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규칙적 운동을 해도 운동 효과는 여성이 남성보다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세다스-시나이 메디컬센터 슈미트 심장 연구소의 수전 청 여성 심혈관 건강실장 연구팀이 국립 보건통계센터(NCHS) 데이터베이스 중 성인 40만 여명(27∼61세)의 자료(1997~2019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여성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남성보다 모든 원인에 의한 조기 사망 위험과 심근경색, 뇌졸중 등 치명적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운동을 꾸준히 한 여성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24%,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36% 낮았다. 운동량이 남성보다 다소 적더라도 이러한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남성은 운동을 꾸준히 했어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15%,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4% 낮아지는 데 그쳤다. 보통 강도의 운동은 일주일에 5시간이 조기 사망 위험 감소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사망 위험 감소 효과는 여성이 24%로 남성의 18%보다 높았다. 고강도 에어로빅 운동은 일주일에 110분이 사망 위험
[연합] 스타벅스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과 관련한 불매운동 속에 중동과 동남아시아에서 급격한 매출 감소를 겪으면서 대규모 감원까지 발표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5일(현지시간) NYT는 가자전쟁 이래 스타벅스가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심지어 이스라엘 정부와 이스라엘 군에 자금을 댄다는 주장이 퍼지자 회사 측은 지난해 10월 장문의 성명을 통해 이는 잘못 알려진 것이라면서 해명하는 등 거듭 부인했으나 여러 지역에서 이뤄진 불매운동을 잠재우지 못했다고 전했다. 중동지역 가맹점 운영업체인 쿠웨이트의 알샤야 그룹은 성명을 통해 지난 6개월간 지속된 사업환경 악화로 인해 중동지역에서 2천명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알샤야 그룹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1천900개의 스타벅스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 수도 1만9천여명에 이른다. 스타벅스는 미국 내에서도 직원 노동조합이 팔레스타인과 연대 의사를 표한 직후 노사가 서로 상대를 고소하는 등 가자전쟁 이후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국민 대다수가 이슬람교도인 말레이시아 투자업체인 베르자야 푸드 베르하드도 지난달 스타벅스 매출 급감으로 인해 분기 매출이 38%나 줄어들었다
혈액 검사로 심근경색을 6개월 이전에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 의대 심장 전문의 요한 순드스트룀 교수 연구팀이 유럽 6개국에서 심혈관 질환 병력이 없는 총 16만9천5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 중 6개월 전 이내에 최초의 심근경색이 발생한 420명과 건강한 동일집단 1천598명의 혈액검사 자료를 비교해 봤다. 연구팀은 혈중 817가지 단백질과 1천25가지 대사산물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 중 48가지 단백질과 43가지 대사산물 등 모두 91가지 분자가 최초의 심근경색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중 심장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인 뇌성 나트륨 이뇨 펩티드(BNP)가 임박한 심근경색과 가장 꾸준한 연관성을 보였다. 이 91가지 분자를 연령, 성별, 수축기 혈압과 합치면 최초 심근경색의 임박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6개월 내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있음을 알려 주는 간단한 온라인 도구(miscore.org)를 개발했다. 이 온라인 도구를 통해 심근경색 위험이 임박했음을 알게 되면 이를 막고 싶은 동기를 유발해 약물 투여, 금
[연합] 한류 바람을 타고 일본 시장 진출을 확대해 온 한식이 이제 길거리 음식까지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5일 일본 도쿄의 전시컨벤션센터 도쿄 빅사이트에서 나흘 일정으로 개막한 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 '도쿄국제식품박람회'(Foodex Japan2024) 한국관에 호떡, 꼬치 어묵 등 길거리 음식이 대거 차려졌다. 한국관 운영을 주관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K스트리트 푸드'를 올해 테마로 정해 한국관 부스를 구성한 데 따른 것이다. 이미 일본 내 대형 마트에는 라면, 김 등 기본적인 한국 음식이 진열, 판매되는 상황에서 길거리 음식에 대한 일본인들의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aT는 판단했다. aT 도쿄지사의 김규현 과장은 "일본 바이어들을 접하면 한국 스트리트 푸드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일본 리크루트가 발행하는 정보지 '핫페퍼'(HOT PEPPER)가 작년 9월 20∼30대 남녀 2천75명을 상대로 벌인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한국 길거리 음식 '10원빵'을 따라 한 '10엔빵'이 지난해 일본 젊은 층의 유행 음식 1위로 꼽히기도 했다. 이날 한국관을 찾은 일본인들도 떡볶이와 함께 한국 분식집 단골 메
부비동염(축농증)이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자가면역성 질환의 예고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류마티스 전문의 바네사 크론저 교수 연구팀은 급성 또는 만성 부비동염 병력이 있는 사람은 자가면역성 류마티스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미네소타주 옴스테드 군의 보건의료 기관들이 장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로체스터 역학 프로젝트'(REP) 데이터베이스 중 류마티스 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 1천729명(평균연령 63세, 여성 67%)과 이들과 성별, 연령 등을 매치시킨 류마티스 질환 병력이 없는 3배수의 대조군 5천187명의 평균 14년간 전자 의료기록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부비동염 전력이 있는 사람은 쇼그렌 증후군, 혈청 음성 류마티스 관절염, 혈관염, 류마티스성 다발 근통, 항인지질 항체 증후군 등 자가면역성 류마티스 질환 발생률이 대조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쇼그렌 증후군 발병률은 부비동염 병력 그룹이 대조군보다 2.4배 높았다. 쇼그렌 증후군은 체액을 밖으로 분비하는 외분비선에 면역세포인 림프구가 스며들어 침과 눈물 분비가 줄어들면서 구강과 안구
혈압을 낮추는 데는 소금 섭취를 제한하는 것보다 바나나 등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의 조지 국제보건연구소(GIGH) 연구팀은 매일 중간 크기 바나나 2개나 시금치 한 컵, 큰 고구마에 들어 있는 양인 1g의 칼륨을 추가로 섭취하는 것이 고혈압에 대처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칼륨은 녹색 잎채소와 콩과식물, 견과류, 바나나 등의 음식에 많이 들어있다. 드물게는 과다 복용 시 고칼륨혈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연구팀은 지난 2021년 중국에서 5년간 2만995명을 대상으로 소금 대체품과 뇌졸중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논문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작업을 벌였다. 연구팀은 연구 참가자의 절반에 대해서는 요리 등에 일반적인 소금을 사용하게 하고 나머지 절반에 대해서는 4분의 1을 염화칼륨으로 대체한 소금을 사용하게 한 뒤 나타난 혈압 변동치를 기록한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칼륨이 다량 포함된 소금을 사용한 집단의 참가자들에게서 혈압이 낮아지고 뇌졸중과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하락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혈압 하락
구재숙 뉴시니어 사장과 정건범 농민배우 등이 문화투데이 서울 본사 사무실에서 창간 10주년을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2일(현지시간) '요거트 섭취가 당뇨병 위혐을 줄인다'는 주장을 관련 제품에 제한된 형태로 표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FDA는 프랑스 식품기업 다논의 미국 법인이 요거트 제품에 대해 제기한 '검증된 건강 유익성 주장'(Qualified Health Claims·QHC) 청원을 일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OHC는 특정 식품이나 성분이 특정 질환의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는 점이 일부 인정됐을 때 식품업체 등이 광고나 포장지에 이를 소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효능이 충분히 입증됐을 때 허용하는 '승인된 건강 유익성 주장'(Authorized Health Claims·AHC) 보다는 낮은 단계로, 단정적인 표현은 지양해야 하며 상반되는 증거를 함께 명기해야 하는 등 제약이 따른다. 다논은 2018년 요거트가 제2형 당뇨병 위험을 줄인다는 과학적 증거가 점점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며 제품에 이 내용을 표기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QHC 청원서를 제출했다. FDA는 다논에 보낸 승인 서한에서 "청원서와 함께 제출된 과학적 증거와 정보, 다른 제반 증거와 정보에 기반해 요거트 섭취 및 제2형 당뇨병 위험 감
[연합] 플라스틱 쓰레기가 잘게 부서진 나노·미세 플라스틱(NMP)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물을 끓이는 것만으로도 나노·미세 플라스틱을 최대 90%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광저우 지난대 에디 쩡 교수팀은 최근 미국 화학회(ACS) 학술지 환경 과학 및 기술 회보(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Letters)에서 수돗물을 끓이면 석회질(탄산칼슘) 성분 작용으로 나노·미세 플라스틱을 최대 90%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나노·미세 플라스틱은 물과 토양, 공기 등 주변 어디에나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직경 1천분의 1㎜ 이하의 나노 플라스틱으로 인한 상수도 오염이 점점 빈번해지면서 우려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팀이 생수 1ℓ에서 플라스틱 뚜껑을 여닫는 과정 등에서 생긴 플라스틱 입자가 24만 개나 검출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구팀은 물을 끓여 화학물질이나 생물학적 물질을 제거하고 마시는 일부 아시아 국가의 전통에서 착안, 이 방법이 수돗물 속 나노·미세플라스틱 제거에도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연구를 계획했다고 설명
코를 심하게 골고 자면서 간헐적으로 호흡이 끊기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SA) 예방에 채식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플린더스(Flinders) 대학 의대 수면 건강 연구소의 요하네스 멜라쿠 교수 연구팀이 미국에서 1만4천2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국 건강·영양 조사(NHNES)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식습관과 수면 무호흡증 사이에 연관이 있는지 분석했다. 전체적으로 채식을 주로 하는 사람은 육식을 많이 하는 사람보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채식의 강도가 가장 높은 그룹은 강도가 낮은 채식을 하는 그룹보다 수면 무호흡증을 겪는 경우가 19% 적었다. 일반적으로 채식이라고 할 수 있는 식사를 하는 그룹은 수면 무호흡증을 겪는 경우가 비교적 적었지만 채식을 하면서도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을 많이 먹는 그룹은 이런 식품을 적게 먹는 그룹보다 수면 무호흡증을 겪는 경우가 22% 많았다. 건전한 채식은 주로 통곡물, 채소, 과일, 견과류, 콩류, 차, 커피로 구성된 식단이고 건전하지 못한 채식은 정제된 곡물, 가당 음료, 단 음식, 짠 음식, 디저트 등이 포함된 경우
[연합] 태국 정부가 주류 용기에 음주 위험성 경고 그림 부착을 의무화한다. 28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정부는 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담뱃갑 경고 그림처럼 음주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는 이미지를 모든 주류 병과 캔에 넣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경고 그림 크기는 용기의 최소 3분의 1 이상이어야 하고, '음주는 암을 유발할 수 있다', '20세 미만에게 판매하면 징역·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등의 경고 문구도 들어가야 한다. 현재 규정에서는 음주와 음주운전의 위험성 등을 알리는 경고 문구만 표시하면 된다. 정부는 오는 29일까지 새 규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며, 왕실 관보 게재 후 180일 이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관광업계와 주류업계 등은 이번 조치에 반대하고 있으며, 온라인에서도 찬반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주류 제조 규제 자율화를 주장해온 타오피팝 림짓뜨라콘 전진당(MFP) 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 크래프트맥주협회가 만든 경고 그림 부착 술병과 캔 모형 사진을 올리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맥주 캔에 붙인 경고가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대한 증거가 없다"며 "무서운 경고 문구와 그림은 예술적인 주류 용기의 독특한 디자인을
문화투데이 창간 10돌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문화투데이는 제호인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문화와 문화관련 산업을 아우르고 대변하는 정통 언론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지금 세계는 한류 열풍이 한창입니다. 일찍이 대장금으로 시작된 한국 드라마는 전 세계인들을 TV앞으로 불러 모았고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 역시 감독과 배우들을 일약 스타로 만들었습니다.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달고나'와 한국 드라마를 통해 알려진 '떡볶이', '찌개' 등 우리의 한식 관련 단어가 영국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등재될 것이란 반가운 소식을 접하면서 새삼 문화 강국임을 느낍니다. 세계를 강타한 K-팝 열풍은 지구촌 젊은이들에게 한국에 대한 꿈을 안겨 주었습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을 가든,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를 여행한 한국인이라면 심심치 않게 그 나라의 10대들이 거리에 모여 한국 가수의 노래를 떼창하고 춤추는 모습을 보았을 것입니다. 김치는 이제 전세계인들의 음식이 된지 오래고 최근 미국에 분 김밥 열풍은 가히 상상 이상입니다. 간편식으로 먹기 좋고 맛있으면서 다이어트 음식으로 입소문이 난 김밥은 일본에서도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오는 10월 1일부터 '폐렴구균 20가 단백결합백신'(PCV20)을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새로 도입하고, 생후 2개월 이상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접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폐렴구균은 영유아에게 중이염, 폐렴, 수막염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세균성 병원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소아에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침습성 감염(IPD)을 일으킬 수 있어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국가예방접종사업에서는 소아 폐렴구균 예방접종에 13가 단백결합백신(PCV13)과 15가 단백결합백신(PCV15)을 지원하고 있다. 새로 도입되는 PCV20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기존 15가 백신(PCV15)보다 다섯 가지 더 많은 총 20종의 폐렴구균 혈청형을 예방할 수 있다. 건강한 소아는 기존과 똑같이 생후 2, 4, 6개월에 총 3회 접종 후 12∼15개월에 1회 추가 접종을 하면 된다. 이미 PCV13으로 접종을 시작했더라도 PCV20으로 교차 접종할 수 있다. 다만, PCV15로 접종을 시작한 경우에는 같은 백신으로 접종을 마무리할 것을 질병청은 권장했다. PCV20의 경우 면역 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모니터를 장시간 보다가 목이나 손목 통증, 안구건조 등을 호소하는 10대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VDT(Visual Display Terminal·영상표시 단말기) 증후군'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모두 705만2천497명이다. VDT 증후군은 장시간 동안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니터를 보며 키보드를 두드리는 작업을 할 때 생기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통칭한다. 심평원은 흔히 '거북목'으로 불리는 경추통과 경추의 염좌 및 긴장, 손목터널증후군, 건성안증후군(안구건조증) 진료 환자 등을 VDT 증후군으로 묶어 집계했다. 모바일 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VDT 증후군 환자는 꾸준히 증가세다. 2020년 약 628만5천 명, 2021년 654만9천 명, 2022년 662만2천 명, 2023년 694만4천 명 등 최근 5년 사이 12.2% 늘었다. 진료비 총액도 2020년 5천781억원에서 2024년 9천4억원으로 55.8%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 여성 환자가 416만2천 명으로 전체의 59%다. 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전체의 18.9%로 가장 많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 밀레니엄타운 2공구에서 대형 유통시설과 공동주택 개발이 본격화된다. 청주시는 청원구 주중동 일원의 '청주 밀레니엄타운 도시개발구역' 관련 구역지정과 개발계획, 실시계획을 변경 인가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밀레니엄타운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충북개발공사가 제출한 2공구 11만㎡의 용도 변경안을 조건부 승인했다. 업무시설 4만4천㎡는 유통·상업시설로, 관광숙박시설 및 휴양시설 6만8천여㎡는 공동주택 용지로 각각 변경됐다. 시에 따르면 공동주택 용지에는 청년과 신혼부부, 취약계층을 위한 주택 1천56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전용면적 60㎡ 이하 740가구, 65∼85㎡ 이하 820가구가 조성된다. 유통·상업시설 부지에는 창고형 대형유통업체가 입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밀레니엄타운은 2016년부터 지역 유일의 공영 도시개발 방식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충북도소방본부 등이 자리한 1공구(49만9천여㎡) 조성은 지난해 1월 준공 완료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도로 균열과 포트홀 등을 신속히 파악해 보수하는 '실시간 도로 위험 관리체계' 구축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관용 차량 12대와 시내버스 1대에 AI 영상 분석 카메라를 장착해 도로 위험 요소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달 중 시내버스 17대에도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올해 중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도로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도로 안전 부서에 전송해 신속한 보수가 이뤄지도록 하는 도로 관리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AI 영상분석 기술을 적극 활용해 노면 상태로 인한 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플라스틱 쓰레기가 썩지도 않고, 재활용되지도 않은 채 지구를 뒤덮은 것은 1950년 이후 생산량 자체가 200배 넘게 불어났기 때문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국제 의학 저널 랜싯은 3일(현지시간) '건강과 플라스틱에 대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고 선언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950년 플라스틱 생산량은 2메가톤(Mt)에서 2022년 475Mt로 200배 넘게 증가했다. 특히 이러한 추세에서는 2060년이 되면 플라스틱 생산량이 1천200Mt에 달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이에 따라 플라스틱 쓰레기도 급증하면서 현재 8천Mt가 지구를 뒤덮은 채 생태계를 오염시키고 있으며, 이에 반해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은 10%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은 또한 인체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는 반면 위험 요소로는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질병과 사망을 유발해 매년 1조5천억 달러(약 2천76조원) 가 넘는 건강 관련 손실을 부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이러한 영향은 저소득층, 위기 계층에 불균형적으로 집중된다"고도 꼬집었다. 이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6일부터 14일까지 대전광역시 대덕구 대덕문화체육관에서 2025 시도 대항 세팍타크로대회를 연다. 이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55개 팀, 4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섰던 신희섭(강원도체육회), 선우영수(고양시청), 최지나, 이민주, 한예지(이상 부산환경공단), 김형종(경북도청) 등 정상급 선수도 대거 출전한다. 자세한 경기 일정과 대진표는 대한세팍타크로협회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