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그룹이 한국경영학회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경영학회는 지난 2016년부터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기업인 등을 선정해 왔다. 앞서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삼양그룹은 1924년 창립 이래 지난 100년간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패키징 등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며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건호 삼양홀딩스 사장은 "새로운 100년 역사를 만들기 위한 혁신과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도 민생사법경찰은 겨울철 지난달 7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수산물 제조업체와 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합동단속을 벌여 모두 4건의 위법 사례를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동절기 수산소비 증가에 대비해 원산지 표시 위반 및 부정 유통 행위를 차단하고, 위생 관리 실태 점검을 목적으로 추진했다. 이 기간 총 564곳을 단속해 원산지 거짓표시 3건, 미표시 1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으며, 137곳은 원산지표시 방법 및 원재료 보관기준 준수사항 등에 대해 현지계도 조치했다. 원산지 거짓표시 3건은 A수산물특화시장에서 중국산 박대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다는 제보에 따라 충남도와 3개 시군이 점검반을 편성해 적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영조 충남도 안전기획관은 "원산지 거짓표시를 단속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여러 수단을 통해 적극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산물 유통·판매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크리스마스 어린이용 완구에서 국내 기준치를 215배 초과한 유해물질이 나왔다. 서울시는 테무, 쉬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크리스마스 시즌 완구·기타 어린이제품 15종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6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파는 산타클로스 장식 완구 2종에서 국내 기준치의 215배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기준치의 11배인 납이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 시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납은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생식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고 암 위험도 키운다. 스티커와 비즈완구 등 제품 4종은 물리적 시험에서 국내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되는 스티커 제품 1종은 시험 중 작은 부품이 떨어져 나왔으나 이에 대한 경고 표시가 없어 안전성 우려가 제기됐다. 스크래치 페이퍼 완구(테무)와 비즈완구(쉬인), 블록(테무)은 끄트머리가 날카로워 어린이가 사용하다 다칠 가능성이 있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는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해외 플랫폼을 대상으로 시기별 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플라스마기술연구소 홍용철 박사 연구팀이 플라스마를 이용해 식물 생장에 필요한 이산화탄소를 공급하고, 대기 중 질소를 비료로 전환하는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팜의 한 형태인 수직농장은 제한된 공간에 선반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작물을 재배하는 방식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나 고밀도로 재배할 경우 이산화탄소 농도가 낮아져 생장이 저하될 수 있다. 이에 천연가스나 액화석유가스(LPG) 등 연료를 연소해 이산화탄소를 공급하는 방식이 시도되고 있으나, 연소 과정에서 질소산화물 등 유해가스가 발생해 후처리 정화 장치가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플라스마를 이용해 연료를 완전연소 함으로써 유해가스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공급 농법 '플라즈마 버너 연소식 탄산시비(炭酸施肥)' 기술을 개발했다. 플라스마는 고체·액체·기체에 이은 제4의 물질로 매우 높은 온도의 에너지 상태를 의미한다. 추가적인 정화 시설이 필요하지 않아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탄산시비가 가능하다. 연구팀은 플라스마를 이용해 대기 중 질소를 비료로 전환할 수 있는 '대기 질소 비료화 기술'도 개발했다. 플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과 단양에서도 KTX 열차를 타고 부산까지 오갈 수 있게 됐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단양 도담∼경북 영천 복선화 사업이 완료되면서 중앙선 KTX-이음 열차가 오는 20일부터 전 구간 운행한다. 국토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이 열차는 청량리에서 시작해 원주∼제천∼단양∼영주∼안동∼경주∼태화강(울산)∼부전(부산)을 잇는다. 1939년 개통한 중앙선은 중요 철도 노선임에도 일부 단선 또는 비전철화 구간이 존재했다. 이로 인해 제천과 단양에서 부산을 오가려면 하루 왕복 2회 운행하는 일반 무궁화호 열차만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도담∼영천 구간을 마지막으로 중앙선 전 구간 복선화가 완료됨에 따라 시속 260㎞(설계속도)로 달릴 수 있는 KTX 열차 운행이 가능해졌다. 제천을 기준으로 부산까지 4시간 30분 걸리던 운행 시간은 2시간 대로 대폭 단축된다. 확정된 운행시간 계획표를 보면 청량리역과 부전역을 오가는 KTX-이음 열차는 하루 왕복 3회 운행한다. 제천역에는 왕복 3회 모두 정차한다. 정차 시간은 상행 오전 9시 48분·오후 2시 5분·오후 10시 16분, 하행 오전 7시 34분·오후 3시 46분·오후 8시이다. 단양역에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선거인 관련 기관에 화분 등을 돌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은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량을 유지했다. 창원지법 형사3-3부(정현희 부장판사)는 19일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 회장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위탁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이상 판결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 노 회장은 지난해 2월 열린 수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초까지 선거인인 수협 조합장 운영 기관 등에 257만원 상당의 화환과 화분을 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위탁선거법은 기관·단체·시설에 의례적인 금전·물품을 제공하는 행위를 기부행위로 보지 않지만, 화환과 화분을 제공하는 것은 기부행위로 판단한다. 재판부는 "원심의 법리가 잘못되지 않았고 양형도 원심의 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할 수 없다"고 항소 기각 사유를 밝혔다. 판결 후 노 회장은 "상고할 뜻이 없다"며 "어민들 삶이 어려운 만큼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천안시는 19일 천안시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회통합형 생활체육시설 '천안 반다비 체육센터' 개관식을 했다. 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 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08억4천만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천193.12㎡ 규모로 건립했다. 수중재활운동실(25m×2레인), 다목적체육실, 헬스장, GX실, 상담실, 측정실, 커뮤니티실 등을 갖췄다. 천안시장애인종합체육관 부설주차장도 함께 개장했다. 시는 시설이용자 편의와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사업비 28억원을 들여 부지 2천330㎡에 주차면 수 55면 규모의 부설주차장을 조성했다. 박상돈 시장은 "장애인들이 일상에서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더욱 역량을 집중하고 적극적인 장애인체육 활성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비상계엄에 성난 전국 농민들이 19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 등을 촉구하며 트랙터 시위를 벌였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소속 농민 100여명은 이날 트랙터 20여대와 화물차 60여대를 몰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하고 양곡관리법 등 농업 4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상경 시위를 위해 영남과 호남에서 출발한 농민들은 충남 공주에서 충청지역 농민들과 만나 함께 세종시로 이동했다. 트랙터에는 '윤석열 체포', '농민 헌법 쟁취'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부착돼 있었다. 이들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체포와 구속을 촉구하고 탄핵 표결에서 다수가 반대표를 던진 국민의힘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해서도 내란에 동조한 혐의를 적용해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국가 책임 농정제와 농민기본법 등 농업 현안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농민들은 특히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날 오전 양곡관리법 등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하원오 전농 의장은 결의대회에서 "윤석열이 물러나고 한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온누리상품권을 부정유통한 가맹점 총 134곳이 적발됐다. 19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2차 현장조사 결과를 이같이 밝히고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근절 종합 개선방안을 19일 발표했다. 중기부는 고액매출 점포 등 449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가맹점 준수사항 등을 위반한 업체 62곳과 가맹제한업종인 주류 소매점 운영 의심 가맹점 72곳 총 134곳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상품권 유통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한 15개 업체를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고발 업체는 상품권을 매집해 부정 환전한 점포 12곳, 실제 운영하지 않지만 환전 용도로 시장 내에 점포를 개설한 유령점포 1곳, 자료제출 거부 등 조사를 기피한 가맹점 2곳이다. 중기부는 이날 환전한도 및 구매한도 하향과 처벌조치 강화, 비정상 사용 금지, 지류축소 등을 골자로 하는 종합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개별가맹점이 매월 금융기관에서 지류상품권을 환전할 수 있는 최대한도는 5천만원으로 현실화한다. 현재 최대한도는 99억9천만원으로 사실상 유명무실했다. 최소 환전한도는 기존 800만원에서 310만원으로 낮춘다. 환전한도 상향은 단기간 매출조정을 통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 유공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3개 기업이 대통령 표창 등 정부 포상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합리적 가격의 고급 원두커피 대중화로 물가 안정, 가맹점 상생 협력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텐퍼센트스페셜티커피 사업을 운영하는 ㈜더쉐프에 돌아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점수가 작년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9일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직유관단체 등 460개 기관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평균 80.3점으로 전년 대비 0.2점 하락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종합청렴도는 민원인 21만명과 기관 내부 공직자 8만5천여명 등 약 30만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와 기관의 제도적 부패 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기관별 부패 사건 발생 현황을 감점으로 반영하는 '부패 실태 평가'를 합산해 평가한다. 항목별로 공공기관 청렴체감도 점수가 79.2점으로 전년보다 0.8점 하락했다. 특히 내부 공직자가 평가한 청렴체감도 점수가 전년보다 2.5점 내려갔다. 내부 업무 과정에서 공직자가 부패를 경험한 비율은 2.18%로 전년 대비 0.19%포인트(p) 올랐다. 다만, 기관별 청렴노력도 점수는 83.5점으로 전년보다 1.3점 올랐다. 종합청렴도를 상대적으로 평가하는 종합청렴도 등급의 경우 장관급 기관 25곳 중 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해양수산부가 1등급을 받았다. 이어 공정거래위원회, 국가보훈부, 법무부, 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서울지역 소비자 10명 가운데 7명은 딸기 하면 생각나는 곳으로 '충남 논산'을 떠올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충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서울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8월 16일까지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67.8%가 딸기를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곳으로 논산을 선택했다. 경남 산청과 밀양이 각각 6%와 4.4%로 뒤를 이었다. 논산 딸기에 대해 알고 있냐는 질문에 82.6%가 알고 있다고 답했고, 인지 경로는 TV가 31%로 가장 많았다. 논산 딸기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고려할 사항으로는 품질 48%, 신선도 유지 14.8%, 가격 경쟁력 12.4% 순으로 꼽혔다. 부문별 만족도를 100점으로 환산한 조사에서는 맛 75.7점, 향 72.7점, 색깔 76.5점, 가격 60.5점, 인지도(브랜드 이미지) 73.5점으로 나타났다. 이철휘 농업경영팀장은 "조사 결과에 따라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경영비 감소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