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예산군 관광시설사업소는 오는 25∼30일 설 연휴 기간에도 관광 시설을 정상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예당관광지 출렁다리, 부잔교, 모노레일 등을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다만 모노레일은 설 당일에만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단축 운영된다. 내포보부상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윤봉길의사기념관과 추사기념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각 문을 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청풍호반 케이블카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2019년 3월 개장한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2021∼2022'와 '2023∼2024'에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돼 이번이 3년 연속이다.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우수 관광지 100개소를 선정해 국내외에 홍보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업으로 올해 7회째를 맞았다. 청풍면 도곡리에서 비봉산 정상을 연결하는 교통수단형 관광지인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정상에서 청풍호와 주변 산세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장애인 등 관광 취약계층을 위한 '무장애 열린 관광지'로 뽑히기도 했다. 김창규 시장은 "청풍권역의 관광 발전을 견인하는 케이블카와 함께 청풍호 익스트림 파크, 대관람차 조성 민간유치 등 새로운 관광 동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주요 브랜드 9종의 음식물 감량성능은 비슷하지만 연간 전기료와 탈취필터 교체 비용은 각각 최대 4배와 3.4배 차이가 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가운데 건조·분쇄형 제품 9종의 성능을 비교해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500g의 음식쓰레기를 10시간 간격으로 2회 투입하고 일반모드로 작동했을 때 무게 감소 비율은 9종 모두 76.0∼78.1%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고 소음도 23∼42 데시벨(dB)이어서 '조용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반면 제품별로 연간 에너지 비용과 탈취필터 교체 비용은 차이가 났다. 주 2회 사용 시 연간 전기요금은 YY-CYCLQ01(라이드스토) 제품이 6천원이고 HD-9000DH(휴렉) 제품은 2만4천300원으로 약 4배 차이가 있었다. 주 2회 사용 시 연간 탈취필터 교체 비용은 MFW- V3000W(매직쉐프) 제품이 4만6천원으로 가장 적었고, YY-CYCLQ01(라이드스토) 제품은 15만9천600원으로 가장 높아 최대 약 3.4배 차이가 났다. 표준 음식쓰레기(500g) 감량에 든 시간은 SWA-MS30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세종수목원이 2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23일 세종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세종에서는 국립세종수목원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국립세종수목원은 2023∼2024년에 이어 다시 한번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2020년 개원한 국립세종수목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온실을 보유한 최초의 도심형 수목원으로, 25개의 전시원에 3천759종·172만본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한국전통정원, 사계절전시원, 어린이정원, 민속식물원, 희귀·특산 식물원 등 다채로운 공간과 정원 가꾸기와 생태 담방 등도 할 수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국립세종수목원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세종수목원은 설 당일(29일)을 제외한 설 연휴(25∼30일) 기간 무료 개방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이 전년보다 감소하면서 역대 최소 기록을 경신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평균 55.8㎏으로 1년 전보다 0.6kg(-1.1%) 감소했다. 농가(83.3kg)와 비농가(54.5kg) 각각 2.3%, 0.9% 줄었다. 이는 약 30년 전인 1994년 소비량(120.5㎏)의 절반 수준이다. 이로써 1인당 쌀 소비량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62년 이래 역대 최소치를 재차 경신했다. 1인당 연간 양곡(쌀·기타 양곡) 소비량 역시 64.4kg으로 전년 대비 0.2kg(-0.3%) 줄면서 통계 작성 이래 최소치를 기록했다. 반면 식료품·음료 제조업 부문 쌀 소비량은 87만3천363톤(t)으로 전년보다 6.9%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주정 제조업이 26.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은 떡류 제조업(22.9%),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18.6%), 기타 곡물가공품 제조업(10.0%) 순이었다. 특히 에틸알코올을 비롯한 주정 제조업의 쌀 소비량이 2023년 19만7천102t에서 지난해 22만8천595t으로 16.0% 증가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작년에도 온라인 중심 유통 산업 성장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온라인 유통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주요 유통 업체 매출 동향' 통계를 발표했다. 2024년 주요 유통 업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오프라인과 온라인 업체 매출은 각각 2.0%, 15.0% 증가해 온라인 업체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온라인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국내 진출 강화와 티메프 사태로 인한 충격에도 식품(22.1%), 음식 배달·공연·여행 티켓 등 서비스(58.3%) 분야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온라인으로 소비 채널 이동이 빨라지면서 온오프라인 매출 증가 폭 차이는 전년의 1.5%포인트에서 올해 13%포인트로 커졌다. 오프라인에서는 대형마트 매출이 0.8% 감소하면서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백화점(1.4%)·편의점(4.3%)·준대규모점포(4.6%) 등 나머지 오프라인 유통업의 매출은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에서는 편의점 매출 규모가 커졌다. 편의점 매출은 꾸준히 증가해 작년 하반기 한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제수용 식품 안전관리를 위해 식품 제조·수입·조리·판매업체 7천717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115곳(1.5%)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점검을 진행하고 위반 업체에 대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 주류, 가공식품, 조리식품 등 식품 분야는 총 91곳을 적발했는데, 주요 위반 내용은 ▲ 건강진단 미실시(32곳) ▲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20곳) ▲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20곳) 등이었다. 식약처는 명절 제수용으로 많이 쓰는 대구포, 오징어포 제품(조미건어포)을 취급하면서 소비기한을 약 2년6개월가량 연장해 판매한 업체를 적발, 유통 제품은 회수하고 판매 목적으로 보관 중인 제품은 압류 조치했다. 축산물 분야는 총 24곳을 적발했고, 주요 위반 내용은 ▲ 건강진단 미실시(9곳) ▲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3곳) 등이다. 또한, 식약처가 국내 유통 중인 ▲ 비타민,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 버섯, 조기, 포장육 등 농·축·수산물 2천627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중금속, 식중독균 등을 검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설 명절을 소비가 많은 성수식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도내 11개 시·군과 함께 가공식품 18건, 조리식품 22건, 수산물 10건 등 총 50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제품은 식중독균, 보존료, 산가(기름에 함유된 유리지방산의 양을 나타내는 수치), 중금속 등 모든 검사 항목에서 기준·규격을 충족했다. 도는 설 전까지 다소비 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지속해 불량식품 유통을 차단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번 설 연휴에 병의원이나 약국을 이용하면 평일보다 본인 부담 진료비를 30∼50% 더 내야 한다. 그러나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27일 예약 환자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평일 본인 진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은 이른바 '토요일·야간·공휴일 가산제' 적용을 받는다. 이 제도는 모든 의료기관(병의원, 약국, 치과, 한방 모두 포함)이 야간(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과 토요일 오후, 공휴일(일요일 포함)에 진료하거나 조제할 때 진찰료와 조제료를 가산해서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을 말한다. 병의원이나 약국 직원이 초과 근무하는 시간에 대한 일종의 보상 개념인 셈이다. 이 제도 덕분에 의료기관은 기본진찰료·마취료·처치료·수술료에 30∼50%를, 약국은 조제 기본료·조제료·복약지도료에 30%를 덧붙여 건강보험공단에는 급여비를, 환자한테는 본인 부담 진료비를 청구할 수 있다. 특히 환자가 동네의원과 동네약국에서 토요일 오후뿐 아니라 토요일 오전(오전 9시~오후 1시)에 진료받거나 약을 지어도 30%의 가산금액을 내야 한다. 다만 보건복지부는 국민 휴식권 보장과 내수 진작을 내세워 임시공휴일로 지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민족 대명절 설날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시설을 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백제유물전시관, 한국공예관, 신채호사당, 손병희선생유허지, 고인쇄박물관, 근현대인쇄전시관은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모두 문을 연다. 단 설 당일인 29일은 오후 2시부터 운영한다. 대청호미술관에서는 역대 전시 참여작가 12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개관 20주년 기념 아카이브전 '세 개의 호:미래로 항해'를 연다. 백제유물전시관은 흥덕구 옥산면 국사리 일원에서 진행된 유적 발굴성과를 소개하는 특별전 '청주 국사봉에 오른 사람들'이 선보인다. 동부창고 카페에서 열리는 특별 전시회 '문화도시 청주 브랜드 굿즈'도 색다른 볼거리다. 청주의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굿즈 50여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로, 명절 당일인 29일 하루만 문을 닫는다. 설 당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청주시립국악단 특별기획공연 '얼씨구! 설이로구나!'가 열린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 공연의 관람권은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겨울철을 맞아 주중동 생명누리공원에 마련한 '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설 연휴기간 뱀띠 탐방객과 한복을 입고 온 탐방객에게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수목원을 돌며 식물 낱말 퀴즈를 맞히면 소정의 상품을 받을 수 있고, 수목원 입구 정원에서는 딱지치기·팽이치기·굴렁쇠 등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전통놀이도 진행된다. 김건호 원장은 "한겨울 꽃을 피우는 납매를 비롯해 동백나무, 호랑가시나무 등 다양한 겨울 볼거리가 가득하다"며 "수목원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과 함께 막바지 겨울 휴가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가 주민 반발 속에 하반기에 공공재활용선별센터 신축 공사를 시작한다. 시는 공공재활용선별센터 건립을 위해 충북도에 현도면 사업 부지의 일반산업단지계획 변경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앞서 2022년 11월 1만9천391㎡ 규모의 사업 부지에 대해 산업단지 계획 변경을 신청했으나 소통 과정의 문제로 충북도가 일부만 승인한 바 있다. 전체 부지를 재활용선별센터로 활용하기 위해 토지이용계획을 재신청한 것이다. 시는 주민 의견 청취, 관련기관 협의,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의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중 착공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휴암동 재활용선별센터는 2009년부터 가동된 시설로, 처리 용량 한계와 시설 노후화로 청주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활용품을 선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총사업비 267억원이 투입돼 새롭게 지어질 재활용선별센터는 하루 처리량 110t의 규모로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재활용 선별률을 높일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다만 지역 주민들이 소음, 오염, 교통혼잡 등을 이유로 센터 건립을 지속해서 반대하는 것은 풀어야 할 과제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착공이 이뤄지지 않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