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지난 20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제2회 D5(Digital-5)' 장관급 회의에서 한국은 각국 대표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내년도 D5 의장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내년도 의장국이 선출되기 전날인 19일 예비회담에서 한국은 다른 회원국들에 대해 D5 회원국의 앞선 전자정부 경험을 개도국 등과 공유하는데 동참할 것을 강조하고 신규의제로서 바람직한 전자정부의 글로벌 표준모델을 정립함으로써 전지구적인 지속가능한 성장에 회원국들이 기여할 것을 제안해 회원국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았다.이어 19일 토마스 핸드릭 일베스 에스토니아 대통령의 주재로 개최된 리셉션에서 정 장관은 에스토니아 대통령을 만나 개인정보 보호 및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향후 양국간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 및 양국의 공통관심사에 대해 논의하는 등 참가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 이하 중기청)은 연말 소비활성화 붐 조성을 위해 ‘전통시장 연말대행사’ 기간 중 온누리상품권 10% 특별할인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중기청은 27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5%에서 10%로 확대해 1000억원을 판매한다고 밝혔다.또한 상품권 할인판매를 악용한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사전적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정유통 가맹점 적발 시 과태료 부과 및 가맹점 취소 등 엄중 제재 조치할 예정이다.중기청은 “금번 전통시장 연말대행사와 연계한 특별할인판매 등을 통해 금년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이 사상 최고치인 8천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그간 감소하던 매출액이 작년을 기점으로 소폭 개선되는 등 전통시장 경기가 바닥 다지기 국면에 진입한 점을 감안, 특성화시장 및 청년몰 조성 등 전통시장만의 차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와 서울특별시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008년 5월 이후 ‘다나의원’ 이용자 2천269명이 확인돼 C형간염 확인검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지난 22일까지 총 45명의 감염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이 중 15명은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현재 감염중인 상태로 확인됐으며, 중증 합병증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질병관리본부는 금번 C형간염의 발생원인 및 전파경로 추정을 위해, 다나의원 관련자 면담 및 의무기록 조사와 의원 내 의약품 및 의료기구 등 환경검체에 대한 C형간염 바이러스 확인 검사를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현재까지 확인된 항체양성자 45명은 모두 다나의원에서 수액주사(정맥주사)를 투여받은 적이 있고, 이 중 25명으로 상당수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다나의원을 이용한 사람이다.다나의원에서 제공된 수액제재 처방 등과 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우태희 차관보는 23일부터 24일까지 중앙아 지역의 중점 협력국인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경제사절단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먼저 23일에는 중소 중견기업 25개사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한-우즈벡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또한 24일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경협 포럼’과 ‘비즈니스 상담회’, 그리고 한-카자흐 ‘협력의 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경제사절단 파견 배경은 작년 6월 한국-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대통령 중앙아시아 순방시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직접 제기한 양국 무역불균형 문제를 완화하고,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교역 확대와 양국간 협력 다변화 차원에서 FTA 공동연구 등을 통해 양국이 모두 이익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함이다.우 차관보는 이번 파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한-중미 FTA 제2차 협상이 23일부터 5일간 엘살바도르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우리측은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FTA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하며, 중미측에서는 루스 에스뜨렐야 로드리게스 데 수니가 엘살바도르 경제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중미 6개국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우리나라와 중미는 지난 9월 제1차 협상을 개최해, 상품, 무역구제, 원산지․통관, 정부조달, 협력, SPS, TBT, 총칙 등 총 9개 분과 15개 챕터의 주요내용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금번 2차 협상부터는 상품 양허협상과 서비스, 투자, 금융, 통신, 전자상거래, 지적재산권 등에 대한 협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협정문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를 통해 조속한 협상타결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 이하 국토부)는 UNECE 자동차기준조화포럼 교통사고 비상통보시스템(AECS) 전문가 국제회의가 24일부터 3일간 서울 퍼시픽호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교통사고 비상통보시스템이란 교통사고 발생 시 자동차가 자동으로 상황을 감지해 사고처리를 담당하는 구난센터에 정보를 전송하는 자동차 내부 센서 및 단말기 체계를 말하며 자동차의 교통사고 감지로부터 최종적 의료기관 수송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긴급구난체계 일부다.이번 회의에서는 교통사고 비상통보시스템이 작동하기 위한 충격 정도 등의 조건, 정보전송 메커니즘, 단말기의 내구성 등 교통사고 비상통보시스템을 자동차 안전기준으로 관리하려는 세부방안이 논의될 예정으로, 미국·유럽연합·일본·러시아 등 10여 개 국가 정부대표단과 국제기구 및 제작사 등 약 40여 명이 참석
23일 닐슨 코리아 측에 따르면 22일 방영된 ‘내딸 금사월’은 전국 시청률 26.7%를 기록해 전날 방송보다 2.8%P 상승했다.앞서 '무한도전'을 통해 '내딸 금사월' 팀으로 2000만원에 일일 낙찰돼 유재석 출연을 예고한 바 있다.유재석은 22일 방송에서 ‘천재화가’와 ‘유비서’ 역할을 맡아 감초연기를 톡톡히 해냈으며, 총 1인 3역으로 다음주에도 연기 장면이 방영될 예정이다.'내딸 금사월'은 MBC에서 매주 토,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
부산 MBC가 주최하고 메세코리아가 주관하는 ‘2015 부산 유기농・친환경・귀농귀촌 박람회’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주요 전시품목으로는 친환경유기농 식품 및 제품, 건강기능식품, 유기농 화장품, 전통식품, 귀농귀촌 및 도시농업 등이며 관람객이 함께 즐기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특히 올해는 귀농귀촌이 추가로 행사명에 삽입됐다. 귀농귀촌 지자체 홍보관에는 전라남도, 전라북도, 장수군, 임실군, 남해군, 문경시 등이 참가해 각 시.군 담당자들과 직접 상담도 할 수 있다.본 박람회의 입장료는 무료이다.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하거나 , ‘페어프리’ 어플에서 모바일초대권을 다운로드 받으면 현장에서 등록카드 작성절차 없이 바로 입장 가능하다.
맥도날드(대표이사 조 엘린저)는 신제품 ‘토마토 에그랩’을 출시하고 365일 24시간 언제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행복의 나라 모닝 메뉴’로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토마토 에그랩은 또띠아에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4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은 공급업체로부터 받은 1+ 등급의 계란과 신선한 토마토를 넣은 제품이다. 7℃ 이하로 냉장 보관해 매장에서 매일 아침 하나하나 직접 깨트려 조리한 계란과 상큼한 토마토가 어우러져 더욱 건강한 아침을 선사한다. 맥모닝 판매 시간인 오전 4시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1500원에 맛볼 수 있다.맥도날드는 기존 ‘에그 포테이토 랩’과 ‘소시지 에그랩’으로 구성돼 있는 행복의 나라 모닝 메뉴에 이번 신제품 ‘토마토 에그랩’을 추가로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해진 아침 식사를 부담 없는 가격에 제안할 예정이다.조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와 서울특별시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양천구의 한 의료기관 내원자 중 C형간염 감염자가 연이어 확인됨에 따라 역학조사와 방역조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해당 의료기관은 양천구 신정동 소재 ‘다나의원’으로, 이 의료기관을 이용한 적이 있으면서 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현재까지 총 18명이며, 이번 사례는 지난 19일 해당 의료기관에 대한 익명의 제보가 있어 양천구보건소에서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와 양천구 보건소는 19일부터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8명은 모두 해당 의료기관에서 수액주사를 투여받은 적이 있다는 공통점이 확인된 상태로, 의료기관에서의 특정 의료행위를 통한 감염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또한 양천구는 현장 보존과 추가적인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및 'K-ICT 전략'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데이터 진흥 주간의 7번째 행사인 '2015 케이-글로벌 디비-스타즈( K-GLOBAL DB-Stars) 데모데이'를 지난 19일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행사에서는 올해 선정된 DB-Stars 18개 팀에 대한 최종심사와 6개 우수팀에 대해 시상했다.지난해 시작된 'K-GLOBAL DB-Stars'는 데이터의 핵심 가치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 데이터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데이터 활용 창업·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런칭과 밸류업 부문으로 분리해 지난 5월 접수된 총 239건 중 18개 팀을 DB-Stars 2기로 선정했다. 이후 약 4개월간 전담 멘토링, 스킬업 교육, 데이터 특화 컨설팅, 네트워킹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K-GLOBAL DB-Stars' 2기 18개 팀은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김두철) 식물노화 수명연구단(단장 남홍길)이 미국 프린스턴대학 연구진과 공동으로 예쁜꼬마선충의 노화에 따른 운동성 저하를 측정해 남은 건강수명을 예측하는 유용한 지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선충의 순간최고운동속도가 성체가 된 후 6일째부터 예외 없이 느려지는 것을 관찰해, 순간최고운동속도가 노화에 따른 신체기능 저하의 지표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선충의 순간최고운동속도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일정 수치를 유지하다가 한 번 일정 수치 이하로 떨어지면 다시 회복하지 못했다. 마치 탄성을 잃어버린 용수철처럼 운동능력이 감소하는 것이다.특히 순간최고운동속도는 평균이동속도나 인두 부분의 움직임 횟수 같은 기존 운동성 지표보다 수명과의 연관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속도가 일정 수준으로 유지되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19일 막을 내렸다.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충북도와 제천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엑스포는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간 한방엑스포공원에서 펼쳐졌다. 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누적 관람객은 136만명으로 목표(152만명)의 89% 수준이다. 행사 기간 30일 중 19일간 비가 내렸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많은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는 조직위의 설명이다. 이번 엑스포에선 국내외 286개 기업이 참가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을 선보였다. 또 32개국 4천471명의 구매자가 참여해 국내상담 560건, 해외상담 758건 등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482억원 규모의 수출협약 33건이 체결됐다. 14차례에 걸친 학술회의에는 학계 등 3천700명이 참여해 천연물산업의 연구 성과와 미래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폐막식은 행사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내빈 축사,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비전 퍼포먼스, 폐회 선언,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창규 시장은 "30일 동안 국내외 많은 분이 제천을 찾으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축제공간이 됐다"며 "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어둡고 습한 터널에 들어서자 천장에 매달린 전구들이 흔들리며 빛을 냈다. 마치 강한 바람이 불거나 지진으로 땅이 요동쳐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구슬처럼 작지만, 날카로운 빛을 내는 전구들은 숨겨진 비밀 공간이 드러날까 봐 외부 위협에 맞서 방어 태세를 취한 작은 짐승의 송곳니를 연상시켰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당산 벙커는 50년간 전쟁 대비 군사시설로 사용된 시설이다. 1973년 충북도청에서 250m 떨어진 당산 암반을 깎아 폭 4m, 높이 5.2m, 길이 200m 규모로 지하 벙커를 조성해 충무 시설로 활용했다. 몇 년 전 안전 점검에서 C등급 판정을 받자 충북도는 충무 시설을 이전했고 2023년 일반에 개방하며 '당산 생각의 벙커'라는 이름을 붙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충북도, 청주시립미술관과 협력해 이곳을 예술 공간으로 꾸미고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전을 열고 있다. 길이 200m의 지하 벙커 길을 따라 양옆에 마련된 공간을 전시실로 활용해 김기성, 박기진, 신형섭, 염지혜, 유화수, 이병찬, 전수천, 최우람 등 작가 8명과 각각 팀으로 활동하는 사일로랩 및 장민승·정재일 작가가 참여해 설치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천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부터 대형마트,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 이르는 유통업계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식품에서 의류로, 자사몰에서 다른 플랫폼과 해외로 확장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19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PB 상품 매출 신장률은 2023년 17.6%, 지난해 21.8%에서 올해 1∼9월 19.1% 등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유어스' 등 800종의 PB 상품을 운영 중인 GS25에서 올해 전체 매출에서 PB 비중은 29.7%로 30%에 육박한다. 특히 초저가 라인인 리얼프라이스 매출이 작년보다 125.1% 급증했다. 대형마트도 PB 상품을 확대 중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전체 매출 대비 PB 제품 매출 비중은 각각 8%, 10% 수준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피코크, 5K프라이스, 데이즈, 자연주의 등을, 롯데마트는 오늘 좋은, 요리하다 등의 PB 브랜드를 각각 운영 중이다. 이커머스 중에는 컬리의 대표 PB 라인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확대되면서 고속 성장 중이다. 유통업체들이 유통 과정을 줄여 자사 플랫폼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자체브랜드인 PB를 다양하게 선보이다 보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은 전체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2025 대한민국 쓱데이'가 오는 30일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6회차를 맞은 이번 쓱데이는 역대 최장기간인 11일 동안 2조원대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를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과 SSG닷컴, G마켓, 신세계까사 온라인몰인 굳닷컴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두 번의 주말을 포함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특히 올해 쓱데이는 신세계그룹의 대표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쓱데이 시그니처 톱 20' 상품을 선정했다. 한우와 햄버거 등 인기 먹거리부터 가구와 패션, 가전까지 필수 아이템을 고루 준비했다고 신세계는 강조했다. 이마트는 기존 3일 행사에서 4일로 확대하고 한우를 포함해 약 150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슈퍼카멧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한다. G마켓과 옥션은 로보락 로봇청소기와 에버랜드 종일권, 피코크 떡갈비, 크리넥스 화장지 등 '시그니처 특가템' 4종을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쓱데이 기념 크리스마스 시즌 캐릭터 굿즈 25종을 출시한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미슐랭 셰프와 협업한 도시락을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