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태안군은 소원면 파도리권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이 준공됐다고 16일 밝혔다. 해양수산부 주관 사업에 2019년 선정된 지 5년 만이다. 군은 국·도비와 군비 등 총 38억6천400만원을 들여 기존 복지회관을 파도문화센터로 새로 단장하고, 파도쉼터와 어구창고 등 주민 복지시설들을 건립했다. 지붕 및 담장 도색과 아트타일 벽화 등 경관 사업이 함께 진행됐으며,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별도로 마련됐다. 파도리 부녀회는 파도문화센터 내 세탁실을 활용해 마을 노인들을 위한 빨래 봉사활동에 나서기로 뜻을 모으기도 했다. 가세로 군수는 "아름다운 바다와 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진 특색 있는 삶의 공간 파도리가 더 살기 좋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안에서는 총 13곳이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지금까지 5곳의 사업이 마무리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의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가 초록우산에 2500만원 상당의 푸디버디 제품을 후원했다고 16일 밝혔다. 푸디버디는 미식가 엄마와 딸바보 아빠가 직접 제품 기획부터 참여하고, 영양 전문가가 어린이의 성장과 발육에 맞춰 영양학적으로 설계한 어린이식 브랜드로, 연말연시를 맞아 초록우산과 함께 소외계층 아동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기획했다. 푸디버디는 아동들이 식사를 거르지 않고, 맛과 영양을 모두 챙긴 푸디버디 제품으로 따뜻한 식사를 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유기농 밥과 상온 국물요리, 라면 등 2500만원 상당의 제품을 초록우산에 전달했다. 기부 제품은 100% 국내산 유기농 쌀로 만든 ‘부드러운 유기농 쌀밥’과 ‘부드러운 유기농 차조밥’, 보관이 편리한 상온 국물요리인 ‘한우 소고기미역국’, 한우 설렁탕’, 한우 배추된장국, ‘한우 사골곰탕’과 국내산 쌀가루를 넣어 아이들이 먹기 좋도록 얇게 만든 쌀건면 라면 제품인 ‘미역국 초록쌀라면’ 컵이다. 초록우산은 푸디버디 제품을 수도권 지역 내 아동 양육시설 및 취약계층 아동 가정에 분배할 예정이다. 푸디버디 관계자는 “추운 겨울, 아이들이 푸디버디 제품으로 맛있게 식사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외식 메뉴 가격이 평균 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1∼11월 소비자 선호 8개 외식 메뉴의 서울 기준 평균 가격 상승률은 4.0%였다. 메뉴별로 보면 김밥이 올해 1월 3천323원에서 지난달 3천500원으로 5.3%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자장면은 7천69원에서 7천423원으로, 비빔밥은 1만654원에서 1만1천192원으로 5.0% 각각 올랐다. 메뉴별 가격 상승률은 냉면(1만1천385원→1만1천923원) 4.7%, 칼국수(9천38원→9천385원) 3.8%, 삼겹살(200g 환산·1만9천429원→2만83원) 3.4% 등 순이다. 삼계탕은 1만6천846원에서 1만7천629원으로 2.5% 올랐고 김치찌개백반은 8천원에서 8천192원으로 2.4%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덜했다. 전반적인 고물가 현상 속에 외식 물가도 올해 내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외식 메뉴 가운데 하나인 삼겹살(200g 환산)은 올해 5월 서울 기준 처음으로 2만원 시대를 열었고, 삼계탕도 지난 7월 1만7천원 문턱을 넘었다. 이러한 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옥천농협이 맡게 될 전망이다. 옥천군은 최근 '로컬푸드 직매장 수탁기관 선정위원회'를 열고 이 매장 수탁을 신청한 5개 기관의 사업능력, 운영·관리계획 등을 평가해 옥천농협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달 말까지 실무협의를 거쳐 옥천농협과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위수탁 기간은 내년 3월 1일부터 2027년 12월까지이고, 한해 1억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이달 안으로 옥천농협과 직원 고용승계 등을 포함한 협상을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2019년 5월 옥천읍 금구리에 문을 연 이 직매장은 개장 이후 줄곧 옥천살림협동조합이 맡아 운영했다. 그동안 소비자 회원은 1만4천명으로 늘었고, 지난 6월 충북지역 로컬푸드 매장 37곳 중 최초로 누적매출 250억원을 돌파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는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 인증도 지난해와 올해 연속 획득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은 자사 봉사단 'GS나누미'가 지난 11일 강남구 수정마을에 연탄 1천400장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GS나누미는 이달 한 달간 원주, 대전, 부산, 창원 등 전국에 위치한 9개 사업장에서 1만2천여장의 연탄을 전달할 예정이다. GS나누미는 지난달과 이달 초에는 직접 만든 김장 김치 140㎏과 1천290㎏을 각각 행복한영이어린이집과 등촌9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했다. GS리테일은 전국 각지에 임직원들로 구성된 GS나누미 60개를 운영하고 있다. 2006년부터 누적 인원 7만5천명이 15만 시간의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청원생명복숭아가 올해 하반기 저탄소 농산물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청원생명 브랜드 농산물 중 저탄소 인증을 받은 것은 청원생명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며, 원예농산물 중에서는 최초다. 인증 기간은 오는 2026년 12월까지 2년이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은 농산물 생산 전 과정에서 에너지 및 농자재 투입량을 줄여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기여한 농산물에 부여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진행하며, 인증 대상 품목은 총 65개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복숭아는 청원생명 공동상표를 사용하는 남이면 청명복숭아작목반(회장 박용준)이 생산했다. 청주시 농식품 유통과 관계자는 "저탄소 인증으로 판로 확대와 농가소득 향상이 기대된다"면서 "비료, 농약, 에너지 절감 등으로 저탄소 농산물 생산을 장려해 이상기후 현상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구입하면 구매 금액의 15%를 적립 받아 현금이나 상품권 등으로 전환, 대중교통 요금 결제, 친환경 기부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시험·검사기관 숙련도 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인증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참여기관의 검사 결과 정확도에 대한 만족(양호), 의심(주의), 불만족(미흡) 3단계 판정으로 숙련도 평가가 이뤄졌다. 전국 278개 시험·검사기관이 참여한 이번 평가에서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전 항목 만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참여한 평가 항목은 식품 분야의 영양성분(아연)·오염물질(벤조피렌)·유전자변형식품(콩·옥수수 재조합유전자)·대장균군·잔류농약(클로로피리포스·다이아지논), 의약품 분야의 아세트아미노펜, 위생용품 분야의 중금속(납·카드뮴), 화장품 분야의 자외선차단제(에틸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모든 항목에서 최상위 수준의 판정을 받아 전문 시험·검사기관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지역에서 발생하는 식품·의약품 관련 문제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가구의 식품 구매자는 올해 장바구니 물가가 지난해와 비교해 평균 19.6% 상승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지난 5∼8월 가구 내 식품 주구입자 3천1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를 13일 이같이 발표했다. 농경연 관계자는 "올해 식품 구매자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 오름세는 과거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지난 2022년에는 15.4% 올랐고 지난해 상승률은 14.1%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은 식품 구매를 줄이고 보다 저렴한 제품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식료품 구입을 줄였다는 응답은 지난해 18.4%에서 올해 28.3%로 늘었다. 같은 품목에 대해 가격이 더 싼 것을 찾아 샀다는 응답 비율은 지난해 15.8%에서 올해 27.6%로 높아졌다. 가격이 크게 상승한 품목의 구매를 줄였다는 응답은 지난해 29.7%에서 올해 44.6%가 됐다. 주로 식품을 사는 장소로는 동네 슈퍼마켓·식자재마트라는 응답이 33.5%로 가장 많았다. 대형마트는 지난해 1위에서 올해 31.5%로 2위로 내려왔다.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슈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bhc치킨 가맹점주들이 본사(가맹본부)에 부당이득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냈다. 13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bhc치킨 가맹점주 330명은 가맹본부를 상대로 이날 서울동부지법에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가맹점주들은 가맹본부가 합의 없이 차액가맹금을 받았다면서 이를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차액가맹금은 가맹본부가 원·부자재를 가맹점에 공급하면서 수익을 붙여 얻는 이윤이다. 가맹점주들은 1년 이상 매장을 운영하면서 낸 차액가맹금이 인당 100만원을 넘는다면서, 본부는 점주 한 명당 우선 100만원씩을 지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또 본부가 이번 차액가맹금 반환 요청을 문제 삼아, 정당한 사유 없이 계약 갱신을 거절하면 해당 가맹점주에게 위반 행위 1회당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청구했다. 가맹점주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YK의 이인석 대표변호사는 "이번 차액가맹금 소송이 가맹점주와 가맹본부 간 상생 협력의 건전한 거래 관계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가맹 본부가 가맹점주의 정당한 소송 제기에 대해 점포 운영을 문제 삼아 계약 갱신을 거부하는 등 부당한 조치로 대응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bhc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아산에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회까지 열 수 있는 이(e)스포츠 상설 경기장이 2026년 문을 연다.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이날 아산시 배방읍에서 '충남 e스포츠 상설 경기장' 기공식을 했다. 경기장은 아산시 배방읍 KTX 천안아산역 인근 5천400㎡ 부지(건물면적 3천849㎡)에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건립된다. 주경기장은 429석, 보조경기장은 74석 규모다. e스포츠 경기장 건립은 국내 5번째지만, 신축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최고·최신 시설을 갖출 예정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경기장 안에는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외에도 러닝스튜디오, 선수 대기실, 중계실 등을 설치한다. 2026년 3월까지 총 295억1천만원을 투입한다. 도는 경기장이 준공되면 자체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국제대회도 유치할 계획이다. 또 e스포츠 아카데미를 열고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 행사를 유치해 도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수익성도 높일 방침이다. 도는 이날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e스포츠협회와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했다. 세 기관은 청소년·대학 리그 개최, 관련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힘쓰는 한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은 자회사 코오롱바이오텍 충주공장이 올해 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및 위탁생산(CMO) 허가 5종을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충주공장에는 바이오 1공장과 2공장이 있는데 이번에 허가받은 공장은 바이오 1공장이다. 허가 종류별로 보면 인체 세포 등 관리업 허가, 세포 처리시설 허가, 바이오의약품 전문 수탁 제조업체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적합 판정(원료의약품·완제의약품),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 등 총 5종이다. 이 가운데 인체 세포 등 관리업 허가는 인체 세포 등을 채취, 검사 및 처리해 첨단바이오의약품 원료로 공급하는 업무에 대한 허가다. 세포 처리시설 허가는 앞서 처리된 인체 세포를 재생의료기관에 공급하는 업무에 관련된 것이다. 코오롱바이오텍은 "세포은행 구축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 맞춤형 세포치료제 생산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홍성군은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서 인기를 끌었던 '고기 굽는 날' 행사를 매주 주말 홍성상설시장에서 연다고 13일 밝혔다. 고기 굽는 날은 상차림 비용을 결제한 뒤 테이블을 잡고, 정육점에서 구입한 고기를 직접 구워 먹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오는 20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주문 마감 오후 8시) 운영되며, 자리는 시장 내 생선전 인근에 마련된다. 상차림과 음료는 바비큐페스티벌 때와 같이 저렴하게 제공되고, 정육점에서도 할인된 가격에 고품질 고기를 판매한다고 군은 설명했다. 전명수 홍성읍상설시장번영회장은 "상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착한 가격에 좋은 재료로 고기 굽는 날을 운영하기로 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