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도청사 본관의 새 이름이 '그림책정원 1937'로 정해졌다. 충북도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총 1천85건이 접수됐다. 이중 대상작으로 선정된 '그림책정원 1937'은 충북도가 제안한 명칭이다. 1937년 도민의 자발적 성금으로 건립된 도청 본관의 역사성을 부각하는 한편 그림책을 매개로 한 체험·전시·교육·커뮤니티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의 기능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네이밍·홍보·브랜드 전략 분야 전문가 7명과 도의원 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공간의 철학과 미래 활용성을 균형 있게 담아낸 명칭"이라고 평가했다. 충북도가 제안한 명칭이어서 시상금은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충북도는 국가등록문화유산 제55호로 지정된 도청 본관을 그림책도서관·전시관, 체험 및 교육공간, 문화커뮤니티 등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는 160억원이고, 2026년 1월 개관을 목표로 한다. 오는 29일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어 본관 복합문화공간의 설계안을 공유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등 충북지역 8개 시민사회단체는 20일 "이재명·김문수·이준석 후보는 21대 대선 충북 의제를 즉각 공약으로 채택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7일 각 정당과 주요 후보자들에게 충북 의제를 정책공약으로 채택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시한 내 답변한 곳은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뿐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아직 답변이 없는 세 후보는 선거 때마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받아 온 충북지역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주권자인 국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것이자 대선 후보와 공당으로서 자격이 부족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 후보에게는 오는 23일까지 공약 채택 여부에 대해 답변해 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최종 답변이 없을 경우 그 결과를 공개 발표하고 유권자들에게 적극 알려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행동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들 단체는 ▲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및 특별법 제정 ▲ 중부내륙특별법 전부 개정 ▲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 ▲ 보은군 철도 유치 ▲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 연내 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지역의 문화, 관광, 축제 등을 홍보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홍보단 50명을 다음 달 13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지역에 사는 19세 이상 시민이 대상이다. 홍보단은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카카오스토리 등 SNS 채널을 통해 영동의 멋과 맛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오는 7월부터 1년간 활동하며 활동 실적에 따라 소정의 원고료와 영동군 주최 팸투어 참가권 등이 주어진다. 군 관계자는 "SNS와 블로그, 영상 콘텐츠 등을 다양하게 다룰 수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영동군청 홍보팀(☎ 043-740-3095)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테크노밸리에 입주하는 두원중공업이 지역민 추가 채용에 나선다. 옥천군은 20일 이 지역 MZ세대 커뮤니티 공간인 '청년이랑'에서 이 업체가 기능 직원 8명을 뽑기 위한 즉석 면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방위산업 제품과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두원중공업은 옥천테크노밸리 1만2천763㎡를 분양받아 생산라인을 갖추는 중이다. 2029년까지 생산·관리직원 220명을 채용할 예정인데, 이 중 50%를 지역민으로 채우기로 옥천군과 협약한 뒤 지난해 22명을 1차 선발했다. 이들은 현재 이 업체 경남 사천공장에서 실무교육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옥천군 관계자는 "업체 측이 공장 건설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지역민 채용을 늘려 2030년까지 100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 옥천군과 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지역 고유 사투리 실력을 겨루는 무대가 마련된다. 20일 단양군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3시 단양읍 수변특설무대에서 '제2회 단양사투리 경연대회'가 벌어진다. 제41회 소백산철쭉제(22∼25일)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단양호텔관광고 학생팀, 솔뫼초등학교 교사팀 등 지난 9일 예선을 통과한 13개 팀이 만담과 콩트, 랩, 노래, 연극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연을 펼친다. 소백산철쭉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말보존회가 주관하는 이 경연에서는 단양사투리가 지닌 고유의 억양과 표현력 등을 평가해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등 입상한 6개팀에 상금을 준다. 수상하지 못한 팀은 단양사랑상품권(10만원)을 받는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사투리는 단양 사람들의 삶과 정서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단양사투리의 멋과 정겨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의민족의 정액제 광고상품 폐지와 최혜대우 요구가 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9일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지난 3월 배민의 광고상품인 '울트라콜' 폐지가 공정거래법 위반이라는 참여연대·점주 협회 등의 신고를 받고 정식으로 조사에 나선 상태다. 정액제 광고상품인 울트라콜을 폐지하고 정률제 광고로 전환하면 배민 입점 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이 급증해 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불이익 제공에 해당한다는 것이 신고 내용의 골자다. 이번 현장 조사는 이 혐의를 입증하려는 자료를 확보하려는 차원이다. 공정위는 최혜대우 요구 의혹을 입증할 배민 내부 자료가 있는지도 이번 현장 조사에서 살피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혜대우 요구 혐의는 음식 가격과 각종 혜택을 경쟁 배달앱과 같은 수준으로 낮추도록 입점업체에 강요했다는 의혹이다. 배민과 쿠팡이츠는 이 혐의에 대해 공정위에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한 상태다.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사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이달부터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CA 기술'을 적용한 우리 참외의 선박 수출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CA 기술은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조절해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하는 기술로 선박 컨테이너에 적용 시 장거리 수출에 활용할 수 있다. 매년 약 300t이 수출되는 국산 참외는 유통 과정과 비용 등의 문제로 일본과 홍콩 등 가까운 일부 지역에 국한돼 수출한다. 농진청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참외 수출 증대를 위해 '참외 CA 수출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참외 수출 공정에 저온 보관, 예비 냉장, 기능성 포장 기술 등을 접목해 참외 손실률을 항공 운송과 비슷한 1% 이하로 유지하면서 비용을 40∼60% 낮출 수 있다. 이 모델을 이용하면 참외를 10∼15일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어 일본보다 5∼7배 먼 베트남, 싱가포르 등 장거리 수출이 가능하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과 경북 성주 월항농협은 지난 8일 CA 기술을 적용한 참외 4t을 베트남으로 처음 선박 수출했다. 또 오는 7월까지 동남아 선박 수출을 10회로 늘려 전체 참외 수출의 13%(40t)가량에 CA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임종국 국립원예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영철 충북 영동군수는 20일 한국전력의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 설치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한전이 최근에야 사업 계획을 통보해올 정도로 이 사업이 사전 협의 없이 일방 추진되고 있다"며 "영동군에는 송전선로뿐 아니라 개폐소까지 설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로 인해 주민 생존권과 재산권을 포함한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가치 훼손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사업계획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앞서 송전선로가 관통하는 영동읍과 양산·양강·상촌·학산·용화면 이장협의장 등은 지난 19일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대책위원회 구성 등 반대활동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58.5㎞)는 전북 장수에서 영동까지 345kV급 전력을 끌어가는 사업이다. 2031년 완공 예정이며, 전북과 충남북 등 8개 시군을 통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 남부건설본부는 최근 이 사업을 위한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계획 등을 영동군에 통보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이달 30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분야는 농특산물(가공식품), 제조업 생산품, 관광·공예품 등이다. 이 지역에 사업장을 두고 안정적인 생산·배송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보은군은 현재 51종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답례품을 다양화하기 위해 공급업체 추가 모집에 나선다"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6월 초 대상업체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이외 시군구에 일정액을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보은군은 그동안 3천615명으로부터 5억3천600만원의 기부금을 접수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새로 단장한 충북교육도서관(청주시 서원구 사직동)이 20일 재개관했다. 충북도교육청이 203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충북교육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다. 지하 1층에는 실감 서재, 다목적 강당이 들어섰고, 지상 1층은 '5면 동화체험실', 어린이·유아 자료실, 미래마루, 놀이마루 등으로 꾸며졌다. 2층에는 만화책 마루, 영어책 마루, 다봄자료실 등이, 3층에는 디지털갤러리, 간행물존, 멀티미디어존이, 4층에는 체험존, 창작존, 공감존, 활동존이 갖춰졌다. 5층은 사무공간이다. 이상래 교육도서관장은 "학생과 교육 가족이 이곳에서 마음 근육과 삶의 지혜를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창국민체육센터 건립공사를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청원구 오창읍에 조성되는 체육센터는 2023년 11월 착공했으나, 지난해 5월 시공사 내부 사정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시는 최근 새로운 시공사와 공사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10월 준공에 이어 2027년 상반기 개관할 계획이다. 오창국민체육센터는 총사업비 274억원이 투입돼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6천427㎡ 규모로 건립되며, 6레인(25m)의 실내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다. 청주지역 국민체육센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5개 체외진단의료기기 임상적 성능시험 기관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임상적 성능시험은 혈액, 소변, 체액 등 사람으로부터 유래하는 검체를 사용해 질병을 진단하는 체외진단의료기기로 검체를 분석해 제품의 성능을 증명하는 시험이다. 성능시험은 식약처로부터 지정받은 110개 기관에서만 실시할 수 있다. 식약처는 3년 주기로 시험기관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점검 사항은 ▲ 임상적 성능시험 관련 시설, 설비, 인력 등 적정 유지·관리 여부 ▲ 체외진단의료기기 법령 및 시험계획서 준수 여부 ▲ 임상적 성능시험 심사위원회(IRB) 적정 운영 여부 ▲ 임상적 성능시험 종사자의 교육 이수 여부 등이다. 식약처는 점검 결과 시정이 필요한 경우 현지 지도 또는 시정명령을 통해 신속하게 개선을 요구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이 확인된 경우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을 취할 계획이다. 이남희 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장은 "임상적 성능시험기관의 관리 실태를 상시 점검해 시험의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국민이 체외진단의료기기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혈압은 '소리 없는 살인자'로 불린다. 초기에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장기에 합병증을 유발하고 급기야 심장병이나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부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고혈압이 눈에도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는 사실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바로 '고혈압성 망막병증' 얘기다. 망막은 우리 눈에서 빛을 감지하고 뇌로 신호를 전달해 시력을 유지하는 핵심 부위다. 카메라로 치면 필름에 해당한다. 이런 망막 속 혈관이 망가져 시력 저하와 실명이 초래될 수 있는 병적인 상태를 망막병증이라고 한다. 흔히 망박병증이라고 하면 원인 질환으로 당뇨병을 떠올린다. 몸속에 고혈당 상태가 지속할 때 다른 신체 장기의 혈관이 손상되는 것처럼, 망막 속 모세혈관도 파괴되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고혈압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 속에 당뇨병이 없는 상태에서도 망막병증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길안과병원·연세대의대 공동 연구팀이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자료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국내에서 당뇨병이 없는 성인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빙그레가 자사 '메로나' 제품과 포장 디자인이 유사한 제품을 판매했다며 서주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겼다. 22일 빙그레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5-2부(김대현 강성훈 송혜정 고법판사)는 지난 21일 빙그레가 서주를 상대로 낸 부정경쟁행위 금지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법원이 빙그레가 오랜 기간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들여 메로나 포장 디자인의 주지성을 획득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서주 메론바의 디자인이 소비자가 혼동할 만큼 빙그레 메로나와 높은 유사성을 보인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빙그레의 메로나는 1992년, 서주 메론바는 20년 늦은 2014년에 각각 출시됐다. 빙그레는 서주가 메로나의 디자인을 베꼈다고 보고 지난 2023년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작년 9월 1심 법원이 서주의 손을 들어주자 빙그레가 같은 달 항소장을 냈다.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친화형 중소기업 연구타운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 250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충남도와 함께 청년 친화적인 창업·연구환경을 조성하고 중소기업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총사업비 357억원을 투입해 '청년친화형 미래기술허브센터'를 조성한다. 청년친화형 미래기술허브센터는 천안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내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7천96㎡ 규모로 조성된다. 센터에는 청년 창업 공간, 오픈랩, 시제품 제작소, 교육·네트워킹 허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청년 연구인력 100명 양성, 창업기업 500개 설립, 150개 기업과의 취업 연계를 목표로 창업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청년친화형 미래기술허브센터가 조성되면 천안아산 R&D집적지구 내 충남지식산업센터, 제조 기술 융합센터 등과 연계해 청년 정착률을 높이고 지역 산업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펼치고, 중소기업이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충남도와 협력해 천안을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올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36억5천만원을 확보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현안사업에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탄부면 대양리 급경사지 옹벽 설치(16억8천만원), 생활자원순환센터 옹벽 보강(7억3천만원), 보은읍 종국·강신리 지방상수도 확대 보급(12억4천만원) 등이다. 군은 이를 통해 풍수해로 인한 재난위험을 줄이고 깨끗한 물 공급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재형 군수는 "직원들이 똘똘 뭉쳐 국회와 소관 부처 등을 찾아다닌 결과 예년보다 많은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이 안정적인 양념채소 공급을 위해 조성한 스마트팜에서 첫 쪽파 수확이 시작됐다. 보은군이 국비 등 29억원을 투입해 탄부면 임한리에 지은 이 농장(3천513㎡)은 올해 말까지 4.5t가량의 쪽파를 생산하게 된다. 보은군 농업기술센터가 직영 방식으로 생산하는 쪽파는 충북도의 어르신 일자리 제공사업인 '일하는 밥퍼' 작업장에서 손질한 뒤 도내 김치공장 등에 납품된다. 이 농장은 내년부터 귀농귀촌인이나 청년농부 등에게 임대돼 양념채소 생산기지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