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천연가스 산업 30년간의 노하우와 기술, 시공능력을 수출상품화한다. 이를 위해 '천연가스 인프라사업 해외진출 TF'를 발족하고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천연가스 인프라(downstream) 사업 해외진출 TF' 발족식을 열고 '천연가스 인프라사업 해외진출 전략'을 발표했다.세계 천연가스 인프라 시장은, 전세계적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따른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수요 증가와 셰일가스 개발 확대 등으로 향후 10년간 약 370조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우리 정부는 천연가스 산업의 30년간의 노하우와 기술, 시공능력을 수출상품화 하기 위해 해외진출 전략을 마련하고 대기업·중소기업·공기업 간 ‘융합 연합체(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특별팀(TF)를 발족했다.‘
오는 10월부터 방송.통신 요금 표시방식이 부가세가 포함된 실제 지불금액 방식으로 전면 개선된다.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이용자들이 자신이 실제 지불하는 요금을 정확하게 알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 및 유료방송 요금의 표시방식을 개선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으로 통신사업자, 이동통신 재판매사업자(MVNO),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등은 서비스 이용약관, 홈페이지, 요금제 안내책자, 홍보 전단지, 매체광고물 등에 요금을 표시ㆍ광고할 때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실제 지불요금을 기준으로 하기로 했다. 그동안 통신요금은 2012년 '통신서비스 요금표시 제도개선에 관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서비스 이용요금과 부가세가 포함된 실제 지불금액을 병행하여 표시해 왔다. 그러나 이용자들이 부가세가 제외된 금액을 실제 지불요금으로 오
"20대 국회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또 그 동안 국회와 정치가 국민들에게 짐이됐다면 이젠 국민들에게 힘이 되는 그런 국회를 만드는 것이 소명입니다"지난달 정세균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김교흥 비서실장은 지난 17일 문화투데이와 갖은 인터뷰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이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민생경제를 보살펴 국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막힌 곳을 뚫어주는 것"이라며 "정세균 의장을 잘 보좌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회와 정치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김 비서실장은 "요즘 국회의원들의 특권 내려놓기가 많이 얘기되고 있다"며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는데 이를 통해 국회의원들이 특권을 내려놓고 여러가지 정치 현안문제를 풀어나가고 민생경제 현장 속에 들어가서 국민들과 함께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비서실장으로서
정부가 소프트로롯 연구에 7년간 총 125억원을 투자하고 5개 내외의 소프트로봇 시제품 개발과 성능평가까지 완료할 계획이다.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소프트로봇 분야를 공학분야 선도연구센터(ERC : Engineering Research Center)로 지원하기 위해 19일부터 연구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소프트로봇’은 지난해(2015년) 미래부가 연두 업무보고 후속조치로 발굴한 미래유망기술 중의 하나로서 국내외 60여개 기관이 예측한 590여개의 미래기술 정보를 기반으로 시장성과 기술경쟁력, 국가 아젠다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우리나라가 도전할 만한 신기술로서 도출된 것이다.소프트로봇은 기존 로봇의 전체 혹은 일부가 유연하고 신축성 있는 구조로 대체돼 비정형 환경에서 생명체의 이동 및 상호작용의 원리에 기반을 둔 새로운 형태의 로봇이다. 우리나
앞으로 노후건축물은 100% 소유권을 확보하지 않아도 공유자 80% 동의로 재건축이 가능하고 일정 구역내 인근 대지간에는 결합건축을 통해 상호 탄력적으로 용적률 조정할 수 있다. 또 30㎡이하 소규모 사무소(제2종근린생활시설)는 제1종근린생활 시설로 편입된다. 이에 따라 노후건축물 재건축 및 새단장(리뉴얼)이 활성화되고 소규모 창업도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노후건축물 새단장(리뉴얼) 등 건축투자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월과 2월에 개정된 '건축법'에서 위임한 사항과 그간 제도 운영 시 나타난 건축규제 개선내용을 담은 시행령 및 규칙 개정안이 20일부터 시행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공유수면 위에 인공대지를 설치하고 건축하는 부유식 건축물에는 적용하기 어려운 대지와 도로 접도 기준 등은 배제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양
식품안전정보원(원장 곽노성)은 개원 7주년을 맞아 18일 보령빌딩 대회의실에서 개원 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2009년 7월 16일 개원한 식품안전정보원은 기존에 수행해 오던 국내외 식품안전정보 수집·분석·제공, 불량식품통합신고센터(1399) 운영, 식품이력추적관리제도 지원,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관리 등 식품 관련 주요 정책 지원 사업을 수행해 왔다.식품안전정보원은 지난 1월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식품위생법 일부개정으로 정보원의 사업에 ▲식품안전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조사·연구 사업, ▲식품안전정보의 체계적 관리와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시스템 구축·운영 사업, ▲소비자 식품안전신고 안내, 상담, 접수 등 지원업무 등이 추가됐다.이번 기념식에서는 지난 1년간의 정보원 경영 성과와 현황들을 되새겨 보고 우수 직원들을 포상하는
삼양사(대표 문성환)가 차세대 감미료 '알룰로스(Allulose)'의 식약처 인허가를 승인 받아 8월부터 대량생산 체제로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알룰로스는 건포도, 무화과, 밀 등에 극히 미량으로 존재하는 천연 당(糖) 성분인데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제로 수준(0kcal/g)이어서 최적의 차세대 감미료로 불린다. 기존의 당알콜, 올리고당, 고감미 감미료 등은 맛이나 특성이 설탕과 달라 소비자 입맛을 완벽히 대체하기 어려웠지만, 알룰로스가 상용화되면 음료와 시리얼, 파이, 초콜릿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서 설탕을 상당 부분 대체할 것으로 예측된다. 일반적으로 알룰로스는 저칼로리 외에도 체지방 축적 억제, 혈당 상승 억제 등의 건강 기능성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양사는 카톨릭대학교 성빈센트 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알룰로스에 복부지방 축
증강현실(AR) 기반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Go)' 국내 게이머수가 78만명을 넘어서면서 국내에서도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15일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 와이즈앱 따르면 전날까지 국내에서 포켓몬 고를 설치한 사람은 78만명이다. 아직 국내 정식 출시전이지만 업계는 100만명 돌파는 시간 문제일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16일이나 다음 주쯤 일본에서 출시될 것으로 전해지자 지도상 대마도와 함께 일본 지역으로 묶여있는 부산에서도 포켓몬 고 열풍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비스 제한 지역에서 제외된 강원도 속초 등은 '포켓몬' 사냥을 하려는 게임 팬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 14일 영국에서 전격 출시되면서 포켓몬 고 출시국은 호주, 뉴질랜드, 미국, 독일을 포함해 5개 나라로 늘었다.공동 개발사인 닌텐도와 나이앤틱은 서비스 장애를 우려해 서비스 제공 국가
'GMO완전표시제' 도입에 대한 찬반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소비자의 알권리를 주장하는 시민단체와 과학적 관리 범위 내에서 표시돼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20대 국회가 들어서면서 김광수, 김영춘, 김현권, 남인순, 윤소하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이 GMO완전표시제 도입과 투명한 정보공개 촉구하는 등 GMO 관련 법안을 발의하고 식품위생법 개정에 힘을 쏟고 있다.시민단체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농진청 유전자조작작물 개발 반대 전북도민행동'(반GMO전북행동)은 지난 2일 전북혁신도시 내 농촌진흥청 정문앞에서 '농진청 유전자조작작물개발반대 전국행동의 날' 반대집회를 열고 ▲정부는 GM작물개발과 GM벼 상용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GMO개발 앞장서는 농촌진흥청 GM작물개발사업단을 즉각 해체하라 ▲다국적회사 이익옹호를 중단하고 GMO
국내 연구진이 기존 SRAM 메모리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메모리 핵심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국내대학 연구진이 차세대 자성 메모리(MRAM)의 속도 및 집적도를 동시에 향상시키는 소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박병국 교수(한국과학기술원)와 이경진 교수(고려대) 공동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나노기술 분야의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네이쳐 나노 테크놀러지(Nature Nanotechnology) 7월 11일자에 게재됐다.자성메모리(MRAM)는 실리콘을 기반으로 한 기존 반도체 메모리와 달리 얇은 자성 박막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로서 외부 전원 공급이 없는 상태에서 정보를 유지할 수 있으며 고속 동작과 집적도를 높일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메모리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기술로 전세계 여러 반도체 업체에서 개발 경쟁을 벌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영․호남 간 교류를 촉진하고 남해안축 철도망을 확충하기 위하여 진주~광양 복선화 사업(51.5km)을 완벽히 마무리하고 오는 15일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삼랑진~마산 ‘10. 12월, 마산~진주 구간을 ’지난 2012년 12월 개통한데 이어 이번 진주~광양 간을 개통함에 따라 경전선 삼랑진에서 순천에 이르는 158km 전 구간이 복선화로 거듭나게 됐다.이번 경전선 복선화 사업은 경남 진주에서 전남 광양까지 4개 시․군(진주시, 사천시, 하동군, 광양시)을 통과하고 섬진강을 횡단해 영․호남을 연결하게 된다. 진주~광양 구간의 개통으로 진주와 광양 간 42분이 소요돼 기존 73분에 비해 31분가량 단축됨으로써 지역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남해안권 철도망(삼랑진~순천) 복선화가 완성됨에 따라 선로
법령에 맞지 않거나 주민불편을 초래하는 자치법규가 대거 퇴출된다.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지자체, 법제처와 함께 7485건의 자치법규, 총 1만610건(광역 1,071건, 기초 9,539건)의 정비과제를 연내 정비한다.이와 관련 행정자치부는 13일 243개 지자체별로 정비가 필요한 자치법규를 최종 확정 통보했고 연내 정비를 완료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정비작업 진행경과를 점검할 계획이다.정비과제 총 1만610건 중 광역이 1071건, 기초가 9539건이다. 이중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발굴한 과제가 7583건, 법제처에서 발굴을 지원한 과제가 3027건이다. 정비 유형별로 보면 상위법령 제․개정 사항을 미반영한 과제가 41%로 가장 많았고, 상위법령 위반한 과제 23.5%, 법령에 근거없는 규제가 13.1%로 전체 과제 중 77.6%를 차지했다.지난 2002년 A시가 운영하는 공설묘지에 부모님을 모신 최모씨는 분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관세청은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규모 해외 할인행사를 앞두고 오는 10일부터 연말까지 8주간 해외직구 불법 수입행위 특별단속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전국 34개 세관이 참여하고 해외직구 제도를 악용한 ▲ 판매용 물품 밀수 ▲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 K-브랜드 등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 수입을 집중 점검한다. 현재 미화 150달러(미국은 200달러) 이하의 자가사용 물품은 간소한 절차로 통관되며 관세·부가세가 면제된다. 이를 악용해 판매용으로 들여오거나 타인의 통관고유부호를 도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게 관세청의 설명이다. 관세청은 전자상거래업체와 협력해 유해 식·의약품, 지재권 침해 물품의 온라인 유통을 모니터링하고 불법 판매자에 대한 사용 정지 및 게시물 삭제 조치 등도 할 예정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적발된 해외직구 악용 사건 규모는 800억원으로, 전년 동기(608억원)보다 32% 증가했다. 이 가운데 판매용 밀수 등 관세사범이 563억원, 지재권 침해사범이 218억원, 불법 식·의약품 밀수 등 보건사범이 19억원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상반기 국내로 반입된 이른바 '짝퉁'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4∼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에 천안관을 개관해 글로벌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바르셀로나 시청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매년 1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제 박람회로 올해는 전 세계 130여개국, 2만5천여명이 참여한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홍보관인 천안관을 운영하며 지역 혁신기업과 대학, 공공기관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 천안관은 미래 혁신 산업을 선도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거점형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시에 적용되는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스마트도시, 인공지능(AI), 데이터 기술을 보유한 지역 기업 8개 사와 천안과학산업진흥원, 단국대, 한국기술교육대가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 시는 청년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전시 실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대학생 글로벌 서포터즈를 현장에 배치해 통·번역과 홍보 활동을 지원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SCEWC 2025 참가를 통해 천안의 기술과 기업이 세계에서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천안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관 '2025년 기술평가기관 품질점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국 35개 기술평가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농진원은 평가보고서 품질 부문과 기관 품질관리 부문에서 호평받았다. 특히 농식품 분야의 특수성을 반영한 자체 기술가치평가 모델을 운영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기관 운영 측면에서도 기술사업본부 기술거래평가팀을 중심으로 전담조직을 구성해 기술평가와 품질관리를 통합해 수행하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도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는 기업이 많다"며 "기술평가를 통해 이들의 기술이 제대로 평가받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투자나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국산 밀을 활용해 경쟁하는 '우리밀 뺑드미(pain de mie·식빵) 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르빵 베이커리가 주최하고 프랑스대사관이 후원하는 '르빵 챔피언십'에 예산과 원료를 지원해 '국산 밀 분야'를 신설해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회에서는 농식품부가 조합한 원맥을 원료로 하는 밀가루가 사용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대회 기간에 국산 밀 홍보 부스를 운영해 국산 밀 제품 시식회 등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국산 밀은 단백질 등의 균일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어 품질 균일도를 높이는 시범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내년에는 균일도를 높이기 위한 밀 블렌딩 사업을 확대하고 전용 시설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