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주문화관광재단 체험관광센터는 여행 정보 가이드북 '충주 중앙탑 여행정보'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휴대하기 편한 소책자로 제작했으며, 중앙탑 사적공원과 탄금호 일대의 명소 13곳, 맛집·카페 13곳의 정보를 수록했다. 또 각 명소 운영시간과 휴무일, 연락처 등도 담았다. 재단은 오는 3∼9일(추석 당일 제외) 중앙탑 공원 일원에서 '별 잇는 한가위' 스탬프 이벤트를 하고, 6∼11일 탄금호 일원에서 수상 불꽃극('호수 위 우주')을 선보인다. 백인욱 재단 이사장은 "여행정보 가이드북이 추석을 맞아 충주를 찾는 귀성객과 여행객들에게 중앙탑의 숨겨진 매력을 알리는 친절한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이범석 시장이 지역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하노이를 방문한다고 1일 밝혔다. 주요 일정은 청주 해외통상사무소 개소식, K-뷰티 마케팅 행사, 중소기업 수출상담회 등이다. 하노이의 청주 해외통상사무소는 지역 중소기업 상품 전시, 홍보 및 수출 상담 등 각종 교역 활동을 지원한다. 이 시장은 "청주 기업이 베트남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현지 바이어와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추석 연휴 기간 교통·의료 비상체계를 가동한다. 1일 도에 따르면 이 기간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고속·일반국도 48개 구간(145㎞)을 혼잡 예상구간으로 지정해 우회 안내와 현장 관리를 강화한다. 또 고속도로 갓길차로 3개 구간과 감속차로 연장 2개 구간을 운영하는 한편 중부선 오창휴게소(통영 방향) 혼잡 정보를 실시간 안내해 이용 분산을 유도한다. 철도는 혼잡 시 안내요원을 증원해 동선을 관리하고, 청주국제공항은 24시간 특별근무반을 편성해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대중교통 전반의 수송력도 확대한다. 먼저 고속·시외버스 21개 주요 노선의 운행 횟수를 136회 증회하고, 시내버스는 도내 18개 업체 예비차 62대를 투입해 탄력 대응한다. 철도는 오송역 고속열차가 평시 대비 102.6%인 일일 291회 운행되며, 중앙선 KTX-이음 임시열차도 8회 추가된다. 항공은 제주선 4편, 국제선 9편 등 하루 평균 13편을 증편 운항한다.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선 '추석 연휴 응급의료상황반'(15개반 205명)을 운영하고, 도내 24시간 응급실 22개소에 팀장급 전담책임관 22명을 지정해 일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신니면 용원리 7천㎡ 터에 8억7천만원을 들여 주차장과 휴게실을 갖춘 9홀짜리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고 1일 밝혔다. 2022년 주민 건의를 받아 사업에 나선 충주시는 이날 골프장 개장식을 했다. 이로써 충주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은 7곳(153홀)으로 늘었다. 조길형 시장은 "시민의 체육 활동 지원을 위한 투자를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32개 정보 시스템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추석 연휴에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질병청이 운영 중인 총 45개 정보 시스템 가운데 국정자원에 입주한 방역통합정보시스템,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질병청 대표누리집 등 32개 시스템이 중단된 상태다. 대부분 대민 서비스가 아닌 업무 시스템이라 당장 국민에 큰 불편은 없으나, 연휴에도 감염병 신고와 보고 등이 차질 없이 이어지도록 대비할 예정이라고 질병청은 밝혔다. 즉시 신고가 필요한 제1급 감염병 등의 유선 신고(☎ 043-719-7979)는 연휴 중에도 24시간 가능하며, 유사시에 응할 수 있게 비상대기조를 편성했다. 질병청은 아울러 연휴 중 매일 위기상황대응본부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피해 및 복구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영유아와 노인 대상 국가예방접종사업은 이번 시스템 장애에 영향을 받지 않고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절임배추의 고장' 충북 괴산군에서 김장 경연대회가 열린다. 괴산군은 내달 8일 유기농엑스포광장에서 이 대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김장하면 괴산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은 오는 17일까지 이메일과 우편으로 하면 된다. 신청서는 괴산김장축제 홈페이지(https.//gimjang.kr)에 내려받으면 된다. 대상 1팀 300만원(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등 총 700만원의 상금과 상이 수여된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12개팀이 본선에 오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추진할 '5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규모를 역대 최대인 4천196억원(도비 2천690억원, 시군비 1천506억원)으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2007년부터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를 설치하고 5년 단위로 저발전지역을 집중 지원하는 지역균형발전사업을 펴고 있다. 앞서 1∼4단계 사업 기간에는 저발전 시군의 생활 SOC 확충과 산업·관광 기반 조성 등을 위해 1조103억원(1단계 1천200억원, 2단계 1천840억원, 3단계 3천257억원, 4단계 3천806억원)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기업유치 190개, 신규 일자리 4천900여개 창출, 누적 관광객 2천278만명 유치 등의 성과를 거뒀다. 5단계 사업은 저발전 시군으로 분류된 제천시,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괴산군, 단양군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충북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의 불균형 실태조사와 지역발전도 분석 결과 이들 시군은 인구감소, 재정 취약, 일자리 부족, 문화·의료 인프라 미흡 등이 두드러져 지원 필요성이 확인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투자 방식은 기존 정액 배분에서 성과 중심 선별 지원으로 전환한다. 먼저 국가 및 충북 정책과 연계한 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 상반기 충북지역 자영업자 대출이 다중채무자이면서 신용등급이 낮거나 소득이 적은 취약차주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2025년 상반기 충북지역 자영업자 대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23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2조1천억원 늘어났다. 대출 증가율은 9.7%로 전국 평균(0.51%)보다 9배 높고, 17개 시도 중에서는 강원(12.7%), 전남(12.6%), 대전(12.5%)에 이어 4번째다. 대출 증가분의 절반가량인 1조원은 취약차주 몫이다. 이에 따라 전체 대출에서 취약차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15.3%에서 17.9%로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 대출 비중이, 금융기관별로는 비은행권 대출 비중이 각각 큰 폭으로 확대됐다. 김상미 기획조사팀 과장은 "지난해 감소세를 보였던 자영업자 전체 대출이 올 상반기 중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상환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취약차주와 60대 이상 차주에게 대출이 집중됐다"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연체 차주의 대출 잔액이 늘어날 조짐을 보이는 만큼 자영업자 대출 부실 증가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한 식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영화·드라마 속 명장면을 패러디한 '마이나슈 패러디 영상 공모전' 수상작 7편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최우수상은 유명 영화 명대사를 패러디해 건강한 식생활 실천 방법을 재미있게 전달한 '사공둘'팀의 '건강하게 돌아갈래!'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인기 있는 예능프로그램을 패러디해 원작의 재미를 살리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나트륨·당류 줄이기 메시지를 전달한 '김포시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팀의 '나는 마이나슈' 작품 등이 선정됐다. 장려상에 선정된 4팀을 포함한 수상자에게는 식약처장상과 함께 상금이 수여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국민이 참여해 총 69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주제 전달성, 완성도, 확산 가능성 등에 대한 전문가 심사와 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수상작을 골랐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추석 제사용품 구매에 드는 비용이 4인 기준 평균 32만2천752원으로 추석 3주 전 조사 때보다 2.3% 줄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추석 3주 전인 지난달 15∼16일에 진행한 1차 조사에 이어 지난달 29∼39일에 진행한 2차 조사로, 서울 25개 자치구 내 전통시장과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일반 슈퍼마켓 등 90곳의 추석 제사용품 24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4개 품목 중 16개 품목의 가격이 하락했고 8개 품목은 상승했다. 시금치는 3주 전 1만2천572원(400g기준)에서 9천67원으로 가격이 27.9% 내렸다. 대추(-13.1%), 식용유(-11%), 돼지고기(다짐육·뒷다리, -11%)도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배는 3주 전 1만2천221원(3개 기준)에서 1만3천802원으로 12.9% 올랐다. 특히 대형마트에서의 상승폭이 60.9%로 컸다. 올해 추석 제수용품 비용은 지난해(32만4천460원)와 비교해도 3.9% 적다. 이는 시금치(-52.4%), 대추(-22.1%), 삶은 고사리(-7.4%) 등 협의회가 조사하는 모든 채소·임산물류 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1일 추석을 앞두고 명절 선물로 좋은 다양한 양봉 산물과 양봉 요리 조리법을 소개했다. 꿀, 벌집꿀, 프로폴리스, 벌화분, 수벌번데기 등 양봉산물은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해 명절선물로 주목받고 있다. 꿀은 흡수가 빨라 에너지 보충에 좋으며 각종 명절 요리에도 두루 활용할 수 있다. 벌집꿀은 특유의 육각형 모양과 독특한 식감으로 후식이나 어린이 간식으로 많이 찾는다. 식물성 폴리페놀이 풍부한 프로폴리스는 목 건강,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으며, 벌화분과 수벌번데기는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새로운 식재료로 떠오른다. 농진청은 양봉 산물을 활용한 '화이트초꿀릿'과 '허닝클 순살치킨 & 비(Bee)하우스 치즈볼' 요리를 추천했다. 두 요리는 지난해 열린 양봉 요리 경연대회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화이트초꿀릿은 수벌번데기와 막걸리 술지게미, 초콜릿을 활용한 후식이다. 허닝클 순살치킨은 닭다리살을 두 번 튀겨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만든 뒤 프로폴리스와 벌꿀을 더한 간장 소스에 버무린 치킨이다. 비(Bee)하우스 치즈볼은 넓게 편 모차렐라 치즈로 벌집꿀을 감싼 후 바싹하게 튀겨낸 요리다. 한상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속리산 단풍 시즌에 맞춰 내달 초순까지 다채로운 축제와 가요제를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이달 17∼26일 보은읍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2025 보은대추축제'를 연다. '대추는 달콤, 보은은 웰컴'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행사에서는 싱싱한 생대추 판매장과 홍보관, 문화예술 체험장 등이 운영된다. 보은군이 개발한 대추 음료를 맛볼 수 있는 '대추 카페존'도 개설된다. 올해는 대추 작황이 좋아 예년보다 풍성한 행사가 기대되고 있다. 이달 31일부터 사흘간 속리산 잔디광장에서는 천왕봉 산신제, 민속예술경연, 영신제, 100인의 한복 행렬 등으로 꾸며지는 '2025 속리산 가을 풍류 축제'가 열린다.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내달 2일은 '속리산 문장대 등반대회'가, 같은 달 8일에는 '제27회 속리산 단풍가요제'가 펼쳐진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속리산의 아름다운 단풍과 풍요로운 농촌을 만끽하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설탕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 조선 후기 음식 문헌인 '규합총서'와 '음식디미방'에는 과일화채나 후식에 현재의 설탕인 '사탕'(砂糖)을 넣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설탕은 중국을 통해 들어온 값비싼 수입품으로, 궁중 연회나 상류층 가정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근대사회에 접어들어서도 설탕의 이런 가치는 이어졌다. 한때 설탕은 집들이 선물의 단골 품목이었고, 아이들에게 사탕 한 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도로 소중했다. 그러나 지금 설탕은 더 이상 귀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쓰이는 설탕은 비만·당뇨·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단장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청소년 3명 중 1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첨가당 초과 섭취 비율은 38%에 달했으며, 1∼2세 유아의 초과 섭취 비율도 2022년 11.2%에서 2023년 16.2%로 5%포인트(p)나 증가했다. 이는 비만,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조현병 같은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가려움이나 발진 등 피부질환 증상이 수반될 경우 우울증이나 자살 위험 등 단기 예후가 더 나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마드리드 그레고리오 마라뇬 보건연구소 호아킨 갈반 박사팀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38회 유럽신경정신약리학회 학술대회(the 38th ECNP)에서 조현병(schizophrenia) 첫 발작을 경험한 환자 481명을 대상으로 피부질환의 영향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갈반 박사는 이 연구 결과가 정신건강 위험을 예측하는 조기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위험 행동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를 조기에 식별하고 정신과 치료를 개인 맞춤형으로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와 신경계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모두 외배엽(ectoderm)에서 기원하는 배아학적 근원을 공유하며, 정신과적 증상은 피부과 환자의 30~60%에서 보고 된 바 있고 반대로 피부과적 증상은 주요 정신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조현병 첫 발작 환자들이 염증성 반응을 보인다는 결과가 제시되고 있다며 이 연구에서 첫 발병 조현병
출퇴근이 한 시간 넘게 걸리면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성균관의대 직업환경의학과 최백용 교수 연구팀은 2023년 서울시 거주 직장인 2만4천278명을 대상으로 통근 시간과 외로움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23 서울서베이' 문항을 통해 이들의 외로움을 측정했고, 편도 통근 시간에 따라 ▲ 30분 이하 ▲ 31분 이상∼60분 이하 ▲ 60분 초과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통근 시간이 30분 이하인 그룹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은 가족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49% 높았다. 가족 외 타인과의 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은 36%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근 시간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에서 통근 수단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출근 시 자가용 이용자의 외로움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대중교통이나 도보, 자전거 등 이용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통근 시간이 단순히 삶의 질 문제를 넘어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고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통근 시간을 줄이고 사회적 참여를 장려할 수 있는 정책적
[연합]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창의성은 서로 연관돼 있으며, 둘은 의식적으로 생각을 다른 데로 돌리는 '의도적 마음 방황'(Deliberate mind wandering)에 의해 서로 연결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 의학센터 한 팡 박사팀은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38회 유럽신경정신약리학회 학술대회(the 38th ECNP)에서 ADHD가 있는 사람과 건강한 대조군 750명을 대상으로 ADHD와 창의성 간 관계를 조사하고, 이들 관계에서 마음 방황(mind wandering)의 역할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 팡 박사는 "주의력 부족, 과잉행동, 충동성 등 ADHD 특성이 많을수록 창의적 성취 점수가 높았다"며 "특히 스스로 생각이 자유롭게 흘러가게 하는 '의도적 마음 방황'이 높은 사람이 ADHD 특성과 함께 더 큰 창의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마음 방황(mind wandering)은 심리학과 신경과학에서 등장하는 개념으로 주의가 현재 하는 일에서 벗어나 다른 상상이나 생각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ADHD 및 창의성과 관련이 있고 이 둘을 연결하는 매개 요인일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마음 방황
술을 조금이라도 마시면 치매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음주량이 늘수록 치매 위험이 커진다며 가벼운 음주의 치매 예방 효과는 착시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영국 옥스퍼드대 안야 토피왈라 박사가 이끄는 영국과 미국 공동 연구팀은 의학 저널 BMJ 근거중심의학(BMJ Evidence Based Medicine) 최근호 에서 장·노년층 55만여명에 대한 치매 위험과 음주량 및 유전적 요소 간 관계 추적 연구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모든 형태의 알코올 섭취가 치매 위험에 해로운 영향을 준다는 점을 뒷받침하고, 이전에 제기됐던 '적당한 음주의 신경보호 효과'는 전혀 근거가 없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현재 뇌 건강에 '최적의 알코올 섭취량'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는 대부분 고령층에 집중하거나 과거 음주자와 평생 비음주자를 구분하지 않아 인과관계 추론이 어려웠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미국 백만 재향군인 프로그램(MVP) 참여자 36만8천여명과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참여자 19만여명 등 55만9천여명(56~72세)에 대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SPC그룹 계열사 공장의 잇따른 사망사고와 관련해 15일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도세호 SPC 대표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면서 "안전 인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 대표는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 지난 5월 발생한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 사망 사고와 관련해 "인재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SPC 계열사에서는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올해까지 세 차례 사망사고가 이어졌다. SPC는 2022년 사고 이후 안전에 1천억원을 투자했지만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SPC삼립 시화공장을 찾아 장시간 근로와 야간 근로 등 근로 환경 문제를 추궁하기도 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출석하지 않은 것이 유감이라는 지적과 함께 "노동자 목숨이 빵보다 못하나"(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 "SPC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는데 도돌이표 같다"(민주당 박정 의원)는 질타가 쏟아졌다. 도 대표는 잇다른 사고에 대해 "시화 공장 사고 이후 대통령이 말한 장기근로와 야간근로의 문제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SPC가 안전 투자를 강조했지만, 안전 인력에대한 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5일 미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K-미식벨트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한식진흥원, 한국농어촌공사와 여행업계(노랑풍선, 코레일관광개발), 식품업계(BBQ, 교촌, 하림, 샘표)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치킨벨트 등 최근 주목받는 K-푸드를 주제로 한 미식벨트를 조성하는 데 대한 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순창·담양 지역의 장(醬) 벨트를 시작으로, 올해는 안동의 전통주, 광주의 김치, 금산의 인삼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미식벨트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송 장관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외국인이 좋아하는 치킨벨트도 구상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직 치킨벨트의 구체적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중 BBQ치킨은 1호점이 있는 경기도 연천군과 BBQ치킨 거리 조성을 논의하고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경북 구미시와 함께 구미 송정동의 1호점을 중심으로 약 500m 구간에 '교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뷰티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지원한다. 15일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공개한 정상회의 주간 공식 협찬사에는 CJ올리브영과 LG생활건강, 에이피알 등이 이름을 올렸다. CJ올리브영은 화장품과 미용기기를 APEC 참석자들에게 기념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궁중 피부과학 브랜드 '더후'의 화장품을, 에이피알은 인기 미용기기 제품인 '부스터 프로'를 각각 협찬한다. 경상북도 업체인 바이노텍도 화장품을 제공해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돕는다.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는 아니지만 아모레퍼시픽은 28일 개막하는 CEO 서밋에 참여해 배우자 프로그램 중 'K뷰티&웰니스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행사 기간에 경주 황룡원에 K-뷰티 관련 공간 조성도 계획 중이다. 또 APEC 기간 경주역에서 진행되는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전시에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립고궁박물관과 함께 개발에 참여한 화장품 '화협옹주 연지고'를 만나볼 수 있다. K-뷰티 업체들은 APEC 협찬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보령시 섬 지역을 대상으로 생활필수품 드론 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섬 주민의 생활필수품 구매 불편을 덜기 위한 것으로, 원산도에 드론배송 거점센터를 두고 삽시도·장고도·고대도·소도·추도·월도·허육도·육도·효자도 등 9개 섬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배송 품목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는 생필품을 비롯해 치킨 등 외식 메뉴도 가능하다. 1회 최대 배송량은 약 5㎏이며 배송에는 왕복 30분가량 소요된다. 배송비는 무료다. 도는 이날 원산도 드론배송 거점센터에서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송 시연회를 열었다. 행사에서는 취약계층 밑반찬 장거리 배송, 공공 배달앱을 통한 생필품 배송, 보건진료소 폐의약품 역배송 등이 시연됐다. 보령 섬지역 드론 배송은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먹깨비' 앱 또는 전화(010-2977-8182)로 주문할 수 있다. 앞서 충남도는 지난 3월부터 국토교통부 지원을 받아 드론을 활용한 섬 생활물품 배송 체계를 구축해왔다. 임택빈 충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은 도서 지역 생활물류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실증 결과를 토대로 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