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는 15일 "김영란법을 시행하자는데 있어 적극적으로 찬성한다. 농축산인들이 김영란법을 반대한다는 것으로 인식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 상임대표는 이날 푸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9월28일 발효하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법'에 대한 의견을 말한 뒤 "현실에 맞지 않는 가격 부분 5만원이라는 선물로 농축산물이 품목 대상이 됐다는 부분에서 농축산물은 제외를 해달라"고 강조했다.그는 "농축산인들의 손해가 불보듯 뻔한데도 그대로 시행해서는 안된다"며 "농축산물은 명절에 판매되는 수요가 굉장히 높다. 선물용을 5만원으로 제한을 하게되면 농축산인들에 미치는 영향은 불보듯 뻔하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시행령에 있어서 5년이나 10년정도 유예를 해
[문화투데이 황인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재수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을 내정했다.김재수(59)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내정자는 농림축산식품부 제1차관, 농촌진흥청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등 30년 넘게 농업분야 공직생활을 거친 농정전문가로서 주요 정책방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제도 도입에 솔선수범하는 등 전문성과 창의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 내정자는 경상북도 영양 출신으로 경북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거쳐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미시간주립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행정고시 제21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농식품부 시장과장, 유통정책과장, 식량정책과장, 농업정책과장,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유통과 수급 분야 실무경험이 풍부하다. 김 내정자는 주미 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과 공동으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창조경제 글로벌 로드쇼'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0일 발표했다.이번 행사는 미래부, 문체부, 중기청 3개 부처가 협업·진행함에 따라 2015년 KCON LA 행사 대비 참가기업 및 초청바이어 수가 53개사에서 90개사로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KCON과 연계한 투자설명회를 최초로 개최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했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미국 현지 벤처투자자와 바이어를 초청해 투자유치 데모데이(IR)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했고 KCON에 방문한 한류 팬을 대상으로 우수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판촉 부스 및 제품ㆍ기술 전시체험관을 진행했다. 한편, 행사 종료 후 90개의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창조경제 글
앞으로 약물투입이나 와이어 삽입 없이도 관상동맥 질환 예측이 가능해진다.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를 수행한 강원대 사업단(단장 심은보 교수)이 약물 투입도, 가이드 와이어(guide-wire) 삽입도 필요 없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관상동맥 질환을 예측하는 서비스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CT(컴퓨터 단층촬영) 장비로 촬영한 영상을 활용하는 SW 기반 시뮬레이션 방법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국내‧외 심장질환 진단 시장*에서 새로운 의료영상 SW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심장질환 진단 시장은 지난 2012년 9.7조원에서 2016년 13.6조원으로 큰 폭으로 성장했다. 국내시장 역시 같은 기간 10.2% 성장률을 보였다.한국인 사망원인 2위로 알려진 심장질환의 대부분이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관상동맥 질환인데, 현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와 중점 이용 업체인 식당, 쇼핑점 등 175개 업체 중 83개 업체가 관련 법령을 위반해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지난 6월초부터 불합리한 저가 중국 단체관광의 폐해를 척결하고자 관계 부처와 ‘합동 대응팀’을 구성하고 중국 전담여행사 실태점검과 식당, 쇼핑점 등 중점 이용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 명의 대여와 탈세 등 위법 행위가 의심되는 34개(55.7%) 업체를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문체부는 이 가운데 명의 대여가 의심되는 해당 전담여행사에 대해 소명 절차를 거쳐 8월 중으로 전담여행사 지정 취소 등 행정처분을 완료할 예정이고 탈세가 의심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에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 단체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전국 71개 식당을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냉동제품의 해동판매 가능 품목이 과.채주스, 치즈류, 버터류 등으로 확대된다. 또 냉동식품과 함께 포장되는 소스류, 장류, 식용유지류의 냉동유통이 허용된다.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9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중기업계가 제시한 식품의 보존.유통기준 합리화 등 건의사항 6건 중 3건을 수용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손문기 식약처장과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조동민 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등 중소기업계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중기업계는 실온제품의 냉장 또는 냉동유통을 허용하고 냉동제품의 해동판매 가능 품목을 확대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냉동제품을 보조하기 위해 포장되는 실온유통 제품의 합포장을 허
[문화투데이 황인선 기자] 오는 9월 28일 이른바 '김영란법'의 시행을 앞두고 국내 농수축산인들의 반대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농축산연합회 농축산인들이 김영란법에서 농축산물 제외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황엽 전국한우협회 전무는 이날 푸드투데이와 갖은 인터뷰에서 "김영란법은 국가를 맑게 하자는 취지는 좋다. 그러나 경제적 약자이고 사회적 약자인 국내 농축수산물은 죽는다"면서 "국가 청렴을 통해 국가의 신뢰를 올리려는 것인데 많은 억울한 사람을 생산한다. 국가 신뢰도는 낮아질 것이다"고 말했다.황 전무는 "많은 국회의원들이 먼저 시행해보고 나중에 고치자고 하는데 국내 농축수산물은 당장 죽는다"며 "나중에 고칠 시간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농민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김현권 의원이 국내산
한복진흥회(이사장 진향자) 산하 국제문화교류회는 지난 5일 주한 앰버서더 민간외교홍보사절단을 선정, 위촉식을 가졌다.민간외교홍보사절단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한복을 세계에 알리고 민간외교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국격 제고에 기여하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민간외교홍보사절단은 엄격한 선발기준에 따라 총 5명이 선발.구성됐다. 단장은 김성은 한복모델로 추대했으며 권혜영, 하금자, 신연경, 문혜원 씨 등이 민간외교사절단으로 선정됐다.이들은 앞으로 한복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과 교류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이날 경인제약 임상규 박사는 축사를 통해 "민간외교홍보대사로서 소임을 다하고 해외에 한국의 멋을 널리 알려 외국인들의 가슴속에 우리나라의 멋을 충분히 느낄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진향자 이사장은 "
[문화투데이 황인선 기자] 여야가 이른바 김영란법 시행령안에 대해 개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가액기준을 사회상규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영란법 관련 소위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 시행에 앞서 농림축산식품부, 국민권익위원회 등 5개 부처 관계자를 불러 의견교환 자리를 마련했다.이날 회의에는 곽형석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국장,이익현 법제처 행정법제국장,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 이호승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등 5개 부처 관계자가 참석했다.여야는 김영란법 시행령안에 대해 개정 필요성을 한 목소리로 언급했다. 비공개로 치뤄진 이날 회의에서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대구.경북지역 의원들이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대통령도 김영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뉴스테이 허브리츠의 공모채권 1천억을 성공적으로 발행해 재무적 투자자의 뉴스테이 투자 계기를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에 공모한 채권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원리금에 대한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만기 12년짜리 채권으로 공모결과 금리는 1.840%(7.21일 국고채 10년물 금리+0.4%)로 결정됐다.국토부는 처음으로 발행한 허브리츠 채권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평가하고 이번 채권 발행으로 뉴스테이에 재무적 투자자의 뉴스테이 투자를 유치한 만큼, 기금을 더 많은 사업에 지원할 수 있게 됐으며 2% 이상으로 조달하고 있은 공공임대리츠 p-ABS, 임대리츠 PF 대출에 비해 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게 되어 임대사업의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국토부는 "이번 공모시 제기된 기관투자자의 의견을 반영해 상
공정위는 올해 1월 하도급법 시행령이 개정(공포 후 6개월 뒤 시행)돼 과징금 부과방식이 변경된 것에 맞추어 과징금 부과기준을 새롭게 규정한 과징금 고시를 오는 25일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부과율은 먼저 각 위반행위를 대상으로 ▲법위반행위 유형, ▲피해 수급사업자의 비율, ▲수급사업자의 경영악화에 영향을 미친 정도 등 3가지 요소에 따라 1점부터 3점까지 점수가 부여되도록 하고 그 부여된 점수를 합산한 총점에 따라 ‘중대성 정도’를 3단계로 구분하여 20%~80%의 범위에서 결정되도록 했다.법위반사업자에게 잔존하는 불법적 이익은 모두 과징금으로 환수되도록 산정된 과징금 기본금액이 잔존하는 불법적 이익보다 적은 경우에는 잔존하는 불법적 이익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본금액으로 한다.정액과징금 부과기준을 신설해 기술유용, 보복조치 등 시장
친환경농업보조금의 지급횟수 제한을 폐지하고 친환경농업기술센터 설치가 추진된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은 친환경농업보조금 지급횟수 제한을 폐지하고 환경보전 효과에 따라 농산물 품목별로 차등지원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21일 대표발의했다.황 의원은 "친환경농업보조금은 대통령령인 '농산물의 생산자를 위한 직접지불제도 시행규정'에 근거해 지급되고 있으나 지급횟수 제한 등의 규정이 있어 친환경농업을 수행함에 따라 발생하는 농업인의 피해에 대해 충분한 보상을 하고 있지 않다"면서 "농산물 품목별로 환경보전 효과에서 차이가 있어 품목별 차등해 친환경농업보조금을 지급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이번 개정법률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관세청은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규모 해외 할인행사를 앞두고 오는 10일부터 연말까지 8주간 해외직구 불법 수입행위 특별단속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전국 34개 세관이 참여하고 해외직구 제도를 악용한 ▲ 판매용 물품 밀수 ▲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 K-브랜드 등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 수입을 집중 점검한다. 현재 미화 150달러(미국은 200달러) 이하의 자가사용 물품은 간소한 절차로 통관되며 관세·부가세가 면제된다. 이를 악용해 판매용으로 들여오거나 타인의 통관고유부호를 도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게 관세청의 설명이다. 관세청은 전자상거래업체와 협력해 유해 식·의약품, 지재권 침해 물품의 온라인 유통을 모니터링하고 불법 판매자에 대한 사용 정지 및 게시물 삭제 조치 등도 할 예정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적발된 해외직구 악용 사건 규모는 800억원으로, 전년 동기(608억원)보다 32% 증가했다. 이 가운데 판매용 밀수 등 관세사범이 563억원, 지재권 침해사범이 218억원, 불법 식·의약품 밀수 등 보건사범이 19억원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상반기 국내로 반입된 이른바 '짝퉁'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4∼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에 천안관을 개관해 글로벌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바르셀로나 시청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매년 1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제 박람회로 올해는 전 세계 130여개국, 2만5천여명이 참여한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홍보관인 천안관을 운영하며 지역 혁신기업과 대학, 공공기관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 천안관은 미래 혁신 산업을 선도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거점형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시에 적용되는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스마트도시, 인공지능(AI), 데이터 기술을 보유한 지역 기업 8개 사와 천안과학산업진흥원, 단국대, 한국기술교육대가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 시는 청년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전시 실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대학생 글로벌 서포터즈를 현장에 배치해 통·번역과 홍보 활동을 지원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SCEWC 2025 참가를 통해 천안의 기술과 기업이 세계에서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천안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관 '2025년 기술평가기관 품질점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국 35개 기술평가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농진원은 평가보고서 품질 부문과 기관 품질관리 부문에서 호평받았다. 특히 농식품 분야의 특수성을 반영한 자체 기술가치평가 모델을 운영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기관 운영 측면에서도 기술사업본부 기술거래평가팀을 중심으로 전담조직을 구성해 기술평가와 품질관리를 통합해 수행하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도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는 기업이 많다"며 "기술평가를 통해 이들의 기술이 제대로 평가받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투자나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국산 밀을 활용해 경쟁하는 '우리밀 뺑드미(pain de mie·식빵) 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르빵 베이커리가 주최하고 프랑스대사관이 후원하는 '르빵 챔피언십'에 예산과 원료를 지원해 '국산 밀 분야'를 신설해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회에서는 농식품부가 조합한 원맥을 원료로 하는 밀가루가 사용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대회 기간에 국산 밀 홍보 부스를 운영해 국산 밀 제품 시식회 등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국산 밀은 단백질 등의 균일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어 품질 균일도를 높이는 시범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내년에는 균일도를 높이기 위한 밀 블렌딩 사업을 확대하고 전용 시설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