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창업을 원하는 여성을 위한 ‘2016 서울시 여성일자리박람회’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지하1층)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선 다양한 직군에서 대규모 현장 채용이 이뤄져 눈길을 끈다. 아이비엠(IBM), SK네트웍스, 다음서비스(디케이비즈니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케이엘에이텐코 코리아(KLA-Tencor Korea), 드림씨아이에스, 코히런트코리아, 까사미아 등 산업군을 망라한 50여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면접과 채용설명회를 통해 연구직, 사무직, 식음서비스직, 강사 등 180여명을 현장 채용한다는 계획이다.참여기업 중에는 전일제 채용을 원하는 기업 뿐 아니라, 경력단절여성이나 시간에 제약이 있는 여성을 위해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기업도 있어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보다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예정이
LG생명과학(대표 정일재)이 전량 수출한다던 유전자변형(GM) 소 성장호르몬을 국내 축산농가 등에 유통시켜온 사실이 드러났다.LG생명과학은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몬산토와 함께 GM젖소성장호르몬을 공급해 왔다. LG측은 그동안 언론을 통해 전량 수출한다고 거듭 밝혀왔지만 지난해에도 총 생산량의 0.3% 가량을 국내에 유통시켜온 것으로 확인됐다.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LG생명과학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에 89억7042만원어치의 소 성장호르몬 '부스틴'을 판매했다. 2014년에는 2억 9238만원, 지난해에는 1억2745만원어치를 판매했다.부스틴은 LG가 상품화한 GM 소 성장호르몬(rBGH)으로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방글라데시, 베네주엘라, 브라질, 온두라스, 우루과이, 우즈베
지난 14일 문화투데이 회의실에서 '전통가요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한복 줌마렐라 김성은 대표의 사회로 가수 안선영, 최영철, 송결 작곡가, 김진수 문화투데이 논설실장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송결 작곡가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예고된 일이다. 작품자들의 책임이 크다"며 "발표되는 작품이 내용은 없고 온통 행사 위주의 빠른 곡 일색으로 다양한 리듬의 작품이 나오질 않았다"고 지적했다.가수 안선영은 "데뷔한지 10여년이 돼가지만 KBS, MBC, SBS같은 공중파TV에 제 신곡 홍보를 위해 출연한 것이 손꼽을 수 있을 정도"라며 "노래를 홍보해야하는데 트로트라는 이유로 거부당하는 상황이 지금의 현실이다. 결국 몇몇 케이블 프로그램에 의존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가수 최영철은 "새로운 노래가 계속 나오고 새로운 신인들이 계속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추석 명절 인사를 전했다.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청와대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통해 "국민과 함께 피워낸 희망의 싹이 한가위 보름달처럼 풍성한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나라는 북한의 거듭되는 핵도발과 전 세계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 어려운 고비를 넘어가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의 저력을 믿고 보다 큰 도약을 위해 마음과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정부는 굳건한 국제공조를 토대로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조금씩 개혁의 성과들이 나타나면서 새로운 희망이 보이고 있다"며 "그동안 정부를 믿고 함께 해주신 국민 여러분이 계셔서 희망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추석 연휴 동안 가족들, 이웃들과 행복한 시간
위기에 빠진 트로트가요를 구하기 위해 정치권이 나선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신상진 의원과 안민석, 전현희 의원은 오는 2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트로트가요 발전을 위한 방송의 역할 - ‘트로트, 국회에서 답을 찾는다’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일제강점기부터 우리 민족과 희노애락을 같이하며 가장 한국적인 대중음악장르로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온 트로트가요가 최근 위기라는 지적이 많았다.전현희 의원(서울 강남 을)은 트로트가요의 위기를 극복하고 시대에 맞는 새로운 해결책을 찾기위한 토크콘서트 형식의 토론회를 준비하고 정치권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력을 모색한다.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인 한류의 핵심인 케이팝(K Pop)이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각광을 받고 있는 요즘, 트로트 음악은 케이팝의 정서적 뿌리역할을 해온 음악장
4선 더불어민주당 김진표(수원무) 의원이 조병돈 이천시장과 함께 선거법을 어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정영학)는 13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기부행위제한 위반 및 사전선거운동, 허위사실공표 등 혐의를 받고 있다.김 의원에게 쌀을 출연한 조 시장은 제3자 기부행위 제한 위반 혐의다.검찰에 따르면 김 의원은 총선을 두 달 앞둔 지난 2월13일 경기 이천시 설봉산에서 수원지역 산악회 회원 37여명을 대상으로 5㎏짜리 쌀 45포(81만원 상당)를 나눠주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벌였다.산행에 동석한 조병돈 이천시장은 김 의원에게 해당 쌀을 제공했다.김 의원은 이 외에도 수원 비행장 이전 '공적'과 관련 경쟁 후보였던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고 있다.김 의원은 선거
배우 이동준이 지난 10일 파주 법흥리에서 JBL클럽 회원들과 쌀 기부와 회원들의 재능기부 나눔 실천 행사에 나섰다.이 자리에서 이동준은 "JBL클럽은 이동준의 팬클럽으로 시작된 클럽이지만 이게 단순한 준사모의 팬클럽이 아닌 봉사할수 있는 봉사단체를 만들자는 의미에서 이동준의 J 봉사의 B 사랑의 L 이동준과 봉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전국 모임"이라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작은 힘이나마 저희들이 보탬이 될수 있다면 어디든지 달려가서 즐거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드리는 행사이다. 또 그런 단체이고 다들 이날 만큼은 너무 행복한 마음으로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고향을 방문하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지방으로 내려가고 있죠. 고향 방문 행복한 시간으로서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잘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추석 인사를 전했다.한편, JBL클럽은 전국에 14
국내 대기업의 사내유보금이 5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삼성이 143.5조원으로 가장 많은 사내유보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가 101.2조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9월 중 발표 예정인 대기업 집단지정 기준 상향에 따라 선정된 28개 대기업에 대한 '사내유보금과 투자금액'을 분석한 결과, 2015년 28개 대기업의 사내유보금은 총 521.3조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정 의원에 따르면 2015년의 경우 기업소득 중 일정부분 이상을 투자․임금증가․배당 등으로 환류시키지 않을 경우 법인세를 추가로 부담하는 ‘기업소득 환류세제’가 도입돼 제도가 시행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인소득 증가로 인해 2015년 사내유보금은 전년대비 29.1조원(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사내유보금은 28개 대기
부처 협업으로 드론 개발과 정부조달 연계 길이 열렸다.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와 조달청(청장 정양호)은 8일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소형무인기 기술 개발과 공공조달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혁신조달 연계형 기술개발 지원 사업' 공고에 착수했다.미래부 1차관(홍남기)과 조달청장(정양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향후 급격한 시장 성장이 예측되는 소형 무인기(드론) 분야에 대해 국내 산업 육성 및 기술역량 확충이 시급하며 공공혁신조달(PPI)이 효과적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공동인식 하에 이뤄졌다. 정부는 지난 6월 발표한 '무인이동체 발전 5개년 계획(’16.6)'에서 소형 무인기(드론)의 빠른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공서비스 및 군 수요 등을 바탕으로 공공조달을 통해 초기시장 창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정부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1.5→1.25%)를 반영해 오는 12일부터 디딤돌대출을 포함한 주택구입자금 대출과 공공임대주택 건설자금 등의 금리를 각각 0.2%p씩 인하한다고 5일 밝혔다.우선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 서민을 위한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금리가 신규 취급자를 대상으로 12일부터 0.2%p 인하된다.디딤돌 대출은 연간 약 8만세대가 이용 중이므로 自家 마련을 원하는 저소득 실수요 계층*의 주거비 마련에 큰 도움이 되며 이번 조치로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20년 만기로 1억원을 대출시 기존 대비 약 235만원(연평균 12만원)이 경감된다. 예를 들면 기존 2.7% 대출시 20년 상환액 1억 2953만원 → 2.5% 인하시 1억 2718만원이다.다만,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와 청약저축 장기가입자 우대를 합친 경우에도 최저 금리하한은 1.6%가 유지된다. 생애최
조선.해운 협력기업에 일자리 지원을 위한 1조원 규모의 특례보증이 시행된다.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6일부터 구조조정으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조선·해운 협력사 및 소상공인 등을 위해 1조원 규모의 '구조조정 및 일자리 지원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영세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금리는 시중금리 보다 낮추고(2.4~2.6%) 보증비율은 확대(85→100%)하는 등 보증요건들을 대폭 완화했다. 먼저, 구조조정 지역 경기침체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전체 특례보증 규모의 50%에 해당하는 5000억원을 해당지역에 우선 배정했은데 조선사와 수주관계에 있는 협력사에게는 3억원까지, 조선업 단순 기자재 제조기업 및 해운업 구조조정 관련 피해업체에게는 1억원까지 지원한다.구조조정 지역 5개 광역단체(경남·부산·울
"한약은 부작용이 없는 약이 아니라 부작용이 밝혀져 있지 않은 약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한약이 부작용 약물 신고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것은 제도의 문제가 크다."대한소아청소년과 개원의사회 홍보이사 이은정 원장은 지난 30일 푸드투데이와 갖은 인터뷰에서 "식약처는 한약을 인정해줄 때 아주 오래된 고서에 적힌 처방 그대로 약을 제조해 시판을 하는 경우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심사를 면제해 주고 있다"며 "책에 적혀 있는 처방이 옛날부터 그대로 전해내려 오는 처방이라는 이유만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심사를 면제해주고 있으니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지적했다.이 원장은 "이 고서들 중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동의보감이라던가 제중신편, 광제비급 등 여러가지 책들이 있는데 400년이 넘는 책들도 있고 많게는 500년 넘는 책들도 있다"고 설명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55세부터 79세까지 고령층 경제활동인구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 고령층 약 70%는 계속 일하고자 했으며 생활비가 주된 이유였다. 이들은 평균 73.4세까지 일하기를 원했다. 고령층 절반만 연금을 받고 있고, 그나마도 금액이 월 평균 약 86만원으로 최소 생활비에 턱 없이 못 미쳤다. 통계청은 6일 이런 내용의 '202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령인구가 늘어나며 이들의 경제활동참가율, 고용률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고령층(55∼79세) 인구는 1천644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6만4천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인구의 36.0%를 차지한다. 고령층 경제활동인구(취업자+실업자)는 1천1만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8천명 늘어나며 200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 1천만명대를 진입했다. 고령층 취업자는 978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4만4천명 증가했다.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각각 60.9%, 59.5%로 작년보다 각각 0.3%포인트(p), 0.5%p 상승했다.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산업별로 고령층 취업자는 주로 보건·사회·복지(13.7%), 제조업(12.5%)에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65세 이상 노인들의 진료비가 최근 4년 사이 40% 가까이 늘어나 지난해 5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진료비는 전체 인구 진료비의 거의 절반에 해당했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의 건강보험 진료비(환자 본인부담금+급여비) 총액은 2020년 37조4천737억원에서 지난해 52조1천221억원으로 39.1% 증가했다. 올해 들어 상반기까지 이들의 진료비는 27조9천817억원으로, 이미 지난해의 절반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고령층 1인당 진료비는 474만1천원에서 536만8천원으로 늘었다. 올해 6월 현재 1인당 진료비는 작년의 52% 수준인 280만원이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 총액이 전체 인구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전체 대비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 비중은 2020년 43.1%에서 지난해 44.8%까지 불어났다. 올해는 6월 현재 46%까지 커져 거의 절반에 가까워졌다. 김미애 의원은 "전체 진료비의 절반 가까이를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상황은 급속한 고령화가 이미 건강보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혈당 스파이크'가 두렵지만 달콤한 디저트를 도저히 포기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혈당 스파이크를 막기 위해 먹는 순서를 바꾸라던데 진짜 효과가 있는 걸까. 식후 급격한 혈당 변동을 일컫는 혈당 스파이크는 공식적인 의학 용어도 아니고 정확한 기준도 없지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뜨거운 키워드가 됐다. 조영민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최근 신간 '혈당 스파이크 제로(ZERO)'(서삼독)를 펴내며 혈당 스파이크의 개념부터 관리 방안 등을 총망라한 건강한 삶의 길잡이를 제시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혈당 스파이크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이 공복 혈당에 비해 식후 혈당이 50mg/dL 이상 상승하거나 식후 혈당이 140mg/dL 이상으로 오를 때를 칭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혈당이 조금만 올라도 혈당 스파이크가 아니냐고 걱정하는 일반인 대부분은 정상 범주에 속한다. 식사 후 자연스러운 혈당 상승과 혈당 스파이크를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사 후 정상적인 혈당 상승이 아닌 혈당 스파이크가 자주 발생한다는 건 고혈당을 유발하는 음식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오는 10월 1일부터 '폐렴구균 20가 단백결합백신'(PCV20)을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새로 도입하고, 생후 2개월 이상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접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폐렴구균은 영유아에게 중이염, 폐렴, 수막염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세균성 병원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소아에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침습성 감염(IPD)을 일으킬 수 있어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국가예방접종사업에서는 소아 폐렴구균 예방접종에 13가 단백결합백신(PCV13)과 15가 단백결합백신(PCV15)을 지원하고 있다. 새로 도입되는 PCV20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기존 15가 백신(PCV15)보다 다섯 가지 더 많은 총 20종의 폐렴구균 혈청형을 예방할 수 있다. 건강한 소아는 기존과 똑같이 생후 2, 4, 6개월에 총 3회 접종 후 12∼15개월에 1회 추가 접종을 하면 된다. 이미 PCV13으로 접종을 시작했더라도 PCV20으로 교차 접종할 수 있다. 다만, PCV15로 접종을 시작한 경우에는 같은 백신으로 접종을 마무리할 것을 질병청은 권장했다. PCV20의 경우 면역 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모니터를 장시간 보다가 목이나 손목 통증, 안구건조 등을 호소하는 10대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VDT(Visual Display Terminal·영상표시 단말기) 증후군'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모두 705만2천497명이다. VDT 증후군은 장시간 동안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니터를 보며 키보드를 두드리는 작업을 할 때 생기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통칭한다. 심평원은 흔히 '거북목'으로 불리는 경추통과 경추의 염좌 및 긴장, 손목터널증후군, 건성안증후군(안구건조증) 진료 환자 등을 VDT 증후군으로 묶어 집계했다. 모바일 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VDT 증후군 환자는 꾸준히 증가세다. 2020년 약 628만5천 명, 2021년 654만9천 명, 2022년 662만2천 명, 2023년 694만4천 명 등 최근 5년 사이 12.2% 늘었다. 진료비 총액도 2020년 5천781억원에서 2024년 9천4억원으로 55.8%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 여성 환자가 416만2천 명으로 전체의 59%다. 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전체의 18.9%로 가장 많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충북문화재단 사무실 이전과 대표이사 공모 등을 둘러싼 각종 비판에 대해 충북도가 반박에 나섰다. 정선미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역 문화단체 등이 제기한 문화재단 관련 문제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앞서 충북민족예술단체총연합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재단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돼 자율성과 안정성이 훼손되고,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선 공정성과 투명성에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충북도의 문화정책이 예술인을 배제한 채, 행정편의주의에 종속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충북도는 이 같은 지적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정 국장은 "이미 '(김영환 충북지사는)반대 여론이 있다면 문화재단 이전을 강행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며 "현재 재단 이전 문제는 중단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최근 청주 성안길 인근으로 청사를 옮긴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건물에 문화재단 이전도 추진했으나 도의회 등도 이전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정 국장은 "재단 이전은 단순한 사무실 이전이 아니라 청주 원도심 문화 벨트 조성과 예술인 공간 환원이라는 목표 아래 추진된 것"이라며 "다만 다양한 지적을 받아들여 각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는 11일 영업 재개를 예고한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이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티몬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종결 전까지 주요 결정에 법원 승인이 필요한 상황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영업 재개를 위해 필요한 각종 계약과 적극적 영업활동에 제약이 있는 만큼 회생절차가 종결된 이후에 다시 문을 열기로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티몬 관계자는 "법원의 정상적인 회생절차를 충실히 이행하며 종결을 앞둔 상황"이라고 말하며 "선의를 바탕으로 인수에 나선 오아시스마켓과 재기를 꿈꾸는 피해 판매자들이 힘을 합쳐 티몬의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몬은 이달 내로 기업회생절차가 종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티몬은 채권 변제는 지난 5일 기준 금액 기준 96.5%, 인원 기준 94.9% 각각 완료됐으며 변제금을 찾아가지 않은 채권자들을 위한 금액도 별도로 예치했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최근 극한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해 특별지원금 232억원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충남도 관계자는 "정부지원금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도와 시군이 자체 재원을 투입해 특별지원금을 마련했다"며 "피해 조사를 마친 뒤 5일 각 시군에 교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원 분야는 주택 1천681세대 54억원, 농지 600㏊ 64억원, 소상공업체 1천908곳 114억원이다. 주택 피해의 경우, 정부는 전파 시 2천200만∼3천950만원, 반파 1천100만∼2천만원, 침수 350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여기에 전파 8천50만원, 반파 4천만원, 침수 250만원을 추가 지원해 최대 각각 1억2천만원, 6천만원, 6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보험 가입 농가에 재해복구비의 50%를 위로금으로 지급하고, 미가입 농가에는 보험금의 70% 수준, 보험 대상이 아닌 작물은 보험금의 100% 수준으로 지원한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침수 등으로 훼손된 인테리어·집기 수리에 대해 정부 기준 300만원에 도와 시군이 600만원을 더해 총 900만원을 지원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번 특별지원은 자연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충남산림자원연구소·금강수목원 부지를 국유화하는 방안을 국정기획위원회(국정위)에 제안했다고 6일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날 '세종시 금남면에 위치한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부지를 정부에서 매입해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국정위에 전달했다. 세종시와 충남도는 연구소와 금강수목원 등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고, 공공성을 확보하려면 국유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남 공주에 있던 산림자원연구소와 금강수목원은 2012년 세종시가 출범하면서 해당 부지가 세종시에 편입됐지만, 충남도는 소유권을 넘기지 않았다. 이 때문에 당시 세종시에 편입된 금강수목원, 산림박물관, 산림자원연구소 등 부지 269만㎡(81만평)의 소유권은 충남도, 개발 인허가권은 세종시가 갖는 구조가 됐다. 충남도는 현재 금강수목원·충남산림자원연구소 부지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재정 상황이 열악한 세종시가 4천억원대로 추산되는 매각가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민간 투자자를 발굴해 소유권을 넘길 방침이다. 도는 기존 연구소 부지 매각 대금을 청양에 건립할 신규 산림자원연구소 조성 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지 매각 사실이 알려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