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매일우유 오리지널 멸균 200㎖ 일부 제품에 세척수가 혼입된 것은 작업자 실수에 따라 발생한 일로 추정된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식약처는 광주광역시와 매일유업 광주공장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 제품 수거·검사와 해썹(HACCP) 불시 평가를 병행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문제가 발생한 제품의 생산 시점을 고려해 지난 7월 1일부터 현재까지의 생산제품 이력을 전수조사한 결과 9월 19일 오전 3시 38분께 멸균기 밸브가 약 1초간 열려 제품 충전라인에 세척수(2.8% 수산화나트륨)가 혼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1초당 우유 제품 최대 50여개가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멸균기는 충전라인과 분리돼 있지만, 멸균기의 내부 세척 작업 진행 중 작업자 실수로 충전라인과 연결된 멸균기 밸브가 열려 세척수가 제품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식약처는 재발 방지를 위해 매일유업 광주공장에 비의도적 밸브 조작 방지 방안 마련 등 제조관리 운영 계획을 재수립하도록 했다. 또 관할 관청에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사항에 대해서 행정 처분하도록 요청했다. 축산물 위생관리법 제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멸종위기종인 맹꽁이 서식처를 보존하고 생태 습지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율봉근린공원 자연환경 복원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부터 총사업비 11억5천만원을 들여 청원구 율량동 상리 지역에서 공원으로 내려오는 물길 280m를 정비하고, 맹꽁이 서식처를 위한 생태습지와 웅덩이를 조성했다. 단 생태복원 구역은 이용객이 접근할 수 없다. 공사를 전후해 생태계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맹꽁이는 포획, 이주시켜 보호했다. 시 관계자는 "도심 속에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방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했다"며 "내년 장마철에는 율봉근린공원에서 많은 곤충 소리 속 맹꽁이 울음소리를 찾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은 오는 18일 해양수산부와 해양 생태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GS리테일은 바다거북이 지킴이 캠페인을 전개한다. 멸종위기 1등급인 바다거북을 보호하고자 다음 달 말 전국 1만8천여개 GS25, GS더프레시 점포에서 생태 보전 메시지를 담은 바다거북이 종이 쇼핑백을 출시한다. 거북이 사체에서 많이 발견되는 비닐, 노끈 등의 해양폐기물 감축을 위한 '해양 정화 캠페인'도 진행한다. GS리테일은 또 이달 중 폐기된 전자제품을 재활용하는 'E-순환거버넌스'로 발생한 수익금 1억4천여만원을 해양 생태계 보전 활동을 하는 비정부기구(NGO)에 기부할 예정이다. 박경랑 GS리테일 정책지원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파트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양 생태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7일 '우리 기업이 알아야 할 호주 식품 수출 A to Z'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호주 식품 산업 현황 분석, 호주 식품 소비 트랜드 시장 수요 소개, 호주 식품 정책 및 수출입 절차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의 호주 식품 시장 진출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 주요 내용을 보면, 올해 호주 식품 시장 규모는 1285억 호주달러(117조 1920억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4.8%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밀, 소고기, 카놀라가 있다. 수입 품목은 조제식료품, 빵, 위스키 등이다. 한국산 식품 수입 규모는 2019년부터 연평균 8.2%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3년 2억1250만 달러(2967억원) 규모에 달했다. 주요 수입 품목은 인스턴트 라면, 스낵, 김, 소스류 등이 있다. K-콘텐츠의 영향으로 한국 식품 인기가 높아지면서 호주의 메인 슈퍼마켓에서도 한국 식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K-푸드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호주로의 식품 수출은 안전성과 품질 기준을 엄격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난해 이동통로 붕괴 사고로 인명피해가 났던 시 운영 눈썰매장을 장소를 옮겨 재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청원구 주중동 생명누리공원에 새롭게 문을 여는 눈썰매장은 높이 6m, 폭 15m, 길이 60m의 일반용(6레인)과 높이 4m, 폭 10m, 길이 40m의 유아용(4레인) 레인을 갖췄다. 이 눈썰매장은 내년 2월 2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오후 1시, 오후 2시∼오후 5시(2회차) 두 차례씩 운영된다. 입장료는 2천원이다. 빙어잡기(5천원), 회전썰매(3천원) 등 부대시설은 별도 이용료를 내야 한다. 매점에서는 떡볶이, 어묵, 컵라면, 커피 등을 판매한다. 작년 상당구 지북동 농업기술센터 내에서 첫선을 보였던 눈썰매장은 그해 12월 24일 오후 비닐하우스 형태의 이동통로가 붕괴해 이용객 12명이 다쳤다. 이동통로 지붕 위에 쌓인 인공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붕괴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청주시는 새 눈썰매장의 이동통로는 하우스 지붕을 설치하지 않고, 안전점검 인력도 늘리는 등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눈썰매장을 운영하는 동안 총괄, 현장관리, 안전관리, 응급요원 등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내년 외식업 트렌드로 '초개인화', '저속노화', '맞춤소비' 등을 꼽았다. 우아한형제들은 17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배민외식업 콘퍼런스에서 자사 데이터를 활용해 선정한 내년도 키워드를 이같이 발표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초개인화 트렌드에 따라 외식업계에 메뉴 조합을 세분화하거나 고객에게 여러 선택권을 주는 맞춤 전략을 제시했다. 또 저속노화 트렌드에 맞춰 저염, 저열량, 디카페인 등 메뉴를 제안했고 소비 양극화에 따른 가격 설정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넷플릭스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가 연사로 참여했다. 임 셰프는 독학으로 중식 요리를 배워 반지하에서 첫 가게를 열고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도 가게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과정을 소개하며 "긍정과 끈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정지선 티앤미미 셰프와 송성만 프릳츠커피 이사는 각각 사이드 메뉴와 커피 메뉴와 관련한 노하우를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은 행사장에서 배민 서빙로봇과 테이블오더 서비스 '배민오더' 등을 선보였다. 권재홍 우아한형제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행사에서 가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도매시장) 건립 사업이 17일 첫 삽을 뜬다. 청주시는 국비와 지방비 등 1천816억원을 들여 2026년 9월까지 흥덕구 옥산면에 연면적 4만5천733㎡ 규모로 과일동, 채소동, 수산동, 관리동, 환경동 등을 갖춘 도매시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농산물의 반입, 경매, 배송, 반출의 순서로 공간을 설계하는 한편 공동배송장 상부에 눈과 비를 막아주는 캐노피를 설치해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988년 흥덕구 봉명동 일원에 처음 문을 연 도매시장은 충북권 농수산물 유통의 허브 역할을 해왔지만, 시설 노후화와 시설 부족으로 이용객 불편이 커 이전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후 2012년 청주·청원 통합에 따른 상생발전 합의사항에 도매시장 이전이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됐다. 시는 미호강과 인접한 새 도매시장의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인근 오산리 일원에 분당 1천800㎡를 배수할 수 있는 펌프장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도매시장은 단순한 유통시설을 넘어 지역 농업과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현대화된 시설과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농업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일반 텀블러와 수저, 포크 등을 유명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 제품인 것처럼 위조해 정품으로 판매한 일당이 식품위생법 및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서울 목동 서울지방식약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제품을 거짓·과장 광고해 판매한 일당 4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4명은 중국산 무지 텀블러와 수저, 포크를 공급한 공급자와, 제품에 상표를 각인하고 포장한 총책 A 씨, 이를 인터넷에 판매한 B 씨와 C 씨 등이다. 부산식약청은 최근 온라인에 유통되는 유명 커피브랜드의 기구·용기가 위조된 제품으로 의심된다는 '1399 민원신고'를 접수하고 이와 유사한 불법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해 온라인 쇼핑몰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후 위반 사례를 적발했고,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조지훈 부산지방식약청 위해사범 조사팀장은 "수사 결과 총책 A 씨 등 일당 4명은 2020년 6월부터 지난 7월까지 약 4년간 유명 커피브랜드의 상표를 거짓으로 표시해 위조한 텀블러, 포크, 수저 등을 온라인 쇼핑몰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품인 것처럼 광고해 약 13억 원 상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서천군은 혈당 강하 기능이 있는 '바나듐뿍 기운담은 쌀' 명품화와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쌀은 혈당 조절에 효과적인 미량원소 바나듐이 함유된 것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천군은 지난 10월 삼광벼 재배단지 일부에 바나듐을 1천 대 1로 희석해 3차례 살포했다. 지난 16일에는 옳음애농업회사법인, 서천농협, 동서천농협과 고품질 쌀 홍보·판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참여 기관들은 고품질 쌀 계약재배를 통한 농가 소득 보장, 바나듐뿍 기운담은 쌀의 전국 유통 및 명품 브랜드화, 미주·일본 등 수출 확대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기웅 군수는 "쌀 소비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농업 정책을 개발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정치권발 악재가 실물 경제 전반을 뒤흔들면서 환율과 내수 경기에 민감한 유통·식품업체들이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내수 부진과 환율 급등,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해 내년 실적 방어를 위한 묘수 찾기에 골몰하는 분위기다. 최대 90일이 소요되는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까지 불안한 정국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각 그룹과 주요 기업들은 사업별로 변수와 시나리오를 신중하게 따져보며 내년 경영전략을 보수적으로 전면 재검토에 나섰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정국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금융시장 동향과 내수·거시 경제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유동성 위기론을 제기한 정체불명의 지라시로 한바탕 곤욕을 치른 터라 내부적으로 이번 사태가 몰고 올 파장에 대한 경각심이 큰 상황이다. 롯데는 식품, 화학, 유통, 관광 등 사업 범위가 넓어 사업군별로 그에 맞는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중이다. 롯데 식품군은 과도한 환율 상승으로 수입 원자재 가격 부담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매일유업 매일우유 오리지널 멸균 200㎖ 일부 제품에 세척수가 혼입된 일과 관련해 지방식약청, 지자체 등과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식약처는 "현재 원인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적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13일 식품안전나라를 통해 "해당 제품을 보관 중인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이를 구입한 소비자는 제조업소로 반납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번 일은 지난 12일 한 대기업 연구소에서 사내 급식으로 매일우유 오리지널 멸균 200㎖ 제품을 받은 일부 직원이 복통, 냄새 이상, 변색 등을 신고하면서 확인됐다. 매일유업은 원인을 파악하고자 설비, 공정 등을 점검했고 설비 세척 중 작업 실수로 일부 제품에 세척수(희석액)가 혼입된 사실을 확인했다. 광주시도 매일유업 광주공장의 '세척수 혼입' 제품을 수거해 검사를 실시한다. 광주시는 이날 광산구 운수동 매일유업 광주공장을 찾아 현장 실사 후 25팩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성상·이물검사를 의뢰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세척수가 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에서 수입되는 냉동 부세에 대해 수입자가 사전에 안전성을 입증해야만 국내로 들여올 수 있는 검사명령을 오는 30일부터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세는 민어과에 속하는 어류다. 검사명령은 유해 물질이 검출되거나 부적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수입식품 등을 선정해 수입자가 식약처장이 지정한 시험·검사기관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적합한 경우에만 수입신고를 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 검사명령은 제수 용품, 구이용, 조림용 등으로 사용되는 중국산 냉동 부세의 통관검사 결과 '에톡시퀸' 부적합이 반복적으로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에톡시퀸은 사료의 지방 산패를 방지하는 항산화제로 사용된다. 식약처는 "수입자의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해 수입식품 안전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