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비상계엄 사태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12월 소비심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악화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4로, 11월보다 12.3포인트(p) 떨어졌다. 이는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12.6p) 이후 최대 폭 하락이다. 지수 자체도 2022년 11월(86.6) 이후 2년 1개월만에 최저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소비자의 기대 심리가 장기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낙관적이라는 뜻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11월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현재경기판단(52·-18p)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지난 2020년 3월(-28p) 이후 낙폭이 가장 컸다. 향후경기전망(56·-18p)도 2022년 7월(-19p)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아울러 현재생활형편(87·-4p), 생활형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달 하락세를 보인 배추와 무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지난해의 1.5∼2배 수준으로 비싸졌다. 겨울 배추·무 재배 면적이 작년보다 줄어든 데다 늦더위 여파도 겹쳐 생산량이 감소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상품) 평균 소매가격은 한 포기에 4천639원으로 1년 전(2천817원)보다 65% 비싸다. 작년 이맘때는 1만원으로 배추 세 포기를 사고도 남았지만, 지금은 두 포기밖에 사지 못한다. 배추 가격은 평년보다 46% 비싸며 1개월 전과 비교해도 50% 뛰었다. 무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달까지 2천원대였지만 이제 3천원을 웃돈다. 전날 기준 무(상품)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3천373원으로 작년보다 91% 비싸고 평년보다 68% 높다. 이는 전달보다 26% 오른 것이다. 배추와 무 소매가격은 지난달 하순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달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폭염 영향으로 지난 10월까지 8천원 안팎 수준으로 고공 행진하다 본격적인 가을배추 출하에 따라 지난달 하순 3천90원까지 낮아졌다. 하지만 이달 초순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해 이달 중순 4천397원에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당진시는 오는 24일 오후 8시부터 삽교호 바다공원에서 올해 마지막 드론 라이트쇼 크리스마스 특별공연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후 7시 20분부터는 싱어송라이터 유진비, 가수 겸 배우 인어, 히든싱어 이문세 편 준우승자 김정훈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이어 오후 8시부터 10분간 펼쳐질 드론 라이트쇼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루돌프·산타·트리 등 이미지를 선보이고, 드론으로 표현하는 카드 영상을 통해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짧게는 1년 만에 사라져버리던 적립식 포인트의 유효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적립식 포인트 실태 조사 결과 주요 기업들이 유효기간을 연장하고 소멸 사전고지를 강화하는 등 자율적으로 포인트 운영정책을 개선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유통업(대형마트, SSM, 편의점)에서는 모두 유효기간 연장 방안을 내놨다. 이마트·노브랜드 등 신세계포인트, 홈플러스·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마이홈플러스는 유효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CU 편의점(CU멤버십)은 3년에서 5년으로 늘린다. 외식업 분야에서는 빕스·계절밥상·뚜레쥬르·메가커피(CJ ONE), 스타벅스(신세계포인트)가 2년에서 3년으로 유효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애슐리, 자연별곡은 유효기간이 5년이지만, 2년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 처리되던 것을 휴면 회원 처리로만 바꾸도록 했다. 뷰티·생활 부문에서는 다이소(다이소멤버십), 올리브영(CJ ONE)이 유효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린다. 의류·패션 부문에서는 에잇세컨즈(삼성패션멤버십)가 1년에서 5년으로, 영화관 부문에서는 CGV(CJ ONE)가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한다. 이같은 연장 계획은 대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년 새해 첫날 떠오르는 해는 독도에서 오전 7시 26분에 가장 먼저 볼 수 있다. 이어 오전 7시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을 시작으로 내륙에서도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3일 주요 지역 31일 일몰 시각과 내년 1월 1일 일출 시각을 발표했다. 주요 도시의 일출 시각은 부산·울산 오전 7시32분, 대구 오전 7시36분, 광주 오전 7시41분, 대전 오전 7시42분, 세종 오전 7시43분, 서울 오전 7시47분, 인천 오전 7시48분 등이다. 31일 해가 가장 늦게 지는 곳은 전남 신안 가거도로, 오후 5시 40분까지 지는 해를 볼 수 있다. 육지에서는 전남 진도 세방낙조에서 오후 5시 35분까지 볼 수 있다. 발표한 일출 시각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계산된 시각으로, 고도가 높을수록 일출 시각이 빨라져 해발고도 100m에서의 실제 일출 시각은 발표 시각에 비해 2분가량 빨라진다. 자세한 일출·일몰 시각은 천문연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 생활천문관<(http://astro.kasi.re.kr/life/pageView/6)에서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년 국내에서 9월에는 개기월식을, 1월에는 3대 유성우 중 하나인 사분의자리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23일 발표한 내년 주요 천문현상에 따르면 9월 8일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을 3년 만에 볼 수 있다. 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서 지구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는 현상이다. 개기월식은 서울 기준 9월 8일 오전 2시 30분 24초에 시작해 오전 3시 11분 48초에 최대로 가려지며 오전 3시 53분 12초에 끝난다. 아시아, 러시아, 호주, 인도양에서 볼 수 있다. 앞선 3월 14일 개기월식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다. 3대 유성우라 불리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도 예년처럼 관측 가능하다. 유성우는 소행성이나 혜성이 우주 공간에 남긴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해 불타면서 별똥별이 비처럼 내리는 현상이다. 새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1월 3일 밤과 자정을 넘어 4일 새벽에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달빛의 영향이 전혀 없어 관측 조건이 매우 좋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극대 시각이 8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국산 밀 신품종인 '한면'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 한면으로 만든 라면에 대한 선호도가 수입 밀 라면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2023년 개발한 면용 밀 한면은 반죽 점탄성과 강도가 높고 글루텐 단백질 조성이 우수해 건면과 라면 가공에 적합한 품종이다. 수확량이 많고 다른 밀 품종에 비해 빨리 익기 때문에 이모작 적응성도 우수하다. 국립식량과학원은 한면 밀과 수입 밀로 만든 유탕면을 각각 같은 라면수프로 조리해 소비자·전문가 평가단 15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평가단은 부드러움, 쫄깃함, 목 넘김, 국물과의 조화 등 종합평가에서 한면 라면의 선호도를 59.3%로 수입 밀 라면(40.7%)과 비교해 약 19% 포인트 높다고 평가했다. 평가단에 참가한 40대 여성 소비자는 "한면으로 만든 라면은 시중 라면과 비교해 전혀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국산 밀의 장점을 같이 홍보한다면 우리 밀 라면을 찾는 사람이 많아질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농진청 국립종자원은 현재 품종 등록을 위해 한면을 재배 심사 중이다. 또 2025년부터 추진하는 밀 신품종이용촉진사업을 통해 종자를 증식, 현장 실증 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3일 제천시청에서 충북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충북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엑스포 홍보를 지원하고 협의체 구성원들의 참가 및 단체관람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인 김창규 제천시장은 "도내 각 시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엑스포 행사장을 즐겁게 다녀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가을배추와 가을 무가 기상 악화 등 영향으로 작년보다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가을배추·무, 콩, 사과, 배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116만4천톤(t)으로 작년보다 7만8천t(6.3%) 줄었다. 모종을 밭에 심는 정식기 때 기상 악화로 재배 면적이 줄고 생육기 강우가 잦았던 영향이다. 재배 면적은 1만3천76헥타르(ha)로 76ha(0.6%) 감소했다. 가을무는 파종기 기상악화, 생육기 잦은 강우 등 영향으로 생산량(38만4천t)이 10만2천t(21.0%) 줄었다. 재배 면적은 899ha(14.5%) 줄어든 5천308ha였다. 콩 생산량은 15만5천t으로 작년보다 1만3천t(9.5%) 증가했다. 사과 생산량은 46만t으로 6만6천t(16.6%) 늘었고 배 생산량은 17만8천t으로 5천t(2.9%) 줄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령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65세 이상 노년층이 3명 중 1명꼴로 취업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층(15~39세)과 노년층에서는 1~2인 가구가 전체의 약 80%에 달했다. 통계청은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를 발표했다. 각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에서 수집·보유한 행정자료를 종합해 작성한 자료다. 작년 10월 기준 등록취업자는 청년층 829만3천명, 중장년층(40~64세) 1천364만9천명, 노년층 312만2천명이었다. 특히 노년층 일자리 증가폭이 눈에 띈다. 전년(2022년)과 비교해보면, 청년층과 중장년층에서는 각각 19만명과 7만8천명 감소했지만, 노년층에서 25만5천명 증가했다. 취업자 비중도 청년층(56.9→56.7%)과 중장년층(67.9→67.6%) 모두 줄었지만, 노년층(31.7→32.9%)은 늘었다. 노년층 전체 인구보다 취업자가 더 빠르게 늘면서 취업자 비중이 3명 중 1명꼴로 불어난 것이다. 특히 자영업자를 비롯한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60대 후반에서 2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경제 상황을 보면, 중장년층은 지난해 연간 4천259만원의 소득(근로+사업)을 얻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시는 23일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내 BRT환승센터에서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진행했다. 유성복합터미널은 대전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인근 1만5천㎡(건물면적 3천700㎡) 부지에 지상 1∼2층 3개동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 441억원을 투입해 터미널 및 편의시설, 승차장 10대(고속 4대·시외 7대), 박차장 35대, 부설주차장 75대 등을 조성한다. 현재 운영 중인 유성시외버스 정류소는 리모델링을 통해 계속 활용할 계획이다. 2010년부터 시작된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은 당초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4차례 추진했으나 모두 무산됨에 따라, 2020년 주거복합 형태의 공영개발로 전환한 바 있다. 시는 지속적인 여객 수요 감소와 주택경기 하락 등의 여건 변화를 고려해 지난해 2월 여객시설 중심의 공영터미널을 건립하는 것으로 개발 방향을 선회했다. 이 과정에서 터미널과 연계할 수 있는 컨벤션 등 복합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1만7천㎡ 규모의 지원시설용지와 향후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7천㎡ 규모의 공공청사 용지를 확보한 상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공공성·실용성·신속성을 바탕으로 내년 12월까지 안전하고 편리한 명품 터미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도는 보령시 충남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 장애인을 위한 실감 콘텐츠 체험 공간인 '충남상상누림터'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상상누림터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문화 취약 계층인 장애인들이 교육, 놀이, 관광, 스포츠 등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한 신기술 융합 콘텐츠 체험 공간이다. 복지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라톤존, 미디어존, 아쿠아존, 스포츠존, 리빙존, 쿠킹존을 조성했고 체험 프로그램 95종도 운영한다. 도는 장애인 유관기관, 학교, 기업과 협력해 상상누림터를 활용한 재활·자립을 지원하고 비장애인도 함께 참여하는 장애 인식 개선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곽행근 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 재활·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오는 11∼16일 2025년 음성품바축제 숏폼(짧은 영상) 공모전을 한다고 9일 밝혔다. 품바축제의 행사, 풍경 등을 60초 미만 영상물로 제작하면 된다. 제작한 영상을 개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후, 군청 공식 블로그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cnd1028@korea.kr)로 영상 파일과 함께 접수하면 된다. 군은 금상 1명(300만원), 은상 2명(각 100만 원), 동상 3명(각 50만원), 입상 5명(각 10만 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홍보팀(043-871-3394)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충남 홍성·예산 일대 내포신도시에 '서해지사'를 신설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충남도는 9일 한국어촌어항공단이 내포신도시 충남도교육청 인근 상가에 서해지사를 설치하고 다음 달 개소식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해지사에는 30명 안팎의 인력이 근무하며 도내 어촌·어항 개발과 관리, 어장 보전 및 활용 등 공단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수산·어촌 분야 전문 공공기관이다. 충남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공단 본사 유치를 추진했으나 지난 2월 '서해지사 우선 유치 후 본사 이전 추진'으로 전략을 전환하며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도는 내포신도시가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고 도청 이전 이후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된 점이 이번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서해지사 설립으로 어촌과 어항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단 본사 유치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3개 업소를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추가 지정된 업소는 건아미용실, 다담식당, 상촌맛집이다. 이로써 군내 착한가격업소는 20곳으로 늘어났다. 군은 지정 업소에 인증 표찰 제공, 운영 물품 지원, 공공요금 및 상수도 요금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일자리경제진흥원 본원이 동구 대전지식산업센터로 이전한다고 9일 밝혔다. 이전 대상은 진흥원장, 기획팀, 소상공지원본부 등이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사무 공간 조성을 마무리한 뒤 9월부터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유성구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있던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은 7개 시설에 조직이 분산돼 있어 행정 효율성 저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 핵심 부서가 원도심과 떨어져 있어 소상공인, 일자리,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는 역할에 제약이 있다는 점도 지적을 받았다. 향후 본원 이전이 끝나면 시민과의 접근성이 용이해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공공기관을 동구에 분산 배치해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전시 측은 덧붙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균형발전과 행정 혁신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