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달걀껍데기에 사육환경번호를 거짓으로 표시해 유통하는 행위 등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업체 12곳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작년 4∼8월 동물복지 자유 방목으로 인증받은 닭의 개체수 대비 방사 사육으로 표시된 달걀의 유통량이 과도하게 많은 농장(가축사육업)과 유통업체(식용란선별포장업·식용란수집판매업) 등을 선별해 실시했다. 점검 결과 주요 위반 내용은 달걀 껍데기 표시사항 거짓 표시(5곳), 식용란 선별 포장 처리 대장 미작성 및 거짓 작성(3곳), 거래명세서 허위 발급(3곳), 거래명세서 미보관(1곳) 등이다. 달걀 껍데기에는 산란 일자(4자리), 농장 고유번호(5자리), 사육환경번호(1자리) 등을 표시해야 한다.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에서 행정처분 후 재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외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해외직구식품 중 겨울철 소비자 관심 제품 50개에 대해 기획검사를 실시한 결과 14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위해성분)이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불면증·수면 개선 및 항우울·항불안 효능·효과 표방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검사 항목은 마약류(암페타민, 알프라졸람 등), 수면유도제 성분(멜라토닌, 미다졸람 등), 항우울·항불안제 성분(부프로피온, 디아제팜 등) 등을 선별 적용했다. 제품에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표시돼 있는지도 함께 확인했다. 검사 결과 불면증·수면장애 개선 효능·효과 표방 제품(8개) 및 항우울·항불안 효능·효과 표방 제품(6개)에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일반의약품 성분과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위해 성분이 발견됐다. 특히 주로 신경안정제 등 의약품에 사용되는 '5-하이드록시트립토판'(5-HTP)과 소화기·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후박' 등이 확인됐다. 5-HTP는 전문가 처방 없이 과다 복용할 경우 구토, 메스꺼움, 행동장애, 비정상적인 정신 기능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후박은 오남용하면 신장에 무리를 줄 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경기 이천시 소재 가맹점주 교육 시설인 치킨대학을 리모델링(새단장)했다고 22일 밝혔다. BBQ는 지난 2000년 경기 광주시에 국내 최초 프랜차이즈 전문 교육시설로 치킨대학을 설립했고 2003년에는 이 시설을 확장해 이천시로 이전했다. 작년 9월부터는 가맹점주(패밀리)에게 더 나은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시설 전체를 리모델링했다. 조리 실습실의 경우 장비를 최신화했고 주방 환기 시설을 증설했으며 냉난방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론 교육과 행사를 진행하는 대강당은 5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확장했고 역사관은 두 개로 늘렸다. BBQ는 건물 정면부는 닭의 날개를 형상화해 상승하는 곡선형으로 바꿨고 좌측부는 횃불을 상징화한 디자인으로 나타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한적십자사 등 3개 기관에 모두 1억5천만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기부금은 대상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천원이나 만원 단위 이하 금액을 내는 '급여 우수리 제도'를 통해 모은 기부금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해 마련했다. 대상은 희귀·난치병 환자 지원을 위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모금액 가운데 2천5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환우의 치료비로 사용된다. 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는 6천500만원을 전달했고, 산림생태복원 사업을 진행 중인 대한적십자사에 6천만원을 기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2022년 10월 발생한 SPC 계열사 SPL의 평택 제빵공장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강동석 SPL 전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6단독 박효송 판사는 21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강 전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장장 임모 씨 등 회사 관계자 3명에게 금고 4~6개월에 집행유예 2년, 회사 법인에 대해서는 벌금 1억원을 각각 선고했다. 박 판사는 "강 피고인은 안전관리책임자이자 경영책임자로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혼합기의 안전덮개를 하지 않는 등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또 "사망 사고는 피고인들의 책임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했고, 피고인들이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다만 강 피고인의 경우 사고 당시 이회사 대표로 취임한 지 4개월여밖에 되지 않았고, 사고 이후 재발 방지 노력을 한 점은 인정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21일 결심공판에서 강 전 대표에 대해 징역 3년, 공장장 임씨에 대해 금고 1년 6월, 다른 직원 2명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국립종자원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다수확형 대추형 방울토마토 신품종 '엄청나'의 출원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엄청나는 반촉성 재배에 적합한 조생 품종으로 개화·성숙 시기가 빠르고 초세가 강해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하다. 재배하기에도 편리하고, 잎이 수평으로 자라 햇빛 투과가 잘 이뤄진다. 과중은 17.5g으로 비교적 크고, 많은 수확량을 자랑한다. 착과력도 우수하고 수확 작업이 용이하지만,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중도 저항성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여름철 재배 때 담배가루이와 총채벌레 방제에 유의해야 한다. 안정호 과채연구소 토마토팀장은 "엄청나는 생산성이 높고, 재배하기도 좋아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종자를 생산에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여자 기계체조 도마 부분의 간판스타인 여서정 선수(제천시청)가 시 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시청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여서정 선수와 여 선수의 부친인 여홍철 경희대 교수, 김창규 시장, 지중현 인재육성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여 선수는 "체조에 꿈을 둔 후배들을 위해 이 돈이 쓰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 이사장은 "여 선수의 뜻에 따라 지역 꿈나무들을 위해 장학금을 잘 쓰겠다"고 답했다. 여 선수는 2023년 제천시청 체조선수단에 입단해 그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내 최초로 도마 부분 동메달 획득했다. 또 2024 파리올림픽 도마 결승에 진출하는 등 세계적인 체조선수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설 연휴를 앞둔 21일 농촌진흥청은 사과와 배 등 좋은 과일 구매 요령을 소개했다. 사과는 과일 전체 색이 고르게 들고, 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들었을 때 묵직하고 단단한 것을 골라야 한다. 배는 전체적인 모양을 보고 상처나 흠집이 없으며, 매끈한 것을 고른다. 꼭지 반대편 부위가 돌출되거나 미세한 검은 균열이 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단감은 꼭지가 깨끗하고 틈이 없이 붙어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농진청은 또 과일에 함유된 다양한 건강 기능성 물질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사과는 변비 예방 효과가 있는 셀룰로스, 펙틴이 껍질에 많으므로 깨끗이 씻은 뒤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배는 효소가 풍부해 소화를 촉진하고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단감에는 콜레스테롤 제거 기능이 있는 타닌과 함께 비타민A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윤수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기초기반과장은 "좋은 과일 고르는 법을 숙지해 건강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남은 과일은 명절 이후에도 과일청이나 샐러드를 만드는 데 활용하면 좋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도는 설 명절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오는 23∼27일 도내 6개 시군 9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당일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하면 최대 30%(1인 2만원 한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로, 해양수산부가 주관한다. 행사 참여 전통시장은 천안중앙시장·천안농수산물도매시장, 보령 대천항수산시장, 서산동부전통시장, 당진전통시장, 서천특화시장·장항전통시장, 태안서부시장·안면도수산시장이다. 3만4천원 이상 구매할 경우 1만원, 6만7천원 이상 구매하면 2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시장 내부 환급소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당일 구매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전상욱 해양수산국장은 "많은 도민이 행사에 참여해 국내산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지역 경제에도 힘을 실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올해 181억원을 투입해 지능형 농장(스마트팜)을 본격 육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100억원을 들여 청라면 의평리 2.5㏊ 부지에 청년 맞춤 임대형 스마트팜을 연내 완공할 계획이다. 완공 후에는 청년농을 모집해 스마트팜 재배기술 향상을 적극 지원한다.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35억원)도 7㏊ 규모로 조성되며, 청년 자립형 스마트팜 지원사업(40억원)과 연계해 온실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 단지에는 스마트팜 통합운영, 데이터 기반 농작업 관리, 정보통신기술(ICT) 센서 및 데이터 원격 모니터링 설루션 등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축된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로봇을 도입해 예찰·운반·방제·수확까지 모든 작업을 자동화하는 무인 스마트팜 시스템을 구현할 방침이다. 6억원을 들여 기성 농업인의 스마트팜 신축과 온실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오제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를 위해 농업 생산시스템 혁신과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고용노동부 '청년도전 지원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총사업비 11억7천700만원을 확보,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업의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심리상담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구직 의욕을 고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청주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6개월 이상 취업 및 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청년이 대상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밀착 상담, 진로 탐색, 기업탐방 등이다. 이수자에게는 참여 수당과 인센티브를 더해 단기(5주) 50만원, 중기(15주) 220만원, 장기(25주) 350만원이 지급된다. 시는 과정별 참여자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상공회의소 청년 도전지원팀(☎043-271-2666)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구직의욕을 갖고 사회로 나아가는데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명절 음식을 준비할 때 식재료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상온 보관 식품부터 냉장식품, 육류, 어패류 순으로 구매해야 한다. 21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이 같은 내용의 장보기 요령, 음식 보관 방법 등을 안내했다. 오 처장은 "명절 음식 준비를 위한 식재료 장보기는 가급적 1시간 이내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또 식재료는 상온 보관 식품부터 냉장식품, 육류, 어패류 순으로 구매한 뒤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에 넣어 운반하라고 당부했다. 가공식품을 구매할 때는 제품에 표시된 소비기한, 영양성분이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 표시사항을 잘 확인하라고도 조언했다. 명절 음식 조리 시 주의해야 할 사안도 안내됐다. 식중독균의 교차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달걀·생고기 등을 만진 후 채소 등 다른 식재료를 손질하려면 손을 먼저 씻어야 한다. 음식을 가열 조리할 때는 완자 등 분쇄육의 경우 속까지 완전히 익히고, 햄·소시지 등 육류 및 육가공품은 중심 온도 75℃에서 1분 이상, 굴·조개 등 어패류는 중심 온도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오 처장은 "명절 음식은 평소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