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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회 의원, "정부-삼성 새만금 투자 양해각서 국민 우롱 정치적 쇼?"

 

[문화투데이 황인선 기자]   1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재수 농식품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당 김종회 의원은 "삼성의 새만금 투자가 5년 만에 백지화 됐다"라며 "후보자가 정부 대표로 서명을 했다. 정부가 앞장서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인데 이것은 정치적 쇼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전북도와 삼성은 지난 2011년 4월 27일 국무총리실에서 당시 임채민 국무총리실장과 김수택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김재수 농심수산식품부 1차관, 김정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완주 전북도지사 등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사업투자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삼성이 총 23조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21년부터 2040년까지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2단계 예정부지(11.5㎢)에 풍력발전기와 태양전지 등을 포함한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전북도는 '사상 최대의 투자유치에 성공과 함께 향후 5만개가 넘는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홍보했다.


하지만 협약 2년 후인 2013년 삼성의 태양광산업을 포함해 5대 신수종사업을 추진한 신사업추진단이 해체됐다.


김 의원은 "양해각서 체결 당시 이미 삼성이 새만금에 투자 의지가 없었다는 것을 후보자는 알고 있었으면서 정부 꼭두각시 노릇을 한 것 같다"며 "삼성에서 이미 투자 의지가 없다는 것이 발표가 됐었다. 이것을 모르고 서명했다는 것은 과연 장관 후보자로서 정보력이나 업무수행능력이 타당한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재수 후보자는 "(삼성 투지의지가 없다는 것에 대해)전혀 모르고 있었다. 아직 삼성이 공식적으로 투자를 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하지 않았다"며 "지금도 투자를 해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