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설 명절 기간인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대전과 충남 지역 전통시장 27곳 주변 도로의 주·정차가 허용된다. 대전경찰청은 이미 상시 주차가 허용되는 8곳 외에도, 인동시장·가수원시장·법동시장·신탄진5일장·노은시장·유성시장·송강시장 등 7곳의 주·정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충남경찰청은 천안중앙시장·병천시장·역전시장, 아산 온양전통시장, 논산화지시장·강경시장, 보령중앙시장·한내시장, 부여5일장, 서천특화시장, 청양시장, 금산인삼시장 등 12곳의 주변 도로에 탄력적으로 주·정차를 허용한다. 허용구간과 진입부 주변에 입간판과 플래카드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주변 혼잡교차로 진·출입로에 교통경찰 등을 배치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와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등과 협력해 오는 18∼29일 농·축협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1천800여곳에서 한우 할인 행사 '소(牛)프라이즈'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소프라이즈는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 한우 도매가격 약세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 농가를 위해 마련된 소비 촉진 행사다. 매장별 세부 일정은 한우자조금과 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행사 품목은 등심과 양지, 불고기·국거리류이고 등급은 1+에서 2등급까지 다양하다. 판매 가격은 1등급 기준으로 등심은 100g에 5천∼7천620원이고 양지는 3천300∼4천660원, 불고기·국거리는 2천290∼2천990원이다. 작년 같은 기간 소비자 가격과 비교하면 20∼40% 저렴하다. 농협 하나로마트와 라이블리는 한우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10만원대 이하 실속형 선물세트 물량은 114.7t(톤)으로 작년보다 12.5% 늘렸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오는 17일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소프라이즈 행사를 살피고 축산물 수급과 물가를 점검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산 딸기 수출이 6년 만에 재개됐다. 충북도는 16일 청주시 가덕면의 한 스마트팜 농가에서 딸기 수출 선적식을 했다. 이 농가에서 생산한 딸기 151㎏은 인도네시아로 수출된다. 충북산 딸기가 수출길에 오르는 것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그동안 충북산 딸기는 국내에서 인기가 높고 판로확보도 수월해 물류비 부담이 큰 수출보다는 내수 중심으로 유통돼 왔다. 충북도는 이번 수출 재개가 충북산 딸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스마트팜에서 생산한 딸기의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스마트팜 생산 딸기는 최적화된 환경에서 일정한 당도와 크기를 유지해 충북산 딸기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이번 수출 품종인 '설향'은 당도가 높고 향미가 좋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며 "앞으로 새로운 수출국 발굴과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하는 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서산시는 해미읍성전통시장, 동부전통시장, 중심상가, 번화2로 상가 등 4곳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억여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미읍성전통시장에서는 옥상정원을 조성하고 특화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개별점포의 노후전선을 정비하는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다른 3개 시장·상점가에서는 상인회가 자율적으로 지역·상권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펼친다. 이 중 번화2로 상가에서는 고객 신뢰 확보, 상점가 역량 강화, 위생·환경 개선, 상권 마케팅, 인프라 개선 등 '첫걸음 기반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이완섭 시장은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해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 출연기관인 충북신용보증재단(이하 충북신보)이 수백억원을 들여 본점 신축 이전을 추진하는 가운데 그 시기와 장소를 놓고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북신보는 도청 옆 상당구 문화동에 1천349㎡(409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하고, 이곳에 현재 흥덕구 가경동에 있는 본점을 신축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새로 짓는 사옥 규모는 지하 3층∼지상 8층이며, 소요 예산은 약 300억∼400억원으로 추산했다. 사업 기간은 약 3년 6개월로 잡았다. 충북신보는 도 산하 14개 공기업·출연기관 중 유일하게 사옥이 없다는 점을 본점 신축 이전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충북신보 본점은 또 다른 출연기관인 충북기업진흥원 소유의 중소기업지원센터 내 사무실을 일부 임차해 사용 중이다. 서울, 부산, 대전, 울산 등 타 시도 신용보증재단도 사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충북신보의 자본금이 2023년 말 기준 2천59억원으로 여유 있어 사옥 마련의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 충북신보는 계획한 대로 본점을 신축 이전하면 소상공인 지원 유관기관 유치 및 협업으로 소기업·소상공인 원스톱 종합금융지원 체계 구축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공주시는 지난해 농식품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40% 이상 늘며 충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공주시의 지난해 농특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분야 수출량은 3만5천549t에 달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도내 수출 1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전체 수출액은 1억4천131만 달러(한화 약 2천61억원)로,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이 1억3천472만 달러, 축산물 586만7천 달러, 임산물 51만9천 달러, 수산물 20만9천 달러 등이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과실주스, 음료, 밤, 김, 꿀 등이 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이 3천975만7천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러시아, 베트남, 미국 순이었다. 시는 충남도와 함께 수출 시장 개척 지원, 수출 유망 품목 공동 마케팅 지원, 농산물 수출 선도 조직 육성, 수출 농산물 포장재 지원 등 수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수출 농가·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략적인 수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지역 농가의 수익 극대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적십자사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그래미로부터 특별회비 5천만원을 전달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남종현 그래미 회장의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 선임을 기념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남 회장은 2012년부터 대한적십자사에 꾸준히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해왔다. 2012년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산사태 희생자를 위해 1억원의 성금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2억원을 기부해 대한적십자사 고액 기부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과 아너스기업에 동시에 가입했다. 2020년 코로나19 유행 시기에는 21억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남 회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선배 강원적십자사 회장은 "기부금은 재난구호,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세종시는 민관협력 배달앱 '땡겨요'에서 지역화폐 여민전으로 결제하면 캐시백 10%를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결제 즉시 금액의 5%를 캐시백으로 지급하고 다음 달에 추가 5%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급 한도는 월 최대 7만5천원이다. 시는 고물가로 어려워진 가계 경제와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민관협력 배달앱을 지난해 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1천91개 가맹점이 가입하고 총매출 규모 13억원을 달성하는 등 지역의 대표 배달앱으로 자리 잡았다. 시는 캐시백과 함께 매일 100% 당첨 행운이 있는 '땡기는 쿠폰', 매월 진행되는 '프랜차이즈 할인쿠폰', 11·22일 '땡데이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도 있다고 소개했다. 캐시백 지원이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배달앱 이용을 촉진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현기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땡겨요가 세종시 소상공인과 시민이 함께 상생하는 지역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설을 맞아 이달 20∼31일 '향수OK카드'(지역화폐) 캐시백을 10%에서 15%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간 1인당 구매 한도도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확대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풍성한 설이 되도록 지원금을 추가 투입한다"고 말했다. 향수OK카드는 지난해 10∼20%의 캐시백이 적용되면서 863억원이 발행(충전)됐다. 발행 건수도 군민 수(4만8천300명)와 맞먹는 4만2천여장에 달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보령시는 설을 맞아 오는 17∼31일 주요 관광지를 방문해 스탬프를 모으면 최대 2만원의 모바일 편의점 상품권을 주는 '보령 설레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스탬프는 개화예술공원, 보령석탄박물관, 성주사지, 성주산 자연휴양림, 대천해수욕장 노을광장, 스카이바이크, 충청수영성, 청소역, 무창포타워 등 37곳에서 획득할 수 있다. 스탬프 3개를 획득한 100명에게 3천원권, 5개 획득 150명에게 1만원권, 8개 획득 50명에게 2만원권 상품권을 각각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 문화관광 누리집(www.brcn.go.kr/tour.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은옥 관광과장은 "설 연휴 동안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보령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둘러보며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며 "이번 스탬프 투어가 보령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외 직접구매(직구)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올해 직구 제품 위해성 조사 대상을 작년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15일 발표한 '2025년도 제품 안전성 조사 계획'에서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위해 제품 유입을 막기 위해 직구 안전성 조사 대상을 작년 450개에서 1천여개로 늘린다고 밝혔다. 국표원은 국내 유통 제품에 대해서도 화재·사고 등 안전 우려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4천700여개 제품을 조사할 계획이다. 국표원은 안전성 조사를 통해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은 리콜 명령 조치를 통해 위해 제품의 시중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 국표원은 올해 KC 미인증 등 불법 제품의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경찰청과 합동단속을 작년 2회에서 올해 4회 이상으로 늘리고, 지방자치단체와 합동단속을 작년 21곳에서 올해 24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민간의 자발적 제품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조사 대상 온라인 플랫폼 업체는 작년 16곳에서 올해 20곳 이상으로 늘린다. 국표원은 리콜 사업자에 대한 리콜 점검 강화, 온라인 플랫폼 업체와 협력을 통한 리콜 사실 소비자 직접 통보, 지자체·교육청 등과 협력 홍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다음 달 28일까지 역대 가장 많은 기업이 참여하는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인 1∼2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항공·숙박·쇼핑 등의 다양한 할인과 체험행사를 진행하는 쇼핑관광 축제다. 올해 행사에서는 지난 2011년 개최 이래 가장 많은 1천680여 개의 항공·숙박·쇼핑·식음료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작년 9월부터 시작한 항공 프로모션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10개 항공사가 참여해 방한 214개 노선을 최대 94% 할인한다. 트립닷컴, 코네스트와 함께 외국 항공사의 중국·홍콩·일본발 방한 항공권을 최대 31% 할인 판매한다. 숙박 업계에서는 이비스 스타일 앰버서더, 메이필드호텔 등이 참여하는 기획전을 운영해 최대 19%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백화점과 롯데·신라·신라아이파크·신세계·현대면세점, 롯데마트, 아웃렛(두타몰·롯데·신세계·현대) 등이 참여하는 쇼핑 기획전도 열린다. 서울, 부산 등 전국 주요 지점에서는 구매 금액별 최대 100만 원 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025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서 지난해보다 25억원 늘어난 8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준공 후 10년 이상 된 노후 공공건축물에 고성능 창호, 내·외벽 단열 등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공공건축물은 청주 노인종합복지관, 제천 금성보건지소, 보은 노인장애인복지관 등 9개소다. 박병현 건축문화과장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주요 정책 사업"이라며 "에너지 성능 향상과 실내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이 '헤이그 특사'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보재(溥齋) 이상설(1870∼1917) 선생의 서훈 승격(대통령장→대한민국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9일 이상설 선생의 서훈 승격, 지역사회 보육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진천 출신인 선생의 애국정신이 후세에 이어질 수 있도록 합당한 서훈 승격을 추진, 학생들에게 교육적 의미를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생은 1906년 중국 룽징(龍井)에 항일 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세웠다. 진천 서전고의 교명은 서전서숙에서 따왔다. 이듬해 이준, 이위종 선생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 밀사로 참석해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렸고, 중국과 러시아에서 독립운동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한편 군은 지난해 3월 선생 기념관을 개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제품 체험 공간인 '신라면 분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농심은 지난 4월 페루 마추픽추 인근에 신라면 분식을 열었고, 글로벌 2호점이자 아시아 첫 매장으로 일본에도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일본 신라면 분식은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에 있다. 농심은 현지 젊은 층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매장에서 소비자들은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짜파게티 등 농심 제품을 즉석조리기로 조리해 맛볼 수 있다. 또 포토존과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게시판을 마련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분식을 신라면의 매운맛과 한국 식문화를 선보이는 글로벌 K라면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5~16일 지방자치단체와 '온라인 부당광고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온라인 게시물 236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97건, 41.1%) ▲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74건, 31.4%) ▲ 신체조직의 기능·작용·효능 등에 대해 표현한 거짓·과장 광고(33건, 14.0%) ▲ 구매 후기 또는 체험기 등을 이용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23건, 9.7%) ▲ 일반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8건, 3.4%) ▲ 자율심의 결과를 따르지 않은 광고(1건, 0.4%)다. 식약처는 합동점검 결과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거나 질병 예방·치료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부당광고가 다수 적발됐다며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와 기능성 내용 등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