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전산 장애 여파로 세계 곳곳의 맥도널드 점포에서 주문을 처리하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15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맥도날드 전산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다수 매장의 운영이 중단됐다. 전산 차질은 호주 지역 매장에서 처음 보고됐으며, 미 동부시간 기준 15일 오전 6시 45분쯤 대부분 매장 운영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호주 맥도널드 측은 엑스(X·옛 트위터)에 밝혔다. 접속 중단을 추적하는 웹사이트 '다운디텍터'(downdetector)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15일 오전 2시(한국시간 15일 오후 3시)부터 호주 지역에서 앱과 웹사이트 접속 장애 보고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시간 영국 매장에서도 접속 지연 보고가 잇따랐으며, 일본 매장들도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맥도날드 측은 "매장 운영에 영향을 미친 전산 중단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사태가 현재 해결되고 있다"라며 "사이버공격과는 관계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전 세계에 약 4만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 내 매장이 약 3천개이며, 영국과 호주 매장도 각각 1천450개, 1천개에
코골이 등 증상으로 나타나는 수면무호흡증(Sleep apnea)이 있을 경우 기억력이나 사고력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경학회(AAN)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메디컬 센터 도미니크 로 박사팀이 성인 4천200여 명에 대한 설문을 통해 수면무호흡증과 기억력·사고력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수면무호흡 증상이 있을 경우 없는 사람보다 기억력·사고력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약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4월 13~18일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리는 제76차 AAN 연례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에 숨을 멈췄다가 다시 쉬기를 반복하는 것으로 코골이, 헐떡거림, 호흡 멈춤 등 증상을 보인다. 이런 증상은 혈중 산소 농도를 떨어뜨릴 수 있고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아침에 두통을 경험하거나 업무에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성인 4천257명을 대상으로 수면의 질과 기억력 및 사고력 문제 유무를 묻는 설문 조사를 했다. 수면에 대해서는 수면 중 코를 골거나 숨을 헐떡이거나 숨을 멈추는지 물었고, 기억력과 사고력에 대해서는 기억력 장애, 집중력 장애,
멕시코 한류 팬들이 한국과 멕시코 간 돈독한 우의를 바라는 의미로, 멕시코 식재료를 활용해 '이색 김밥'을 만들었다.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멕시코 주민들은 지난 13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 있는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에서 한국·멕시코 우정 김밥 만들기 행사를 했다. 참가자들은 올해 주멕시코 한국문화원 개원 12주년을 기념해 더 자두의 '김밥' 노래를 들으며 12m 길이의 김밥을 말았다. 한식 전문가인 오정아 씨의 아이디어로, 단무지와 당근 등 일반적인 원재료에 더해 옥수수, 아보카도, 몰레, 치차론, 와하카 치즈, 노팔(선인장) 등 멕시코 전통 음식을 추가해 의미를 더했다. 2012년 개원식 참석자부터 평소 문화원 각종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한류 팬까지 다양한 이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수리사다이(31)씨는 "문화원에서 많은 이와 교류하다 보니, 마치 새로운 가족을 얻은 것 같이 편안했다"고 말했다.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멕시코 전통 놀잇감인 피냐타 인형을 한국식으로 디자인한 'K-피냐타 만들기 공모전' 수상작도 함께 전시했다. 피냐타는 종이나 천으로 만들어진 인형이다. 주로 어린이들이 생일이나 축제 때 피냐타 안에 선물을 넣어 둔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 즉석식품 등 이른바 '초가공식품'의 섭취가 심장병과 당뇨, 제2형 당뇨병 발병과 조기 사망 등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가디언과 더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호주 연구진은 영국 의학저널(BMJ)에 게재된 연구에서 초가공 식품에 대한 노출과 사망률, 암, 정신·호흡기·심혈관·위장 질환 등 32개의 건강 매개 변수 간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론은 전 세계 약 1천만명을 대상으로 한 지난 3년의 선행 연구자료들을 분석해 도출됐다. 초가공식품은 감미료, 방부제, 색소 등의 식품 첨가물이 들어있고 가공과 변형이 많이 된 음식을 말한다. 공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가공해 나온 음식이 대부분으로 햄과 소시지, 라면,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과자 등이 대표적이다. 연구 결과 전반적으로 초가공식품에 많이 노출될수록 유해한 건강상 질병이 일관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많을수록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은 약 50%, 불안과 일반적인 정신 장애 위험은 48∼53%, 제2형 당뇨병 위험은 12% 각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가공식품 섭취량이 많을수록 어떤 질환에 의해서
흡연이 적혈구의 '자살성' 사멸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학 시뮬레이션 기술 클러스터 지원 센터의 마르빈 슈미트 교수 연구팀이 성인 20만5천여 명이 대상이 된 연구(NAKO)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 중 동일집단 2천23명의 자료를 집중 분석했다. 이들 중 418명은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었고 1천 명은 담배를 피운 일이 없었으며 605명은 전에 담배를 피우다 끊었다. 연구팀은 특히 흡연 습관과 적혈구증(eryptosis) 사이에 연관이 있는지 살펴봤다. 적혈구증은 산화 스트레스에 의해 촉발될 수 있는 세포 자멸사와 유사한 '자살성' 적혈구 사멸을 말한다. 그 결과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와 전흡연자보다 적혈구 사멸이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는 적혈구 사멸 세포가 비흡연자보다 14%, 전흡연자보다 19% 많았다. 비흡연자와 전흡연자 사이에는 별 차이가 없었다. 하루 흡연량과 적혈구 사멸률 사이에도 연관이 있었다. 이는 남성 흡연자와 여성 흡연자 모두 같았다. 전흡연자의 경우, 담배를 끊은 기간과 적혈구 사멸률 사이에 역관계가 나타났다. 담배를 끊은 나이와 담배를 끊은 이후 경과
치매 가족력이 있는 중년 남성이 상복부에 위치한 소화기관의 하나인 췌장 내부와 주위에 지방이 지나치게 쌓이면 뇌 건강에 좋지 않은 징조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럿거스(Rutgers) 대학 뇌 건강 연구소 치매 연구 센터의 미할 슈나이더 베리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치매 병력의 아버지 또는 어머니를 둔 남녀 204명(평균 연령 60세, 여성 60%)을 대상으로 시행한 복부와 뇌 MRI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이들의 인지기능 검사도 진행했다. 전체적으로 복부 지방이 많은 사람일수록 뇌 회색질의 총 용적이 작고 인지기능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췌장 지방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뇌 용적이 작고 인지기능 성적이 나빴다. 다만 이는 남성에게서만 발견됐다. 이 결과는 췌장 기능 손상으로 발생하는 당뇨병과 전당뇨가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 지어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뇌는 입력된 정보를 처리하는 겉 부분인 대뇌 피질과 서로 다른 뇌 부위들을 연결하는 속 부분인 수질로 이루어져 있다. 피질은 회색을 띠고 있어 회색질, 수질은 하얀색을 띠고 있어 백질이라고 불린다. 이 연구 결과
미국 노인은 4명 중 한 명이 심근경색과 뇌졸중 병력이 없는데도 1차 심뇌혈관 질환 예방 목적으로 일주일에 최소 3번 이상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스피린은 혈소판의 혈액 응고 기능을 억제해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는 혈전 형성을 막지만, 내출혈 등의 부작용이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의대 내과 전문의 제프리 쿨그렌 교수 연구팀이 2023년 7∼8월 사이 2천657명(50∼80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 건강한 노화' 설문조사(NPHA)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75∼80세 노인은 42%가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었다. 50∼80세의 31%는 아스피린이 출혈 위험 부작용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이들 중 57%는 심뇌혈관 질환 병력이 없었다. 이런 노인은 아스피린 복용을 시작하거나 끊을 때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아스피린의 혈전 억제 효과와 출혈 위험 부작용이 어떤 사람에게 가장 큰가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아스피린에 대한 지침도 달라졌다. 새로운 지침은 대부분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이미 한 번 겪었거나 개인 건강과 가족력 때문에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만 아스피린을 사용하도
[연합] 제22대 국회의원 300명(지역구 254석·비례대표 46석)을 선출하는 4·10 총선이 11일로 꼭 30일 앞으로 다가온다.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공천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전열을 정비하고 '원내 1당'을 목표로 한 달간 진검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이번 총선은 6·1 지방선거 이후 2년 만의 전국 단위 선거로, 집권 3년 차를 맞는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 성격과 21대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에 대한 평가가 공존하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거대 양당의 공천 파장, 의대 증원 이슈의 전개, 예기치 않은 막말 논란 등이 막판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제3지대 신당이 거대 양당에 거부감을 느낀 중도·부동층을 얼마만큼 결집해낼지도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총선 승리를 통해 번번이 정부의 발목을 잡은 '여소야대' 의회 지형을 바꾸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래야만 각종 국정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진정한 정권교체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직전 대선과 지방선거 등 전국 단위 선거 2연패 고리를 끊어내고 입법부 수성 의지를 보인다. 정권 독주를 견제하는 동시에 차기 대선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양당이 총선 목표 의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은 흡연, 수면, 운동 등 생활 습관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만성적이고 반복적인 복통, 설사 또는 변비가 나타나는 난치성 위장장애로, 원인을 모르며 완치가 어렵다. 홍콩 중문 대학 중국의학원의 호파이파이 교수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베이스 중 성인 6만4천268명(평균연령 55.9세, 여성 55%)의 자료(2006∼2022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의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가 보도했다. 이들은 데이터베이스에 편입된 2006∼2010년 사이에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없었지만 이후 2022년까지 추적 기간에 이 중 1.5%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이들의 기본적인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에 관한 설문조사, 신체검사, 혈액검사 자료를 근거로 생활 습관과 과민성 대장 증후군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금연 ▲적정 수면 ▲고강도 운동 ▲건전한 식습관 ▲적당한 음주 등 5가지의 생활 습관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 위험이 상당히 낮은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5가지 생활 습관 중
파킨슨병은 뇌 신경세포의 타우 단백질이 응집되면서 시작된다는 새로운 이론이 제기됐다. 미국 애리조나 주립 대학 신경 퇴행 질환 연구센터의 제프리 코도어 박사 연구팀은 본격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전의 초기 단계에서 파킨슨병의 시동을 거는 것은 뇌 신경세포 안에 있는 타우 단백질 응집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파킨슨병은 운동을 조절하는 뇌 부위에서 분비되는 신경 전달 물질 도파민 생산 세포가 소실되면서 근육 경직, 몸 떨림, 느린 동작 같은 운동 장애가 나타나는 중추신경계 질환이다. 신경 신호 전달을 돕는 단백질 알파-시누클레인이 도파민을 만드는 신경세포에 쌓여 파킨슨병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새로운 이론은 알파-시누클레인을 파킨슨병의 주범으로 지목한 전통적인 파킨슨병 병리 이론과는 어긋나는 것이다. 연구팀은 루이 소체 병리가 있거나 없으면서 가벼운 운동 장애가 있는 노인, 임상적으로 파킨슨병으로 진단된 노인, 운동 장애가 없는 노인들의 사망 후 뇌 조직을 검시 과정에서 채취해 비교 분석했다. 루이 소체는 파킨슨병, 루이소체 치매 환자의 신경세포 안에서 형성되는 비정상 단백질 집합체로 파킨슨병으로 사망한 환자의 뇌세포에서 부검을
[연합] 주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문화원은 7일(현지시간) 현지 명문 요리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특별 한식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프리토리아에 있는 문화원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스테인스요리학교 교사·학생 20여명이 참가해 한국 식문화를 배우고 비빔밥과 된장국을 직접 만들었다. 실습 후에는 직접 만든 음식 외에도 김치, 전, 불고기 등을 시식하고 한식 요식업의 추세와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문화원은 전했다. 강사로는 문화원의 일반인 대상 정규 한식 강좌를 맡고 있는 현지 한식 케이터링 업체 '김치'(Kimchee)의 배향순 대표가 나섰다. 문화원은 오는 5∼8월에도 전문 요리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 한식 워크숍을 매월 여는 한편 6주 심화 과정을 비롯한 다양한 한식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적색광으로 당뇨병 환자의 식후 혈당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대학 정신건강·심리과학 대학 응용 시각 연구센터의 미하엘 파우너 박사 연구팀은 식전에 파장 670nm(나노미터)의 적색광에 노출하면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건강한 사람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15명은 파장 670nm의 적색광에 15분간 노출하고 나머지 15명은 적색광에 노출하지 않았다. 이어서 이들에게 포도당 부하 검사를 시행하고 2시간 동안 15분마다 혈당을 검사해 기록하게 했다.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는 당뇨병의 정밀 진단법으로 밤새 금식 후 혈당을 측정한 다음 포도당을 물에 녹여 마시게 하고 매시간별로 채혈, 혈당의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포도당 부하 검사 45분 전에 적색광에 노출된 그룹은 노출되지 않은 대조군보다 식후 혈당이 27.7%, 식후 최고 혈당이 7.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상인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이지만 당뇨병 환자들이 대상이 된다면 식후 혈당의 급상승을 막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오는 10월 1일부터 '폐렴구균 20가 단백결합백신'(PCV20)을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새로 도입하고, 생후 2개월 이상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접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폐렴구균은 영유아에게 중이염, 폐렴, 수막염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세균성 병원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소아에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침습성 감염(IPD)을 일으킬 수 있어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국가예방접종사업에서는 소아 폐렴구균 예방접종에 13가 단백결합백신(PCV13)과 15가 단백결합백신(PCV15)을 지원하고 있다. 새로 도입되는 PCV20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기존 15가 백신(PCV15)보다 다섯 가지 더 많은 총 20종의 폐렴구균 혈청형을 예방할 수 있다. 건강한 소아는 기존과 똑같이 생후 2, 4, 6개월에 총 3회 접종 후 12∼15개월에 1회 추가 접종을 하면 된다. 이미 PCV13으로 접종을 시작했더라도 PCV20으로 교차 접종할 수 있다. 다만, PCV15로 접종을 시작한 경우에는 같은 백신으로 접종을 마무리할 것을 질병청은 권장했다. PCV20의 경우 면역 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모니터를 장시간 보다가 목이나 손목 통증, 안구건조 등을 호소하는 10대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VDT(Visual Display Terminal·영상표시 단말기) 증후군'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모두 705만2천497명이다. VDT 증후군은 장시간 동안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니터를 보며 키보드를 두드리는 작업을 할 때 생기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통칭한다. 심평원은 흔히 '거북목'으로 불리는 경추통과 경추의 염좌 및 긴장, 손목터널증후군, 건성안증후군(안구건조증) 진료 환자 등을 VDT 증후군으로 묶어 집계했다. 모바일 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VDT 증후군 환자는 꾸준히 증가세다. 2020년 약 628만5천 명, 2021년 654만9천 명, 2022년 662만2천 명, 2023년 694만4천 명 등 최근 5년 사이 12.2% 늘었다. 진료비 총액도 2020년 5천781억원에서 2024년 9천4억원으로 55.8%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 여성 환자가 416만2천 명으로 전체의 59%다. 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전체의 18.9%로 가장 많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 밀레니엄타운 2공구에서 대형 유통시설과 공동주택 개발이 본격화된다. 청주시는 청원구 주중동 일원의 '청주 밀레니엄타운 도시개발구역' 관련 구역지정과 개발계획, 실시계획을 변경 인가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밀레니엄타운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충북개발공사가 제출한 2공구 11만㎡의 용도 변경안을 조건부 승인했다. 업무시설 4만4천㎡는 유통·상업시설로, 관광숙박시설 및 휴양시설 6만8천여㎡는 공동주택 용지로 각각 변경됐다. 시에 따르면 공동주택 용지에는 청년과 신혼부부, 취약계층을 위한 주택 1천56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전용면적 60㎡ 이하 740가구, 65∼85㎡ 이하 820가구가 조성된다. 유통·상업시설 부지에는 창고형 대형유통업체가 입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밀레니엄타운은 2016년부터 지역 유일의 공영 도시개발 방식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충북도소방본부 등이 자리한 1공구(49만9천여㎡) 조성은 지난해 1월 준공 완료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도로 균열과 포트홀 등을 신속히 파악해 보수하는 '실시간 도로 위험 관리체계' 구축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관용 차량 12대와 시내버스 1대에 AI 영상 분석 카메라를 장착해 도로 위험 요소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달 중 시내버스 17대에도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올해 중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도로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도로 안전 부서에 전송해 신속한 보수가 이뤄지도록 하는 도로 관리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AI 영상분석 기술을 적극 활용해 노면 상태로 인한 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플라스틱 쓰레기가 썩지도 않고, 재활용되지도 않은 채 지구를 뒤덮은 것은 1950년 이후 생산량 자체가 200배 넘게 불어났기 때문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국제 의학 저널 랜싯은 3일(현지시간) '건강과 플라스틱에 대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고 선언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950년 플라스틱 생산량은 2메가톤(Mt)에서 2022년 475Mt로 200배 넘게 증가했다. 특히 이러한 추세에서는 2060년이 되면 플라스틱 생산량이 1천200Mt에 달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이에 따라 플라스틱 쓰레기도 급증하면서 현재 8천Mt가 지구를 뒤덮은 채 생태계를 오염시키고 있으며, 이에 반해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은 10%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은 또한 인체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는 반면 위험 요소로는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질병과 사망을 유발해 매년 1조5천억 달러(약 2천76조원) 가 넘는 건강 관련 손실을 부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이러한 영향은 저소득층, 위기 계층에 불균형적으로 집중된다"고도 꼬집었다. 이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6일부터 14일까지 대전광역시 대덕구 대덕문화체육관에서 2025 시도 대항 세팍타크로대회를 연다. 이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55개 팀, 4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섰던 신희섭(강원도체육회), 선우영수(고양시청), 최지나, 이민주, 한예지(이상 부산환경공단), 김형종(경북도청) 등 정상급 선수도 대거 출전한다. 자세한 경기 일정과 대진표는 대한세팍타크로협회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