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일부 지역에서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를 변경하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임신부의 입원과 중환자실 치료, 조산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데버라 머니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캐나다 전역의 임신 데이터 2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백신을 접종한 임신부는 중증 질환을 겪거나 조산할 위험이 미접종자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머니 교수는 "이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임신 중에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임신부와 아기를 심각한 합병증으로부터 보호한다는 것을 입증한다"면서 "이는 임신 중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공중보건 지침을 강력히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지났지만, 바이러스(SARS-CoV-2)는 여전히 유행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계속 권고하고 있다. 다만, 미국은 최근 백신 권고 대상에서 임신부를 제외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 존재하고 앞으로도 새로운 호흡기 바이러스 팬데믹이 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임신부 등 중증 질환 고위험군의 위험을 줄이는 데 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결핵 환자 3명 중 1명꼴인 '무증상'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치료 성공률이 2배 이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019∼2021년까지 대학병원 18곳에서 모집한 1천71명의 결핵 환자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핵 코호트 연구'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 결과 전체 결핵 환자 중 32.7%는 스스로 기침이나 발열, 체중 감소 등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무증상 환자였다. 이들은 증상이 있는 결핵 환자에 비해 연령과 저체중 비율이 낮았고, 건강검진을 통해 진단된 비율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무증상 결핵 환자의 재발 없는 치료 성공률은 86.3%였다. 증상이 있는 결핵 환자 76.4%에 비해 약 10%p(포인트) 높았다. 특히 건강검진으로 발견된 무증상 결핵 환자는 증상이 나타난 뒤 진단된 환자보다 치료 성공 가능성이 약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이 없더라도 결핵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질병청은 강조했다. 질병청은 무증상 결핵의 조기 발견 중요성이 확인된 만큼, 내년부터 관련 연구를 본
당뇨병 전단계(prediabetes)에 있는 사람들이 생활습관을 개선해 혈당을 정상 범위로 낮추면 장기적으로 심근경색과 심부전, 조기 사망 위험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튀빙겐대 안드레아스 비르켄펠트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당뇨병 및 내분비학(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최근호에서 미국과 중국 대규모 당뇨병 예방 연구 데이터를 분석, 당뇨병 전단계의 혈당 정상화가 심장을 보호하고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결과를 얻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르켄펠트 교수는 "이 결과는 당뇨병 전단계에 혈압을 정상 범위를 낮출 경우 이미 알려진 것처럼 제2형 당뇨병 발병을 지연하거나 예방할 뿐 아니라, 수십 년에 걸쳐 심혈관질환으로부터도 사람들을 보호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당뇨병 전단계는 혈당 수치가 당뇨병 수준에 근접할 만큼 높은 상태로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질병으로 분류되지 않아 치료적 개입이 부족하며 보통 체중 감량, 신체활동 증가, 건강한 식단 등이 권고된다. 연구팀은 이런 생활습관 변화가 체력과 삶의 질, 여러 위험 요인 개선 등 면에서 타당하지만, 이런 변화가 장기적으로 당뇨병 전단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정신건강 진료를 받은 소아·청소년 환자 수가 약 35만명으로, 4년새 7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생활 속 질병·진료행위 통계'에 따르면 소아청소년(0∼18세) 정신건강 질환 환자 수는 2020년 19만8천384명에서 매년 증가해 2023년 31만1천365명으로 처음 30만명을 넘겼다. 이어 지난해에는 35만337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과 비교하면 76.6% 늘어난 수준이다. 남성은 7∼12세 그룹(10만5천288명), 여성은 13∼18세 그룹(9만4천784명)이 가장 많았다. 소아·청소년이 진료를 받은 질환은 주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상병코드 F90 운동과다장애), 우울증(F32 우울에피소드) 등이다. 0∼6세 그룹에서는 ADHD가 1만1천5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반 발달장애(F84) 9천874명, 말하기·언어의 특정 발달장애(F80) 6천5명, 기타 행동·정서장애(F98) 2천495명, 틱장애(F95) 2천484명 등이었다. 7∼12세에서도 ADHD가 8만6천7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반 발달장애 1만3천65명, 틱장애 1만2천143명, 우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혈압이 정상 범위보다 조금 높은 '상승 혈압' 단계에서 혈관성 치매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한림대성심병원 이민우·정영희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이 이같은 혈압과 치매 발생 상관관계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과 2010년에 건강 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 약 280만명을 평균 8년간 추적 관찰하며 혈압 상태와 치매 발생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대상자는 유럽심장학회가 2024년 개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 정상 혈압(수축기 120mmHg 미만이면서 이완기 70mmHg 미만) ▲ 상승 혈압(수축기 120~139mmHg 또는 이완기 70~89mmHg) ▲ 고혈압(수축기 140mmHg 이상, 이완기 90mmHg 이상 또는 고혈압 진단·약물치료 중) 세 그룹으로 분류해 비교했다. 그 결과 정상 혈압 그룹에 비해 상승 혈압 그룹과 고혈압 그룹 모두에서 치매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특히 뇌혈관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 위험도가 두드러졌다. 상승 혈압 그룹의 혈관성 치매 위험도는 정상 그룹 대비 16% 높았고, 고혈압 그룹의 위험도는 37%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새해 첫날인 1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통큰데이' 행사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통큰데이'는 신선·가공 먹거리와 생활필수품 등 전 카테고리에서 최저가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로, 황금연휴 등 특정 시기에 진행하던 것을 내년부터는 월 1회 정기적으로 열기로 했다. 새해 첫 행사 대표 상품은 찜갈비, 1등급 한우 등심, 끝돼 삼겹살·목살, 활 대게 등으로 반값 혜택을 제공한다. 떡국떡과 냉동만두, 계란 등 떡국 재료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외에도 감귤, 딸기, 토마토, 브로콜리, 콜라비 등 과일·채소와 가공식품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또 병오년 콘셉트의 '1865 카베르네 소비뇽 적토마 에디션'을 엘포인트 회원에게 2만원대에 판매한다. 행사 기간 중 하루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월별 할인 쿠폰이 담긴 '통큰 캘린더'를 증정하는 등 신년맞이 이벤트도 진행된다. 강혜원 롯데마트·슈퍼 마케팅부문장은 "'통큰데이'는 고객의 일상 속 장보기 부담을 낮추는 롯데마트·슈퍼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며 "새해 첫 '통큰데이'를 시작으로 매달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가 내년 1월 1∼7일까지 새해 첫 세일인 '고래잇 페스타'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전북 고창 등 유명 산지의 토종 자포니카 품종인 '복 많이 민물장어(700g)'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한 2만7천800원에 판매하고, '황제 민물장어(100g)'도 4천980원에 선보인다. 이번 할인전에 30t(톤)을 확보해 가격을 낮췄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갈비(LA·찜·포 등)는 160t을 준비해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반값으로 판매한다. 국내산 삼겹살·목심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한다. 가전에서는 '쿠쿠 파워클론 로봇청소기'를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 시 정상가보다 30만원 저렴한 39만9천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 탈모케어 샴푸인 '그래비티 엑스트라 스트롱 샴푸'와 '닥터그루트 탈모+두피 토탈케어 라인 샴푸, 컨디셔너 세트'부터 좋은느낌과 협업한 생리대 '에어리 입는 오버나이트(중형·대형, 각 4P)' 등은 4천950원 균일가로 구성했다. 이번 행사는 이마트 매장뿐 아니라 SSG닷컴(쓱닷컴) 이마트몰, 이마트 에브리데이, 노브랜드 전문점에서도 동일 기간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새해 첫
▲ 국회의장 국가폭력 피해자 연대 단체 면담(11:10 의장집무실) 본회의(14:00 본회의장) 김진애 국가건축위원회 위원장 접견(16:00 의장집무실) ▲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본회의(14:00 본회의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627호) 12.29여객기참사진상규명과피해자및유가족의피해구제를위한특별위원회(10:00 본관 529호) 감사원장(김호철)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245호) ▲ 의원실 세미나 허종식 의원실 등, 44년 만에 인천 앞바다를 인천시민의 품으로: 인천 연안해역 야간조업 제한 해제 정책간담회(10:00 의원회관 신관 제1세미나실) 이수진 의원실 등, 의료기관 간호사 최소 배치기준 마련 토론회(10:30 의원회관 신관 제2세미나실) 김교흥 의원실 등, 2025 국가브랜드 컨퍼런스: 국가경쟁력 및 국가브랜드 발표(13:00 국회도서관 대강당) 김남희 의원실 등, (간호·요양·돌봄 통합체계 구축을 위한) 요양병원 혁신 및 간병 급여화 토론회(14:00 의원회관 신관 제2세미나실) 민형배 의원실, 화려함 뒤의 내실을 묻다: 지속가능한 e스포츠를 위한 마케팅·스폰서십 점검 :2025 e스포
미국 등 일부 지역에서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를 변경하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임신부의 입원과 중환자실 치료, 조산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데버라 머니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캐나다 전역의 임신 데이터 2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백신을 접종한 임신부는 중증 질환을 겪거나 조산할 위험이 미접종자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머니 교수는 "이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임신 중에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임신부와 아기를 심각한 합병증으로부터 보호한다는 것을 입증한다"면서 "이는 임신 중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공중보건 지침을 강력히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지났지만, 바이러스(SARS-CoV-2)는 여전히 유행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계속 권고하고 있다. 다만, 미국은 최근 백신 권고 대상에서 임신부를 제외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 존재하고 앞으로도 새로운 호흡기 바이러스 팬데믹이 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임신부 등 중증 질환 고위험군의 위험을 줄이는 데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