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국산 밀 신품종인 '한면'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 한면으로 만든 라면에 대한 선호도가 수입 밀 라면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2023년 개발한 면용 밀 한면은 반죽 점탄성과 강도가 높고 글루텐 단백질 조성이 우수해 건면과 라면 가공에 적합한 품종이다. 수확량이 많고 다른 밀 품종에 비해 빨리 익기 때문에 이모작 적응성도 우수하다. 국립식량과학원은 한면 밀과 수입 밀로 만든 유탕면을 각각 같은 라면수프로 조리해 소비자·전문가 평가단 15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평가단은 부드러움, 쫄깃함, 목 넘김, 국물과의 조화 등 종합평가에서 한면 라면의 선호도를 59.3%로 수입 밀 라면(40.7%)과 비교해 약 19% 포인트 높다고 평가했다. 평가단에 참가한 40대 여성 소비자는 "한면으로 만든 라면은 시중 라면과 비교해 전혀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국산 밀의 장점을 같이 홍보한다면 우리 밀 라면을 찾는 사람이 많아질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농진청 국립종자원은 현재 품종 등록을 위해 한면을 재배 심사 중이다. 또 2025년부터 추진하는 밀 신품종이용촉진사업을 통해 종자를 증식, 현장 실증 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3일 제천시청에서 충북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충북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엑스포 홍보를 지원하고 협의체 구성원들의 참가 및 단체관람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인 김창규 제천시장은 "도내 각 시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엑스포 행사장을 즐겁게 다녀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가을배추와 가을 무가 기상 악화 등 영향으로 작년보다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가을배추·무, 콩, 사과, 배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116만4천톤(t)으로 작년보다 7만8천t(6.3%) 줄었다. 모종을 밭에 심는 정식기 때 기상 악화로 재배 면적이 줄고 생육기 강우가 잦았던 영향이다. 재배 면적은 1만3천76헥타르(ha)로 76ha(0.6%) 감소했다. 가을무는 파종기 기상악화, 생육기 잦은 강우 등 영향으로 생산량(38만4천t)이 10만2천t(21.0%) 줄었다. 재배 면적은 899ha(14.5%) 줄어든 5천308ha였다. 콩 생산량은 15만5천t으로 작년보다 1만3천t(9.5%) 증가했다. 사과 생산량은 46만t으로 6만6천t(16.6%) 늘었고 배 생산량은 17만8천t으로 5천t(2.9%) 줄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령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65세 이상 노년층이 3명 중 1명꼴로 취업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층(15~39세)과 노년층에서는 1~2인 가구가 전체의 약 80%에 달했다. 통계청은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를 발표했다. 각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에서 수집·보유한 행정자료를 종합해 작성한 자료다. 작년 10월 기준 등록취업자는 청년층 829만3천명, 중장년층(40~64세) 1천364만9천명, 노년층 312만2천명이었다. 특히 노년층 일자리 증가폭이 눈에 띈다. 전년(2022년)과 비교해보면, 청년층과 중장년층에서는 각각 19만명과 7만8천명 감소했지만, 노년층에서 25만5천명 증가했다. 취업자 비중도 청년층(56.9→56.7%)과 중장년층(67.9→67.6%) 모두 줄었지만, 노년층(31.7→32.9%)은 늘었다. 노년층 전체 인구보다 취업자가 더 빠르게 늘면서 취업자 비중이 3명 중 1명꼴로 불어난 것이다. 특히 자영업자를 비롯한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60대 후반에서 2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경제 상황을 보면, 중장년층은 지난해 연간 4천259만원의 소득(근로+사업)을 얻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시는 23일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내 BRT환승센터에서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진행했다. 유성복합터미널은 대전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인근 1만5천㎡(건물면적 3천700㎡) 부지에 지상 1∼2층 3개동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 441억원을 투입해 터미널 및 편의시설, 승차장 10대(고속 4대·시외 7대), 박차장 35대, 부설주차장 75대 등을 조성한다. 현재 운영 중인 유성시외버스 정류소는 리모델링을 통해 계속 활용할 계획이다. 2010년부터 시작된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은 당초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4차례 추진했으나 모두 무산됨에 따라, 2020년 주거복합 형태의 공영개발로 전환한 바 있다. 시는 지속적인 여객 수요 감소와 주택경기 하락 등의 여건 변화를 고려해 지난해 2월 여객시설 중심의 공영터미널을 건립하는 것으로 개발 방향을 선회했다. 이 과정에서 터미널과 연계할 수 있는 컨벤션 등 복합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1만7천㎡ 규모의 지원시설용지와 향후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7천㎡ 규모의 공공청사 용지를 확보한 상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공공성·실용성·신속성을 바탕으로 내년 12월까지 안전하고 편리한 명품 터미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도는 보령시 충남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 장애인을 위한 실감 콘텐츠 체험 공간인 '충남상상누림터'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상상누림터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문화 취약 계층인 장애인들이 교육, 놀이, 관광, 스포츠 등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한 신기술 융합 콘텐츠 체험 공간이다. 복지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라톤존, 미디어존, 아쿠아존, 스포츠존, 리빙존, 쿠킹존을 조성했고 체험 프로그램 95종도 운영한다. 도는 장애인 유관기관, 학교, 기업과 협력해 상상누림터를 활용한 재활·자립을 지원하고 비장애인도 함께 참여하는 장애 인식 개선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곽행근 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 재활·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천연화장품 전문개발 및 유통기업인 자연의벗과 '지역 특산품(포도) 활용 화장품 개발 및 판매 활성화' 업무협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군은 자연의벗이 농가로부터 포도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하고 홍보물 제작을 돕는다. 자연의 벗은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캠벨 포도를 활용한 마스크팩을 개발 중이다. 군 관계자는 "영동포도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판로를 열어줄 협약"이라며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동에선 1천256개 농가(417㏊)가 한해 9천340t의 캠벨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홀리데이 오프라인 미식 축제 '컬리푸드페스타 2024'에 3만여명이 다녀갔다고 23일 밝혔다. 컬리는 지난 19∼22일 나흘간 서울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에서 푸드페스타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컬리의 128개 파트너사와 230여개 식음료(F&B) 브랜드가 참여했다. 컬리푸드페스타 방문객은 크리스마스 마을 안에 조성된 8개 골목을 여행하며 다양한 식품의 시식과 이벤트를 즐긴 뒤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으면 QR코드를 활용해 컬리 온라인몰에서 주문할 수 있었다. 최현석 셰프는 '프레시지' 부스에서 '쵸이닷' 간편식을, 송하슬람 반찬셰프는 레스토랑 '마마리'의 시그니처 바질페스토를 사용한 파스타 샐러드를, 일식 전문 정호영 셰프는 미쉐린 레스토랑 '우동 카덴'의 인기 메뉴를 각각 선보이며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최재훈 컬리 최고커머스책임자(CCO)는 "컬리는 이번 페스타를 통해 검증된 F&B 브랜드와 먹는 것에 진심인 고객들이 미식으로 하나 되는 축제의 문화를 만들고자 했다"며 "이번 행사는 첫 회 대비 규모와 콘텐츠가 모두 성장해 컬리푸드페스타 만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만든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은 체온계를 제조해 판매한 업체와 대표를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2020년 1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중국서 반제품을 수입해 이를 조립하고 포장하는 방식으로 체온계 1천72개를 제조했다. 업체는 이 중 996개(3천500만원 상당)를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했다. 남은 체온계 76개와 반제품 약 1천개는 현장조사에서 압류됐다. 식약처는 판매게시물 등을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 요청했으며 해당 제품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체온계가 의료기기 허가를 받지 않아 정확한 체온 측정이 어려울 수 있다"며 "체온계 구매 시 제품 포장에서 '의료기기'라는 표시와 '의료기기 품목 허가번호' 등을 확인해야 하며, 체온계의 구체적인 정보는 '의료기기전자민원창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은 임직원 대상 인적자원관리(HR) 특화 인공지능(AI) 챗봇 '두리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두리번은 근태와 복리후생, 학습, 평가, 승진, 보상 등 풀무원 HR 관련 제도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임직원이 질문하면 두리번이 인사 정보 문서를 검색하고 조합해 답변해 준다. 서비스는 하루 24시간 운영된다. 풀무원 관계자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두리번이 처리하면서 HR 담당자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앞으로 더 많은 임직원이 두리번을 이용할 수 있도록 PC용 외에 모바일용을 개발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세종시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1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세종시지구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시민이 직접 전하는 영상편지 상영을 시작으로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풍물 길놀이 공연, 클래식 공연, 복주머니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소원종 달기, 덕담 칠판, 푸른뱀 포토존 등 시민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추운 날씨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을 위한 떡국·음료 나눔도 진행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모든 시민이 새해의 첫날을 뜻깊게 보낼 수 있도록 안전하고 즐거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새해 일출의 순간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2일 근로자의 연말·연초 연차휴가 사용 촉진, 송년회·신년회의 차질 없는 진행, 우리 농·축·수산물 구매 등의 내용을 담은 '내수 활성화를 위한 권고문'을 회원사에 송부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총은 올해 1∼10월 소매판매액 증가율이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며 경제 전반에 활력을 더하고,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이러한 권고문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경총은 권고문에서 "기업들은 근로자들이 연말, 연초에 연차휴가를 활용해 쉴 수 있게 하고, 계획했던 송년회나 신년회, 연수·교육, 세미나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농·축·수산물 구매, 상품권 지급 등을 통해 국내 소비 촉진, 소상공인 지원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권고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