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검찰이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을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용식 부장검사)는 1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수재,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로 홍 전 회장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홍 전 회장은 중간에 업체를 끼워넣거나 법인 소유 별장·차량 등을 사적으로 유용해 회사에 201억원의 손해를 끼치고(배임), 급여를 가장 지급한 뒤 돌려받는 방식으로 16억5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또 남양유업의 거래업체 4곳으로부터 리베이트 43억7천만원을 수수하고, 자기 사촌 동생을 납품업체에 취업시켜 급여 6억원을 받게 한 혐의(배임수재)도 있다. 검찰은 홍 전 회장이 2000년경부터 작년 4월까지 친인척의 생활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업체를 끼워 넣은 뒤 그 업체에 이른바 '통행세'를 지급해 남양유업에 유통마진 171억원의 손해를 입혔다고 봤다. 이와 함께 법인 소유의 고급 별장과 법인 차량, 법인 운전기사, 법인카드 등을 사적으로 유용해 회사에 총 30억원의 손해를 입혔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또 홍 전 회장이 2011년부터 작년까지 남양유업의 납품업체 운영자를 사내감사로 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팽이버섯 재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출용 팽이버섯은 2020년 이후 유해 미생물 기준 부적합으로 미국 등 주요 수출국에서 통관이 거부되는 사례가 발생해왔다. 농진청 연구진은 경상대학교와 함께 유해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버섯 배지의 최적 살균 조건을 표준화하고, 살균이 잘 이뤄졌는지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버섯 배지를 섭씨 121도에서 30분 이상 열처리했을 때 미생물이 완전히 제거된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또 버섯 배지 살균이 효과적으로 이뤄졌는지 평가하기 위해 배지 살균기 내에 열이 잘 닿지 않는 부분의 온도를 측정하고 적절한 살균 시간을 계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버섯이 수직으로 자랄 수 있도록 사용하는 고깔(권지)을 대량 세척할 수 있는 장치도 개발했다. 대량으로 사용되는 고깔은 씻지 않고 재사용하면 유해 미생물 확산 위험이 커진다. 이번에 개발한 대용량 고깔 세척장치는 공기 방울(에어버블)이 고깔 사이 이물질을 효율적으로 제거하고, 소독제가 여러 개 겹친 고깔 사이에 효과적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예산군은 내포보부상촌이 오는 21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 휴장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군이 수탁을 맡긴 A사와 20일자로 계약을 해지하기 때문이다. 군은 계약 해지에 따른 관리 운영 공백 발생으로 정상 운영이 불가피하자 이런 결정을 내렸다. 앞서 군은 2019년 총 479억 원을 들여 덕산면 일원에 내포보부상촌을 조성하고 관리 운영을 민간에 위탁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해 11월 군은 A사를 수탁사로 선정하고, 수입금과 관리운영비의 손익금을 5대 5로 배분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20년부터 3년간 사업비를 정산한 결과 영업 손실이 15억9121만 원에 달했고, 군은 A사에 절반인 7억9560만 원을 보전해줬다. 하지만 감사원 감사 결과 실제로 발생한 손실보다 많은 금액을 군에 보고하면서 보전 비용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A사 대표이사는 자신 또는 가족이 운영하고 있는 3개 회사와 허위거래 또는 불공정거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군은 A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내년부터 직영 체제로 전환한다. 군은 휴장 기간 동안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박물관, 저잣거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7개월간 도내 자연휴양림 야영장에 대해 토양 오염도를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도내 자연휴양림은 옥화자연휴양림, 박달재자연휴양림, 좌구산자연휴양림 등 10개소다. 이번 검사는 캠핑 인구 증가에 따라 야영장의 안전한 환경 조성을 도모하고자 진행됐다. 검사 항목은 기생충란, 수은, 카드뮴 등이며 검사 결과 10개소 모두 금속류 8개 항목은 기준 이내로 나타났으며 수은과 기생충란은 검출되지 않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민장학회가 내년부터 장학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영동군은 이 장학회가 내년 3월부터 중·고교생 1천600명에게 강남구청 인터넷방송 1년 수강권을 제공하고, 고등학교 2학년생 300명에게 1인당 100만원의 해외 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고교생 진학·진로 상담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초등생·중학생 대상 영어캠프도 운영한다. 이 장학회는 올해부터 다자녀(세 자녀 이상)·희망장학금(장애 학생·다문화) 등을 신설해 종전 500명 안팎이던 장학생을 2배 늘렸다. 이달 말 1천114명에게 장학금 8억7천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도시에 비해 뒤처지는 교육환경 개선과 글로벌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장학사업을 다양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3년 설립된 영동군민장학회는 지난해까지 5천300여명에게 46억5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논산시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2024 양촌곶감축제'에 12만명이 찾았다고 16일 밝혔다. '양촌, 맛있는 곶감 빼먹다'를 주제로 선보인 이번 축제는 논산의 겨울 대표 농특산물인 곶감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양촌면 일원에서 열린 올해 축제에서는 곶감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콘텐츠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다가오는 성탄절의 분위기를 살린 곶감 포토존과 메추리, 고구마, 밤 등 겨울 간식을 구워 먹는 모락모락존, 곶감 덕장 체험 등이 인기를 끌었다. 백성현 시장은 "내년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과 맛 좋은 곶감으로 더 많은 방문객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 보건의료원은 올해 '충북도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군 보건의료원은 단양형 맞춤 고혈압 당뇨 관리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지원에 따라 군민 3천여명이 참여한 이 사업은 스마트폰에 건강관리앱을 설치해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경고 신호를 보내거나 전화로 대처 방안을 알리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앱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주민들을 위해 방문 건강관리와 1대 1 채팅도 지원했다. 가상체험(VR)실을 통해 고혈압과 당뇨병, 망막증 등의 건강 정보를 시청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의 질환 관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다양한 심뇌혈관질환 예방 사업을 통해 군민의 만성질환 이환율을 낮추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지역 주요 관광지 방문객이 2년 연속 100만명을 넘어섰다. 옥천군은 올해 1∼11월 주요 관광지 14곳을 찾은 관광객이 103만6천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통계는 입장권 판매와 무인 계측기 등을 통해 집계됐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부소담악(15만3천명)이고, 장령산휴양림(15만2천명), 수생식물학습원(14만7천명), 육영수 생가(13만2천명) 장계관광지(11만명)가 뒤를 이었다. 이어 전통문화체험관(8만명), 정지용문학관(7만2천명), 금강수변공원(5만6천명), 용암사(5만2천명), 화인산림욕장(3만8천명) 등의 순서다. 시기로는 4∼5월 27만5천명, 10∼11월 24만2천명 등 봄·가을 행락철에 집중됐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19∼2022년 한해 40만명대에 머물던 이 지역 관광객은 2022년 92만9천명으로 급증한 뒤 지난해 111만1천명을 기록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젊은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유명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주요 관광지를 홍보했고, 다양한 관광정보 제공과 맛집 개발 등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며 "12월 관광객을 합치면 올해도 110만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관광공사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엑스포시민광장에서 '꿈돌이 야외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야외스케이트장은 쇼트트랙 국제규격인 아이스링크장(1천800㎡)과 썰매장(600㎡)을 포함해 꼬마 레일 기차, UFO 범퍼카 등 놀이 체험존이 추가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올해는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썰매장이 확대되고, 시야가 탁 트인 통유리와 인조 잔디 바닥으로 꾸며진 휴게실, 장비대여소 등 편의시설도 개선됐다. 화∼목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 금∼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고,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료는 1회 1시간에 2천원으로 이용권은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매하거나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은 무료다. 공사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의 이용 인원을 제한하고, 충분한 안전요원을 배치해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 3일부터 시작된 비상계엄·탄핵 사태로 외식과 숙박업자 두 명 중 한 명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0∼12일 소상공인·자영업자 505명을 대상으로 긴급 실태조사를 한 결과 계엄·탄핵 사태 등의 영향으로 이달 들어 직·간접적인 피해를 봤다고 응답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전체의 46.9%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소상공인·자영업자 505명 중 외식업자는 248명, 숙박업자는 257명이다. 주요 피해 사례로는 송년회 등 연말 단체 회식이 취소되거나 여행객이 투숙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가 많다. 세종에 위치한 한 외식업체는 "8명 정도 인원이 예약하면 실제 방문한 인원은 2∼3명에 불과하다"고 답했다. 전북 무주의 한 숙박업체는 "계엄 사태 이후로 취소된 예약 건만 40건이 넘고 취소율이 20%에 달한다"고 응답했다. 아직 피해가 없다고 응답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중 앞으로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6.6%였다. 현재와 같은 국내경제의 불확실성이 언제까지 지속될지에는 '1∼2년간 지속'이 40.4%로 가장 높았다. '6개월 이내'라는 응답이 30.1%, '2년 이상 장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16일 지방의회 국외출장 실태를 점검한 결과 항공권 조작, 여비 허위청구 등 문제를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다. 권익위가 지방의회 234곳을 대상으로 2022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지방의원 국외출장 실태를 전수 점검한 결과를 보면, 이 기간 출장 915건에 예산 약 355억원이 지출됐다.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진행된 출장에 지방의원이 동행한 경우까지 포함하면 1천400여건에 약 400억원이 지출됐다고 권익위는 전했다. 특히 지방의원 출장 중 절반에 가까운 44.2%(405건)는 항공권을 위변조해 실제 항공료보다 많은 금액을 예산으로 지출하도록 했다고 권익위는 밝혔다. 또 지방의원 의전을 위해 과도하게 많은 직원이 출장에 동원되고, 직원 동원에 드는 부담금을 지방의원들이 부담하는 경우도 13%(117건) 적발됐다. 이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금지되는 기부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권익위는 지적했다. 지방의원들이 공무로 국외출장을 가면서 술, 숙취해소제, 해장국 등을 구입하기도 했다. 간식 등 물품을 구입한 사례는 19.5%인 178건이었고, 한 의회는 출장 수행 목적으로 라면과 김치 등을 200만원 넘게 구입하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앞으로 의료기기 사용 중 발생하는 부작용 관련 문의처(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에 대한 정보가 의료기기 첨부문서에 기재된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기기법 시행규칙' 개정 사항이 내년 1월 1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자는 내년 1월 17일 이후 출하하는 모든 의료기기 첨부문서에 부작용 보고 관련 문의처를 기재해야 한다. 기재 사항은 부작용 보고 관련 문의처(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080-080-4183) 등이다. 다만 해당 정보를 용기 또는 외장이나 포장에 기재한 경우 첨부문서에는 기재를 생략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