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춘진)가 3일 보건복지부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김춘진 위원장이 복수 법안소위원회 구성을 제안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복지위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제32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및 보건복지부 업무보고를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은 개회 인사말에서 "생산적인 복지위가 되도록 간사들과 동료의원들이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복지위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위원회로 18대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 중 1581건 중 528건이 상정조차 되지못했고 상반기에도 400건 가까이 상정조차 안 돼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법안소위의 복수화를 제안했다. 김 위원장의 제안이 받아들여져 법안소위가 복수화 되면 복지위
주류업계가 잇따라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받으며 안전성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간 마시고 즐기기만 했다면 이제는 술도 품질과 위생을 중시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지난해 12월 우리술(대표 박성기)이 막걸리 업계에서는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의 HACCP업체로 지정을 받았다. 우리술은 HACCP 인증을 위해 10억원을 투자, 지난 2009년부터 5년을 준비했다. 맥주와 소주도 HACCP 인증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오비맥주(대표 장인수)는 맥주업계 처음으로 지난 1월 청원공장에서 생산되는 맥주 전 제품에 대해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오비맥주는 소비자들의 식품안전에 대한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2011년 9월부터 HACCP 시스템을 구축, 관리해 왔다. 이천공장과 광주공장에도 HACCP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어 올 하반기까지는 모든 공장이 HACCP
검찰이 '농약급식' 관련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고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측이 '농약급식' 의혹의 일부를 인정하면서 그간 문제로 지적됐던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의 불법 수의계약과 특정업체의 특혜 의혹까지 불거질 전망이다.28일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는 오전 9시 40분께 '농약급식' 관련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소재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와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식품공사를 압수수색했다. 앞서 전날인 27일에는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함께 송병춘 감사관, 배옥병 급식센터기획위원장, 이병호 현 서울농수산식품공사장, 고두식 전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장 등 5명을 직무유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벌률위반(사기), 배임수재로 각각 고발했다.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은 고발장을 통해
때 이른 무더위로 5, 6월 식중독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인천의 7개 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이들 학교는 모두 한 업체로부터 김치를 납품받은 것으로 확인돼 2012년 김치에 의해 발생한 대규모 식중독 사고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7일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24, 25일부터 현재까지 학익초(49명), 도화초(161명), 동방초(34명), 석정중(104명), 성리중(69명), 인천전자마이스터고(86명), 상인천여중(16명) 등 7개 인천지역 학교 519명의 학생이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보건당국이 1차 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 학교는 모두 인천 계양구 작전동 소재 진미푸드에서 김치를 납품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시교육청은 7개 학교에 김치류를 공급
"좋은 음식을 접할 수 있는 환경, 좋은 음식이 무엇인지 아이들이 알 수 있도록 선택하는 눈을 키워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이 음식교육, 식생활 교육입니다. 가정에서나 학교에서 슬로푸드이 필요합니다."규제보다 더 좋은 것은 나쁜 음식이 들어올 수 없게, 좋은 음식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김종덕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초대회장의 강성이다.지난 22일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미국, 영국, 일본, 네덜란드에 이어 전 세계에서 8번째로 슬로푸드국가위원회로 선정되며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Slow Food Korea)가 출범했다.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 경남대 김종덕 교수는 협회 출범을 계기로 한국을 대표하는 체계적인 슬로푸드 운동의 기점이 되고 한국 슬로푸드 운동이 아시아·오세아니아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성장하기를 염원했다.김 회장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세월호 현안보고가 해양수산부 장관과 해양경찰청장 불참을 이유로 파행됐다. 국회 농해수위(위원장 최규성)는 16일 국회 전체회의장에서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여당은 합의된 의사일정이 아니라는 이유로, 야당은 장관이 불출석했다는 이유로 각각 현안보고를 거부한 채 한 시간 가량 여야 의사진행 발언을 주고 받은 후 산회했다.이날 현안보고에는 손재학 해수부 차관과 김광준 해경 기획조정관이 이 장관과 김 청장을 대신해 출석했다. 장관과 해경청장을 대신해 출석한 해수부 차관과 해경 기획조정관은 각각 불출석 이유에 대해 “실종자 가족에게서 장관 현장을 떠나는 것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현장 지휘에 어려움이 있어 참석이 곤란하다”고 답변했다. 이에 최규성 농해수위원장은 "1차 수색 구조 작업이 어제로 만료됐다. 현안
식약처, 제13회 식품안전의 날 행사 개최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제13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365일 안전한 식품,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식품안전을 넘어 ‘안심’을 다짐하는 기념식을 14일 충북 오송 CV센터(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개최했다.이날 기념식에는 정승 식약처장을 비롯해국회의원, 정정순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이재관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 박인구 한국식품산업협회장, 소비자단체장 등 각계각층 인사가 참석했다.정승 처장은 기념사를 통해 "생산부터 소비까지 촘촘한 안전관리와 식생활 변화에 따른 급식위생 및 영양 관리를 강화하며 음식점 주방문화개선 등에 역량을 집중 시켜 안전을 넘어 안심 할 수 있는 사전 예방적 식품안전관리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주방문화개선, 식중독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나라가 충격과 슬픔에 잠기면서 내수경기가 급속도로 얼어붙는 등 경제 전반에 거센 '후폭풍'이 불고 있다. 12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사태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대형마트와 재래시장 등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가장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안산 지역의 경우, 안산 E마트 매출이 평소에 비해 20% 가량 떨어진 것을 비롯,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매출이 각각 10%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서울 명동과 남대문시장 등 주요 상권에서는 중국·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들만 간간이 보일 뿐 손님 자체가 눈에 띄게 줄었다. 5월 대목을 앞두고 재래시장 매출은 전년대비 3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애도 분위기를 고려한 각종 이벤트 취소 등의 여파로 홈쇼핑 매출도 타격을 입었다.CJ오쇼핑은 사고 발생 이후 매출이 사고 전에 비해 2
세월호 침몰 20일째,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아직 문을 개방 하지 못한 선체 3층 격실 3곳에 대한 집중 수색한다. 4층 선수 중앙격실과 선미 다인실에 대한 확인 작업도 이어 간다.합동구조팀은 이날 새벽 5시 10분쯤 3층과 4층을 집중 수색해 희생자 11명을 추가 수습했다. 현재까지 희생자 수는 총 259명, 실종자 수는 43명이다.한편 '희생자 유실방지 TF(테스크 포스)'는 침몰지점과 가까운 곳에 중형저인망과 인강망을 투입하는 방안을마련 하는 등 시신유실 방지를 강화하고 있다.대책본부는 전날 침몰지점에서 12km 떨어진 외병도 부근 닻자망에서 매트 3점과 안전모 등 7점을 수거 했고진도와 전남 해안가에서 신발과 의류 등 15점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사고 수습이 이어지는 가운데트롯트 가수 최영철, 박승희, 세계한식협회장 박다이아나는다시는 이런 참사가 있어서는 단된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해양수산부, 해수부 산하단체, 해운업계가 유착한 '해양 마피아(해피아)'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의 서울 집무실이 해양관련 이권단체들이 함께 입주해 있는 건물에 들어서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특히 해수부는 해당 건물 사무실의 보증금을 전혀 내지 않을 것으로 드러나면서 상당한 특혜를 누려온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불가피해 보인다.해피아는 해수부와 마피아의 합성어로 전직 관료들이 유관기관·단체 등에 재취업해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30일 해수부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이주영 해수부 장관의 서울 집무실이 있는 곳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해운빌딩 10층.이 건물에는 한국선주협회와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건물 소유주를 비롯해 한국선급(KR),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황해정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맞아 생태·경관·역사·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백두대간 명소 20곳을 선정해 책자로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백두대간 20대 명소는 대관령 옛길을 비롯해 태백산 천제단, 지리산 천왕봉, 추풍령, 소백산 비로봉, 죽령, 설악산 대청봉, 한계령, 미시령, 속리산 천왕봉, 진부령, 이화령, 함백산(정상), 진고개,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 새재, 노고단, 덕유산 향적봉, 하늘재, 구룡령이다. 명소 사진뿐만 아니라 유래와 관광 안내정보가 수록돼 누구나 간편하게 백두대간 명소의 가치를 알아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발간이 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맞이해 백두대간의 뛰어난 가치를 널리 알릴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백두대간이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K-위스키 브랜드 '기원'(KI ONE), 에드워드 리와 협업한 한정판 위스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홍고추를 오크통에 담아 풍미를 입힌 뒤 기원 위스키를 다시 채우고 숙성해 홍고추 특유의 향과 매콤함이 위스키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설계됐다고 GS25는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는 57.5도이며, 가격은 700㎖ 1병에 19만8천원이다. GS25의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 '와인25플러스'에서 선착순 주문한 후 가까운 GS25 매장과 GS더프레시 매장을 통해 수령할 수 있다. 오는 1월에는 GS25 오프라인 매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GS25 관계자는 "올해 세계적 위스키 품평회에서 최고의 위스키 중 하나로 선정되며 K위스키의 우수성을 입증한 '기원'과 다양한 협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의 산업과 관광을 결합한 '팩토리투어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16일 음성군에 따르면 전날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2025년 지역-기업 협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이 사업이 대상을 수상, 특별교부세 2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산업단지가 집적된 지역 특성을 활용해 관광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의 참여형 산업관광 모델을 개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2017년 8개 기업으로 시작된 팩토리투어는 2025년 현재 18개 기업으로 확대됐다. 프로그램도 단순 공장 견학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 대상 프로그램, 반려동물 동반 투어, 코레일 연계 상품 등으로 다양해졌다. 관광콘텐츠는 3개에서 13개로 확대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팩토리투어 센터 방문객이 2만3천명을 기록하는 등 지역 방문 수요를 크게 끌어올렸다"며 "산업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융합 모델이 지역에 안착하면서 기업과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