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김상규)은 스스로 품질관리를 잘하는 중소 조달업체 6개사, 15개 제품을 '자가품질보증물품'으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이들 중 아하정보통신 ‘인터랙티브화이트보드 ’, 주식회사 테크엔 ‘LED ’ 등 2개사 7개 제품은 신규로 품질관리 능력을 인정해 '자가품질보증물품'으로 지정했다.이들 제품에 대해서는 2년간 납품검사가 면제되고, 물품구매입찰, 우수제품 지정, MAS 2단계경쟁 등 입찰․계약에서 우대 혜택을 받게 된다.이지닉스 ‘LED’, 삼한씨원 ‘벽돌’ 등 4개사 8개 제품은 2년 전에 지정된 자가품질보증물품의 유효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갱신심사를 거쳐 재지정 됐다.이로써 2011년 제도 시행 이후 자가품질보증물품으로 총 34개사 105개 제품이 지정됐다.이상윤 조달품질원장은 “자가품질보증물품은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해 지정된 만큼 조달물품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창조경제의 대표 신산업인 무인기술분야 개발 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제1회 무인기술 콘퍼런스'가 20일 aT센터에서 열렸다고 밝혔다.산․학․연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국내외 무인기술 개발 현황과 최신 동향을 분석하고 미래 무인기술 대응전략을 모색했으며, 무인기술 관련분야 담당자들을 위한 정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한국과학기술원의 심현철 교수는 무인항공기 현황과 개발동향을, 오준호 교수는 로봇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 발표했으며, 국민대학교 김정하 교수는 무인자동차의 국내외 기술 및 최신 동향에 대해서, 국방과학연구소 박용운 연구원은 군사용 무인로봇 연구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특히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전국 각지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위원장 홍순직)는 20일서울 소재 포스코 피엔에스 타워에서 산업계, 학계, 법조계 및 정부부처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공정무역행위 조사제도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심포지엄에서 우리나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확대에 따라 향후 국가간 교역량과 함께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는 무역 관련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한 불공정무역행위 대응전략을 논의했다.또한 FTA 시대에 각종 불공정한 수입품으로 인해 초래되는 지식재산권 침해행위 등의 불공정무역행위에 대하여 각계 전문가의 연구자료 발표 및 패널 토론을 통해 우리기업의 대응전략을 모색해 보는 기회를 가졌으며, 무역위원회, 특허청, 경찰청 등 정부기관의 불공정무역행위 근절을 위한 각종 시책도 소개했다.한편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지식재산권보호협회 등 13개 업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2015 한류패션페스티벌'이 28일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창조경제 실현과 문화융성을 위한 2015 국내외 거점 한류융합패션쇼 사업 일환으로 열리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박완수),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가 공동 주최한다.행사 프로그램으로는 한복패션·공항패션·명사패션쇼, 인기 방송인 김일중 전 SBS 아나운서와 이지애 전 KBS 아나운서의 공동 진행으로 팝페라 식전공연, 퓨전 국악공연, 케이팝 피날레공연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행사 현장에서는 인천의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과 헤어, 뷰티, 미용 홍보·체험부스도 운영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 이하 행자부)는 19일 전국 시도에서 온라인마스터 34명을 선발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온라인마스터는 주민등록과 인감업무를 오랜 기간 담당해 실무 경험이 풍부한 자치단체의 현직 공무원중 업무성적, 성실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했다.온라인마스터는 각 자치단체의 주민등록과 인감을 담당하는 공무원을 교육하고, 업무추진 과정에서 궁금한 점에 대한 질의에 답변하며, 이러한 업무를 처음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멘토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또한 행자부가 추진하는 관계법령이나 사무편람을 개정할 경우 의견을 제출할 수 있고, 검토 요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온라인마스터는 해당분야에서 제기되는 각종 민원의 내용을 공유하고, 상호간 협력을 통해 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부 3.0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제대식)이 주최하는 ‘제41회 국가품질경영대회’가 지난 18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와 수상기업 임직원 등 품질 관계자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이 날 행사에서는 훈․포장 7점, 대통령표창 24점, 국무총리표창 16점 등 품질경영 활동을 통해 산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 및 단체에 총 429점의 포상을 수여했다.개인에게 수여되는 품질 유공자 부문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LG하우시스 오장수 대표이사가 수상했다.이번 대회에서는 다양한 현장개선 활동을 통해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품질분임조, 품질명장 등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황교안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품질혁신을 위해 매진한 덕택에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우리나라 대기업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19일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FTA 저작권 협상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한-중미 FTA 및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의 저작권 협상 전략을 전문가들과 논의했다고 밝혔다.신흥시장에서 한류 콘텐츠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및 모바일 네트워크의 확산 등 현지 디지털 환경의 변화를 고려하면서 FTA 협상을 전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전문가들로부터 제시됐다. 회의에 참석한 저작권법 전문가들은 신흥시장에서 저작권 침해 관련 민․형사 절차가 명확하게 규정될 경우 한류 콘텐츠 보호가 한층 강화될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특히 민사 소송시 침해자에게 침해관련 정보를 제출하도록 명령하는 제도, 민․형사 소송시 저작권자 추정 제도 등이 FTA를 통해 상대국에 도입되면 우리 권리자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협상에 의한 계약 제안서평가 세부기준‘을 개정해, 협상단계의 적정대가 지급을 위한 과업조정 절차를 도입하고 온라인 평가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조달청 협상계약 실적은 지난해 기준으로 5000건, 2조 8000억 원에 이르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업체와의 기술협상 과정에서 발주기관의 과업 추가 요구에 대한 대가의 미지급 등 불합리한 계약 관행이 계속돼 왔다. 이번 개정내용은 과업 조정시 적정대가 지급 유도, 투입인력 평가기준 신설, 제안서 온라인 제출․평가 확대 등이 있다.또한 평가의 투명성 확보와 내실화를 위한 방안도 포함돼 있다. 변희석 신기술서비스국장은 “온라인 방식으로의 전환을 통해 평가의 효율성은 높아지고, 입찰참여 기업은 제안비용의 절감 (연간 약 163억원) 뿐만 아니라 제안내용에 보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내년부터 맞춤형서비스로 집행하는 모든 공사에 ‘건설정보모델링’설계를 적용해 발주한다고 19일 밝혔다.BIM 설계를 적용하면 설계과정에서 3차원 시각화가 가능해 참여자의 의사소통이 쉬워지고, 건물을 짓고 사용하는 과정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또한 다른 공공기관 및 민간의 BIM 설계 적용을 촉진시켜 국내 BIM 시장규모를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조달청은 2009년 이후 21건(4조 354억 원)의 맞춤형서비스 사업에 BIM 설계를 적용해 발주했으며, 내년 맞춤형서비스 사업의 규모는 50여건(2조 1000억원)으로 추정된다.조달청은 중소설계사의 부담과 국내 BIM 인프라 구축 현황 등을 고려해 공사규모에 따라 BIM 요구수준을 차별화하기로 했다.최용철 시설사업국장은 “조달청이 맞춤형서비스 사업에 BIM 설계를 전면 적용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 이하 산업부)는 19일 오후 양재 aT센터에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성시헌 원장, 미래 산업엔진 포럼 이희국 위원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의 개막식을 개최하고 3일간의 일정에 막을 올렸다.'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은 산업부가 지원한 산업기술 연구개발 성과를 국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다양한 산업기술 정보를 교류하기 위한 행사로, 우리나라 창조경제를 실현할 산업엔진 프로젝트 미래성장동력 기술부터 그동안 이뤄낸 주요 산업기술 RD 성과를 한자리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올해는 국내 186개 대․중소기업․연구기관․대학이 참여해 소재부품․시스템․창의․에너지․디자인 등 산업기술 RD 전 분야에 걸쳐 최신기술이 적용된 총 1천100여개 제품이 전시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최영진)은 비행기 탑승 시 노출되는 우주방사선량을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항공 우주방사선 예측시스템(SAFE)'을 개발해 18일부터 제공했다고 밝혔다.우주방사선이란 자연 방사선의 일종으로 태양활동 등에 의해 지구로 들어오는 방사선을 말하는데, 우주방사선의 약 95% 이상은 지표면에 도달하기 전 지구 대기에 반사되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이 우주방사선 영향을 직접 받게 될 가능성은 낮다고 알려졌다. 다만 비행기 탑승객 및 승무원의 경우 우주방사선에 직접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우리나라 국토교통부는 승무원에 한해 연간 우주방사선 허용량(5년 누적 100mSv 이내)을 규정해 관리해 오고 있다.SAFE는 일반인 누구나가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간단한 탑승 정보만을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해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19일 노보텔 엠배서더에서 중동․아시아 등 정보보호 수출 주요 전략국가 8개국, 유망 바이어 23개사를 초청해 '2015 주요 정보보호 전략국가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 상담회는 업계의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기업의 특성에 맞는 유망 바이어를 초청해, 1:1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고, 오는 20일에는 개별 기업 현장방문으로 연결해 실질적인 수출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한다. 금년에는 처음으로 정보보호 수출 전략지역인 중동지역 아랍에미리트의 바이어 4개사가 포함돼 수출 시장을 중동지역까지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되며, 일본 및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6개국을 포함한 8개국, 23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국가로 정보보호 수출 판로 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열량을 포함해 영양상으로 비슷한 식단이더라도 최소가공식품(MPF)을 선택하면 초가공식품(UPF)을 섭취할 때보다 두 배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새뮤얼 디킨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최근호 에서 성인 55명에게 한 8주간 번갈아 가며 최소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먹게 하는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실제 생활 조건에서 초가공 식품과 최소가공 식품 식단의 영향을 비교한 첫 개입 연구라며 이 결과는 식단의 가공 수준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약 30억 명에 이르고, 이는 비감염성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며, 이런 문제의 한 원인으로 초가공 식품 섭취 증가 등 최근의 식품 환경 변화가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영국에서는 에너지 섭취의 50% 이상이 초가공식품에서 비롯된다는 보고가 있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 요구가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유전자변형식품(GMO) 원료를 사용했다면 유전자변형 DNA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이를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이 20일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 2소위원회를 열고 GMO 완전표시제를 담은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유전자변형을 거쳤다면 관련 DNA와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GMO임을 표시하도록 한다. GMO를 원재료로 사용하지 않으면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이라고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법은 유전자변형 DNA 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 잔류 여부에 따라 표시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원료를 사용했더라도 제조·가공 후 유전자변형 DNA 등이 남아 있지 않으면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업계에서는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유전자변형식품을 쓰도록 유도하는 법안이라는 이유에서다. 국내에서 GMO 원료가 퇴출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GMO 원료는 주로 간장, 전분당, 식용유 등에 대량으로 쓰였다. 식품업계가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여명이 20일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세종시 건설 전반을 보고받은 의원들은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을 지역구로 둔 강준현 의원은 "압축해서 말씀드리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은 올해 안에 국제 설계공모가 시작된다"며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해 20여년이 흘러 이제 설계에 들어가면 곧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지위를 인정받으려면 개헌을 통하거나 특별법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며 "사회적 합의 절차를 거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과 함께 예정 부지를 찾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위원회 내에서도 행정수도 완성 추진 특위가 구성됐는데,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며 "정부 공약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여러 가지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라다이스는 서울 장충동에 식음료(F&B) 연구·개발(R&D)센터인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인 강민구 셰프가 직접 총괄 컨설턴트로 참여해 식음 메뉴에 대한 연구 개발과 생산, 교육,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전반의 식음 품질을 관리한다. 2028년 완공 예정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식음 기획도 담당한다. 센터는 메뉴 연구를 수행하는 테스트 부엌과 파라다이스만의 자체 브랜드 커피를 개발하는 커피 로스터리, 조리 직무 인재 교육과 외부 파트너 교류 등이 가능한 다용도 공간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강민구 셰프의 한식 철학과 그룹의 미식 비전을 융합해 한식의 국가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센터 역량을 기반으로 인재 양성과 지역 농산물 활용, 친환경 재료 도입 등 지속 가능한 식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의 대형 국제행사 차질을 우려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관련 국회의 국정조사 시기 연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20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준비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궁평2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로 인해 국제행사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면 공무원 사기 저하는 물론 도민 자부심 하락, 지역경제 침체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하게 되더라도 양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날짜를 행사 이후로 조정하거나 국정감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오송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의 이연희 의원은 지난해 8월 당시 야 6당 188명을 대표해 '오송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동안 하위직 공무원과 실무자에게만 검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책임 소재의 명백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오송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2023년 7월 15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