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홍성군은 홍예공원에 '스마트 헬스케어존' 2곳을 구축해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체성분 등 무인 건강측정 서비스와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한 개인별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냉난방기와 공기 정화시스템, 무선 충전할 수 있는 벤치 등도 갖춰 공원을 찾는 주민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시범 운영 기간 헬스케어존 이용 주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개선한 뒤 오는 3월 중으로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홍성군 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물가와 고금리로 소비심리 위축이 길어지면서 새해 소매시장이 더욱 얼어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 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77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지난해 RBSI는 1분기 79에서 2분기 85로 반등한 후 3분기 82, 4분기 80, 올해 1분기 77로 3분기 연속 하락했다. 대한상의는 "고물가, 고금리 지속으로 가뜩이나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 미국 통상 정책과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소비 시장을 둘러싼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업태별로는 모든 업체에 걸쳐 경기 전망 지수가 전 분기보다 하락했다. 특히 백화점(91→85), 대형마트(90→85), 슈퍼마켓(81→76)의 낙폭이 컸다. 소비 침체 속에 백화점은 명품 가격 인상이 실적 방어에 대한 우려를 키웠고,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온라인쇼핑과의 치열한 경쟁 등이 겹쳐 고전이 예상됐다. 상대적으로 불황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이 경기도 광주의 로컬푸드 직매장(자연채 푸드팜 센터)에 공급된다. 보은군은 14일 광주시와 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 자연채 푸드팜 센터는 로컬푸드 매장과 카페, 농가 레스토랑, 휴게·교육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이다. 지난해 7월 준공 이후 6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5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가 높다. 보은군은 이곳 로컬푸드 매장에 쌀을 비롯해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실무 협의를 통해 품목 등을 확정한 뒤 내달 납품 농가 모집과 교육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승엽 보은군 스마트농업과장은 "철저하게 품질 관리된 친환경 농특산물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공급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겨울철에 인기가 많은 어묵은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단백질 함량이 높으나 제조 공정에 소금이 첨가돼 나트륨이 많아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묵을 국이나 탕으로 조리해 국물까지 섭취하면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게 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사각어묵 6종과 모듬어묵 6종 등 어묵 12종의 품질과 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을 조사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 어묵 100g 기준 단백질은 8∼14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5∼25%), 탄수화물 14∼32g(4∼10%), 지방 1.7∼5.8g(3∼11%), 포화지방 0.2∼1.0g(1∼7%) 등으로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단백질 함량은 상대적으로 높고 탄수화물·지방·포화지방 함량은 낮았다. 어묵 100g당 단백질 함량은 삼진식품 '100사각어묵'이 14g으로 가장 많고 CJ제일제당의 '삼호 정통어묵탕Ⅲ'가 8g으로 가장 적었다. 어묵 100g 기준 나트륨 함량은 689∼983㎎(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4∼49%)으로 나타났다. 어묵 100g 분량인 사각어묵 2∼3장만으로도 한 끼 나트륨 적정 섭취량인 667㎎을 넘길 수 있다. 100g당 나트륨 함량은 1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검찰이 인천시의원 신분으로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긴 박용철(61) 인천 강화군수에게 당선무효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4일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박 군수에게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법정에서 구체적인 구형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박 군수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이 (집을 방문한) 협의회장들과는 평소 잘 알고 있었고 이들은 당연히 국민의힘에 투표할 사람들이었다"며 "병문안을 가거나 민심 동향을 확인하기 위해 찾아간 것이어서 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박 군수도 최후 진술을 통해 "당시 시의원으로서 통상적인 정당 활동을 한 것"이라며 "민원을 듣거나 병문안이라고 생각하고 방문했다"고 호소했다. 그의 1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0일 인천지법 324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 군수는 총선을 앞둔 지난해 3∼4월 유권자인 국민의힘 강화군 협의회장들의 집을 여러 차례 직접 방문해 당시 같은 당 국회의원 후보를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공직선거법은 유권자의 집을 직접 방문해 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한식 셰프 육성 프로젝트 퀴진케이(Cuisine.K)의 글로벌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14일 CJ제일제당은 전날 '2025 퀴진케이 닷츠 데이' 네트워킹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2023년 출범 이후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청년 셰프와 멘토 셰프, 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등이 참석했다. 퀴진케이는 한식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CJ제일제당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젊은 한식 셰프 육성과 한식 문화 전파를 통한 K-푸드 위상 강화라는 목표로 ▲ 한식 팝업 레스토랑 운영 ▲ 한식 파인 다이닝 실습 ▲ 한식 명인,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식자재 연구 클래스 ▲ 요리대회 후원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은 2023년 5월 퀴진케이 프로젝트 출범 후 약 200명의 한식 청년 셰프를 지원하며 K-푸드 인재 육성에 힘써왔다. 그 결과 퀴진케이 프로젝트 출신의 첫 오너 셰프가 탄생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까지는 퀴진케이 프로젝트의 기반을 마련하고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올해는 국내를 넘어 해외를 겨냥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팝업 레스토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 연말 극심한 소비침체 속에 대다수 온라인쇼핑 플랫폼이 부진한 거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쿠팡에서의 카드결제 추정액은 3조2천300억원으로 전체 10개 기업 중 1위였다. 2위 G마켓(지마켓)은 3천875억원, 3위 CJ온스타일은 3천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어 11번가(2천845억원), GS샵(2천812억원), SSG닷컴(2천678억원), 현대홈쇼핑(1천303억원), 옥션(1천138억원), 알리익스프레스(1천133억원), 롯데홈쇼핑(897억원) 등의 순이었다. 전달과 비교하면 쿠팡(3%)과 CJ온스타일(6%), 현대홈쇼핑(3%)만 카드 결제액이 늘었고 나머지는 모두 감소했다. 이른바 '연말 특수'가 사라진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선물 수요 등을 예상했으나 기대와 달리 판매가 크게 부진했다"며 "비상계엄과 같은 돌발 사태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영향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카드 결제액 감소폭은 알리익스프레스가 42%로 가장 컸다. 이어 11번가(-34%)와 G마켓(-16%), SSG닷컴(-9%), 옥션(-8%) 등 대형 전자상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는 정성스럽게 만든 쿠키로 설 선물을 준비하려고요" 제과제빵이 취미인 자영업자 조모(41·충북 청주) 씨는 설 연휴를 2주가량 앞두고 특별한 선물 준비에 한창이다. 매년 명절마다 가족들에게 과일바구니를 선물해왔지만, 고물가가 부담되자 올해는 형편에 맞게 직접 선물을 만들기로 했다. 그는 며칠 동안 인터넷 카페를 검색하며 가족의 건강을 고려한 저당 쿠키 조리법을 찾아 연구했고, 마음을 담은 손 편지도 쓰고 있다. 조씨는 14일 "집에 기본 재료를 구비해놓고 있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작년에는 선물 세트와 용돈을 드렸는데 올해는 정성껏 만든 쿠키와 함께 용돈을 드릴 것"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오르자 많은 시민이 지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물을 손수 만들거나 '차례상 다이어트' 등의 방법을 찾고 있다. 청주의 40대 회사원 최모 씨는 이번 설 명절부터 차례 음식 가짓수를 줄이고 제사 형식도 간소화할 계획이다. 부모가 연로한 데다 차례 준비 비용도 만만치 않아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려는 방식이다. 최씨는 "그동안은 집에서 병풍을 놓고 음식을 풍성하게 차렸지만, 올해는 산소에 올라가 간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를 앞둔 골퍼 윤이나를 후원한다고 14일 밝혔다. BBQ그룹은 전날 BBQ 빌리지 송리단길점에서 윤홍근 회장과 윤이나가 참석한 가운데 후원 협약식을 열었다. 올해 창사 30주년을 맞는 BBQ는 현재 미국 30개 주에 진출해 윤이나의 미국 투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판단해 후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이나는 올해 미국에서 LPGA 투어를 진행하면서 현지 BBQ 매장을 방문해 소셜미디어 마케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윤이나는 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가 선정한 올해 LPGA 투어에서 주목할 신인 6명에 포함되기도 했다. 윤이나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를 휩쓸었고 현재 세계 랭킹은 29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시는 올해 지역 대표축제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등 9개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전날 축제육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전0시축제와 대전빵축제(대전관광공사), 대전동구동락축제(동구), 대전효문화뿌리축제(중구), 대전서구아트페스티벌, 유성사계절축제(유성구), 유성국화축제(유성구), 대덕물빛축제(대덕구)를 선정했다. 대표축제가 선정된 각 자치구에는 콘텐츠 발굴과 축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비 1억3천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자치구별 균등 지원을 통해 불필요한 자치구 축제 간 서열화를 방지하고, 도시 전역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민에게 새롭고 흥미로운 재미를 선사함으로써 대전시민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지역축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아산시는 13일 충남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된 신정호 일대에서 키즈가든과 하늘길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정호 키즈가든은 호수와 남산의 뛰어난 전경을 관람할 수 있는 파노라믹가든, 예술과 놀이를 결합한 테마의 아트플레이가든, 숲속놀이터 등 어린이를 위한 숲속 놀이공간인 어드벤처가든,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피크닉가든으로 구성된다. 신정호 하늘길은 길이 496m, 폭 2.5m 규모로, 신정로를 가로지르는 오버브릿지와 호수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남산 숲속을 거닐 수 있는 스카이워크로 이뤄져 키즈가든과 지방 정원을 편리하게 연계하게 된다. 민선 8기 충남도지사 역점사업으로 도비 30억원, 시비 120억원 등 총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연내 준공을 목표로 조성한다. 조성이 끝나면 신정호 지방 정원과 연계한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며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일교 시장 권한대행은 "신정호 키즈가든과 하늘길 조성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완성도 높은 공사가 되도록 힘을 쏟아 중부권 최고의 여가 힐링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5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보령시 축제관광재단은 2022년 7월 개관한 보령머드테마파크가 지금까지 1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재단은 개관 이후 국제행사, 학술회의 기업체 워크숍 등을 총 448건 유치했다. 누적 참가자는 7만2천920명에 이른다. 특히 머드관 1층 머드축제·화장품 홍보관은 4만2천명의 누적 관람객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7월 머드관 2층에 문을 연 머드뷰티치유관도 사계절 내내 머드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뷰티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방문객들이 머드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용열 보령축제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보령만의 특색있는 관광자원과 지역축제, 고부가 전시·회의(MICE) 인프라를 결합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머드와 축제의 도시'를 넘어 '관광·MICE 산업 거점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소주 판매량이 24년 연속 증류주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인터내셔널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에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참이슬 등 소주 제품을 9천680만 상자(상자당 9L 기준)를 판매하며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이를 일렬로 세우면 지구를 약 13바퀴 돌 수 있고 에베레스트산 약 5만7천개를 쌓은 높이에 달한다. 하이트진로의 소주 판매량은 데킬라 전체 판매량의 약 2배에 이른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진로(JINRO)의 대중화'를 글로벌 비전으로 선포한 이후 제품 현지화뿐 아니라 스포츠 스폰서십, 대형 페스티벌 후원, 글로벌 인기 콘텐츠 협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앞으로도 현지 밀착 전략을 강화해, 세계인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대중적인 주류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4∼8일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35만6천448명이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 31만2천899명보다 4만3천549명이 늘어난 수치로, K-컬처박람회 개최 이래 최다 관람객 기록을 세웠다. 토요일인 지난 7일 12만3천459명이 몰리면서 하루 최대 관람객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던 지난해 11만9천238명보다 4천221명 많은 것이다. 시는 한글·게임·영상 콘텐츠 산업전시관 등 전시콘텐츠를 확대하고 인공지능(AI), 실감 콘텐츠를 접목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라디오 공개방송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K-레트로 콘서트, 쎄시봉 콘서트, 어린이 뮤지컬 '캐치! 티니핑', K-OST 콘서트 등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공연도 방문객 증가에 기여했다고 봤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와 험프리스 주한미군,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 글로벌 관람객 유입이 대폭 늘며 박람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박람회는 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025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서 지난해보다 25억원 늘어난 8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준공 후 10년 이상 된 노후 공공건축물에 고성능 창호, 내·외벽 단열 등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공공건축물은 청주 노인종합복지관, 제천 금성보건지소, 보은 노인장애인복지관 등 9개소다. 박병현 건축문화과장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주요 정책 사업"이라며 "에너지 성능 향상과 실내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이 '헤이그 특사'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보재(溥齋) 이상설(1870∼1917) 선생의 서훈 승격(대통령장→대한민국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9일 이상설 선생의 서훈 승격, 지역사회 보육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진천 출신인 선생의 애국정신이 후세에 이어질 수 있도록 합당한 서훈 승격을 추진, 학생들에게 교육적 의미를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생은 1906년 중국 룽징(龍井)에 항일 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세웠다. 진천 서전고의 교명은 서전서숙에서 따왔다. 이듬해 이준, 이위종 선생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 밀사로 참석해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렸고, 중국과 러시아에서 독립운동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한편 군은 지난해 3월 선생 기념관을 개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