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후 미국 식품 가격이 계속 오르자 소비자들이 더 못 버티고 지갑을 닫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세계적 식품 대기업 펩시코는 2분기 북미 지역 음료와 스낵 사업부에서 판매가 각각 3.5%와 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분기 전체 매출 증가율은 1.9%로,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2.9%)에 못 미쳤다. 펩시코는 '레이즈', '도리토스', '펩시' '마운틴듀'와 같은 널리 알려진 과자, 음료 제품 등을 판매한다. 펩시코 라몬 라구아르타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소득계층에서 가격 민감도가 높아졌다"며 "구매를 덜 하거나 더 저렴한 유통업체 자체브랜드(PB) 제품으로 바꾸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즉,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따진다는 것이다. 그는 애널리스트 대상 설명회에서 "고소득 소비자들이 가격이 비싼 식당 대신 싼 곳으로 가거나, 아예 집에서 식사하는 선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펩시코는 작년 말까지 8분기 연속으로 10% 이상 가격을 올렸고 올해 들어서도 5%씩 인상을 단행했다. 연방준비은행(FRB) 자료에 따르면 16온스(454g) 감자칩 한 봉지 평균 가격이 5월에
밤늦게 까지 깨어있는 '올빼미형'이 '아침형' 인간보다 지능이나 추론 능력, 기억력 등이 더 우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런던 임페리얼칼리지 연구진은 2만6천명에 대한 지능과 추론, 반응시간, 기억력테스트 등을 진행했던 바이오뱅크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진은 이들의 수면 시간과 질, 아침형 인간인지 저녁형인지를 결정하는 활동 시간 유형(chronotype) 등이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밤늦게까지 깨어있는 사람들과 중간 정도의 사람들이 인지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아침형 인간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수면 시간이 뇌 기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밤 7∼9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이 인지 검사를 가장 잘 수행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임페리얼칼리지의 라하 웨스트 박사는 "너무 길거나 짧지 않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뇌 건강을 유지하고 뇌 기능을 최상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데 매우 중요했다"고 밝혔다. 공동 저자인 다칭 마 교수는 "수면 시간이 뇌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발견했다"며 "수면 패턴을 사전에
커피 가격이 재배지역의 이상기후에 따른 원두 공급부족으로 인해 내년 중반까지 지속해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유럽 소비자들은 올해 말 유럽연합(EU)의 산림전용방지규정(EUDR) 발효로 인해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는 원두 가격 상승에 더해 추가 비용을 지급해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탈리아 커피 브랜드 루이지 라바짜의 주세페 라바짜 회장은 최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로부스타 원두 생산국인 베트남의 수확량 부족으로 원두 가격 급등 우려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흉작으로 인해 베트남산 원두에 대해 선물가격보다 (t당) 1천달러나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면서 "업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인 데다 무엇보다 이런 현상이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품종의 선물가격은 올해 초 베트남 일부 지역에서 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커피나무가 피해를 입으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제기돼 지금까지 약 60% 급등했으며, 이날 t당 4천667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품질의 아라비카 원두와 함께 세계 커피 시장을 양분하는 로부스타 품종은 인스턴트 커피나 에스프레소, 커피 품종을 혼합하는 블렌딩 제품에 주로 사용된다. 이와 함
베트남의 대표 음식인 쌀국수에 한국 인삼을 첨가한 K푸드 브랜드가 현지에 등장했다. 11일 동포사회에 따르면 장순봉(55) KAS홀딩스 회장은 1년여간 준비를 거쳐 한국 인삼을 활용한 쌀국숫집 '퍼100', 국내 디저트 카페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꽈페' 오픈식을 지난 9일(현지시간) 열었다. 두 매장 모두 하노이 경남아파트 상가 2층에 나란히 입점했다. 장 회장은 지난 2월 퍼100 상표등록을 마쳤다. 우선 베트남에 70개 매장을 열고, 5년 안에 동남아시아와 한국 등 7개국에 총 100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장 회장은 30년간 종합건설업과 교육사업 등을 해온 한인 사업가로 현재 베트남한인상공인연합회(코참) 수석 부회장을 맡고 있다. 퍼100의 주력 메뉴는 한국 인삼을 베트남 쌀국수 위에 올린 '돌솥인삼퍼'이다. 육수의 온기를 유지하고, 쌀국수에 첨가되는 고기가 자연스럽게 익도록 돌솥을 사용한다. 금산 인삼을 들여와 베트남 호아빈성에서 스마트팜 수경 재배로 수확한 새싹인삼을 재료로 쓴다. 건면이 아닌 생면을 사용하고 베트남의 유명 쌀국숫집의 레시피를 활용한다. 디저트 전문점 '꽈페'는 주식회사 케이디저트의 대표 브랜드로,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싱가포르 정부가 메뚜기·굼벵이·누에 등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곤충 16종을 식품으로 승인했다. 10일(현지시간) 현지 방송 채널뉴스아시아(CNA)와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싱가포르 식품청(SFA)은 지난 8일 식품업계에 보낸 공문을 통해 곤충 16종의 수입·판매·소비를 허용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이번에 식품으로 인정된 16종은 귀뚜라미, 메뚜기, 갈색거저리 애벌레(밀웜·고소애), 아메리카왕거저리 애벌레(슈퍼밀웜·슈퍼웜), 누에, 굼벵이, 꿀벌 등이다. 식품청은 "이들 곤충과 곤충 제품은 인간 소비 용도나 식품을 생산하는 동물의 사료로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단 야생에서 채집된 곤충은 식용이 될 수 없으며, 곤충을 식품 안전 규정에 의해 적합하게 양식했다는 증빙 서류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침은 또 곤충을 식용으로 분류하려면 과거 인간이 소비한 사례가 있는지, 양식·가공 과정에서 들어간 오염물질이 없는지, 최종 제품이 식용으로 안전한지 등을 평가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번 지침은 곤충을 식품이나 동물 사료로 수입, 양식, 가공하려는 사업체에 적용된다. 식품청은 식용 곤충 소비를 허용한 다른 국가·지역 사례에 대해 철저한 과학적 검토를 거쳐서 이번
미국 연구진이 생쥐 실험에서 노화와 스트레스로 인한 간 손상을 약물로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는 비알코올성 간질환을 앓고 있는 수많은 환자에게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으로 주목된다. 미국 듀크대 메디컬센터 애나 메이 디엘 교수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에서 생쥐와 사람 간 조직을 이용한 실험으로 노화가 간세포 사멸을 촉진하는 메커니즘을 확인하고, 연구용 약물을 투여해 생쥐의 간 손상을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간은 신체에서 가장 회복력이 좋은 장기 중 하나지만 스트레스와 노화에 취약해 손상되면 간경변 등 치명적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노화는 전 세계 성인 3명 중 1명이 앓는 것으로 추정되는 대사 이상 지방간 질환(MASLD), 즉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먼저 젊은 생쥐와 늙은 생쥐의 간을 비교, 늙은 생쥐 간에서 간의 주요 기능 세포인 간세포(hepatocyte) 퇴화를 일으키는 유전적 특징들이 많이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늙은 생쥐 간에서는 철분 의존성 세포 사멸(ferroptosis.페로톱시스)을 촉진하는 유전적 특징이 다수 발견됐고, 이들 특징은 노화에
불전영어연구소는 부산 영도구 영선동에 소재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불전(佛典)을 영역 출판하여 영어권 사람들이 불교 문헌에 접할 수 있도록 설립됐다. 한국불교와 세계불교의 가교역할을 담당하고자 문을 연 분은 부산 영도 발원사 주지 호법 스님이다. 이번에 결실을 본 영역 책은 ‘고봉원묘화상 선요(高峰原妙和尙 禪要1238~1295)’이다. 불전영어연구소는 7월 9일 연구소 5층 강당에서 2백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고봉원묘화상 선요 영역본’ 출판기념법회를 봉행했으며,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정여 대종사가 법어를 했다.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정여 스님은 “호법 스님은 간화선이 세계화가 될 수 있도록 큰 노력을 기울여 주셨다”며 “장고의 노력으로 선요를 영문화하고 한국불교의 세계화에 앞장서 준 호법 스님에게 큰 박수를 보내주시길 바란다”며 “여기 모이신 분들은 일심이 청정해야 세계가 맑고 정청할 수 있음을 기억하고 마음을 잘 사용해 두려움도 괴로움도 없으시길 바란다”고 법문했다. 이 책은 참선하는 스님들이나 일반인들에게는 반드시 읽어야 할 선의 지침서로서 아주 요긴한 선서(禪書)이다. 중국과 한국에서는 출가하여 화두를 들고 참선하는 스님들의 필독서였는데, 이 책
◇ 4급 승진 ▲ 농업기술센터소장 오제은 ◇ 4급 전보 ▲ 에너지환경국장 이선규 ▲ 문화관광해양국장 김구연 ▲ 행정복지국장 김선미 ◇ 5급 승진(직무대리) ▲ 공원녹지과장 이관복 ▲ 해수욕장경영과장 송정희 ▲ 가족지원과장 박은성 ▲ 보건행정과장 김종기 ▲ 감염병관리과장 서연분 ▲ 농업정책과장 정성갑 ▲ 원산출장소장 조성도 ▲ 천북면장 유재칠 ▲ 대천3동장 백낙곤 ◇ 5급 전보 ▲ 기획감사실장 김계환 ▲ 기후환경과장 강춘아 ▲ 자원순환과장 조필행 ▲ 산림과장 정세권 ▲ 체육진흥과장 김건호 ▲ 자치행정과장 이수형 ▲ 자치행정과(충청남도시장군수협의회) 이미화 ▲ 자치행정과(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 김종환 ▲ 청라면장 김성환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인 페루에서 다양한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주페루 한국대사관은 1∼7일(현지시간) 리마에서 한국문화 주간 행사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예선을 통과한 11개 팀이 페루 식재료와 소스를 이용해 김밥을 만드는 한식 경연대회를 비롯해 대사 배 태권도대회, 정부 초청 장학 증서 수여식 등이 진행됐다. 페루 가톨릭대 문화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 한국 문화 특별 공연에는 구스타보 아드리안센 페루 총리를 비롯한 600여명이 참석해, 국악인 출신 트로트 가수 오승하와 마술사 이훈의 무대를 즐겼다고 대사관 측은 전했다. 페루 가수 레닌 타마요는 페루 전통 케추아 민요를 접목한 '아리랑'을 선보여 높은 관심을 받았다. 주페루 한국대사관은 페루 APEC 의장국 수임을 기념하는 한편 한국과 페루 양국 간 우의를 다지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문화 주간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최종욱 대사는 "올해는 페루, 내년에는 한국이 각각 APEC 의장국을 맡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발전을 함께 견인하고 있다"며 "국민 간 우정과 연대도 더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름철 휴가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몸만들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단기간의 고강도 근력운동은 자칫 근육에 무리를 줘 '횡문근융해증'(橫紋筋融解症)이라는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과도한 운동이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치는 것이다. 이 질환은 최근 군기 훈련 중 쓰러진 육군 훈련병이 민간병원에 응급 후송된 후 이틀 만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새삼 주목받기도 했다. 지나친 체온 상승과 무리한 운동에서 비롯된 근육 손상이 결국 횡문근융해증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횡문근융해증은 팔과 다리 등 움직임이 있는 부위의 골격근인 횡문근이 고체에서 액체로 융해(融解)되는 상태를 말한다. 쉽게 말해 근육이 녹는 질환인 셈이다. 평소 운동을 잘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고강도 운동을 하면 근육에 에너지와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근육 손상이 일어나고, 손상된 근육 세포 내 물질들(미오글로빈, 단백질, 크레아틴키나제, 전해질 등)이 갑자기 다량으로 혈액으로 방출돼 횡문근융해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 질환은 크게 사고 등으로 인해 생기는 외상성과 과도한 운동이나 감염, 약물 및 알코올 남용 등에 의한 비외상성으로 나뉜
▲ 환경사업처장 김윤관 ▲ 재무팀장(직무대행) 장수련 ▲ 시설조경팀장(직무대행) 박종문
◇ 5급 ▲ 체육시설사업소장 장금용 ▲ 보건소장 조숙영 ▲ 충북도 전출 정일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오는 10월 1일부터 '폐렴구균 20가 단백결합백신'(PCV20)을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새로 도입하고, 생후 2개월 이상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접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폐렴구균은 영유아에게 중이염, 폐렴, 수막염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세균성 병원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소아에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침습성 감염(IPD)을 일으킬 수 있어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국가예방접종사업에서는 소아 폐렴구균 예방접종에 13가 단백결합백신(PCV13)과 15가 단백결합백신(PCV15)을 지원하고 있다. 새로 도입되는 PCV20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기존 15가 백신(PCV15)보다 다섯 가지 더 많은 총 20종의 폐렴구균 혈청형을 예방할 수 있다. 건강한 소아는 기존과 똑같이 생후 2, 4, 6개월에 총 3회 접종 후 12∼15개월에 1회 추가 접종을 하면 된다. 이미 PCV13으로 접종을 시작했더라도 PCV20으로 교차 접종할 수 있다. 다만, PCV15로 접종을 시작한 경우에는 같은 백신으로 접종을 마무리할 것을 질병청은 권장했다. PCV20의 경우 면역 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모니터를 장시간 보다가 목이나 손목 통증, 안구건조 등을 호소하는 10대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VDT(Visual Display Terminal·영상표시 단말기) 증후군'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모두 705만2천497명이다. VDT 증후군은 장시간 동안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니터를 보며 키보드를 두드리는 작업을 할 때 생기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통칭한다. 심평원은 흔히 '거북목'으로 불리는 경추통과 경추의 염좌 및 긴장, 손목터널증후군, 건성안증후군(안구건조증) 진료 환자 등을 VDT 증후군으로 묶어 집계했다. 모바일 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VDT 증후군 환자는 꾸준히 증가세다. 2020년 약 628만5천 명, 2021년 654만9천 명, 2022년 662만2천 명, 2023년 694만4천 명 등 최근 5년 사이 12.2% 늘었다. 진료비 총액도 2020년 5천781억원에서 2024년 9천4억원으로 55.8%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 여성 환자가 416만2천 명으로 전체의 59%다. 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전체의 18.9%로 가장 많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 밀레니엄타운 2공구에서 대형 유통시설과 공동주택 개발이 본격화된다. 청주시는 청원구 주중동 일원의 '청주 밀레니엄타운 도시개발구역' 관련 구역지정과 개발계획, 실시계획을 변경 인가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밀레니엄타운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충북개발공사가 제출한 2공구 11만㎡의 용도 변경안을 조건부 승인했다. 업무시설 4만4천㎡는 유통·상업시설로, 관광숙박시설 및 휴양시설 6만8천여㎡는 공동주택 용지로 각각 변경됐다. 시에 따르면 공동주택 용지에는 청년과 신혼부부, 취약계층을 위한 주택 1천56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전용면적 60㎡ 이하 740가구, 65∼85㎡ 이하 820가구가 조성된다. 유통·상업시설 부지에는 창고형 대형유통업체가 입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밀레니엄타운은 2016년부터 지역 유일의 공영 도시개발 방식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충북도소방본부 등이 자리한 1공구(49만9천여㎡) 조성은 지난해 1월 준공 완료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도로 균열과 포트홀 등을 신속히 파악해 보수하는 '실시간 도로 위험 관리체계' 구축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관용 차량 12대와 시내버스 1대에 AI 영상 분석 카메라를 장착해 도로 위험 요소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달 중 시내버스 17대에도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올해 중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도로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도로 안전 부서에 전송해 신속한 보수가 이뤄지도록 하는 도로 관리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AI 영상분석 기술을 적극 활용해 노면 상태로 인한 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플라스틱 쓰레기가 썩지도 않고, 재활용되지도 않은 채 지구를 뒤덮은 것은 1950년 이후 생산량 자체가 200배 넘게 불어났기 때문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국제 의학 저널 랜싯은 3일(현지시간) '건강과 플라스틱에 대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고 선언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950년 플라스틱 생산량은 2메가톤(Mt)에서 2022년 475Mt로 200배 넘게 증가했다. 특히 이러한 추세에서는 2060년이 되면 플라스틱 생산량이 1천200Mt에 달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이에 따라 플라스틱 쓰레기도 급증하면서 현재 8천Mt가 지구를 뒤덮은 채 생태계를 오염시키고 있으며, 이에 반해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은 10%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은 또한 인체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는 반면 위험 요소로는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질병과 사망을 유발해 매년 1조5천억 달러(약 2천76조원) 가 넘는 건강 관련 손실을 부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이러한 영향은 저소득층, 위기 계층에 불균형적으로 집중된다"고도 꼬집었다. 이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6일부터 14일까지 대전광역시 대덕구 대덕문화체육관에서 2025 시도 대항 세팍타크로대회를 연다. 이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55개 팀, 4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섰던 신희섭(강원도체육회), 선우영수(고양시청), 최지나, 이민주, 한예지(이상 부산환경공단), 김형종(경북도청) 등 정상급 선수도 대거 출전한다. 자세한 경기 일정과 대진표는 대한세팍타크로협회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