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후에는 1년 안에 치매가 나타날 위험이 3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매스터(McMaster) 대학 의대 신경과 전문의 라에드 조운디 교수 연구팀이 온타리오 주에 거주하는 1천500만 명의 건강 정보가 담긴 데이터베이스 중 뇌졸중을 겪은 18만940명과 이들과 연령, 성별 등을 매치시킨 같은 수의 뇌졸중 병력이 없는 사람(대조군)의 의료기록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대조군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병력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거나 심근경색 병력은 있지만 뇌졸중 병력은 없는 사람들이다. 연구팀은 이들의 의료기록을 5.5년 동안 추적했다. 그 결과 뇌졸중 생존자는 뇌졸중 첫해에 치매 발생률이 대조군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1년 이후 5년까지는 치매 발생률이 대조군보다 1.5배로 낮아졌으나 치매 위험은 20년 후까지도 약간 높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전체적으로 뇌졸중 생존자는 19%가 뇌졸중 후 5.5년 안에 치매가 발생했다. 이들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병력이 없거나 심근경색 병력은 있지만 뇌졸중 병력이 없는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80% 높았다. 특히 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뇌경색이 아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토마토와 토마토 주스에 장티푸스를 일으키는 병원균인 살모넬라 티피균(Salmonella Typhi)과 소화기 및 요로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른 세균들을 죽이는 강력한 항균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코넬대 미생물학 및 면역학과 송정민 교수팀은 미국 미생물학회 학술지 미생물학 스펙트럼(Microbiology Spectrum)에서 토마토 주스에서 세균막을 손상시켜 박테리아를 죽이는 항균 펩타이드 2개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토마토에는 항산화 및 항균 작용을 하는 생리 활성 물질이 들어 있어 건강에 좋은 채소로 꼽힌다. 하지만 토마토의 항산화 특성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항균 특성은 거의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송 교수는 "이 연구의 주요 목표는 토마토와 토마토 주스가 살모넬라 티피균을 포함한 장내 병원균을 죽일 수 있는지, 죽일 수 있다면 어떤 특성이 있는지 알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먼저 실험실 실험으로 토마토 주스가 실제로 살모넬라 티피균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뒤 토마토 게놈 서열과 분자 역학 시뮬레이션, 기능 분석 등을 통해 항균 기능을 하는 성분을 탐색했다. 이를 통해 4가지 항균 펩타이드 후보를 선정하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가 심부전 환자의 치매 위험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콩 대학 의대 심장 전문의 유카이항 교수 연구팀이 홍콩 임상자료 분석 보고 시스템(CDARS) 데이터베이스에 수록된 심부전 환자 10만4천295명(평균연령 74.2세, 남성 50.3%)의 평균 9.9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 중 스타틴 사용자는 5만4천4명, 나머지 5만291명은 스타틴을 사용하지 않았다. 사용한 스타틴은 심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플루바스타틴이었다. 조사 기간에 1만31명(9.6%)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그중 2천250명은 알츠하이머 치매, 1천831명은 혈관성 치매, 나머지 5천950은 상세 불명(unspecified) 치매였다. 자료 분석 결과 스타틴은 혈중 지질을 감소하는 작용 외에 신경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스타틴을 사용한 환자는 스타틴을 사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모든 유형의 치매 위험이 20% 낮았다. 스타틴 사용 그룹은 비사용 그룹보다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률이 28%, 혈관성 치매 발생률이 18%, 상세불명 치매 발생률이 20% 각
강박 장애(OCD)가 있으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박 장애란 병균이 묻었을까 봐 지나치게 자주 손을 씻는다든가 문을 잘 잠갔는지, 가전제품 스위치를 제대로 껐는지를 거듭거듭 확인하거나 어떤 물건을 특정 순서대로 가지런히 정리해야만 안심이 되는 등의 행동을 반복하는 심리 장애를 말한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임상 신경과학부 정신의학 연구실의 로레나 페르난데스 델라 크루스 교수 연구팀이 강박 장애 환자 6만1천378명과 이들과 성별, 연령을 매치시킨 강박 장애가 없는 10배수의 대조군 61만3천7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평균 8.1년간 이들을 추적했다. 추적 기간에 강박 장애 그룹에서는 4천787명, 대조군에서는 3만619명이 사망했다. 분석 결과 강박 장애 그룹은 대조군보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82%, 자연사 위험이 31%, 외인사(外因死) 위험이 3.3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강박 장애 그룹에서 나타난 자연사 원인은 내분비, 영양, 대사, 신경, 정신, 순환계, 호흡계, 소화계, 비뇨생식계 질환이었다. 반면 종양 관련 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은
일본 편의점 업계 1위인 세븐일레븐이 올해 봄부터 매장에 점원을 두지 않는 소형 편의점을 본격적으로 개설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4일 보도했다. 세븐일레븐은 도쿄나 오사카 등 도심 아파트나 공장, 연구소 내 공간에 수십 개의 무인 점포를 출점하는 것을 목표로 20여곳과 교섭 중이다. 무인 점포는 통상 점포의 4분의 1 크기인 160여㎡로 설치되며 소비자가 전용 앱으로 QR코드를 읽어 입장한 뒤 스마트폰으로 상품 바코드만 읽으면 계산대를 거칠 필요 없이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이 적용된다. 닛케이는 업계 1위인 세븐일레븐까지 점포 무인화에 나서면 "인력 부족이 이어지는 소매 업계에 본격적인 무인화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일본 편의점 업계 2위인 패밀리마트는 이미 무인 결제 시스템을 갖춘 점포를 30곳 개점한 상태다. 이와 별도로 패밀리마트는 자동 주행과 인공지능(AI), 카메라 등 기능을 갖춘 청소 로봇을 이달 말까지 직영점 300곳에 배치해 매장내 부족한 일손을 돕기로 했다. 앞으로는 선반에 진열된 상품의 보충 주문도 자동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맥주의 본고장을 자부하는 독일의 맥주 소비량이 해마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독일 통계청은 작년 맥주 판매량이 83억8천만리터(L)로 2022년 87억7천만L에서 3억9천만L(4.5%)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1993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통계청은 맥주 판매량이 2022년 소폭(2.7%) 증가했지만 장기적인 감소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 맥주 판매량은 지난해뿐 아니라 수십 년째 줄고 있다. 1993년 112억1천만L에 비하면 지난해 판매량은 30년새 25.2% 감소했다. 국내 판매(-4.2%)와 해외 수출(-5.9%) 모두 줄어들어 업계 전체가 침체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에 레모네이드나 콜라·과일주스를 섞은 혼합음료 판매량도 4억4천만L에서 4억L로 1년새 10% 가까이 빠졌다. 무알코올 맥주를 비롯해 알코올농도 0.5% 미만인 맥주는 집계에서 제외됐다. 현지 맥주업계는 독일에서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오는 6∼7월 맥주 소비가 잠시 늘어날 수는 있지만 경기침체와 갈수록 음주를 자제하는 추세를 거스르기는 어렵다고 본다. 업계는 그나마 무알코올 맥주에 기대를 걸고 있다. 홀거 아이헬레
최근 2년간 체중이 의도치 않게 10% 이상 감소한 경우 상부 위장관 암 등 암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이는 암 위험 신호라며 의사 상담을 권고했다. 미국 다나 파버 암 연구소(DFCI) 브라이언 울핀 박사팀은 미국의학협회지(JAMA)에서 의료종사자 15만7천여 명을 최장 3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체중이 의도치 않게 10% 이상 감소한 경우 1년 내 암 진단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976년부터 30~55세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간호사 건강연구와 1986년부터 40~75세 남성 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의료 전문가 추적 연구 등 2개 대규모 종단연구 참가자 15만7천474명을 2016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2년마다 신체활동에 관한 질문이 포함된 설문지를 통해 체중을 보고하고 4년마다 식단 변화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다. 연구팀은 식단과 신체활동 정보를 토대로 참가자들의 체중 감량 행동을 '높음·중간·낮음' 그룹으로 분류했다. 총 164만 인년(1인년은 1명을 1년 관찰한 값) 동안 추적 관찰에서 암은 모두 1만5천809건(10만 인년당 964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도 갑진(甲辰) 년 청용해가 밝았다. 청용(靑龍)은 한자 문화권의 상상의 동물로 파란색 또는 초록색을 띤 용을 의미하며 전설에 의하면 용이 도를 깨우치면 비늘의 색이 파란색이나 초록색으로 변해 청룡이 된다고 전하고 있고 풍수지리에서 동쪽에 흐르는 물을 놓으면 청룡의 힘을 끌어내 길조가 된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렇듯 농업국가인 우리나라에서는 조상들께서 농사에 필요한 물을 얻기 위해 용에게 비, 풍어와 안녕을 빌었다. 오행 중 나무(木)와 봄을 관장하는 색이 청색이며 비와 구름, 바람과 천둥 번개를 비롯한 날씨와 기후, 식물도 다스린다고 전해지고 있으니 올 한 해도 농민들의 좋은 결실과 대한민국의 평안을 빌며 설날 천지만물이 새로 시작되는 날인 만큼 엄숙하고 청결해야 한다는 뜻으로 깨끗한 흰떡을 끓여 먹었다. 떡국은 첨세병이라 하여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동전 모양을 본 뜬 떡국을 길게 뽑은 가래떡으로 만드는 이유는 새해 아침 긴 음식을 먹어 장수하라는 뜻도 담겨 있다. 떡국의 국물은 원래 꿩고기를 우려 내 만들었다. 동국세시기에 떡국에는 원래 흰떡과 쇠고기 꿩고기가 쓰였으나 꿩을 구하기 힘들면서 대신 닭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다
대학생 대상 대규모 연구에서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빈도가 높을수록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수면 시간이 짧아지는 등 수면장애 위험이 커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오슬로대 시리 칼덴바크 박사팀은 의학 학술지 BMJ 오픈(BMJ Open)에서 노르웨이 대학생 5만3천여 명에 대한 조사를 통해 에너지 음료 섭취 빈도와 수면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에너지 음료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증거가 있지만, 수면의 어느 부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성별 차이가 있는지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대학생 전국 설문조사인 학생 건강 및 웰빙 연구(SHOT22)에 참여한 18~35세 5만3천266명을 대상으로 에너지 음료 섭취 빈도와 수면 패턴 등을 조사했다. 학생들을 에너지 음료 섭취 빈도에 따라 매일, 매주(1회, 2~3회, 4~6회), 매월(1~3회), 거의/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으로 나눴다. 수면 패턴 조사에서는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 잠자다가 깨는 시간 등을 묻고, 침대에서 보낸 시간 대비 잠잔 시간으로 수면 효율성을 계산했다. 불면증은 최소 3개월간 일주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가 점점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제, 황희찬 선수 등 유럽팀이 대거 출전해 전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조별리그에서 만족할 만한 경기를 하지 못하고 불안한 가운데 16강을 경기를 하였다. 한국선수들의 이기려고 하는 투지를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계속 공격을 하며 상대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안 풀리다가 후반전 추가시간에 한골을 넣어 연장전를 치루고 마지막에는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하였다. 숨막히는 경기였다. 이제 8강, 4강, 결승까지의 여정이 남아 있지만 '중꺽마'라는 말과 같이 '중요한 것은 꺽이지 않는 마음으로' 라면 좋을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카타르 아시안컵축구를 사상체질적인 면에서 알아보고자 한다. 포지션에 따른 알맞은 체질은 어느 체질일까? 축구선수들의 체질을 분석해 어떤 면이 장점이고 어떤 면이 단점인가? 개선할 부분은 무엇인가? 등 이다. 포지션에 따른 알맞은 체질은 어느 체질일까? 먼저 중요한 공격수는 판단력, 순발력이 중요하다. 빠른 판단력과 순발력으로 골을 넣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소양인, 태양인 들이 적절하다. 미드필더는 공격과 수비를 겸하면서 많은 체력이 소모
[연합] 한국이 지난해 일본에서 수입한 농수산물과 식품 수입액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논란에도 약 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일본 농림수산성의 '2023년 농림수산물·식품 수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작년 한 해 일본에서 농수산물과 식품 총 761억엔(약 6천876억원)어치를 수입했다. 수입액은 전년보다 14.1% 늘었다. 한국은 중국(2천376억엔)과 홍콩(2천365억엔), 미국(2천62억엔), 대만(1천532억엔)에 이어 일본의 수출국 5위에 올랐다. 일본산 식품 가운데 맥주 수입이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맥주 수입액은 전년 대비 283.3% 급증한 5천551만6천달러(약 740억원)로 2018년 이후 5년 만에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한일 정상회담 개최 등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개선되고 수출 규제 조치 이후 벌어진 일본 맥주 불매운동도 잦아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맥주, 위스키, 소스 혼합 조미료 등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한국 수출액이 전년보다 94억엔(약 850억원) 늘었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지난해 농림수산물과 식품 수출
직장에서 주로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주로 앉지 않고 일하는 사람에 비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6% 높고,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34%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만 국가위생연구원 원지팡 박사팀은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대만 건강조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장인 48만1천여 명을 평균 13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오래 앉아 있어서 증가한 건강 위험을 주로 앉아 있지 않는 사람 수준으로 낮추려면 하루 15~30분의 추가 신체 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신체활동에 관한 가이드라인에서 앉아서 생활하는 것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좌식 생활을 줄일 것을 권장한 바 있다. 연구팀은 좌식 생활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잘 알려졌지만, 직업적으로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이 건강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적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대만에서 1996~2017년 실시된 건강조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장인 48만1천688명(평균 연령 39.3세)을 대상으
인간의 수명이 100세를 넘어서는 이른바 '장수 혁명(longevity revolution)의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2050년까지 100살에 도달하는 사람의 수가 지금보다 8배 많은 370만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한 현재 5살인 아이들의 절반 정도는 100살까지 살 것이란 예상도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작가 겸 언론인으로 활동하는 윌리엄 콜은 영국 일간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 100살 이상 고령자들이 꼽은 장수의 비결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삶의 목표를 가지는 것이 고령자들이 밝힌 장수 비결 중 하나다. 미국 역사상 최고령 연방판사로 104세까지 재직했던 웨슬리 브라운은 생전 맡았던 사건에 대한 부담이 심신의 활기를 유지하고 목적의식을 불러왔다면서 이런 부담이 장수할 수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100세 이상 고령자들이 뽑은 또 다른 장수 비결은 웃음이다. 122년 164일을 살아 역대 최고령자로 공인된 프랑스의 잔 칼망은 웃음을 장수의 비결로 꼽았다. 시력과 청력을 잃었음에도 유머 감각은 끝까지 유지한 칼망은 눈물이 날 때까지 웃는 경우가 많아서 마스카라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실제로 예일대 공중보건대학의 전염병학자인 베카 레비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암 환자가 회복기에 홍삼을 지속해서 섭취하면 수술 후 발생하는 위장장애 증상과 배변 습관이 개선된다는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연세대 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권인규 교수 연구팀은 지난 3일 대구 경북대에서 열린 고려인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위암이나 췌장암 등의 소화기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대부분 소화기관 조직 중 일부를 절제하기 때문에 수술 이후 위장관의 구조와 기능이 변하면서 장내 미생물의 변화, 근육량 감소, 빈혈 등의 후유증을 경험한다. 특히 장내 가스 배출이나 배변이 너무 빈번하고 냄새가 심해져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권 교수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소화기암 환자 60명(위암 40명, 췌장암 20명)을 홍삼섭취군과 대조군(위약섭취)으로 나눠 수술 후 1개월이 되는 시점부터 2개월간 경과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홍삼과 위약은 각각 매일 2g씩 섭취하도록 했다. 이 결과 수술 후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하루에 배출되는 가스 횟수는 홍삼섭취군이 6.7회로, 대조군의 11.8회보다 43%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술 후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삶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령화 탓에 심근경색증 환자가 10년 새 1.5배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뇌졸중 환자도 1만명 가까이 늘어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적시 치료에 대한 인식 확대가 필요해 보인다. 질병관리청이 2011∼2021년 심뇌혈관질환인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발생 건수 등을 분석한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심근경색증은 2021년 3만4천612건 발생해 2011년(2만2천398건)의 1.5배로 증가했다. 심근경색증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갑자기 막혀서 심장근육이 괴사하고, 심장마비가 생겨 심정지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심근경색증의 조기 증상은 ▲ 갑자기 가슴에 심한 통증이나 압박감 또는 짓누르는 느낌 ▲ 갑자기 턱, 목 또는 등 부위에 심한 통증이나 답답함 ▲ 갑자기 숨이 많이 참 ▲ 갑작스러운 팔 또는 어깨에 통증이나 불편함 등이 있다. 심근경색증은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조기에 신호를 알아채 빠르게 치료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심근경색증 발생률은 2021년 기준 10만명 당 67.4건이다. 남성 99.4건, 여성 35.6건이었다. 80세 이상 발생률이 10만명 당 34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가정의 달인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대표 기념일에 준비하는 선물 1위는 용돈인 것으로 조사됐다. 두 기념일에는 가족이나 친인척과 식사 모임을 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는데, 가장 매출이 늘어난 식당은 해산물 식당이나 패밀리레스토랑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패널 436명을 대상으로 선물 준비와 기념일 계획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조사 결과,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에 준비하는 선물 1위는 용돈(현금이나 상품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날에는 응답자의 58%가 용돈을, 38%는 장난감, 14%는 의류·잡화, 10%는 도서·학습용품을 준비한다고 답했다. 어버이날에는 응답자의 92%가 용돈을, 24%는 카네이션을, 13%는 건강식품, 6%는 의류·잡화를 선물로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두 기념일 모두에 응답자의 3%는 편지나 카드를 준비한다고 응답했다. 준비하는 용돈의 규모는 어린이날은 가장 많은 41%가 5만원 초과∼10만원 이하를, 어버이날은 29%가 10만원 초과∼20만원 이하라고 답했다. 두 기념일에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가족·친인척 및 지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방울토마토와 참외 등 주요 과채 가격이 1년 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인다. 바나나와 망고 등 수입 과일은 정부 지원에 따라 1년 전보다 가격이 하락했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방울토마토(상품) 소매가는 지난 3일 기준 1㎏에 1만748원으로 1년 전보다 42.2% 올랐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간의 평균치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50.2% 비쌌다. 이달 많이 공급되는 참외(상품)는 10개에 2만7천896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35.6%, 36.1% 비싼 수준이다. 방울토마토와 참외 가격 상승은 모두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참외의 경우 지난 2월 눈·비가 자주 내리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못해 초기 작황이 부진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른 과채류도 1년 전과 비교하면 가격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멜론(상품)은 1개에 1만5천950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6.8%, 27.9% 올랐다. 토마토(상품)는 1㎏에 5천880원으로 1년 전보다 12.6% 비싸고 평년보다 20.7% 올랐다. 수박(상품)은 1개에 2만4천659원으로, 1년 전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가수 임영웅이 출연한 정관장 광고 영상이 공개 10일 만에 1천만 뷰를 돌파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24일 오전 8시 정관장 새 모델 임영웅이 나온 광고 영상을 공개했고 이 영상이 4일 오전 기준 조회수 1천만건을 넘었다고 5일 밝혔다. 유튜브 쇼츠 영상으로 공개한 두 편의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리즈도 큰 화제라고 인삼공사는 전했다. 임영웅 출연 광고 조회 수를 분석한 결과 55∼64세 여성 이용자가 38.5%로 가장 높았다. 특이한 점은 35∼44세 남성 이용자 비중이 24.6%로 그 뒤를 이었다는 점이라고 인삼공사는 분석했다. 임영웅의 인기는 정관장 가정의 달 프로모션까지 이어지고 있다. 프로모션 시작일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8일간 2만명이 정관장 멤버스에 신규 가입했다. 이는 지난해 가정의달 프로모션 때보다 72% 증가한 수치다. 정관장의 스테디셀러 홍삼정뿐 아니라 천녹, 에브리타임, 홍삼톤 등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8일간 구매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신규 고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100% 홍삼농축액 제품인 홍삼정이었다. 인삼공사는 오는 17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정관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립극단(연극)이 올해 하반기 창단된다. 충북문화재단은 이달 임시위원회를 열고 극단 구성과 운영에 관한 규정을 제정한다고 5일 밝혔다. 이어서 내달 극단을 이끌 예술감독과 운영인력을 선임·선발하고 7∼8월에는 단원을 뽑는다. 이후 10월에는 창단공연을 열고 연말에는 11개 시·군을 도는 순회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재단은 도민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극단 설립을 위한 토론회와 공청회, 설문조사 등을 진행했다. 극단 설립과 운영을 위한 예산 8억원도 최근 추경을 통해 확보됐다. 김갑수 대표이사는 "지역의 공연예술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약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늘어나는 건강기능식품 선물 수요를 겨냥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동아제약은 이달 10일까지 공식 브랜드몰에서 프리미엄 비타민 '오쏘몰' 선물 패키지를 할인 판매한다. 유산균이나 콜라겐 제품에도 할인이 적용됐다. 종근당도 자사 공식 온라인몰에서 오는 15일까지 가정의 달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으로는 '비타듀오 비타민D' 등 비타민 제품이나 '루테인 지아잔틴' 등 눈 건강 제품에 대해 할인이나 1+1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웅제약도 관련 판촉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달 한정으로 자사 대표 제품 가운데 하나인 프리미엄 비타민 '에너씨슬 퍼펙트샷' 등이 포함된 선물 세트를 공식 몰에서 할인 판매한다. 유한양행은 이달까지 갱년기 여성을 위한 영양제 '율리아나 퍼펙트케어 세트' 등에 할인가를 적용한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도 할인한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이 같은 행사 등에 힘입어 "5월 가정의 달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평월 대비 20%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도 "건기식 시장에서는 가정의 달 등을 가장 큰 대목으로 보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