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류 소비 트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4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가 17일 부터 19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됐다.17개국 162개사 210여부스의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한국주류수입협회 주최, 한국국제전시 주관, 이탈리아무역진흥공사, Pro Chile,Wines from Spain, Wines of South Africa, 한국소믈리에협회, 한국와인협회, 한국바텐더협회의 후원으로 관련 산업을 대표하는 국내 유일의 주류 전문전시회로서 약 500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주류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이번 박람회에는 약 70 여개의 해외 생산자들과 약 90 여개의 국내 수입사가 참여한다. 특히 최근 한국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약 50여 개의 와이너리가 참여해 한국 와인 시장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여 줬다.또한 국내 유명 현직 소믈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된 '2014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3일간 주류 관련산업을 대표하는 약 500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주류를 한자리에 선이는 가운데 관람객이 한쪽에만 몰리는 편중현상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것.이번 박람회에는 약 70여개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국인 프랑스, 이탈리아, 칠레, 호주를 비롯하여 남아공, 그리스, 포르투갈, 캐나다, 몰도바등에서 우수한 품질의 다양한 와인을 들고 해외 생산자들이 직접 전시회에 참가했다.또 ‘2014 세계전통주 페스티벌(K-Sool Festival)’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전시회 기간 동안 동시 개최된다. 국내 12개 지자체를 통해 200여 종에 달하는 국내 전통주를 만나볼 수 있다.하지만 한국의 전통주가 전시된 곳에는 관람객들의 반응이 싸늘하다.개막 전만 해도 별도의 '
국내 주류제조업체 1150여곳의 식품안전관리 인식 제고를 위한 '식품위생법 설명회'가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서울식약청에서 개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식품위생법시행령' 개정(‘13.7.1.) 이후 주류를 제조하는 영업자도 식품제조․가공업자에 포함됨에 따라 주류안전관리 정착에 필요한 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7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식약처가 추진하는 주류안전에 관한 정책방향 등이 소개됐다.특히 현재 업체에서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영업등록, 품목제조보고, 표시사항에 대해 상세히 설명돼 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희옥 주류안전관리기획단장은 "현 정부는 불량식품을 4대악으로 규정해 안전한 먹거리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안전한 먹거리를 선호하는
정부가 바른 식생활로 100세까지 건강을 유지하는 국민 캠페인을 시작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16일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바른 밥상, 밝은 100세' 캠페인의 공식적인 시작을 선포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이번 캠페인은 잘못된 식생활로 건강을 잃어가는 국민들에게 우리 농산물 중심의 바른 식생활로 100세까지 건강을 유지하도록 하는 국민 캠페인이다.농식품부는 텃밭가꾸기, 채소‧과일 균형섭취,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아침밥 먹기, 축산물 저지방부위 소비촉진 등 전 세대를 아우르며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 발대식으로 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바른 식습관으로 건강한 100세 시대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이날 발대식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 의원,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 식사랑농사랑운동추진위원회, 식생활
남윤인순.최동익 의원 '잇따른 성형사망 예고된 비극인가' 토론회지난달에만 무려 2명이 목숨을 잃고 지난해 말에는 눈․코성형수술을 받던 여고생이 뇌사상태에 빠진 채 아직 누워있다. 이처럼 성형수술을 받다가 사망하는 사례가 반복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코디네이터·상담실장 등 비(非)의료인을 통한 미용 성형수술과 시술 설명과 환자의 동의서 작성을 하지 못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15일 국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최동익 의원이 공동 주최한 '잇따른 성형사망 예고된 비극인가' 주제의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상윤 건강과대안 책임연구원은 "의료법에 따라 관계기관이 비의료인에 의해 이뤄지는 미용성형수술과 시술을 적극적으로 감시·단속해야 한다"면서 "여기에는 코디네이터 또는
FTA 체결 및 TPP 추진 등 대외적 요건으로 인해 농업분야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쌀이 올해로 관세화 유예기간이 만료돼 내년부터 쌀시장을 전면 개방해야 하는 위기에 처해 있다. 이렇듯 우리나라 쌀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쌀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속이거나 혼합비율을 속여 국산쌀로 둔갑시키는 불법유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이에 수입쌀 전면 개방을 앞두고 건전한 양곡 유통질서 확립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학계, 업계 및 농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새누리당 이운룡 국회의원(비례대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1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내 쌀 산업을 보호하고 건전한 양곡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쌀 불법유통 근절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에서는 정부,
얼마 전 2월 26일 서울 송파구 세 모녀가 밀린 월세비와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안타까운 사건으로 세간이 떠들썩했다. 우리 사회의 사회안전망의 허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에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경기 광명을)은 9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이만우 국회입법조사처 보건복지여성팀장이 좌장을 맡고 연세대 양재진 교수가 발제를, 협성대 김성욱 교수, 고려대 김원섭 교수,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이대영 책임연구원, 참여연대 김남희 팀장, 보건복지부 이형훈 과장의 토론으로 진행됐다.이언주 의원은 "송파구 세 모녀의 죽음은 국가와 사회가 방치한 ‘사회적 타살’로 볼 수밖에 없
"검토를 못했는데 복지부 장관...", "무슨 협약이요?", "장관이 답변 드리면 안될까요?"정홍원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육, 사회, 문화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식품안전과 관련 남윤인순 의원의 기본적인 질문에도 답변을 하지 못하면서 식품안전을 직접 관장하는 식품안전정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무책임하다는 지적이다.특히 박근혜 정부 4대 국정기조 중 하나가 불량식품 척결인 만큼 정홍원 국무총리 역시 그동안 식품안전정책위원회의를 통해 여러차례 "불량식품은 사회악 근절 차원에서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밝혀온 상황에서 이같은 안이한 태도에 대해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정 총리는 이날 남윤인순 의원으로부터 "해외 직배송 쇼핑몰 아이허브에서 판매되고 있는 캡슐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에서 안전성이 입증
문화투데이 문병호 국회의원 인천시장 후보 사무실 개소식 현장취재7일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경선후보 문병호 의원(인천부평갑, 국회 국토교통위원)은 경선후보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당내 경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지난 달에 인천시장 경선후보 문병호 의원은 구월동 길병원 사거리에 경선후보 선거사무소를 마련했다. 이날 개소식을 시작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당내 경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본선에서 새누리당 인천시장을 이기기 위해 총력을 기울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일 문병호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인천시장 경선후보 등록을 완료했고, 4일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공천관리위원회 광역단체장 공직후보신청자 면접을 봤다.개소식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 의원, 김성곤 의원, 김영록 의원, 정성호 의원,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이종걸 의원
6.4 지방선거에서 은평구청장에 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황홍연(55) 전 은평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은평구민이 은혜롭고 평화로운 마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황 전 이사장은 4일 푸드투데이, 문화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구파발 지역에서 살아 온지가 사십 여년 됐다. 돌아보면 현재 은평의 모습은 옛 모습에 비해 많이 변해 지금은 찾아 볼 수도 없는 것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연신내와 불광동 다리가 없어지고 연신내와 불광동에서 응암동까지 흐르던 개천 또한 없어지고 복계공사가 됐다"면서 "예전 155번 불광동 버스종점도 없어졌다. 또 수색을 보면 예전에는 석탄이 산처럼 쌓여 있고 주변이 검정으로 덮혀있던 모래내 수색의 모습은 지금은 찾아 볼 길이 없이 많이 변했다"며 지역토박이로서 오랜 기간 지역에 거주하며 은평의 변화를 함께 해온 세월을 회고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진안‧무주‧장수‧임실) 의원은 28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말을 통한 농가의 소득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목적의 ‘말산업 융‧복합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기존의 말산업은 경마중심의 사행성사업이라는 인식이 많았으나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말산업의 다양한 융‧복합 방향을 제시하면서 농가경제의 새로운 활력소로 떠오를 전망이다.말산업은 말을 생산하고 사육, 조련, 유통, 이용 등에 이르는 1차~3차까지의 복합산업이다. 특히 2012년도에 이미 말사육농가 1912호가 있으며 말은 2만9698두가 사육 중에 있다. 승마장은 366개소, 승마클럽 이용객은 연간 68만명 수준에 다다른다.말은 가까이 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과 정서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으며 청소년의 경우에는 인터넷 게임이나 스마트폰 중독치유에도 말과의 접촉이 효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단장 박항식, 이승철)과 공동으로 창조경제타운의 우수 아이디어 시제품에 대한 대형 유통사의 오프라인 멘토링을 통해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제1회 창조경제타운 대형마트데이'를 27일 광화문 드림엔터에서 개최했다.이번 행사에는 국내 3대 대형 유통사인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MD(MerchanDiser)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시제품에 대한 집중적인 멘토링이 진행됐다.지난 2월에 개최된 '오픈 아이디어 캠프'가 상품의 기술적 부문에 대한 멘토링이 중심이었다면 이번 행사는 고객 니즈를 가장 잘 아는 마트 MD들이 창조경제타운 시제품의 상품성, 가격 경쟁력과 유사 상품군의 최신 동향 등에 대해 멘토링을 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또한 우수 아이디어 제품으로 판단될 경우, MD가 거래하고 있는 제조업체 등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학 등을 졸업한 후에도 부모와 함께 사는 일명 '캥거루족'이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17%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들의 경제활동 참여 의지가 점차 약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비구직 청년의 특성과 정책과제' 보고서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10년(2015∼2024년) 연간 자료 등을 분석해 19∼39세 비구직 청년의 인구적 특성 현황을 제시했다. 먼저 비경제활동 청년 인구의 지난주 활동 상태로는 '정규교육기관 통학', '육아', '쉬었음'이 10년 평균 전체 67.6%를 차지했다. '정규교육기관 통학'은 10년간 큰 변화가 없었으나, '육아' 상태 인구는 10년간 26.8%에서 13.8%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지만, '쉬었음' 상태 인구는 10.5%에서 20%로 약 두배 상승했다. '쉬었음' 청년 수는 2023년 육아 중인 청년 수를 넘어섰다. 보고서는 이런 현상이 경제활동참여 의지와 구직활동이 점차 약화하는 추세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특히 구직의사가 없는 청년은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77%를 차지했고, 구직의사는 있으나 최근 4주 내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청년도 약 22%에 달했다. 보고서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가 청소년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간 연관성이 수면 부족과 뇌 백질(white matter) 발달 문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조앙 파울루 리마 산투스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근호에서 아동 청소년기 970여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관계 및 이 관계에 수면시간과 뇌 백질 발달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디지털기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나치게 긴 스크린타임이 청소년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0대 우울증의 단서를 스크린 사용과 수면의 질에서 찾기 위해 아동기 후반(T1 : 9~10세)과 청소년기 초반(T2 : 11~13세) 976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 증상의 연관성, 그리고 수면시간과 뇌 백질 조직화가 이 연관성을 매개하는지 조사했다. 스크린타임과 수면시간, 우울 증상을 조사하고, 신경영상 분석으로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 백질의 세 가지 경로인 대상다발(cingul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사람에게 '한잠 자고 생각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 낮잠과 통찰력 테스트를 결합한 실험에서 깊은 잠을 잔 사람이 깨달음을 얻는 '아하!' 순간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 니콜라스 슈크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PLOS 생물학(PLOS Biology)에서 90명을 대상으로 과제 수행 실험을 하면서 중간에 20분간 낮잠을 자게 한 결과 잠을 더 깊게 잔 사람들의 수행 성과가 더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해 오래 고민하다가도 갑자기 소위 '유레카'(eureka) 순간을 경험하면서 통찰이나 돌파구를 얻기도 한다. 연구팀은 수면이 이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경험적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런 현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문제를 푸는 도중 수면이 어떻게 통찰로 이어지는지 밝혀내기 위해 18~35세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단순하지만 통찰이 필요한 컴퓨터 키보드 조작 과제와 낮잠을 결합한 실험을 했다. 실험은 화면에 보이는 점들의 움직임 방향에 따라 키보드를 누르는 것으로 중요한 규칙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 7천786명을 24개월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 사용 그룹으로 나눈 뒤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중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알려주고,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분석 결과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9%에서 7.1%로 감소했다.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금과 같은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100년 후엔 대한민국 인구가 현재의 15%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로 210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을 부양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일 출간한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서 2025년부터 2125년까지 100년간의 장기 인구 변화를 코호트 요인법으로 추정했다. 코호트 요인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구 추계 방식 중 하나로,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별 미래 수준을 예측한 후 이를 기준 인구에 더하고 빼서 미래 인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가장 극단적인 저위 시나리오에서 현재(5천168만명)의 14.6% 수준인 75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위 1천115만 명, 가장 낙관적인 고위 시나리오에서도 현재의 3분의 1 이하인 1천573만 명에 그친다. 753만 명은 현재 서울시 인구(933만 명)보다도 적다. 인구 감소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팔라져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방한 중인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은 6일 오전 충남 서산 해미국제성지에서 미사를 집전했다. 이날 미사는 김태흠 충남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박정현 국회의원, 천주교 신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유 추기경은 미사에서 "상대방과 눈높이를 맞추려면 마음을 비워야 한다"며 "눈높이를 낮추고 마음을 열고 믿음을 갖는다면 상대방의 마음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이웃과의 공감대 형성을 강조했다. 해미국제성지는 1866년부터 1872년 사이 1천여명의 천주교 신자가 처형된 순교지로, 2020년 교황청 승인을 받은 국내 유일의 천주교 국제성지이다. 유 추기경은 지난해 7월에도 해미국제성지를 찾아 미사를 집전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와 여당은 6일 가공식품 가격 인상률 최소화 등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당정은 또 소비 진작과 내수 안정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당초 계획보다 조기에 신속하게 집행하고 풍수해·폭염 대책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 후 국회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당정 협의 결과를 소개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물가 수준이 높아 생계 부담이 지속되는 만큼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은 식품,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업계 등과 긴밀히 소통해 가공식품 가격 인상률 최소화 등 소비자 부담 경감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청했고, 정부도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정은 지속해서 소통·협력해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물가 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은 경기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르게 (추경)예산을 집행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며 "정부는 집행 관리 대상 예산 중 85%를 9월 말까지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여름 배추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6일 강원 평창군에 있는 여름 배추 재배 현장과 출하 조절 시설을 방문해 생육과 출하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는 짧은 장마로 더위가 일찍 시작됐고 여름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돼 여름 배추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배추는 18∼20도의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호냉성 작물로 사계절에 걸쳐 생산된다. 다만 7월에 출하되는 여름 배추는 해발 400m 이상의 고랭지에서만 재배할 수 있고, 폭우와 폭염에 매우 취약해 생산량 변동이 크다. 농식품부는 생산 차질에 대비해 농협과 산지 유통인 간 4천t(톤) 물량의 사전 수매계약, 2천t 물량의 작목 전환 등을 통해 여름 배추 재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기상재해와 병해충 확산에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 '생육관리협의체'를 상시 운영하고 약제와 예비묘 공급을 확대하는 등 생육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또 여름철과 추석 성수기 공급 부족에 대비해 정부 가용 물량을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린 3만6천t가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프랜차이즈 배달 치킨 가격이 2만∼3만원대로 치솟자 대형마트 3사가 이윤을 포기하고 3천원대, 5천원대 치킨을 내놓고 경쟁을 벌였다. 대형마트들이 델리(즉석조리) 코너에 극가성비 치킨을 선보이자 고객이 몰리면서 오픈런(영업시간 전에 찾아가 기다리는 것)이나 완판 행렬이 이어졌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통큰 세일' 대표 품목으로 선보인 '통큰치킨' 10만 마리를 행사 기간 오전 중에 전량 팔았다고 6일 밝혔다. 당시 통큰치킨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5천원에 판매하자 영업시간 전부터 긴 대기 줄이 만들어질 정도로 고객이 몰렸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고래잇 페스타 쿨 썸머 세일' 대표 품목으로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3천4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크레이지 4일 특가' 행사 품목으로 '당당 3990옛날통닭'을 3천990원에 선보였다. 대형마트 3사 모두 직원이 매장에서 직접 국내산 냉장육을 튀겨 1인당 한 마리만 팔고 있다. 점포별로 하루 준비 물량이 이마트는 100∼150마리, 홈플러스는 50여마리에 그친다. 대형마트 3사는 원가보다 저렴한 치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