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류 소비 트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4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가 17일 부터 19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됐다.17개국 162개사 210여부스의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한국주류수입협회 주최, 한국국제전시 주관, 이탈리아무역진흥공사, Pro Chile,Wines from Spain, Wines of South Africa, 한국소믈리에협회, 한국와인협회, 한국바텐더협회의 후원으로 관련 산업을 대표하는 국내 유일의 주류 전문전시회로서 약 500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주류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이번 박람회에는 약 70 여개의 해외 생산자들과 약 90 여개의 국내 수입사가 참여한다. 특히 최근 한국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약 50여 개의 와이너리가 참여해 한국 와인 시장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여 줬다.또한 국내 유명 현직 소믈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된 '2014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3일간 주류 관련산업을 대표하는 약 500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주류를 한자리에 선이는 가운데 관람객이 한쪽에만 몰리는 편중현상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것.이번 박람회에는 약 70여개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국인 프랑스, 이탈리아, 칠레, 호주를 비롯하여 남아공, 그리스, 포르투갈, 캐나다, 몰도바등에서 우수한 품질의 다양한 와인을 들고 해외 생산자들이 직접 전시회에 참가했다.또 ‘2014 세계전통주 페스티벌(K-Sool Festival)’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전시회 기간 동안 동시 개최된다. 국내 12개 지자체를 통해 200여 종에 달하는 국내 전통주를 만나볼 수 있다.하지만 한국의 전통주가 전시된 곳에는 관람객들의 반응이 싸늘하다.개막 전만 해도 별도의 '
국내 주류제조업체 1150여곳의 식품안전관리 인식 제고를 위한 '식품위생법 설명회'가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서울식약청에서 개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식품위생법시행령' 개정(‘13.7.1.) 이후 주류를 제조하는 영업자도 식품제조․가공업자에 포함됨에 따라 주류안전관리 정착에 필요한 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7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식약처가 추진하는 주류안전에 관한 정책방향 등이 소개됐다.특히 현재 업체에서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영업등록, 품목제조보고, 표시사항에 대해 상세히 설명돼 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희옥 주류안전관리기획단장은 "현 정부는 불량식품을 4대악으로 규정해 안전한 먹거리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안전한 먹거리를 선호하는
정부가 바른 식생활로 100세까지 건강을 유지하는 국민 캠페인을 시작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16일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바른 밥상, 밝은 100세' 캠페인의 공식적인 시작을 선포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이번 캠페인은 잘못된 식생활로 건강을 잃어가는 국민들에게 우리 농산물 중심의 바른 식생활로 100세까지 건강을 유지하도록 하는 국민 캠페인이다.농식품부는 텃밭가꾸기, 채소‧과일 균형섭취,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아침밥 먹기, 축산물 저지방부위 소비촉진 등 전 세대를 아우르며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 발대식으로 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바른 식습관으로 건강한 100세 시대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이날 발대식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 의원,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 식사랑농사랑운동추진위원회, 식생활
남윤인순.최동익 의원 '잇따른 성형사망 예고된 비극인가' 토론회지난달에만 무려 2명이 목숨을 잃고 지난해 말에는 눈․코성형수술을 받던 여고생이 뇌사상태에 빠진 채 아직 누워있다. 이처럼 성형수술을 받다가 사망하는 사례가 반복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코디네이터·상담실장 등 비(非)의료인을 통한 미용 성형수술과 시술 설명과 환자의 동의서 작성을 하지 못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15일 국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최동익 의원이 공동 주최한 '잇따른 성형사망 예고된 비극인가' 주제의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상윤 건강과대안 책임연구원은 "의료법에 따라 관계기관이 비의료인에 의해 이뤄지는 미용성형수술과 시술을 적극적으로 감시·단속해야 한다"면서 "여기에는 코디네이터 또는
FTA 체결 및 TPP 추진 등 대외적 요건으로 인해 농업분야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쌀이 올해로 관세화 유예기간이 만료돼 내년부터 쌀시장을 전면 개방해야 하는 위기에 처해 있다. 이렇듯 우리나라 쌀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쌀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속이거나 혼합비율을 속여 국산쌀로 둔갑시키는 불법유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이에 수입쌀 전면 개방을 앞두고 건전한 양곡 유통질서 확립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학계, 업계 및 농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새누리당 이운룡 국회의원(비례대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1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내 쌀 산업을 보호하고 건전한 양곡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쌀 불법유통 근절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에서는 정부,
얼마 전 2월 26일 서울 송파구 세 모녀가 밀린 월세비와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안타까운 사건으로 세간이 떠들썩했다. 우리 사회의 사회안전망의 허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에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경기 광명을)은 9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이만우 국회입법조사처 보건복지여성팀장이 좌장을 맡고 연세대 양재진 교수가 발제를, 협성대 김성욱 교수, 고려대 김원섭 교수,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이대영 책임연구원, 참여연대 김남희 팀장, 보건복지부 이형훈 과장의 토론으로 진행됐다.이언주 의원은 "송파구 세 모녀의 죽음은 국가와 사회가 방치한 ‘사회적 타살’로 볼 수밖에 없
"검토를 못했는데 복지부 장관...", "무슨 협약이요?", "장관이 답변 드리면 안될까요?"정홍원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육, 사회, 문화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식품안전과 관련 남윤인순 의원의 기본적인 질문에도 답변을 하지 못하면서 식품안전을 직접 관장하는 식품안전정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무책임하다는 지적이다.특히 박근혜 정부 4대 국정기조 중 하나가 불량식품 척결인 만큼 정홍원 국무총리 역시 그동안 식품안전정책위원회의를 통해 여러차례 "불량식품은 사회악 근절 차원에서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밝혀온 상황에서 이같은 안이한 태도에 대해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정 총리는 이날 남윤인순 의원으로부터 "해외 직배송 쇼핑몰 아이허브에서 판매되고 있는 캡슐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에서 안전성이 입증
문화투데이 문병호 국회의원 인천시장 후보 사무실 개소식 현장취재7일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경선후보 문병호 의원(인천부평갑, 국회 국토교통위원)은 경선후보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당내 경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지난 달에 인천시장 경선후보 문병호 의원은 구월동 길병원 사거리에 경선후보 선거사무소를 마련했다. 이날 개소식을 시작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당내 경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본선에서 새누리당 인천시장을 이기기 위해 총력을 기울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일 문병호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인천시장 경선후보 등록을 완료했고, 4일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공천관리위원회 광역단체장 공직후보신청자 면접을 봤다.개소식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 의원, 김성곤 의원, 김영록 의원, 정성호 의원,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이종걸 의원
6.4 지방선거에서 은평구청장에 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황홍연(55) 전 은평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은평구민이 은혜롭고 평화로운 마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황 전 이사장은 4일 푸드투데이, 문화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구파발 지역에서 살아 온지가 사십 여년 됐다. 돌아보면 현재 은평의 모습은 옛 모습에 비해 많이 변해 지금은 찾아 볼 수도 없는 것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연신내와 불광동 다리가 없어지고 연신내와 불광동에서 응암동까지 흐르던 개천 또한 없어지고 복계공사가 됐다"면서 "예전 155번 불광동 버스종점도 없어졌다. 또 수색을 보면 예전에는 석탄이 산처럼 쌓여 있고 주변이 검정으로 덮혀있던 모래내 수색의 모습은 지금은 찾아 볼 길이 없이 많이 변했다"며 지역토박이로서 오랜 기간 지역에 거주하며 은평의 변화를 함께 해온 세월을 회고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진안‧무주‧장수‧임실) 의원은 28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말을 통한 농가의 소득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목적의 ‘말산업 융‧복합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기존의 말산업은 경마중심의 사행성사업이라는 인식이 많았으나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말산업의 다양한 융‧복합 방향을 제시하면서 농가경제의 새로운 활력소로 떠오를 전망이다.말산업은 말을 생산하고 사육, 조련, 유통, 이용 등에 이르는 1차~3차까지의 복합산업이다. 특히 2012년도에 이미 말사육농가 1912호가 있으며 말은 2만9698두가 사육 중에 있다. 승마장은 366개소, 승마클럽 이용객은 연간 68만명 수준에 다다른다.말은 가까이 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과 정서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으며 청소년의 경우에는 인터넷 게임이나 스마트폰 중독치유에도 말과의 접촉이 효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단장 박항식, 이승철)과 공동으로 창조경제타운의 우수 아이디어 시제품에 대한 대형 유통사의 오프라인 멘토링을 통해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제1회 창조경제타운 대형마트데이'를 27일 광화문 드림엔터에서 개최했다.이번 행사에는 국내 3대 대형 유통사인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MD(MerchanDiser)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시제품에 대한 집중적인 멘토링이 진행됐다.지난 2월에 개최된 '오픈 아이디어 캠프'가 상품의 기술적 부문에 대한 멘토링이 중심이었다면 이번 행사는 고객 니즈를 가장 잘 아는 마트 MD들이 창조경제타운 시제품의 상품성, 가격 경쟁력과 유사 상품군의 최신 동향 등에 대해 멘토링을 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또한 우수 아이디어 제품으로 판단될 경우, MD가 거래하고 있는 제조업체 등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긴 우리 집이 아니야' 같은 말을 반복하는 '중복 장소 망상'(reduplicative paramnesia)이 치매 환자에게 나타나는 여러 망상과 깊게 연결돼 있어 전체 망상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효자병원 곽용태 박사와 순천향대 천안병원 양영순 교수팀은 미국정신의학회 학술지 미국 노인 정신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서 치매 환자 102명에 대한 망상 네트워크 분석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치매 환자는 '이 집은 내가 살던 집이 아니다', '누가 내 물건을 훔쳐 갔다', '배우자가 외도한다' 같은 말을 반복하는 망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가족들은 이런 망상을 혼란이나 나이 탓으로 여기기 쉽다며 하지만 이런 망상이 어떤 식으로 나타나고, 서로 어떤 연관성을 가지며, 어떤 망상이 중심 역할을 하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양전자 단층촬영(PET)에서 알츠하이머병 핵심 병리인 베타아밀로이드(βA) 침착이 확인되고 약물 치료를 받지 않은 초·중기 치매 환자 102명이 보이는
한국 아동·청소년의 기초학력 성취도가 선진국 중 으뜸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그런데 같은 보고서에서 신체 건강은 40개국 중 28위로 하위권, 정신 건강은 36개국 중 34위의 최하위권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UNICEF) 아동연구조사기관인 이노첸티연구소는 선진국 아동·청소년의 복지 실태를 분석한 '예측 불가능한 세계, 아동의 건강'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아동의 삶의 질을 분석하기 위해 3개 분야(정신 건강, 신체 건강, 삶의 질)에서 총 6개 지표(생활 만족도, 청소년 자살률, 아동 사망률, 과체중 비율, 학업 성취도, 사회 교류)를 분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 등의 2018∼2022년 아동 관련 자료 등을 분석에 활용했다. 보고서는 종합 분석 결과 한국 아동의 종합적인 복지 실태가 36개국 중 27위에 그친다고 판단했다. 자료 중 일부만 존재하는 국가는 종합 순위에서 제외됐다. 기초 학력 분야에서는 한국의 아동이 다른 선진국 아동을 압도했다. 기초 학력 데이터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읽기·수학 능력을 가진 15세 학생의 비율'로 측정했다. 한국은 이 지표가 79%에 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5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 최종 변론을 앞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폐암 환자의 의료비를 담배회사가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특히 담배회사에 대한 책임 인식은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더 강했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유광하)와 '흡연과 폐암, 주목받는 담배소송' 심포지엄을 열어 이런 내용의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온라인 방식의 설문 조사는 3월 27일부터 4월 15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성인 1천209명(비흡연자 757명·흡연자 218명·금연자 2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건보공단은 2014년부터 국내 담배회사(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총 533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급여비 환수를 위한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20갑년(매일 1갑씩 20년 흡연) 또는 30년 이상 흡연한 폐암·후두암 환자 3천465명에게 지급된 진료비를 담배회사에 청구한 것으로, 최종 변론일은 오는 22일이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45.9%는 건보공단의 담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주당 52시간이 넘는 장기 근무는 건강에 좋지 않을뿐만 아니라 뇌 구조를 바꿔 문제 해결 능력과 기억력, 감정 처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와 중앙대 공동 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의 예비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직업 및 환경 의학'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의료 분야 종사자 110명의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분석했다. 이 중 32명은 주당 최소 52시간 일하는 과로 그룹이었고, 78명은 주당 40시간 정도로 표준 근무 시간을 유지하는 이들이었다. 분석 결과 장시간 근무하는 이들은 뇌의 전두엽의 중앙 전두회 부위의 회백질 용량이 평균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위는 주의 집중, 작업 기억, 언어 관련 처리 등 복합적인 인지 기능에 관여한다. 또 주의, 계획,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상전두회, 감각·운동 기능 통합, 감정 처리, 자기 인식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섬엽 등 17개 부위의 부피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과로한 사람들은 실행 기능 및 감정 조절과 관련한 뇌 영역에서 상당한 변화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연구 결과는 장시간 근무와 뇌의 구조적 변화를 연결하
10대 후반이나 20대에 비만이 되면 일찍 사망할 확률이 거의 2배로 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최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 총회에서 스웨덴인 남성 25만8천269명과 여성 36만1천784명의 체중 변화를 추적하고 사망률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기간에 남성 중 8만6천673명, 여성 중 2만9천76명이 사망했다. 연구 대상자 중 남성과 여성의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각각 23년, 12년이었다. 연구 대상자들은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느는 경향이 있었으나, 청년기에 체중이 늘면 중년기에 느는 경우보다 사망률이 훨씬 더 높았다. 17세에서 29세 사이가 '핵심적 생애 단계'이며, 이 기간에 암, 제2형 당뇨병, 심장병 등 향후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날씬함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 30세가 되기 전에 비만이 됐던 남성과 여성은 연구 기간 동안 사망할 확률이 젊을 때 건강 체중을 유지했던 이들보다 각각 79%, 84% 높았다. 전반적으로, 성인 초기에 체중이 1파운드(0.4536㎏) 증가하면 조기 사망 위험이 20% 넘게 증가했다. 스웨덴 룬드 대학교의 역학 부교수이며 이 연구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 세계 최대 가금류 수출국인 브라질의 상업용 양계장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하자 한국 정부가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을 금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브라질 농축식품공급부가 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생을 확인하고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보고함에 따라 브라질산 종란, 식용란, 초생추(병아리), 가금육 및 가금생산물 수입을 금지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입 금지 조치는 지난 15일 선적분부터 적용한다. 농식품부는 수입 금지일 전 14일 이내(5월 1일 이후)에 선적돼 국내에 도착하는 물량은 고병원성 AI 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 지역의 종계 농장에서 사육 중인 종계가 폐사해 연방정부 실험실에서 검사한 결과 H5N1형 고병원성 AI 양성이 확진된 데 따른 것이다.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AI는 지난 2023년 5월 15일 야생조류에서 최초로 보고됐으며 사육 가금농장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국내에 도착해 검역 대기 중인 브라질산 닭고기 물량은 37건, 844t으로, 브라질에서 선적된 시기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잠복기(1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에서 과수화상병이 또다시 고개를 들자 과수농가와 방제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속히 확산하기 때문에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을 앞두고 과수농가의 예찰 활동 강화 등이 요구된다. 17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충주시 안림동 사과 농장에서 올해 처음 과수화상병이 발생했고, 다음 날 충주시 용탄동과 음성군 음성읍의 사과 농장에서도 감염이 확인됐다. 방제 당국은 해당 과원을 폐원 조치하고 총 700여그루의 사과나무를 땅에 묻었다. 이들 농가의 피해 면적은 1.03㏊에 이른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장미과 과수에서 발생하는 세균병이다. 감염되면 잎과 줄기가 불에 탄 듯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1780년 미국 뉴욕 허드슨 밸리 근처의 사과, 배 등 나무에서 첫 의심 증상이 포착됐고, 1882년께 화상병이란 병명이 붙여졌다. 치료제가 없고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 일단 발생하면 주변으로의 확산 방지를 위해 과수 전체 혹은 일부를 뽑아 매몰 처리해야 한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감염 분포, 확산 속도, 주변 과수원 밀집도 등을 고려해서 전체 과수 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도내 공공도서관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7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공공도서관 56곳을 이용한 방문자 수는 458만6천624명으로 집계됐다. 1곳당 평균 8만1천904명인데, 전년 대비 26.1%(1만6천954명)나 증가한 수치다. 1년 사이 한 곳만 신설된 것을 고려하면 도서관 전반에 걸쳐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대출 도서 수는 1곳당 평균 7만2천441권으로 1년 전보다 0.9%(655권) 증가했다. 이용객 증가 대비 대출 도서 수의 변동이 적은 것은 단순 도서 대출을 넘어 북콘서트, 도서축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한 공공도서관의 기능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기 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지역사회 문화적 발전과 평생 학습의 장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괴산군립도서관 개관으로 도내 11개 시군 모두에 공공도서관이 들어서게 됐다. 이어 내년까지 충주 1곳, 제천 1곳, 옥천 2곳의 공공도서관이 추가 개관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청호 기슭인 충북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밤 반딧불이의 황홀한 군무를 감상하는 '제14회 안터마을 반딧불이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은 운문산반딧불이와 애반딧불이 서식지이자 멸종위기 2종 생물인 수달과 삵 등이 사는 곳이다. 2021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는데, 해마다 이 무렵 어둠이 내려앉으면 수풀 등에서 반딧불이가 반짝거리는 빛을 발산해 마치 은하수가 펼쳐진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대청호생태환경협의회와 안터마을이 함께 마련하는 이 행사는 오후 7시 다양한 공연과 체험 등으로 꾸며지는 식전행사에 이어 오후 9시 30분부터 반딧불이를 탐방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안터마을 관계자는 "반딧불이를 잘 보려면 휴대전화 불빛 등이 새 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고요하고 어둠이 짙을수록 아름다운 군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이 마을 호숫가 3천여㎡에 습지를 조성, 반딧불이 생육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