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안전한 업무환경 조성 등을 위해 악성 민원에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증거 확보, 안전요원 호출, 경찰 신고, 피해자 분리 등 현장 조치와 함께 필요시 수사 의뢰, 고소·고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 부당민원은 거부하고, 장시간 지속되는 상담은 종료를 안내하기로 했다. 3회 이상 반복되는 민원은 종결 처리를 검토한다. 군은 지난 6월부터 민원과와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원 통화 내용을 자동 녹음하고, 방문 민원의 경우에도 면담 시작 전에 녹음·녹화 사실을 고지하고 있다. 단 긴급 상황 발생 시에는 고지 절차를 생략한다. 군은 공무집행 방해 민원인에 대해 출입 제한 및 퇴거 조치를 할 수 있게 했고, 상황 발생 시 경찰과 대응하도록 민원실에 비상벨을 설치했다. 군은 민원과와 행정복지센터에 웨어러블 카메라와 공무원증 케이스형 녹음기를 보급하고, 민원창구에는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보호 장비도 확충했다.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개인이 아닌 기관 차원에서 법적으로 대응하고, 전담 대응팀이 법률 지원에 나서도록 했다. 피해 공무원은 필수 보직 기간 내에도 전보가 가능하고, 악성 민원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피해가 인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 대체제 혹은 금연 보조제다."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전자담배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향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운 담배 회사의 교묘한 마케팅에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넘어가고 있는 실태가 정부 용역 보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9일 보건복지부 의뢰로 삼육대학교가 수행해서 최근 공개한 '아동·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예방 교육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초·중·고교생 302명 중 39.7%가 전자담배를 '일반 담배의 대체제' 또는 '금연 보조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 거나 '전혀 해롭지 않다'는 응답도 32.2%에 달해 유해성에 대한 심각한 오해가 퍼져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이런 잘못된 인식의 배경으로 담배 회사의 '청소년 맞춤형 마케팅'을 지목했다. 이들 담배 회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를 집중적으로 노출하고 있었다. 특히 학생들은 인터뷰에서 "담배 같지 않고 예쁜 디자인", "역한 냄새 대신 나는 과일 향" 때문에 전자담배에 호기심을 느꼈다고 답했다. 마케팅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가바이오위원회는 8일부터 전국 8개 도시 바이오 클러스터 내 바이오 기업 및 지원기관과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장 순회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지역별 집중된 바이오 업종별 인프라 현황과 지원 정책을 살펴보고 지역 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지역 바이오 산업 발전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울 홍릉을 시작으로 10일 대구(첨단의료기기 및 의약산업), 12일 원주(디지털의료기기 융복합 및 원격의료), 15일 오송(합성생물학), 17일 익산(농생명·그린바이오), 19일 제주(해양바이오), 23일 화순(의생명 백신사업 및 지역병원·기업 협업), 25일 울산(화이트바이오 소재) 순으로 간담회가 진행된다. 홍릉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는 바이오 스타트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지원 방안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박재만 국가바이오위 바이오산업진흥국장은 "산업현장에서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기업들이 제안한 제도 개선 사항들을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는 것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기업들이 건의한 규제, R&D, 투자, 인력 등에 관한 사항들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총 6회차(회차당 3시간)로 구성되며 AI 기반 홍보 포스터 제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자동화, 챗봇 통한 고객관리 등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룬다. 교육은 소상공인 20명 내외를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디지털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청주시청 누리집, 블로그 등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AI를 활용해 홍보·마케팅부터 재고·매출 관리까지 사업 운영 전반을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농협은 8일 지난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1억원을 충북도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도내 침수 피해 가구의 생활 안정과 복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용선 총괄본부장은 "극한 호우로 큰 피해를 본 도민과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충북농협은 지역사회와 농업인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과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충북농협은 수해 현장에 긴급 복구 인력과 물품을 지원하는 등 수재민 일상 회복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한방천연물산업진흥재단은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28일까지 최대 65%의 한방바이오제천몰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천몰 홈페이지 개편을 기념해 신규 회원가입 고객에게는 전 제품 20%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최명현 이사장은 "많은 소비자가 제천몰을 통해 건강하고 실속 있는 명절 선물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는 제천몰 고객센터(☎ 043-648-4510)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3천184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제1회 추경예산(2천989억원) 대비 195억원(6.53%) 증액된 것이다. 주요 사업 예산은 ▲ 민생회복 소비쿠폰 102억원 ▲ 신동리지구 농촌공간정비 14억6천만원 ▲ 행복돌봄센터 건립 10억5천만원 ▲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8억원 등이다. 군은 "군민 생활 안정과 미래 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 중심으로 예산을 짰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12∼25일 열리는 제211회 군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온충북몰'(https://onchib.co.kr)에서 추석맞이 기획전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달 10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도내에서 생산된 잡곡, 과일, 곶감, 한과, 전통주, 한우, 한돈 등 200여 품목의 농특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신규 회원가입이나 앱 다운로드 시 쿠폰 발행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온충북몰에는 도 인증을 받은 업체만 입점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품목들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8일 "경찰과 검찰은 부정 의혹이 제기된 청주시의 '꿀잼도시' 관련 사업 전반을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최근 청주시의 '꿀잼도시' 업체 선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와의 사전 교감·일감 몰아주기가 있었다는 의혹이 (청주시의회에서) 제기됐다"며 "공개된 문자메시지에는 청주시 공무원이 제안서에 포함돼야 할 내용을 사전에 업체 측에 전달하거나 심사위원 명단을 확인하는 정황이 담겨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의혹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 수준이 아닌 구조적인 문제와 범법행위라는 의심이 들게 한다"며 "시 자체 조사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수사기관의 엄정한 수사와 감사원 차원의 독립적인 감사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승찬(더불어민주당) 청주시의원은 지난 4일 제9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청주시 '꿀잼도시' 사업의 업체 선정 과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시는 의혹이 불거지자 즉각 해당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에 착수했으며, 자체 감사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내달 7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분야는 관광·서비스,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생활용품(공예·공산품) 등이다. 이 지역에 사업장을 두고 안정적인 생산·배송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옥천군은 현재 45종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답례품을 다양화하기 위해 공급업체 추가 모집에 나선다"며 "자세한 내용은 군청 인터넷 홈페이지 '고시공고' 코너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이외 시군구에 일정액을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 농업기술센터는 사용하지 않는 농기계 81대를 이 지역 농민들에게 경매방식으로 매각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 기종은 트랙터, 관리기, 탈곡기, 고압 세척기, 동력 분무기 등이다. 내구연한이 지났거나 수리 비용이 과다한 농기계지만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게 센터 측 설명이다. 경매는 이달 16일 오전 10시 진행되고, 보은군에 주소를 둔 농업인만 1인당 2대까지 응찰할 수 있다. 김은희 농기센터 소장은 "입찰 가격은 전문기관 감정평가를 거쳐 정했는데, 시중보다 매우 저렴하다"며 "경매 전 센터를 방문하면 해당 농기계 상태 등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는 보은군 농업기술센터 농업기획팀(☎ 043-540-5733)에서 받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월북작가 오장환(吳章煥·1918∼1951)을 기리는 제30회 오장환 문학제가 내달 12∼13일 고향인 충북 보은군 회인면 중앙리 오 시인 문학관 일원서 열린다. 보은문화원과 이 행사 추진위원회는 올해 서른번째를 맞는 문학제를 추모행사, 백일장, 학술세미나 등으로 다채롭게 꾸민다고 8일 밝혔다. 첫날인 12일 오후 7시 속리산포레스트에서는 시인과 가수들이 함께 마련하는 '시와 시인과 시 노래 프롤로그'가 펼쳐지고, 이튿날 오후 1시 오장환 문학관에서는 '작가와의 만남'이 마련된다. 올해 오장환 문학상을 받은 김언희 시인, 신인문학상의 장윤아 시인, 디카시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안세현 씨 등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오 시인은 1918년 보은군 회인면에서 출생, 1933년 조선문학에 목욕간을 발표하고 시인부락과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하다가 1946년 월북했다. 주요 시집으로는 성백(1937년), 헌사(1939년) 등이 있다.
초고령사회 속 한국 할머니의 하루는 손주 돌봄으로 시작해 손주 돌봄으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린이집 등·하원, 밥 챙기기, 놀아주기, 재우기까지 손주 양육의 한 축을 묵묵히 떠안으며 '제2의 육아'를 살아내는 셈이다. 그런데 이렇게 가족을 위한 헌신으로만 여겨졌던 손주 돌봄이 오히려 할머니들의 '노쇠'(frailty) 발생을 낮추는 건강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국제학술지 '국제 노인의학·노인학'(Geriatrics and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예방의학과(박유진)·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황인철)·동국대 통계학과(안홍엽) 공동 연구팀은 2006년 한국고령화연구패널(KLoSA)에 참여한 노인 8천744명을 최대 14년간 추적해 손주 돌봄이 노인의 새로운 노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는 노인들을 손주 돌봄 그룹(431명, 평균 나이 62.7세)과 비돌봄 그룹(8천3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고환율 여파로 수입산 가격까지 덩달아 뛰면서 시장과 마트 곳곳에서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찾은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은 활기보다는 장 보는 이들의 굳은 표정이 눈에 띄었다. 용산구에 사는 60대 주부 이정기 씨는 손에 든 봉지를 내려다보며 "요즘은 장보기가 겁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씨는 "생선을 한 종류만 사도 1만5천원은 한다. 여러 종류를 사면 5만원은 훌쩍 넘는다"며 "예전엔 몇만 원이면 저녁 찬거리 준비가 가능했는데 요즘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웬만하면 집에 있는 걸로 대충 끼니를 때우고, 될 수 있으면 장보기를 미룬다"고 했다. 김장 재료를 준비하려고 시장을 찾은 마포구 50대 주부 이 모 씨도 새우젓을 사며 연신 "너무 비싸다"고 혀를 찼다. 이씨는 "작년에 새우젓 1㎏에 1만원이었는데, 올해는 2만∼3만원은 하는 것 같다"며 "다발 무도 한 단에 9천원이던 게 올해 1만2천원이 넘는다. 갓 같은 기본 재료가 모조리 올라서 김장하기가 무서울 지경"이라고 했다. 시장에서 만난 소비자들은 하나같이 "신선식품 가격이 눈에 띄게 올랐다"고 토로했다. 60대 주부 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먹거리 가격이 지난 5년간 급등하면서 체감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후변화 영향으로 농수산물 수급이 불안정해지고 가격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국내산을 대체하던 수입 먹거리 가격도 고환율(원화 가치 하락) 탓에 출렁이고 있다. 7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달 식품물가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했을 때 127.1로 27.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지수가 17.2% 오른 것과 비교하면 식품물가 상승률은 이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다. 식품 물가 상승은 소비자가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를 끌어올렸다. 생활물가는 5년간 20.4% 올랐다. 식품이 27.1% 오르는 사이 의류와 전기·가스 등 식품 이외 품목은 16.4% 상승했다. 가격이 껑충 뛴 식품을 품목별로 보면 김은 5년간 54.8% 올랐으며 계란은 44.3% 상승했다. 식용유는 60.9%, 참기름은 51.9% 각각 올랐다. 국수는 54% 뛰었으며 빵은 38.7% 올랐다. 국산 소고기가 9.3% 오른 사이 수입 소고기는 40.8%나 상승했다. 커피는 43.5% 올랐다. 사과는 60.7% 올랐으며 귤은 무려 105.1%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홈파티 필수품과 프리미엄 선물을 총망라한 대규모 기획전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자체 앱인 '포켓CU' 홈배송 서비스를 통해 1캐럿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미니골드 귀걸이(139만원)와 목걸이(97만9천원)를 판매한다. 또 크리스마스트리 180cm(21만9천원), 150cm(13만9천원) 등 2종과 볼, 전구 등 다양한 장식품도 주문할 수 있다. 해당 홈배송 서비스는 이달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메타몽 블루베리 케이크(2만 9천원)와 꿀고구마 케이크, 아이스크림 케이크 3종, 하트 마카롱 파티팩 등도 선보인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연말 홈파티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가성비 높은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즌별 맞춤형 상품과 프로모션을 지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연금을 매달 1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1988년 국민연금 제도가 시행된 지 37년 만이다. 7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월 1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자는 100만4천147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94만2천271명, 여성이 6만1천876명으로 남성이 훨씬 많았다. 월 수급액 구간별로 보면 100만∼130만원 미만 43만5천919명, 130만∼160만원 미만 26만2천130명, 160만∼200만원 미만 22만1천705명, 200만원 이상 8만4천393명이었다. 급여 종류별로는 노령연금 수급자가 98만9천176명으로 대부분이었고, 장애연금 2천845명, 유족연금 1만2천126명이었다. 노령연금은 국민연금 가입자가 연급을 수급할 수 있는 일정 연령에 도달했을 때 받는 일반적인 형태의 국민연금을 칭한다. 월 100만원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는 2007년 처음 탄생한 이래 지속해서 증가해왔다. 월 200만원 이상을 받는 수급자는 올해 8월 기준으로 8만4천명을 넘겼고, 올해 1월에는 월 300만원 이상을 받는 가입자가 처음 나오기도 했다. 올해 8월 기준 월 300만원 이상 국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