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가 제공되는 '보호자 없는 병동'에 중증환자가 우선적으로 입원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제공 절차 등의 내용이 담긴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27일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입원환자에 대해 상주 보호자 대신 간호사나 간호조무사 등이 간병 서비스까지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진료 성격이나 질병 특성상 보호자 등의 간병을 제한할 필요가 있거나 생활여건, 경제사정 등으로 보호자 간병이 곤란한 입원환자 등이 대상이다. 사적으로 간병인을 고용할 때보다 비용 부담이 적어 환자와 보호자들이 선호한다. 이번 개정 시행규칙엔 의료기관이 "신체·인지기능의 장애가 심하거나 질환의 중증도가 높은 입원환자 등이 우선적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조항이 신설됐다. 그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운영하는 의료기관들이 중증환자를 기피하고 경증환자 위주로 가려 받는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개정 시행규칙엔 교육전담간호사 자격과 배치 기준도 담겼다. 교육전담간호사는 신규 간호사 등을 교육하고 이들의 적응을 돕는 간호사로, 수련 환경을 개선하고 경력 간호사의 교육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절반 이상은 가맹본부와 거래하면서 불공정행위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21개 업종 200개 가맹본부·1만2천개 가맹점을 상대로 한 '2024년 가맹 분야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조사 기간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다. 조사 결과 본사의 불공정행위를 경험한 적이 있다는 점주 응답은 54.9%로 전년보다 16.1%포인트(p)나 증가했다. 불공정행위 유형은 매출액 등 정보를 부풀려 제공(20.5%), 광고비 등을 부당하게 전가(18.0%), 정보공개서 등 중요 서면을 미제공·지연제공(12.1%) 순으로 많았다. 반대로 불공정 거래 관행이 개선됐다는 점주 응답은 71.6%로 전년보다 5.3%p 줄었다. 이를 점수로 환산한 개선 체감도 점수는 패스트푸드(56.0점), 피자(58.2점), 치킨(59.2점) 업종에서 낮았다. 가맹 분야 정책에 만족한다는 점주 응답은 78.8%로 역시 4.3%p 전년보다 감소했다. 공정위는 "장기간 지속되는 자영업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본사의 경영 여건이 열악해져 불공정행위가 심화할 수도 있으므로 적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겨울철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중심으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의심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개인 위생관리 등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7일 식약처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해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식중독 원인 병원체로, 11월부터 유행이 시작돼 이듬해 봄까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초여름인 6월에 발생한 사례도 있다. 최근 3년간 11월부터 2월까지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발생한 식중독 의심 신고 건수는 132건이었으며, 이 중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의심 건수는 110건으로 전체의 83%를 차지했다. 일반적으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지하수를 섭취해 발생하거나 환자의 분변과 구토물, 침, 오염된 손 등 사람 간 접촉으로 전파되는 경우가 많아 조리 시 위생관리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생용품 신규 품목인 구강 관리 용품과 문신용 염료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위생용품의 표시기준'과 '위생용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내년 6월 14일 '위생용품 관리법' 시행에 앞서 마련된 '위생용품의 표시기준' 개정안이 시행되면 소비자의 안전과 선택권을 위해 구강 관리 용품인 치간칫솔, 치실 등에 위생용품임을 표시하고 사용 방법과 사용 연령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 기준이 신설된다. 문신용 염료에도 위생용품이라는 문구와 사용 방법, 유통기한 등을 표시하도록 한다. 또, 정보 표시면의 면적에 따라 한글 프로그램 기준 7포인트 이상으로 표시해야 하는 필수 표시사항 외 나머지 위생용품 관련 사항은 첨부 문서에 표시할 수 있다. 식약처는 '위생용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을 통해 개별기준·규격 등을 마련한다. 구강 관리 용품은 일반용(성인용)과 어린이용으로 구분하고 일반용에는 성상, 모 다발 유지력, 충격시험, 중금속 용출을 기준·규격으로 설정한다. 어린이용은 일반용에 적용하는 기준·규격 외에도 중금속 함량, 프탈레이트류, 니트로사민류를 기준·규격으로 신설한다. 문신용 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3분기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실태 조사를 통해 국내외 4개 상품의 용량 감소 및 단위 가격 인상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상품은 오성푸드가 만들고 동원F&B가 판매하는 즉석조리식품 '더반찬 해녀의부엌 제주뿔소라 미역국'(냉동), 고집쎈청년이 제조·판매하는 스낵 '고집쎈청년 수제 오란다' 등 2개다. 더반찬은 지난 7월 용량을 600g에서 550g으로 8.3%, 고집쎈청년은 지난 9월 500g에서 450g으로 10.0% 각각 줄였다. 수입 상품에서는 러쉬코리아의 '러쉬 더티 스프링워시 샤워젤 스피어민트향' 2종류가 적발됐다. 러쉬코리아는 지난 7월 280g짜리 제품을 250g으로, 560g은 500g으로 10.7%씩 나란히 줄였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줄어든다'라는 뜻을 가진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기업이 판매가격을 올리는 대신 상품의 용량을 줄이는 꼼수로 사실상 가격을 인상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지난 8월 시행된 '사업자의 부당한 소비자거래행위 지정 고시'에 따라 이러한 행위를 한 사업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새해 첫날 오전 7시 40분 마즈막재 종댕이길 제2주차장에서 시민 해맞이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사물놀이와 새해 축시, 소망 매달기, 세시음식 나누기, 대북 공연 등의 순서로 열린다. 시는 행사장의 주차 공간을 고려해 올해 새해 행사와 같이 대원고등학교에서 마즈막재까지 3대의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 당일 오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마즈막재에서 충원교 방향 도로가 일방통행으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관리 대책을 수립해 안전한 해맞이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청주∼음성∼충주∼제천을 연결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전 구간을 내년 12월까지 조기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2026년 5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의 협력으로 그 시기가 앞당겨졌다고 도는 설명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1990년대 초 개통한 청주∼제천 간 국도의 차량 정체 문제 해소 등을 위해 일부 구간을 신설하거나 기존 도로의 선형을 개량하는 자동차전용도로 개설 사업으로 2017년부터 공사가 진행됐다. 신설 구간은 총 57.8km이며, 전체를 4개 구간으로 나눈 가운데 고속화 도로망이 구축되고 있다. 도는 증평군 도안면 동양시멘트∼음성군 원남면 보천교차로 구간 등 제1구간 일부(11.2㎞)를 이달 말 우선 개통할 방침이다. 나머지 잔여 구간은 순차적으로 개통된다. 전 구간 개통 시 충북도청에서 제천시청까지 통행시간은 4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환 지사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충북 북부권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밑거름이자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도약을 뒷받침할 중요한 교통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예산군은 전국적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예산상설시장에 총 187면의 공영주차장(2곳)을 준공, 무료 개방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제1주차장은 지난 6월 준공됐으며, 제2주차장은 이달 공사를 마무리했다. 예산상설시장에는 지난해 1월 이후 현재까지 765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전국 1위, 올해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전국 1위를 달성했다. 군 관계자는 "대규모 공영주차장 준공으로 시장 방문객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주차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에서 청년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최고경영자(CEO) 118명이 속속 터를 잡고 있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청년 CEO 38명이 이날 홍성군 홍북읍 단비내린딸기 체험농장에서 청년 자립형 스마트팜 합동 창업식을 열었다. 단비내린딸기 체험농장 김단비 대표는 서울에서 학교를 나와 직장을 다니다 2021년부터 딸기 재배를 준비했으며, 지난해 충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스마트팜 교육을 받고 홍성에 3천960㎡ 규모의 농지 구입까지 마쳤다. 김 대표의 농장은 2천310㎡의 재배시설과 660㎡의 체험객 여유공간을 갖췄다. 도는 김 대표처럼 농지를 확보해 0.3㏊ 규모의 스마트팜을 신축하는 18∼44세 청년농에게 4억5천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청년 자립형 스마트팜 지원 사업을 통해 2022년 10명, 지난해 17명의 청년 스마트팜 CEO를 탄생시켰다. 예비 창업 청년농 87명이 이 사업 지원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다른 지원 사업으로도 지난해까지 청년농 53명이 스마트팜을 창업했다. 스마트팜 교육·훈련을 마치고, 창업 또는 임대 경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청년농은 1천900여명에 이른다. 충남도는 민선 8기 내 836만3천6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는 성인용 팬티 기저귀가 같은 '대형' 제품이라도 허리둘레가 제각각이고 가격은 최대 1.7배 이상 차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9개 브랜드의 성인용 팬티 기저귀 9종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9종 모두 폼알데하이드와 산성도(pH) 등 안전성 항목을 시험한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아크릴산단량체 잔류량과 포장재의 중금속 함량 등 기타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이들 기저귀는 특대형·대형·중형 등으로 사이즈를 표시하는 데 제품별로 허리둘레에 차이가 있었다. 가령 대형 기준으로 '애니릴리프시니어재활안심팬티'는 허리둘레 75∼100㎝까지 착용할 수 있고, '테나언더웨어노말' 제품은 100∼135㎝까지 착용이 가능하다. 소비자원은 사용자의 허리둘레를 잘 확인해 권장 치수에 맞는 적절한 제품선택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성인용 기저귀의 개당 온라인 최저가격은 '모나리자액티브그린케어'가 495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디펜드안심언더웨어'가 884원으로 가장 비싸 최대 1.7배 이상 차이가 났다. 기저귀의 흡수 시간과 역류량, 순간 흡수율은 제품에 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대전 0시 축제'가 내년 8월 8일부터 16일까지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개최된다. 내년에는 5개 자치구에서도 축제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축제 무대가 대전 전역으로 확대된다. 대전시는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축제추진위원회를 열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내년 0시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축제라는 주제를 토대로 ▲개척자들의 도시 ▲문화예술의 도시 ▲과학기술의 도시 ▲축제관광의 도시 등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과거존에서는 1950년대 대전역 풍경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로드 뮤지컬·마당극·트로트 등 다양한 과거로의 시간여행 공연이 진행된다. 현재존에서는 군악대·민속놀이·댄스 등 9일 9색의 대규모 길거리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D-컬처페스티벌이 행사장 곳곳에서 열린다. 전국 프린지페스티벌, K-POP콘서트 등도 진행된다. 미래존에서는 대덕특구 출연기관·혁신기업의 과학성과물 전시, 체험공간인 과학놀이터존, 꿈씨가족이 총출동하는 대규모 포토존, 온 가족이 함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자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연금 수급금액은 2022년 기준으로 6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은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KOSTAT 통계플러스' 2024년 겨울호를 펴냈다. 울산과학기술원 정지범 교수가 기고한 '고령화 사회 속 숨겨진 위기, 고령자 안전사고'를 보면 2021년 기준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자(이하 고령자)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률은 15.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6.8명)에 비해 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정 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천551명으로, 최악이었던 1991년(1만3천429명)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1천240명으로 전체의 48.6%를 차지했다.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유형을 보면 보행자 사고가 44.4%로 가장 많았고, 이륜차(15.6%), 승용차(13.9%) 순으로 나타났다. 정 교수는 "65세 이상 보행자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부상자 비율 통계를 비교하면 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오는 11∼16일 2025년 음성품바축제 숏폼(짧은 영상) 공모전을 한다고 9일 밝혔다. 품바축제의 행사, 풍경 등을 60초 미만 영상물로 제작하면 된다. 제작한 영상을 개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후, 군청 공식 블로그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cnd1028@korea.kr)로 영상 파일과 함께 접수하면 된다. 군은 금상 1명(300만원), 은상 2명(각 100만 원), 동상 3명(각 50만원), 입상 5명(각 10만 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홍보팀(043-871-3394)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충남 홍성·예산 일대 내포신도시에 '서해지사'를 신설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충남도는 9일 한국어촌어항공단이 내포신도시 충남도교육청 인근 상가에 서해지사를 설치하고 다음 달 개소식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해지사에는 30명 안팎의 인력이 근무하며 도내 어촌·어항 개발과 관리, 어장 보전 및 활용 등 공단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수산·어촌 분야 전문 공공기관이다. 충남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공단 본사 유치를 추진했으나 지난 2월 '서해지사 우선 유치 후 본사 이전 추진'으로 전략을 전환하며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도는 내포신도시가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고 도청 이전 이후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된 점이 이번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서해지사 설립으로 어촌과 어항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단 본사 유치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3개 업소를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추가 지정된 업소는 건아미용실, 다담식당, 상촌맛집이다. 이로써 군내 착한가격업소는 20곳으로 늘어났다. 군은 지정 업소에 인증 표찰 제공, 운영 물품 지원, 공공요금 및 상수도 요금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일자리경제진흥원 본원이 동구 대전지식산업센터로 이전한다고 9일 밝혔다. 이전 대상은 진흥원장, 기획팀, 소상공지원본부 등이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사무 공간 조성을 마무리한 뒤 9월부터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유성구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있던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은 7개 시설에 조직이 분산돼 있어 행정 효율성 저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 핵심 부서가 원도심과 떨어져 있어 소상공인, 일자리,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는 역할에 제약이 있다는 점도 지적을 받았다. 향후 본원 이전이 끝나면 시민과의 접근성이 용이해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공공기관을 동구에 분산 배치해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전시 측은 덧붙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균형발전과 행정 혁신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