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설을 앞두고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선물·제수용 친환경인증 농식품 유통 현황을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농관원은 일반 농산물을 친환경 인증품으로 속여 팔거나 허위·과장 광고하는 행위를 단속한다. 대형유통업체뿐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의심되는 제품을 직접 주문해 인증품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인증품이 아닌 제품을 친환경 인증품으로 거짓 판매하거나 허위·과장 광고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올해부터는 전문단속반을 편성해 친환경 농식품 유통이 많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연중 상시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올해 2억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점포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2년 이상 영동군에 주소를 둔 매출 2억원(지난해) 이하의 소상공인으로 상시근로자 3명을 넘지 않아야 한다. 점포 인테리어부터 간판·판매·위생시설 교체 등이 가능하다. 공사비의 20%를 업주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1곳당 500만원이 지원된다. 신청은 내달 14일까지 군청 경제과(☎ 043-740-3713)에서 받는다. 영동군 관계자는 "서류심사와 현지 확인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지난해 이 사업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경우 가산점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그룹은 설 명절을 맞아 1만1천67개 중소 파트너사에 6천863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명절 전 일시적 비용 증가로 자금 부담을 받을 파트너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롯데는 납품대금을 애초 지급일보다 평균 9일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참여 계열사는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 롯데웰푸드,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26개사다. 롯데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명절 연휴 이전에 파트너사들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또 약 1조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돕고 대기업 최초로 전 그룹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거래대금을 현금성으로 지급하고 있다. 롯데는 중소 파트너사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도 돕고 있다. 롯데지주를 포함해 홈쇼핑과 마트, 코리아세븐, 하이마트 등 8개 계열사는 지난해 8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2024 대한민국 동행축제 위드 롯데'를 개최했다. 롯데는 중소·소상공인 80개사와 베트남 현지 유통기업 바이어가 참석하는 수출상담회를 통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공식 후원사와 협찬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후원을 희망하는 기관·단체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후원 방식에 따라 공식 후원사·협찬사·협력업체·참여업체로 구분된다. 아울러 후원 규모에 따라 공식 후원사 명칭 및 로고 사용권, 홈페이지 및 언론·행사장 홍보, 부스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직접 방문 또는 전자우편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엑스포 조직위(☎ 043-740-7433)에 문의하거나 충북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cbf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국악 엑스포이자 30여 개국, 100만 명이 참가하는 국제행사인 만큼 기업·단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후원사와 함께 국악의 현대적 가치를 조명하고, 전 세계에 K-컬처를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9월 12일부터 한 달간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시는 설을 맞아 소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중앙·역전·태평·문창·부사·도마·한민·중리시장 외 다른 전통시장에 별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가 주관하는 환급행사에는 동구 대전상가와 인동·신도·용운·가양시장, 중구 오류·유천·산성·용두시장, 유성구 송강시장, 대덕구 법동·신탄진시장 등 총 12곳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내 해당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3만4천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6만7천원 이상 구매하면 2만원 등 1인당 최대 2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소는 시장마다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된다. 환급받으려면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과 구매 영수증을 지참해야 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태안군 태안읍 상옥리 백화산 물놀이공원 얼음썰매장이 13일 개장했다. 태안군은 물놀이공원 내에 330㎡의 아이스링크를 조성했으며, 전통놀이 체험장 등도 마련해 군민들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이용료는 없다. 운영기간은 다음 달 16일까지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장하고,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설 연휴기간에는 설 당일(29일) 오전에만 문을 닫는다. 군은 안전관련 자격 소지자를 안전요원으로 채용하는 등 주민 및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관세청은 24일까지 2주간 제수용·선물용 수입 물품의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 집중 단속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저가 수입 물품이 국산으로 둔갑하는 행위 등 불법 유통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수입·유통업체와 백화점·대형마트·전통시장 등 도소매 업체에서 현장 단속을 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 품목은 조기·고사리·호두 등 농수축산물, 제기·교자상·병풍 등 제수용품, 건강식품·다과 세트 등 선물용품이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행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소비자에게 오인을 일으키는 표시 행위, 원산지를 손상·변경한 행위 등이 단속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가 적발되면 시정조치 명령을 하고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손상·변경한 행위 등 중대한 위반 사항은 관련 법에 따라 고발하거나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몇 년간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 현상'이 지속하면서 외식 물가가 3년째 3% 넘게 올랐다. 지난해 국민이 주로 찾는 외식 메뉴부터 직장인들이 애용하는 구내식당, 편의점 도시락 가격까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외식과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점심값 급등)이 심화했다. 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지난해 외식 소비자물가지수는 121.01로 전년(117.38)보다 3.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년(6.0%)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전체 소비자물가지수(2.3%)보다 높은 것이다. 외식 물가지수는 2022년 7.7%, 2023년 6.0% 각각 오른 데 이어 3년 연속 3% 이상 상승세를 보였고 2012년 이래 12년째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를 웃돌았다. 주요 외식 메뉴별 가격 상승률을 보면 도시락 가격이 5.9%로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이어 떡볶이 5.8%, 햄버거 5.4%, 김밥 5.3% 등이었다. 칼국수·치킨(각 4.8%), 냉면(4.2%), 쌀국수(4.1%) 등도 4%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로 서민들이 많이 찾는 메뉴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외식 부담이 커지면서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좋은 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화장품 직접 구매 증가 추세에 따라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관세청, 한국소비자원 및 지자체 등과 함께 해외직구 화장품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처는 화장품 구매·검사 규모를 지난해 110건에서 올해 1천80건 규모로 대폭 확대한다. 특히 지난해 알리·테무 등에서 구매한 색조화장품, 눈화장용 화장품 등에서 중금속(납, 니켈, 안티몬) 등의 기준 부적합이 다수 확인됨에 따라 올해 같은 유형의 제품들을 우선해 검사한다. 검사 결과 위해 우려가 있는 해외직구 화장품에 대해서는 해당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판매 사이트를 차단하고 관세청에 통관금지 조치를 요청한다. 식약처는 관세청, 한국소비자원과 공동으로 해외직구 화장품 성분 분석 결과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의 위해정보 등을 활용해 해외직구 화장품 검사 대상을 선정한다. 화장품 제조·유통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실시하는 각 부처·기관, 지방자치단체의 해외직구 제품 구매검사 계획과 결과도 통합해 관리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위해 우려 해외직구 화장품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외직구 화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반찬인 김 가격이 1년 전의 1.5배 수준으로 치솟았다. 해가 바뀌어도 마른김 가격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0일 기준 1천562원이다. 한 장에 150원을 돌파한 것이다. 마른김 평균 소매가격은 1년 전 10장에 1천54원으로, 한 장에 100원꼴이었다. 1년 사이 가격이 48% 올라 장당 50원 비싸진 셈이다. 김 소매가격은 1개월 전 1천300원대에서 꾸준히 높아졌다. 지난 3일 1천429원에서 일주일 만에 130원 넘게 상승했다. 지난 9일 1천528원으로 1천500원대를 넘었고 하루 만에 34원이 더 올랐다. 특히 전통시장이 아닌 마트 가격은 2천70원까지 높아져 장당 200원꼴이다. 소매가격뿐만 아니라 도매가격도 높다. 중도매인 판매가격은 지난 10일 기준 1속(100장)당 1만1천860원으로 1년 전(7천487원)보다 58% 뛰었다. 서울 마포구에서 김밥류를 파는 한 분식 프랜차이즈 업주는 "다른 재료비도 올랐지만 김 가격이 많이 올라 부담이 된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일간 가격 외에 순별 가격이나 월간 가격을 봐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경제인협회는 회원사들에 내수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경협은 이날 협조 공문을 통해 "설 선물 시 우리 농축수산물을 구매하고 연휴 전후에는 임직원 연차휴가 사용을 독려해달라"면서 "국내 여행을 권장하고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촉진해달라"고 요청했다. 협력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행사 계약금을 선지급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다"며 "설 연휴를 맞이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본사 구내식당 인테리어가 ‘2024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실내건축 디자인 분야 우수 디자인(GD)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 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 디자인 어워드는 각 분야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디자인이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에 정부 공식 인증인 GD(Good Design) 마크를 부여하는 공신력 있는 국내 산업 디자인 시상식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디자인뿐 아니라 직원과 고객의 사용 편의성, 친환경성 등을 두루 고려한 인테리어 설계가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23년 본사 구내식당을 리뉴얼 당시, 회사를 대표하는 그린 컬러를 중심으로, 효율성·친환경성·포용성을 담은 인테리어와 디자인을 설계해 적용했다. 특히, 주방의 경우 전처리부터 조리·배식·세척 등 업무 프로세스별 공간을 효율적으로 분리해 동선을 최적화했으며, 최신 위생장비와 가스절감 조리 장비를 설치해 환경 오염을 최소화했다. 또한 홀 공간의 식사 테이블은 폐플라스틱과 폐유리를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4∼8일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35만6천448명이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 31만2천899명보다 4만3천549명이 늘어난 수치로, K-컬처박람회 개최 이래 최다 관람객 기록을 세웠다. 토요일인 지난 7일 12만3천459명이 몰리면서 하루 최대 관람객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던 지난해 11만9천238명보다 4천221명 많은 것이다. 시는 한글·게임·영상 콘텐츠 산업전시관 등 전시콘텐츠를 확대하고 인공지능(AI), 실감 콘텐츠를 접목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라디오 공개방송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K-레트로 콘서트, 쎄시봉 콘서트, 어린이 뮤지컬 '캐치! 티니핑', K-OST 콘서트 등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공연도 방문객 증가에 기여했다고 봤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와 험프리스 주한미군,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 글로벌 관람객 유입이 대폭 늘며 박람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박람회는 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025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서 지난해보다 25억원 늘어난 8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준공 후 10년 이상 된 노후 공공건축물에 고성능 창호, 내·외벽 단열 등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공공건축물은 청주 노인종합복지관, 제천 금성보건지소, 보은 노인장애인복지관 등 9개소다. 박병현 건축문화과장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주요 정책 사업"이라며 "에너지 성능 향상과 실내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이 '헤이그 특사'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보재(溥齋) 이상설(1870∼1917) 선생의 서훈 승격(대통령장→대한민국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9일 이상설 선생의 서훈 승격, 지역사회 보육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진천 출신인 선생의 애국정신이 후세에 이어질 수 있도록 합당한 서훈 승격을 추진, 학생들에게 교육적 의미를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생은 1906년 중국 룽징(龍井)에 항일 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세웠다. 진천 서전고의 교명은 서전서숙에서 따왔다. 이듬해 이준, 이위종 선생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 밀사로 참석해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렸고, 중국과 러시아에서 독립운동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한편 군은 지난해 3월 선생 기념관을 개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제품 체험 공간인 '신라면 분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농심은 지난 4월 페루 마추픽추 인근에 신라면 분식을 열었고, 글로벌 2호점이자 아시아 첫 매장으로 일본에도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일본 신라면 분식은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에 있다. 농심은 현지 젊은 층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매장에서 소비자들은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짜파게티 등 농심 제품을 즉석조리기로 조리해 맛볼 수 있다. 또 포토존과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게시판을 마련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분식을 신라면의 매운맛과 한국 식문화를 선보이는 글로벌 K라면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