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내년 예산안을 6천50억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 5천986억원보다 0.5%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가 5천283억원, 특별회계는 767억원이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1천594억원(26.4%), 환경·상하수도 1천101억원(18.2%), 농림수산 870억원(14.4%), 공공행정 341억원(5.6%), 문화·관광 291억원(4.8%), 공공질서·안전 258억원(4.3%) 순이다 주요 사업비는 재해위험지구 정비 100억원, 지방상수도 현대화 80억원, 폐기물소각시설 건립 53억원, 산림바이오가공지원센터 건립 39억원 등이다. 신규사업으로 노후 정수장 정비 25억원, 저상버스 구입 11억원, 민간·자연정원 조성 3억원 등도 이름을 올렸다. 옥천군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 상황이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복지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짰다"고 설명했다. 이 예산안은 군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6일 확정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민들은 보통 이상의 삶의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평군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표본 96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 1천597명을 대상으로 사회조사를 한 결과 '자기 삶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62점으로 분석됐다. 지역 생활 만족도(6.62점)도 똑같았다. 이들 지표에 대한 결괏값이 5점이면 보통으로 평가한다. '증평이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살기 좋은 도시인가'라는 물음에는 53.7%가 상위 수준이라고 답했다. 42.5%는 보통 수준, 3.7%는 하위 수준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가구 월 평균 소득은 300만∼400만원이 19.5%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0만∼300만원(17.7%), 400만∼500만(13.3%) 등 순으로 파악됐다. 노인의 주요 고충은 경제적 문제(35.1%), 외로움·고독(24%), 건강 문제(19.3%) 등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회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제·복지·청년 분야의 실질적 지원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온라인 대리점에 공급하는 물품의 최저 판매가격을 설정하고 강제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푸르밀에 향후 행위 금지·통지 명령 등 시정명령을 부과했다고 24일 밝혔다. 푸르밀은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카페베네 200 3종' 제품의 최저 판매가격을 설정하고 스마트스토어나 쿠팡 등 온라인 대리점이 이를 따르도록 강제한 혐의를 받는다. 회사 측은 컵커피 3종이 들어 있는 한 박스의 상시 판매가를 '6천500원 이상'으로 정해 온라인 대리점에 이메일이나 모바일 메시지로 통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1월께에는 가격을 소폭 올려 한 박스에 7천900원을 제시했다. 푸르밀은 가격을 제시한 것뿐만 아니라 자체 점검과 제보를 받는 방식으로 각 대리점이 이를 준수하는지 여부를 파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적발된 대리점에는 '3회 적발시 공급가 인상', '5회 적발시 공급 중단' 등 불이익이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정위는 이러한 푸르밀의 행위가 유통단계에서 가격 경쟁을 제한하고 사업자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재판매가격 유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3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종박물관을 다음 달 29일 재개관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상설 전시실을 2개에서 3개로 늘리고 실감 영상실, 어린이 체험실, 아카이브실, 다목적 문화공간을 새로 만들었다. 수장고도 외부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형으로 꾸몄다. 옥외에는 장애인용 승강기를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관람객을 맞이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시설 운영 환경을 지속해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박물관은 2005년 6월 개관한 국내 유일의 종 전문 박물관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네이버에서 특정 질병을 검색하면 연령대별 환자 수와 성비, 1인당 진료비 등의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네이버와 협업해 검색 플랫폼에서 쉽고 편리하게 질병에 관한 통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대국민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국민들이 네이버를 통해 자주 검색하는 관심 질환 중 건보공단 빅데이터로 분석할 수 있는 125개를 우선 선정해 제공한다. 예컨대 네이버 검색창에 대상포진과 같은 질병을 입력하면 해당 질병에 대한 임상 정보와 함께 전 국민 의료이용 정보를 토대로 산출된 환자 수, 성비, 진료비 등을 바로 조회할 수 있다. 환자 수 통계는 지난해 기준으로 건보 가입자 가운데 실제 해당 질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에서 중복 인원을 제거한 연간 실제 인원수를 산출했다. 진료비 통계는 본인 부담금과 건보 부담금을 합한 총진료비를 기준으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개년도의 연간 진료비 정보를 제공한다. 다만 해당 진료비 통계엔 개별 환자의 중증도나 동반 질환 등의 요인은 반영되지 않는다. 건보공단은 진료비에 영향을 줄 만한 외부 요인을 고려해 상·하위 5%를 제외한 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제6회 봉양 박달콩 축제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봉양읍 주포리 문화복지센터 일원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콩을 주제로 봉양읍 콩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제천시와 봉양농협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농가 소득을 높이고 지역농산물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축제장에선 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백태와 서리태, 쥐눈이콩 등과 함께 두부와 된장, 고추장, 청국장, 약초 등의 먹거리가 판매된다. 떡메치기와 강정만들기, 지역동아리 공연, 벼룩시장 등의 행사가 마련되고, 박달콩 두부구이와 가래떡구이, 떡메 인절미 등의 먹거리 존이 운영된다. 문희옥, 최린, 전승희, 나도경 등 초대 가수 공연도 펼쳐진다. 김남홍 축제추진위원장은 "품질 좋은 박달콩을 알리고,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겨울철 감기약, 마스크, 콧물 흡인기 등 의료제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점검을 실시해 불법유통 및 허위·과대 광고 등 904건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적발된 광고에 대해서는 업무협약(MOU)을 맺은 네이버,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 플랫폼 및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행정기관에는 반복 위반 업체 점검을 요구했다. 이번 점검은 대학생·시민 등으로 구성된 식약처 '온라인 시민감시단'과 합동점검으로 실시됐다. 겨울철 많이 사용하는 의료제품에 대한 불법·부당광고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의약품의 경우 감기약, 해열진통제, 비염약, 점안액 등 불법 판매 광고를 점검한 결과 일반쇼핑몰 210건(61.4%) 카페·블로그 128건(37.4%) 오픈마켓 4건(1.2%) 순으로 342건 적발했다. 의약외품에서는 겨울철 많이 사용하는 마스크, 외용소독제, 콘택트렌즈 관리 용품의 온라인 광고를 점검했는데 의약외품 거짓·과장 광고 83건(72.8%), 불법 해외 구매대행 광고 19건(16.7%), 오인 광고 12건(10.5%) 등 불법유통·부당광고 게시물 114건이 적발됐다. 비염 치료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한국의 김 수출 실적이 역대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었다고 해양수산부가 23일 밝혔다. 올해 김 수출 금액은 지난 20일 기준 10억1천500만달러(약 1조5천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우리나라 김의 품질 경쟁력이 높아짐과 동시에 전 세계적 수요도 함께 증가한 결과라고 해수부는 분석했다. 최근 몇 년간 김 소비가 급증한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주요 해외시장의 판매 증가가 김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미국 시장 김 수출액은 지난 20일까지 2억2천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5.3% 증가했다. 일본 시장 수출액은 2억1천만달러로 13.8% 늘었다. 중국 수출액은 36.6% 급증한 1억달러를 기록했다. 태국(8천800만달러)과 러시아(8천500만달러)도 상위 5위에 들었다. 연간 김 수출액은 지난 2023년 7억9천300만달러에서 지난해 9억9천700만달러로 10억달러에 못 미쳤으나 올해 들어선 10억달러 고지를 일찌감치 넘어섰다. 해수부는 김 수출을 늘리기 위해 양식장 신규 면허를 2천700 ㏊(헥타르·1㏊는 1만㎡) 확대했으며 가공설비를 현대화하고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데 힘썼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광제조업 생산과 건설수주 등 충북지역의 3분기 주요 경제지표가 동반 상승해 지역경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충북 경제의 중심인 광제조업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19.1%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5.8%)을 크게 웃도는 전국 1위 기록이다. 충북도는 반도체·전자부품(76.2%), 의약품(9.8%) 등 지역 주력산업이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했다. 생산 회복은 기업 투자 확대로 이어져 도내 건설수주액 증가율 또한 104.4%에 달했다. 광제조업 생산 호조는 서비스업과 소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도내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는데, 내수 회복에 의한 도소매업(4.4%)과 하수·폐기물처리업(27.4%)의 증가가 눈에 띈다. 공장·산단 등의 생산 확대로 처리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충북도의 설명이다. 소비 흐름도 안정세를 보여 소매 판매 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대형마트 매출은 감소했으나 승용차·연료소매점(3.8%), 슈퍼마켓·잡화·편의점(4.4%) 등 생활형 소비가 늘어나면서 내수 기반이 견고해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와 농협가락공판장은 22일 광주문화방송국에서 광주MBC와 ‘김치세계화포럼’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와 K-푸드 세계화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가락시장지회 및 농협가락공판장은 김치세계화포럼 운영에 참여해 프로그램 기획, 국내외 참가자 모집 및 네트워크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할 예정이며, 이번 협약이 가락도매시장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고 유통-산지 간 상생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가락시장지회와 농협가락공판장은 한국농어촌희망재단과 5천만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2025 대한민국 김치대전’에 후원하기로 했다. 이상용 가락시장지회장은 “K-푸드 세계화를 통한 국산 농산물의 우수성과 우리 식문화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가락도매시장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공공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상생기금을 기반으로 한 공익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락시장지회와 농협가락공판장은 앞으로도 가락상생기금을 적극 활용해 ▲산지 물류기자재 지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5천600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5천32억원보다 568억원(11.3%) 증가한 것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5천125억원, 특별회계 475억원이다. 분야별 예산은 농림·해양·수산 1천370억원, 사회복지·보건의료·교육 1천282억원, 문화관광·환경 1천41억원 등이다. 주요 사업 예산은 쌍곡계곡 국가생태 탐방로 조성 54억7천만원,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39억8천만원, 지방상수도 운영 효율화 30억원, 소농업인 농작업 대행 5억원 등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기본적인 생활 안정과 괴산의 미래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짰다"고 말했다. 내년 예산안은 다음 달 19일까지 열리는 제347회 군의회 2차 정례회에서 확정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청주페이 부정 유통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 청주페이 결제를 거부하거나 추가금을 요구하는 행위 ▲ 가맹점이 사행산업 등 등록제한 업종을 운영하는 경우 ▲ 실제 거래금액 이상의 금액을 결제하는 행위 등이다. 시는 가맹점별 결제 전산 자료 등을 토대로 사전 조사를 진행하고 불법 정황이 의심되면 해당 점포에 대한 방문 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페이를 불법 유통하면 최고 2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으며, 결제를 거절하거나 사용자를 불리하게 대우하는 경우 가맹점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며 "사안에 따라서는 수사 의뢰하는 방법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세계식량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11월 기준 세계식량가격지수(2014∼2016년 평균 가격이 100)는 125.1로 전달보다 1.5포인트(1.2%) 내렸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제품, 육류, 설탕, 유지류 가격은 하락했으며 곡물 가격은 상승했다. 지난달 설탕 가격지수는 88.6으로 전달보다 5.9% 내렸으며 1년 전보다는 29.9% 하락했다. 지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다. 글로벌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설탕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유제품 지수는 137.5로 전달보다 3.1% 내리면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우유 생산과 주요 지역의 수출 공급이 늘어난 덕분이다. 유지류 지수는 165.0으로 2.6% 하락하면서 5개월째 내림세다. 팜유를 포함한 대부분 유지류 가격이 내렸다. 육류 지수는 0.8% 내린 124.6이다. 돼지고기와 가금육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곡류 지수는 105.5로 전달보다 1.8% 상승했다. 중국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과 흑해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에 밀 가격이 올랐으며 옥수수도 수요 강세와 아르헨티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해 경북 안동병원과 응급의료 협력을 위한 협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중증 환자를 단양군립보건의료원에서 안동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 응급치료 등을 진행하는 협력 구조가 마련됐다.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닥터헬기도 활용하게 됐다. 단양은 산악지형이 많고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 응급환자 발생 시 적절한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얼마나 빨리·안전하게 이송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충북에는 닥터헬기를 운행하는 병원이 없지만, 경북 안동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이 근무하는 상위권 응급의료기관으로, 권역외상센터와 닥터헬기 출동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응급환자 이송 시간은 줄고 중증 환자의 치료 접근성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문근 군수는 "안동병원과의 협약은 단양 응급의료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도의 경계를 넘어 지리적 현실에 맞는 공공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안전망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써브웨이는 최근 품질 논란이 일었던 사은품 '랍스터 접시'에서 카드뮴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접시를 전량 회수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접시는 써브웨이가 겨울 한정품으로 출시한 랍스터 샌드위치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증정한 사은품으로,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접시에 프린팅된 그림이 벗겨진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써브웨이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사과문에서 "이번 사안으로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고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문제가 확인된 제품에 대해 지난달 24일 증정을 중단하고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 써브웨이는 "해당 접시 사용을 중단하고 회수에 협조해달라"며 " 회수 절차를 빠른 시일내에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사은품 접시를 받은 고객에 대해 8천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써브웨이는 이번 일을 계기로 품질·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2026년도 정부 예산에 총 2천667억원(도비 매칭비용 포함·경상경비 제외) 규모의 82개 지역 사업이 반영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에서 확보된 국비(2천36억원)보다 30.9%(631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주요 신규사업은 충북선 고속화사업 403억원,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 410억원, 수산∼단성 국도건설 50억원, 살미∼한수 국도건설 50억원 등이다. 제천산림치유원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 생활쓰레기 매립장 증설사업 3억5천만원, 왕암동 위해우려 매립시설 오염확산 방지 및 안정화 사업 5억원도 반영됐다. 시 관계자는 "핵심사업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각 부처 중점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2027년도 정부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