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인선 기자] 김재수 농식품부장관 후보자와 국내 식품 대기업 CJ의 부동산 거래 의혹이 도마위에 올랐다.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1일 오후 속개된 국회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사순위원회 김재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는 오전 청문회에서 'CJ는 당시 농림부 업무와 관련이 없었다'고 연관성을 부인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확인결과, 농림부 농수산물유통국장 재직시절 햇반 시식행사를 주관하고 여러차례 언급을 한 기록들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CJ가 농림부 업무하고 전혀 관계가 없다는 말은 현실과 거리가 있지 않냐"고 질타했다.김 의원은 "당시 농림부 농수산물유통국장을 하고 있었다. CJ라는 대기업이 관련된 여라기지 농수산물 상품 햇반 등을 업무하면서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다"며 "때문에 의혹이 생기는 것이다. 무관하
[문화투데이 황인선 기자] 국회 농해수위 의원들이 김재수 농식품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농업 정책 등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자질 능력 검증에 나섰다.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영춘) 인사청문회에서 여당 의원들이 김 후보자의 농업 소신과 정책적 검증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새누리당 이군현 의원은 "9월 28일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있다. 농축산물 피해 최소화 구체적 대책을 가지고 있냐"고 물었다.같은 당 이양수 의원도 "김영란법 가액기준이 3.5.10만원으로 통과될 것 같다. 그대로 시행됐다가는 피해가 어마하게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또 "쌀이 올해도 대풍이다. 쌀 수매에 대한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냐"고 질의했다.김 후보자는 "현 시점에서는 원칙을 고수하는 부분에 있어 같은 방향으로 가야한다
[문화투데이 황인선 기자] 김재수 농식품부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사로 도마위에 올랐다.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은 1일 국회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재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가 부동산 임대사업자 활동을 하고 있냐"고 물었다.김 후보자는 "지금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이에 황 의원은 "최근 8월 29일 용인시에 등록돼 있는 임대사업자는 말소됐지만 강남세무소 임대사업자는 현재까지도 등록돼 있다"며 "후보자가 임대사업자로 등록을 시작할 때가 농촌진흥원장, 농림부 차관, 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 재직 중일때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지금까지 장관 청문회 중 배우자가 부동산임대사업자로 나선 경우는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말했다.김 후보자는 "(강남세무소 임대사업자 관련)몰랐다. 공직자의 아내로서 부
[문화투데이 황인선 기자] 1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재수 농식품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당 김종회 의원은 "삼성의 새만금 투자가 5년 만에 백지화 됐다"라며 "후보자가 정부 대표로 서명을 했다. 정부가 앞장서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인데 이것은 정치적 쇼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고 질타했다.전북도와 삼성은 지난 2011년 4월 27일 국무총리실에서 당시 임채민 국무총리실장과 김수택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김재수 농심수산식품부 1차관, 김정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완주 전북도지사 등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사업투자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양해각서에는 삼성이 총 23조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21년부터 2040년까지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2단계 예정부지(11.5㎢)에 풍력발전기
[문화투데이 황인선 기자] 김재수 농식품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부동산과 관련한 집중 추궁이 이뤄졌다.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영춘)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의 김 후보자의 각종 부동산 특혜 의혹에 대한 거침없는 질타가 이어졌다.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CJ계열사 CJ건설이 지은 시가 6억 7000만원 고급 빌라를 시세보다 2억 1000만원이나 싸게 농협에서 저금리로 대출받아 매입했다"라며 "이후 미국 농무관으로 4년 근무하면서 CJ 산하 식품연구소장에게 전세를 줬다. 시세보다 싸게하고 CJ 본사 회사 이름으로 전세를 주고 이상하지 않냐"고 따져 물었다.김 의원은 또 "CJ건설이 지은 아파트였는데 CJ는 농식품부 업무와 관계가 없냐"고 묻고 "당시 평균 금리가 8%대 였음에도 불구하고 1%대 초저금리로 농협은행으로부터 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김재수 농식품부장관 후보자는 배우자가 제3자와 공동으로 사들인 강원도 양양군 임야 이외에도 역시 무연고 지역인 세종특별자치시에도 임야를 배우자와 공동으로 취득했던 사실이 드러났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은 1일 대법원이 제출한 김재수 후보자의 공직생활 이후 후보자, 배우자 등의 부동산 매매거래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등기부등본상의 후보자 및 배우자 명의 부동산 거래는 총 19건에 달하고 경상북도 영양이 고향인 김재수 장관후보자가 무연고 지역인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소재 임야(30,645.00㎡)를 배우자가 지난 1988년 9월에 제3자와 공동지분으로 취득한 것 이외에도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임야를 양양군 임야 취득 직후에 추가로 매입했던 사실이 있다고 밝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30여년 동안 농업 분야에 근무했지만 농업인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정책 최우선 순위를 농업인에 놓겠다"고 다짐했다.김 후보자는 또 "국내외 여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농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시장개방에 따른 국내 농업의 보호 대책도 제대로 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입장을 균형있게 고려하면서 식품안전도 신경을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책을 수행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동안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고 농업인을 최우선 순위 놓고 역량을 결집해낼 것"이라며 "검증과정에서 주시는 고견을 마음에 깊이 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재수 농식품부장관 후보자의 팔순 모친이 의료급여법에 의한 ‘차상위의료급여수급자’로 정부의 의료혜택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의료급여를 모친이 신청할 당시에 결핵성 척수염 등 몇 가지 병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해 수술까지 받았던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 후보자가 당시 모친의 중환자였고 극심하게 궁급한 생활을 하는 상태를 알았는지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만약, 후보자가 모친의 상태를 알고도 외면했거나 방치했다면 고위공직자로서 도덕성 논란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은 1일 경북 경산시가 제출한 인사청문회 자료를 검토한 결과, 경상북도 경산시 조영동에 거주하던 김재수 장관후보자의 팔순 노모(1936년생)가 지난 2006년 6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직무대행 김진영)는 일명 ‘김영란법’에 대한 공사차원의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31일 나주 aT 본사에서 2016년 제2차 aT 윤리경영협의회를 개최했다.aT 윤리경영협의회는 최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와 불신의 정도가 높아진 시대적 변화를 반영, 전사적 윤리경영요소들의 소통과 공유를 도모하고자 분기별로 개최되는 협의체다.특히 이번 회의는 오는 9월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의 시행을 앞두고 초기 혼란 방지 및 직원들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선도하기 위한 종합계획 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이를 위해 반부패, 법률, 인사, 계약, 홍보 등을 담당하는 지원부서 직원과 고객 접점이 되는 사업부서 직원에 이르기까지 총26명을 대상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해 법 시행에 대비한 대응방안
[문화투데이 황인선 기자] 함소아 한의원 한약 복용 후 전신탈모 부작용 논란이 한약이 원형탈모 발병에 촉발요인 됐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대한모발학회가 '도적강기탕'이 소아 환자에서 탈모를 일으킨 유일한 요인이라고 단정하는데는 한계가 있지만 유전적인 감수성을 가진 환자에서 원형탈모증 발병에 방아쇠를 당긴 촉발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대한모발학회는 모발 분야 전문학회로서 이번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이번 논란은 생후 27개월 된 장 모 군이 소아전문 한의원 함소아의 '도적강기탕'이라는 한약을 복용한지 3일째 되는 날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함소아 한의원 측은 탈모는 자가면역질환이
식약처,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 입법 예고[문화투데이 황인선 기자] 앞으로 식품업체가 자가품질검사에서 부적합이 나온 결과를 보고하지 않을 경우 최대 3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또 알레르기 유발 성분을 표시하지 않거나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은 경우도 영업자가 식품을 회수해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31일 밝혔다.자가품질검사 제도는 식품 등을 제조.가공하는 영업자가 자신이 제조.가공하는 식품 등이 기준 및 규격에 적합한지 여부를 확인해 식품 등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1986년부터 도입됐다. 이에 따라 식품업체는 자체적으로 세균 관련 품질 검사를 진행해 부적합 제품이 발견되면 제품 전량을 즉각 회수 또는 폐기한 뒤 식약처에 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우수한 품질의 우리 농수산식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한가위 선물세트 모음전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모음전은 6차산업 우수상품, 유기농 식품 기획전과 식품명인들의 전통식품, 그리고 지자체에서 추천한 제주도 J마크 인증상품과 완도 특산품 등 특별하게 엄선한 약 200여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주요 판매 상품은 무항생제 한우갈비, 사과·배 등 과일류, 전복·굴비, 옥돔 및 잡곡, 한과, 나물, 건강음료이며 시중가격 대비 약 2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상품은 aT가 우수한 품질의 농식품 발굴 및 우수 농가에 대한 홍보 강화 차원에서 마련한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 쇼핑몰(www.eatmart.co.kr)과 제휴 판매사인 CJ몰, 11번가에서 주문 가능하며 9월 7일 오전까지 주문할 경우 추석 전에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문화투데이 황재연·장은영 기자]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와 국민의힘 중앙당이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5일 대전시청에서 개최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박형수 예결위 간사 등 당 지도부와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한 4개 시·도당 위원장이 참석했다. 시·도에서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자리했다. 대전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대전 혁신도시 공공기관 우선 이전 등에 관심·지원을 당부하는 한편 지역 숙원사업인 대전교도소 신속 이전에도 힘을 실어 달라고 요청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 사업비 반영과 K-콘텐츠 성장에 발맞춰 추진 중인 웹툰 지식재산(IP) 첨단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전담팀을 국회에 상주시키고, 국비 반영의 당위성을 국회에 적극 설명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법원설치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오는 2031년 3월에 맞춰 세종지방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청권 군부대 여러 곳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한 지 한 달 만에 강원도 한 군부대에서도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여 먹거리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일부 병사는 심한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이고 병원에 입원한 병사가 있음에도 해당 부대는 보건당국에 즉시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 5일 인제군에 있는 육군 12사단 군사경찰대대 소속 병사 30여명은 지난 1일부터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12사단 관계자는 "환자들 대부분이 경미한 증상을 보여 진료 후에 복귀했고, 다른 장병들과 동선을 분리해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예정된 휴가를 나온 병사 중에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구토와 설사를 반복하고 있다. 주말 동안 몸살, 발열, 두통, 설사 증세를 겪은 병사 A씨는 3일 휴가를 나와 이동하던 중 구토와 과호흡으로 인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손에 쥐가 나고 오그라드는 증상을 겪었다. A씨는 응급조치와 수액 치료를 받고 증상이 다소 완화되어 집에서 머물고 있으나 계속된 구토와 설사로 인해 증상이 악화할 경우 대학병원 입원까지 고려하고 있다. 또 다른 병사 역시 하루에 30번 이상 설사하고, 새벽에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가 그룹 통합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롯데 유니콘 밸리'를 출범하고 신성장 동력 강화에 나선다. 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는 이번 달 말까지 직원을 대상으로 시니어, 로보틱스, 인공지능(AI), 친환경 등을 주제로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 중이다. 이후 서류와 면접을 거쳐 연말까지 사업화 대상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사업화를 위한 본격적인 육성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오는 2027년에는 사업화와 분사를 실행할 계획이다. 롯데는 선정 사업에 사업화 지원금으로 최대 1억원을 지원하며 그룹사의 지분 투자도 나설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직원들에게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으로 분사 이후 3년까지 재입사 기회도 제공한다. 롯데벤처스는 전 단계에 걸쳐 일대일 멘토링과 외부 전문가 연결 등 액셀러레이팅(육성) 노하우를 더할 예정이다. 액셀러레이팅 과정에서는 식품·유통·화학·정보기술(IT) 등 그룹 내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연결해주고, 사업화에 필요한 법률과 재무 등을 지원하는 역할도 맡는다. 롯데인재개발원은 사업계획서 작성법부터 피칭 트레이닝, 프레젠테이션 등 사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실무를 교육한다. 이러한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 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인디언 랜드와 그린빌 지역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진출로 BBQ는 미국 50개 주 중에서 33개 주에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아울러 플로리다주와 앨라배마주, 조지아주에 이어 미국 동남부 지역에서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BBQ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인구 547만명에 평균연령은 40대로 구매력이 안정적이다. 이번에 문을 연 'BBQ 인디언랜드점은' 약 12평 12석 규모의 카페형 매장으로, 인근에 캐롤라이나 골프 클럽과 주거 단지가 있다. 'BBQ 그린빌점'은 배달과 포장 중심 매장으로 인근에 공항과 대학교가 있어 풍부한 고객 유입이 예상된다고 BBQ는 전했다. BBQ는 두 매장에서 치킨 외에도 볶음밥과 떡볶이 등 한식 메뉴를 판매한다. BBQ 관계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진출을 통해 미국 전역 출점 목표에 속도를 내고 K치킨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