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 유명 빵집인 성심당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KTO)에서 주관하는 '2024년 한국관광의 별' 동반성장 콘텐츠 부문에 선정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2010년 시작해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한국관광의 별'은 국민과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등이 추천한 부문별 후보지 중에서 심사평가를 거쳐 선정·시상한다. 올해는 3개 부문·9개 분야에서 지역·업계 등과 동반성장을 통해 관광 발전에 기여한 11곳이 선정됐다. 올해 창업 68주년을 맞은 성심당은 대전 향토 기업으로, 튀김소보로·딸기시루·망고시루와 같은 인기 제품을 통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며 대전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지로 떠올랐다. 그로 인해 인근 식당·숙박업소들의 매출 상승을 가져왔으며,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제과제빵 연관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이끌었다. 지난달에는 대전시 농업기술센터와 '대전 밀밭 경관 조성 및 지역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밀 산업 육성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성심당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경제 모델을 실현해 온 결과"라며 "시는 지역 자원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의 파기환송심에서 당선 무효형인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18일 대전고법 1형사부(박진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에서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 지시에 따라 범행에 가담한 공범들이 이미 징역형 집행유예 판결이 확정된 점을 고려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박 시장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예비 후보자 홍보물과 선거 공보물에 천안시 고용률이 전국 2위, 실업률이 전국 최저라고 기재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공무원 조직을 이용해 선거 홍보 영상물을 제작한 후 개인 유튜브 계정에 올리는 등 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받는다. 1심은 박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으나 2심은 박 시장의 유죄를 인정, 당선 무효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심 판결에 불복한 박 시장은 상고했고, 대법원은 박 시장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였다. 대법원이 공무원 조직을 활용한 사전 선거운동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지만, 허위 사실 공표 혐의는 무죄로 보고 사건을 대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태안군은 남면 달산리에 조성 중인 해양치유센터 공정률이 85%라고 18일 밝혔다. 2022년 3월 착공한 태안 해양치유센터는 내년 6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8천478㎡)로 준공된 뒤 시범운영을 거쳐 9월 개관할 예정이다. 1층에는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염지하수를 이용한 바데풀과 명상풀, 피트실, 파동석 테라피실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2층에는 상처 복원 및 안티에이징을 위한 엔더몰로지실, 휴식과 힐링의 스톤 테라피실, 태안 천일염을 활용한 할로(소금) 테라피실 등이 들어선다. 아름다운 서해를 품은 지역 특성을 적극 살려 '옥상 야외 수(水)치유시설'이 조성되며, 센터 인근에는 산림 트레킹과 명상·요가 등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치유기반시설, 야외 족욕장, 태안 해양치유거점센터 등도 갖춰진다. 군은 내년 상반기 유형별 테라피 매뉴얼과 함께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에센셜 오일 등 향기 테라피 제품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까지는 식물이 1만년 이상 부식해 생성되는 천연 유기물 피트를 원료로 한 쿨링 패치, 보디 스크럽, 버블 필링 패드, 세럼, 비누, 클레이 팩, 입욕제 및 족욕제 등을 개발했다. 조용현 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에서 냉장·냉동식품을 스티로폼 상자 대신 다회용 상자로 배송하는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이랜드·AJ네트웍스·라라워시·신트로밸리 등 5개 기업은 19일 서울 중구 위조인스에서 다회용 택배 상자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환경부가 18일 밝혔다. 냉장·냉동식품을 스티로폼 상자 대신 재생 원료로 만든 발포폴리프로필렌(EPP) 소재 다회용 상자로 배송하는 이번 시범사업은 내년 3월까지 강남·서초·송파구 내 선정된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발포폴리프로필렌 상자는 스티로폼 상자보다 보랭성과 내구성이 우수하며 세척과 재활용이 쉽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시범사업은 소비자가 이랜드에 제품을 주문하면, 이랜드가 다회용 상자 대여업체에서 빌린 상자에 제품을 포장하고 이를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배송하고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수된 다회용 상자는 세척 업체가 깨끗이 씻은 뒤 다른 물류업체를 통해 다시 이랜드에 공급된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토대로 다회용 택배 상자 경제성과 효율성을 분석한 뒤 다회용 상자 회수·세척비 지원 등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의 이평교 소공원에 맨발걷기 황토길이 생겼다. 18일 보은군에 따르면 사업비 1억 8000만 원을 들여 보은읍 교사리 이평교 소공원 내에 맨발걷기 길(길이 200m, 폭 2m)을 조성해 개방했다. 황토 길 중간에 100㎡ 규모의 황토 체험장과 세족장, 퍼걸러 등의 시설물도 설치했다. 황토길 맨발걷기는 혈액순환 개선, 체온상승, 운동기능 향상, 스트레스 완화 등의 효과를 나타내 인기몰이 중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건강 증진 도모를 위해 이 길을 조성하게 됐다"며 "사용수칙을 지키며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19일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년 수산식품 수출대전'을 열어 올해 100만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낸 42개 기업에 수출공로탑을 준다. 김 전문 가공·수출업체인 대창식품은 이번 행사에서 7천만달러(약 1천억원) 달성 공로탑을 받는다. 해수부 관계자는 "대창식품은 세계 30여 개국에 우리나라 김을 수출하고 있고, 올해는 중동시장을 개척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에 새로 김을 수출하며 작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수출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또 엠에이치 수산은 5천만달러 공로탑을 수상하고 만전식품과 삼진글로벌넷, 제이케이 글로벌은 각각 3천만달러 공로탑을 받는다. 수출유공표창(해수부장관 표창)은 해외시장 다변화와 수산식품 수출 확대에 공헌한 홍리물산, 청아무역, 코리오이스 등 10개 기업이 받는다. 이 밖에 수출브랜드 대전에서는 김부각을 스낵으로 만든 농업회사법인 휴먼웰의 '비나리'(BINARI)가 대상을 수상한다. 올해 1∼11월 수산식품 수출액은 27억8천만달러(약 3조8천억원)이며 이중 김 수출액은 9억2천만달러(약 1조2천500억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역축제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했더니 1인당 폐기물 발생량이 3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오는 19일 서울 용산구 비앤디파트너스에서 '친환경 지역축제 확산방안 추진 성과공유회'를 열고 이 같은 성과를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환경부가 올해 다회용기를 사용한 지역축제 3개(광양 매화축제·안성 바우덕이 축제·고창 모양성제)를 분석한 결과 참여자 1인당 폐기물 발생량이 34.6g으로, 일회용기를 쓸 때(54.6g)보다 20g(36.7%) 줄었다. 다회용기를 쓰는 축제도 늘어나는 추세로 올해 지방자치단체가 계획한 1천170개 축제 중 다회용기를 쓰기로 한 축제는 29%인 340개였다. 이는 작년(198개)보다 72% 많아진 것이다. 환경부 유역(지방)환경청들은 지자체와 업무협약으로 다회용기 사용 지역축제 확산에 나서고 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전남도, 한강유역환경청은 경기도 기초지자체 9곳,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부산시·울산시·경남도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환경부는 내년 지자체 지역축제 담당자 대상 온라인 교육강좌를 개설하는 등 지역축제 때 다회용기를 쓰는 경우가 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17일 서울 성동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대상, 동원F&B, 오뚜기와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농협과 동반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1억원 상당의 쌀과 김치를 공동 기부했으며 물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서울시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농협은 지난 7월부터 12월 초까지 국산 농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동반사와 협업해 하나로마트 전용상품(제주산 메밀을 활용한 냉동만두 3종)을 출시·판매했다. 수익금의 일부를 이번 기부에 활용했다.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동반사와 함께 지역사회와 연대하여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농협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며 국산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는 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전 세계적으로 K-푸드(한국식품)가 인기몰이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도 K-푸드를 활용한 축제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자체들은 그동안 지역 관광 명소나 특산물·역사·인물을 소재로 축제를 열었으나 인기 먹거리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결합해 관광 활성화와 수익 증대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이를 계기로 관광지로 주목받지 못하던 지역에 수십만명이 찾는 등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지난 10월 경북 김천에서 열린 김밥축제에는 10만명의 인파가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고 온라인상에서도 반향을 일으켰다. 김천시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김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이냐'고 설문했는데 '김밥천국(김천)'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아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 비슷한 기간 열린 구미의 라면축제도 17만여명이 다녀가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흥행에 성공했다. 구미 라면축제는 지역 농심 공장에서 갓 생산한 라면을 먹을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어느덧 구미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이라는 주제로 구미 대표 맛집부터 전국의 이색 라면, 아시아의 다양한 면 요리 등을 선보였다. 만두 맛지 순례를 주제로 한 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18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수련지에서 '지구의 온도 : 북극에서 고산까지'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후위기 시대에 지구의 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는 이번 전시회는 극지동물인 북극곰, 펭귄과 생존을 위협받는 '구상나무의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다.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등 한반도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며 크리스마스트리로 사랑받는 우리나라 특산식물 구상나무는 기후변화로 급증한 자연재해와 온도 상승에 따른 서식지 축소 탓에 개체수 감소 위기에 처해 있다. 기획전 이외에도 지중해온실에서는 국내 최대 높이의 포인세티아 트리를 만나 볼 수 있으며, 야외에는 온실 외벽을 활용한 스테인드글라스 대형트리 등 다채로운 포토존이 조성돼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소아암 환아 치료를 위해 임직원들과 회사가 함께 조성한 2000여만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롯데웰푸드의 ‘끝전기부’ 캠페인 모금액은 2024만1115원이다. 모금액은 전액 소아암 및 희귀 난치성 질환을 진단받은 환아의 치료비 및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 지원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끝전기부 캠페인을 통한 누적 기부금은 총 1억4000만원으로 16명의 소아암 환아들에게 지원했다. 끝전기부 캠페인은 2016년 8월부터 올해로 8년째 진행되고 있다. 임직원들은 매월 급여 가운데 1000원 이하의 끝전을 모아 기부금으로 적립한다. 이에 더해 회사가 동일 금액만큼을 추가로 출연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마련한다. 망막모세포종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환아의 어머니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 치료비 등 많은 부담이 있지만 아이 앞에서 내색할 수 없었다”며 “롯데웰푸드의 후원을 통해 가벼워진 마음으로 치료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롯데웰푸드의 지원으로 건강을 되찾았다는 편지를 받으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8회를 넘어 더 많은 이웃과 나눔을 할 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서산시는 2027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해미국제성지 순례자방문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로 불리는 충남 천주교 순례길(9개 구간 140.5㎞) 종점 구간에 건립될 순례자방문센터는 2026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에는 2014년 해미읍성에서 아시아청년대회 폐막 미사를 집전했던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기록 전시관과 순례문화 체험관, 다국어 순례 지원실, 기도실, 옥상정원 등이 갖춰져 국내외 순례객들에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서산시는 순례 방문자에게 체류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2027년 세계청년대회의 기반 시설로 활용할 해미국제성지 문화교류센터 조성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앞서 해미국제성지 디지털 역사 체험관, 해미역사탐방로 야간 순례길 경관, 해미국제성지 순례길 종점 구간, 해미국제성지∼간월암 명품 가로수길 등 조성 사업은 마무리됐다. 이완섭 시장은 "국내 유일의 천주교 국제성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2027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를 통해 서산시와 해미국제성지를 세계에 각인시킬 수 있도록 해미국제성지 세계 명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