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사용기한이 경과한 원료로 화장품을 만든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문제의 원료는 무려 19개 제품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양승조) 소속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지난 31일 국정감사에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에 철저한 조사와 후속 조치를 주문했다.윤 의원은 "LG생활건강은 사용기한이 초과한 원료를 사용해 화장품을 만들었다"며 "조사 결과, 최근 LG생활건강이 폐기한 화장품 원료 336종 중 16종의 원료(사용기한 경과 원료)가 총 19개 제품에 원료로 쓰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겉으로는 화장품 GMP를 모범적으로 도입해서 안전하게 화장품을 만드는 것처럼 포장했지만 속으로는 자신들이 만든 사용기한도 지키지 않으면서 화장품을 만들어온 것"이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금교영기자]아기를 가진 엄마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 바로 모유수유와 분유수유다. 모유가 좋다는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 현재 우리나라는 모유수유 권장 국가이며 해마다 모유 수유 비율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아기에게 모유를 어떻게 잘 먹어야 하는지, 모유가 어디에 어떻게 좋은지, 모유를 먹이다 엄마 몸에 이상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지. 엄마들은 알고 있을까? 모유를 먹이지 못한 엄마는 죄인이 되야 할까?모유를 먹일 수 없다면 차선책은 분유다. '가장 모유에 가까운 분유는?' 엄마들은 여기서 또 선택의 기로에 선다. 분유업체마다 자사 제품이 가장 모유에 가까운 최고의 분유라고 홍보한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분유의 종류도 많고 단계별로 나눠있다 보니 초보 엄마에게는 분유를 선택하는 일이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푸드투데이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하림그룹(회장 김홍국)이 아세안 최대 경제권인 인도네시아의 사료 및 종계(병아리용 계란 생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하림그룹 주력 계열사인 팜스코는 11일 인도네시아 축산기업 수자야그룹의 사료 및 종계 사업부문을 최종 인수해 현지 경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팜스코는 운영자금을 포함해 6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하림그룹은 한국형 축산 계열화 시스템을 인도네시아에 조기 정착시켜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육류 단백질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팜스코가 인수한 사료공장은 인도네시아 수자야그룹이 2014년 완공한 연간 생산능력 50만톤 규모의 최신식 사료 제조 시설이다. 인니 정부의 항만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글로벌 사료회사들이 속속 진출하고 있는 서부 자바섬에 위치해 최상의 사업 경쟁력을 갖춘 것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축산계열화 사업자 갑질 등 문제로 내달 열리는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다.26일 국회 등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은 오는 12일 열리는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날 증인에는 하림 계열의 주원산오리 이우진 대표와 농협목우촌 김용훈 대표도 포함됐다.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의 출석 요구가 채택된 것인데 김 의원은 민간 계열화사업자의 갑질행위로 인한 농가의 피해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계획이다.김 의원은 그동안 양계산업의 협동조합 형태의 공익적 계열화를 주장해 왔다. 계열화 구조가 실제 양계 농가에 도움을 주는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김현권 의원, 농민 부당한 계약 요구에 정책개입까지 낱낱이 파헤칠 것국내 대표적인 축산계열화사업체는 하림, 마니커, 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전국 각지의 한우농가들이 농협중앙회에 모였다. 농협의 적폐청산과 불합리한 제도를 축산산업의 현실에 맞게 고칠 것을 촉구하기 위해서다.이날 집회에는 협회 도별 회원 농가 500여명이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은 농협적폐을 청산해 경제적.사회적 약자인 농업.농민을 살리는 것이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이룩하는 것"이라고 외쳤다.이들의 요구사항은 △품목별 연합회 재편 △농민·농업을 위한 시스템 구축 △협동조합의 운동체 기능 회복 △농협중앙회장, 이사 이중급여·수당 폐지 △사료값 인하 및 원가 공개 △출하예약제 개선 및 공정화 △공판장 가격안정기능 우선 운영 △정액 공급 투명화 △고비용 저효율 안심축산 개선 △생축장 및 위탁사육 금지 △부산물 공개입찰제 전면 도입 △공판장 수수료 하향 △하나로마트 수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 적폐청산 없이 농민.농업 살 길 없다.", "농협적폐가 청산돼야 농가소득이 증대된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가 지난달 31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농협 적폐청산' 기자회견을 갖고 집회시위와 불매운동 등 강경대책을 발표했다.협회는 "그동안 우리 농민들은 농협이 농민의 편이 되어 더 잘사는 농촌이 되길 기대해왔고 역대 정부가 농협개혁을 외쳤지만 농협의 막강한 로비로 무산되어 왔던 것이 오늘의 “적폐 농협”에 이르게 됐다"면서 "이제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표방하는 정부가 적폐 청산을 기치로 내걸고 있고 농업 분야의 적폐 1호는 농협이기 때문에 250만 농민의 이름으로 이를 청산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농민이 제시한 요구사항은 한마디로 '농민이익 우선의 농협'이기 때문에 농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가 '밀어내기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농협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농가의 사료.비료.농기계 등 각종 농자재 비합리적 구매를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설상가상으로 최근 김병원 회장은 '셀프 전관예우'논란에 휩싸이며 거센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회장이 퇴직한 이후 2년간 매월 500만원을 지급하고 차량과 기사도 제공하는 퇴직 임원 예우규정을 새롭게 만들어 논란을 일으켰다.이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농민의 촛불로 농협의 적폐를 청산하겠다며 적폐청산이 될 때까지 집회에 나서기로 했다.■ "협동조합 본연의 임무 망각하고 농민 부담 가중, 농가이익 배제"배합사료보다 싼 TMR 등 교체 암묵적 방해, 공판장 무리한 물량 밀어내기농협중앙회는 법률 목적상 농민들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
제2의 삼성반도체 사건을 방지하는 사업장 유전독성 물질에 대한 노동자 보호법이 추진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은 업무환경의 안전을 도모하고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산업안전보건법)'을 대표발의했다.이번 '산업안전보건법'은 △ 사업장에서 취급되는 발암성·생식독성 또는 유전독성을 가진 물질에 대한 노동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 업무환경의 위험요소를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는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생식독성물질’은 생식기능, 생식능력, 태아 발생발육에 유해한 영향을 주는 물질로서 생식 독성물질에 직접 노출된 개인 뿐 만아니라 다음 세대에 까지 다양한 건강 문제를 발생시킨다는 점에서 그 피해가 광범위하고 심각한 유해물질이다. 삼성반도체와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온 나라가 들썩거리는 가운데 정부의 살충제 계란의 전수조사에 헛점이 드러났다.정부는 17일까지 '살충제 계란' 산란계 농장 전수검사를 완료하고 안전한 계란을 시중에 유통하겠다고 국민 안심에 나섰다. 그러나 전수조사의 표본추출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살충제 계란 대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더니...살충제 계란 농가 하루 만에 31곳 늘어살충제 계란을 생산한 농가가 6곳에서 하루 만에 총 31곳으로 늘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17일 오전5시 기준 산란계 농가 1239호 중 876개 농가 검사를 완료한 결과, 25개 농가가 추가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경기 남양주시.광주시를 시작으로 6개 농가의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데 이어 강원, 춘천, 전북, 전남 등으로 살충제
"너무 늦어 죄송합니다! 편히 쉬소서"광복 72년.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한국인 시신이 한국으로 봉환된다.일제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안위원회는(이하 유해봉안위원회)는 광복 72주년을 맞이해 오는 14, 15일 광화문 광장과 남대문 일원에서‘일제 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환식 및 추모제'를 개최한다.재일동포 사찰 국평사(國平寺)에는 일본 전국에서 모인 재일동포 무연고 유골 약 300구가 보관돼 있다. 이들은 일제강점기 일본에 왔다가 고국에 돌아기지 못하고 잠들었다.유해봉안위원회는 신원이 파악된 101구를 순차적으로 한국에 보내기로 하고 1차로 시신 33구가 먼저 고향 땅으로 돌아간다.유해봉안위원회는 14일 일본에서 입국해 공항에서 환국의식을 마치고 서울시내로 이동해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 서 국평사 무연고 101구에 대한 유해봉환 국민 참배장을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21일 서울 강남역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빈병에 아무것도 넣지 마세요' 캠페인 진행했다.이번 캠페인은 빈병을 위생적으로 취급하는 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주류산업협회‧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함께 시민과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홍보물(부채, 포스터)을 배포했다.홍보 주요 내용은 ▲담배꽁초 넣지 않기 ▲껌, 담배포장, 비닐 등 각종 쓰레기 넣지 않기 ▲가래침 뱉지 않기 ▲이쑤시개 넣지 않기 등이다.소주‧맥주병은 자원의 재활용과 환경보호 차원에서 평균 8회 재사용 되는데 빈병에 무심코 넣은 담배꽁초‧담뱃재 등이 주류의 주요 이물로 신고 되고 있다. 박희옥 식품의약품안전처 주류안전정책과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깨끗한 빈병 재활용 인식이 확산되어 이물 발생 감소를 기
필립스코리아 (대표 도미니크 오 Dominique Oh)가 오랜 가사노동에 허리, 손목 통증을 느끼는 부모님과 깐깐한 가정주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스마트 로봇 청소기 ‘스마트프로 컴팩트 XL(모델명 FC8776/01)’ 와 ‘스마트프로 이지 (모델명 FC8792/01)’ 제품을 온라인 오픈마켓 11번가를 통해 단독으로 론칭한다. 스마트프로 컴팩트XL과 스마트프로 이지는 모두 슬림한 바디 디자인이 특징인 제품으로 손이 닿지 않는 곳의 먼지까지 잡아낼 수 있으며 환경에 맞는 청소 방법을 선택해 주는 스마트 감지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어 조금 더 효율적으로 청소할 수 있다.스마트프로 컴팩트XL은 앞뒤로 달린 4개의 바퀴를 이용해 경사진 곳에서도 추진력을 얻어 집 안 곳곳의 문턱도 거뜬하게 넘어갈 수 있는 강력한 주행능력이 장점인 제품이다. 최장 100분 이상 연 속사용이 가능한 고성능 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19일 대전 중구 대사동 옛 보운대에서 보문산 큰나무 전망대 준공식을 했다. 보문산 큰나무 전망대는 높이 24m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야외 전망대에서 360도 파노라마뷰를 감상할 수 있다. 시는 1965년 건립된 전망대인 보운대를 철거하고 산림청 공모를 통해 확보한 국비 65억원 등 총 130억원을 투입해 큰나무 전망대를 건립했다. 곡선과 직선으로 이어진 독창적인 디자인의 친환경 목조 건축물로 휴식 공간, 북카페, 포토존 등을 갖췄다. 정식 개장은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2월에 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보문산 큰나무 전망대는 대전의 아름다운 자연과 도심을 잇는 상징적인 공간이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고자 어르신 한의 주치의를 새로 도입한다. 보건복지부는 19일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제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2026∼2030)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초고령사회에 한의약을 통한 돌봄을 확대하고자 어르신 한의 주치의를 도입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 중 한의 주치의 사업모형을 마련하고, 이후 시범사업과 평가를 거쳐 2029년 하반기에 본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폭염·한파, 미세먼지 등에 영향을 받는 기후 취약계층에 한의약 맞춤형 건강 관리수칙 등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대규모 재난 시 의과와 한의과 진료 협진 체계 구축도 검토한다. 종합계획은 '한의약 AI'를 개발하는 등 디지털 전환 방안도 담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문진 등 정형화하지 않은 한의약 데이터를 분석할 기술을 개발하고, 한의 임상 용어 코드 체계를 구축해 의료데이터 중계시스템인 '건강정보 고속도로'에 한의약 데이터를 연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동·청소년 성장 발달 단계에 따른 디지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노쇠 및 만성 질환을 대상으로 한 한의약 기반 AI 돌봄 서비스도 만들어 의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은 19일 신속하게 백신 임상시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국내 임상시험 검체 분석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 국립중앙의료원,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고려대 의대 백신혁신센터 등 생물안전 3등급(BL3) 시설을 보유한 6개 기관이 참여한다. 앞서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는 국내에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효능평가 수행 기관이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 2곳에 불과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해당 기반을 확충하려는 것이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 유족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감염병 극복 연구 역량 강화 사업'에서 향후 6년간 이들 기관의 협력 체계를 지원한다. 협약에 참여하는 6개 기관 모두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립보건연구원, 국제백신연구소,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 인증을 이미 획득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고려대 의대 백신혁신센터는 내년 하반기까지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협력 기관들은 향후 두창, 엠폭스, 코로나19 변이주, 인체감염 조류인플루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청주산업단지 내 디지털 인프라 확충을 위한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청원구청 상황실에 설치된 관제센터는 시가 2023년부터 총사업비 131억5천만원을 투입해 구축한 시설이다. 이곳은 화재·누출 감지 시스템, 지능형 CCTV, 유해 물질 모니터링 등 각종 데이터를 연계해 산업단지 특성에 맞는 스마트 감시체계를 종합적으로 운영한다. 시는 산업단지 내 재난·재해 위험 사전 감지와 화학물질 사고 등에 대한 조기 대응이 가능해져 근로자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병대 청주부시장은 "기업과 근로자를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청주산업단지가 첨단 스마트 산업단지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