[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호반그룹과 대한전선이 13일 당진시에 폐건전지 5천여개와 이웃돕기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지난달 시와 대한전선이 맺은 재활용 자원 사회공헌 협약에 따라, 시는 대한전선 사업장에서 배출된 폐건전지를 화장지로 교환해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기부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바이온 계면활성제 생산 공장이 들어선다. 13일 서산시에 따르면 바스프한농화성솔루션즈는 전날 대산읍 죽엽로 일원에서 착공식을 했다. 바스프한농화성솔루션즈는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약 500억원을 투자한다.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연간 3만t 규모의 바이온 계면활성제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일자리는 약 50개가 창출된다. 바스프한농화성솔루션즈는 한농화성과 글로벌 화학기업인 독일 바스프가 합작해 설립한 법인이다. 지난해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서산시·충남도와 이번 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했고, 공장 신설과 관련된 인·허가를 마쳐 착공식을 연 것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에 과감한 투자를 해 감사드리며,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50여년간 집안 대대로 내려온 광천토굴새우젓 전통 발효법 명맥을 이어온 신세경 서해수산식품 대표가 지난 12일 해양수산부 주관 '대한민국 수산식품 명인'에 선정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해수부는 수산물 품질을 높이고 전통적인 제조 기술을 계승·발전시키고자 우수한 기능을 보유한 명인을 지정하는데, 올해는 신 대표를 포함해 전국에서 총 2명이 선정됐다. 신 대표는 전통 발효법의 명맥을 유지하면서 현대인 입맛에 맞춰 전통 수산 식품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 대표의 새우젓은 1870년대 보령시 오천면 추도에서 어선을 운용하며 새우젓을 제조한 증조부 때부터 내려온 것으로, 부친이 본격적인 제조를 위해 1960년대 홍성 광천으로 이주했다. 31년 경력이 있는 신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젓갈의 전통적 이미지를 넘어서기 위해 '갈아 만든 젓갈 소스', '김치 소스', '스틱형 냉동 소스' 등 현대 소비 경향에 맞춰 13개 분야에서 특허와 상표를 등록했다. 신 대표는 "전통의 가치를 계승시키기 위해 발효 기술을 전수하고, 해외 시장을 목표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시는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대전시민천문대에서 행성관측회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밤하늘을 떠도는 태양계 행성 7개를 관측할 수 있다. 태양계 8개 행성 중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제외하면 모든 행성을 관측하는 셈이다. 일부 행성은 평소에도 관측할 수 있지만, 몇몇 행성은 이번 행사를 통해서만 볼 수 있다. 수성이나 금성은 새벽이나 초저녁에만 관측되기도 하며 일부 행성은 한밤중에 떠오를 수도 있는데, 관측회가 열리는 동안에는 모든 행성이 떠오른다. 멀리 떨어진 항성들과는 달리 가까운 행성들은 천체망원경을 통해 고리나 띠 같은 특징들을 살펴볼 수 있어 관측 대상 중에서도 인기가 많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민천문대 누리집(www.djsta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달 첫 주 소상공인 외식업 사업장 신용카드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계엄 사태로 시작된 탄핵 정국이 길어지면서 소비심리도 위축되는 모습이다. 12일 한국신용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9일까지 전국 소상공인 외식업 사업장 신용카드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9.0%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시 여의도동 소상공인 외식업 사업장은 신용카드 매출이 10.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강예원 한국신용데이터 데이터 총괄은 "외식업 평균 이익률이 15%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매출이 10% 줄어들 경우 이익은 60% 넘게 줄어들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수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12월 첫 주에 큰 폭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가 나타난 점이 뼈아프다"며 "12월은 송년회 등 수요로 대다수 외식업 사업장에서 이익을 많이 남기는 기간이라, 연말까지 이와 같은 매출 감소가 이어질 경우 다수 사업장이 적자 누적으로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곡면 왕산어촌체험마을과 중왕마을이 12일 열린 해양수산부 주최 제17회 어촌마을 전진대회 시상식에서 각각 어촌체험휴양마을 최우수상과 어(漁)울림마을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왕산어촌체험마을은 세계 5대 갯벌인 가로림만을 배경으로 바지락을 비롯한 풍부한 수산자원을 채집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감태비누 만들기, 관광 트랙터 타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왕마을은 신규 어촌계원 진입장벽 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는 동시에 바지락 공동작업과 귀어인 한마당, 소통 모임과 선진지 견학 등 귀어귀촌인과 원주민이 함께 융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중왕마을에 2021년부터 안착한 이만수 씨도 우수 귀어귀촌인으로 선정돼 이번에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상을 받았다. 송진식 서산시 해양수산과장은 "이 같은 성과는 서산시와 어촌마을, 귀어귀촌인이 함께 이룬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촌마을을 다시 찾고 싶은 힐링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서산지역 12개 농축협 임직원이 12일 당진시에 고향사랑기부금 3천800만원을 전달했다. 앞서 당진지역 14개 농축협 임직원도 지난달 25일 서산시에 3천500만원을 기부했다. 두 지역 농축협 임직원은 지난해에도 3천만원씩을 교차 기부했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주민 복리 증진 등에 활용된다. 송연광 NH농협 서산시지부장은 "농업·농촌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관절과 연골 건강에 도움을 주는 MSM(식이유황) 건강기능식품 13종이 모두 MSM 일일 섭취량을 충족하지만, 가격은 최대 7.8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제품은 다른 비타민류 영양제와 중복으로 먹으면 비타민D나 칼슘을 과잉 섭취할 우려가 있다. 1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MSM(Methyl sulfonylmethane)은 육류와 생선 등에 함유된 유기황화합물로 하루 섭취량 기준은 1천500∼2천㎎이다. 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는 MSM 건강기능식품 13종을 조사한 결과 MSM 함량이 1천540∼2천172㎎으로 모두 일일 섭취량 기준을 충족했다. 정제형 10종의 MSM 함유량은 1천543∼2천172㎎이고, 액상형 3종은 1천540∼2천㎎으로 제형에 따른 차이는 거의 없었다. 그런데 하루분 가격을 비교해보면 정제형이 150원∼1천167원으로 최대 7.8배, 액상형은 1천333원∼ 2천767원으로 2.1배 각각 차이가 났다. 정제형은 '관절건강 엠에스엠 2000'(건국대학교 건국유업·건국햄)이 150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관절애 MSM+비타민D'(종근당)가 1천167원으로 가장 비쌌다. 액상형은 '관절조아'(고려인삼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상공인 10명 중 9명 가까이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출이 줄었다고 응답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2일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개인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전국 소상공인 1천6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에서 응답자의 88.4%가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매출이 50% 이상 감소했다는 소상공인이 36.0%로 가장 많았고 '30∼50% 감소' 25.5%, '10~30% 감소' 21.7%, '10% 미만 감소' 5.2%로 조사됐다. 매출 감소 금액은 100만∼300만원이 44.5%로 가장 많았고 '300만∼500만원' 29.1%, '500만∼1천만원' 14.9%, '1천만∼2천만원' 6.1%, '2천만원 이상' 5.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9.2%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방문 고객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방문 고객이 절반 이상 감소했다는 소상공인이 37.7%로 가장 많았고 '30∼50% 감소' 25.3%, '10∼30% 감소' 20.2%, '10% 미만 감소' 6.0% 등으로 조사됐다. 연말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균수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판정된 액상 차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식품제조가공업소인 '농업회사법인 휴먼에노스'에서 제조한 '더 엔:오(N:O)' 600g으로 제조 일자는 올해 11월 6일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보관 중인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이를 구입한 소비자는 회수 대상 업소로 반납하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현대백화점은 한국환경포장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4회 그린패키징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제조업체가 주로 상을 받는 그린패키징 공모전에서 백화점이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플라스틱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고 100% 종이만 사용한 'ESG 과일 선물 세트 패키지'로 상을 받았다. 기존에는 배송 중 과일이 움직이거나 부딪혀 상처가 나지 않도록 말랑한 플라스틱 소재의 '팬캡'과 'SP망'으로 일일이 과일을 감싸 포장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를 종이 완충재인 '허니쿠션'으로 바꿨다. 허니쿠션은 촘촘하게 짜인 벌집 패턴 모양으로 제작돼 패턴 사이의 공기층이 외부 충격을 완화해 준다. 김동진 현대백화점 청과 바이어는 "환경을 생각한 포장재 개발이 수상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재활용 제품에 대한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다양한 친환경 패키지 소재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 13호와 14호로 신세경 서해수산식품 대표와 윤효미 하늘바이오 대표를 각각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수부는 수산식품 전통 계승·발전을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수산식품의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능을 보유한 사람을 대한민국 수산식품 명인으로 지정해 왔다. 올해 후보자 7명 중에 전통성과 경력, 계승 전 가치 등을 평가해 명인으로 두 명을 선정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신세경 명인은 31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새우젓 제조 전문가로, 광천토굴에서 새우젓을 숙성하는 전통 방식을 쓰고 있다. 윤효미 명인은 4대에 걸쳐 이어온 김부각 제조 기술을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켰다. 대한민국 수산식품 명인으로 지정되면 명인이 제조한 제품에 '대한민국수산식품명인' 표시를 쓸 수 있다. 또 제품 전시, 홍보, 박람회 참가, 체험 교육 등에서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