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 이하 국토부)는 지난달 국내여객 및 국제여객이 전년 동월대비 각각 13.7%, 11.0%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전년 동월대비 3.6% 증가했다고 25일밝혔다.국제선 여객은 항공사 운항확대와 외국인 한국방문 수요 회복 및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성장세가 확대되면서 전년 동월대비 11.0% 증가한 561만 명을 기록했다.지역별로는 일본(20.2%), 대양주(19.1%), 유럽(11.1%) 노선에서 실적이 10% 이상 크게 증가했고, 특히 중국(9.3%) 실적은 중국인 방한수요 회복과 함께 전년 동월대비 성장세로 전환했다.공항별로는 국제선 여객 비율이 가장 높은 인천과 김해 공항이 각각 9.8%, 26.8% 증가했고, 양양(114.8%), 무안(67.1%), 청주(65.6%) 공항이 운항 증가와 함께 전년 동월대비 여객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항공사별로 국적 대형항공사의 운송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7.8% 증가했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 이하 산업부)와 세라믹업계는 25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2015 세라믹의날 및 KOREA 세라믹 동반성장 포럼’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처음 열리는 행사로서 세라믹 업계 스스로가 세라믹산업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앞으로 최첨단 소재로 부상하는 세라믹산업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진행했다.세라믹업계에서는 1966년 도자기산업의 육성을 위해 마산도자기요업센터를 설립하고, 이어 1969년 11월 28일 위생도자기공장 준공식에 ‘요업진흥비’를 건립한 것을 기념해, 이날을 ‘세라믹의 날’로 정했다.또한 산업부는 관련 산․학․연의 의견을 수렴해 ‘2025년 세라믹 글로벌 강국 탑4 실현’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급성장하고 있는 정보기술․에너지․환경․바이오세라믹 분야의 미래 신성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세계 최
매 시즌마다 사랑 받았던 tvN '꽃보다 청춘'이 이번엔 30대 개성파 배우들과 함께 촬영한다.tvN 측은 새 시즌 라인업으로 배우 조정석과 정우, 정상훈을 섭외해 24일 아이슬란드로 출국했다.'꽃보다 청춘'은 해외 배낭 여행기를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로 지난 시즌1은 40대인 가수 이적, 윤상, 유희열이 출연했고, 시즌2에는 20대인 배우 바로, 손호준, 유연석이 출연해 각 시즌 마다 서로 다른 공감대를 형성해 연일 화제속에 방영됐다.이번 시즌3에서는 30대 남자 배우들을 내세워 이전과 다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더욱이 섭외 과정에서 제작진은 조정석을 먼저 섭외하고 그의 친구를 추천받아 나머지 두 멤버를 섭외했다. 절친들의 여행이기도 한 셈이다.현재 '꽃보다 청춘'은 실시간 검색어에 연일 오르내리며 방영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그간 개성넘치는 캐릭터로 시청자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 이하 소비원)은 24일 특허청(청장 최동규)과 위조상품 사용 근절을 위한 소비자의식 개선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위조상품의 유통 및 사용을 근절하기 위한 소비자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고 지식재산권 보호와 존중에 대한 소비자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소비자보호·지식재산보호에 대한 소비자 교육 ▲ 소비자교육 시범학교 운영 시 지식재산 보호내용 포함 ▲1372소비자상담센터 및 위조상품제보센터를 통해 접수된 소비자상담 처리에 대한 협력 ▲소비자의식 개선 공동 캠페인 및 세미나·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소비원은 “특허청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위조상품 사용에 대한 소비자의식 개선과 지식재산 존중 문화를 형성함으로써 소비자권익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 이하 중기청)은 특허법원(법원장 강영호), 카이스트(총장 강성모)와 중소기업 최고경영자의 기술보호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3일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기술보호 전문교육과정' 개설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카이스트가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기술보호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중기청은 교육계획 수립, 예산 지원 및 홍보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중소기업 최고경영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카이스트는 중소기업 기술보호 전문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수강생을 모집하는 등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특허법원은 지식재산권분쟁과 관련한 다양한 판례 및 법률적 정보 등 교육과정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강사 추천 및 현장실습 등을 지원한다. 특히 특허법원은 내년부터 지식재산 분쟁
유아교육 전문기업 유아림이 2040 예비부부 및 기혼자 4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본인의 아기가 가장 닮았으면 하는 질문에 남자는 유승호(38.6%)가, 여자는 수지(23.7%)가 각각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내 아기가 똑 빼닮았으면 하는 연예인은?'이란 질문에 남자연예인으로는 유승호에 이어 김수현(23.7%)이 2위에 올랐고 뒤를 이어 이종석(11.8%), 김우빈(10.8%), 박서준(8.9%), 임시완(5.9%) 순으로 나타났다. 여자 연예인 가운데는 수지 외에 2위로는 김유정(18.8%), 박신혜와 박보영이 공동 3위(17.85)를 기록했고 EXID의 하니(12.8%), AOA의 설현(8.9%)이 뒤를 이었다.이와 함께 '내 아들·딸 사돈 맺고 싶은 연예인 부부는?'라는 물음에는 '션-정혜영 부부'를 꼽은 응답이 35.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추성훈-야노시호 부부'(30.7%), '하하-별 부부'(13.8%), '장동건-고소영 부부'(10.9%),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최영진)은 전화선을 이용한 기가급 초고속인터넷서비스기술(GDSL)의 상용화를 위해 관련 고시인 '단말장치 기술기준'을 24일 개정했다고 밝혔다.단말장치 기술기준은 인터넷 속도가 100Mbps 이하인 전화선 인터넷 접속 기술에 대한 규정을 다루고 있으며, 이번 기술기준 개정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가급 인터넷 서비스를 전화선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GDSL 기술은 광케이블이나 랜케이블의 설치가 어려운 지역이나 건물에서도 적용 가능하며, 기존 기술보다 최소 3배 이상의 속도를 제공해 초고화질 멀티미디어와 같은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아울러 국립전파연구원은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디지털 단말장치 접속방식에 기가급 규격을 추가했다.산업계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비정상의 정상화 일환으로 불법 발신번호 변경을 통한 보이스피싱 등의 현장조사를 실시해 불법적으로 발신번호를 변경해 준 일부 사업자를 엄중 조치 시킬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특히 일부 사업자는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에 연루되어 중국, 필리핀 등에서 가입자를 모집하여 불법적으로 발신번호를 변경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이러한 불법행위는 중국 등에서 모집한 가입자가 국내 전화번호로 발신번호 변경신청을 하면 불법 변경해 주거나, 중국 등의 인터넷전화 판매 대리점에 발신번호를 변경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등 불법영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미래부는 전기통신망을 이용한 금융사기를 방조한 사업자 및 불법 발신번호 변경한 17개 사업자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하고, 그 외 사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경제혁신 3개년계획 및 K-ICT 전략의 후속조치로 국내 유망 사물인터넷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 2015' 전시를 지원해 총 13건의 사업 협약·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지난 17일부터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 2015' 는 올해 5회째로, 우리나라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했다.본 전시를 통해 국내 IoT 기업들은 계약 1건,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9건, 판매총판계약 1건, 기밀유지협약(MCU) 1건, 연구 협력 의향서(LoI) 1건을 체결했다.미래부 관계자는 “금번 '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 2015' 참가를 통해 다시금 국내 사물인터넷(IoT)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했으며, 향후 꾸준히 해외시장 진출의 실질적 성과가 창출 되도록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 ”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 청장이 나성린 의원과 공동으로‘공공조달을 통한 민생경제 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조달청은 학교 앞 문구점들의 경영난을 감안, 골목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소액 구매가 이뤄지는 문구류는 조달청 공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과 방기홍 전국문구점살리기연합회 회장은 “영세 문구점 등 소상공인의 경영안전과 상권보호를 위해 관심을 갖고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나성린 새누리당 민생 119 본부장 의원은 “민생경제의 근간인 소기업, 소상공인들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이고, 현안 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상규 조달청장도 “공공조달을 통한 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민생경제를 뒷받침 하겠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 이하 산업부)는 중국 해외직구족들에게 한국 제품을 알리는 '온라인 특별할인전 2차 행사'가 26일부터 3일간 열린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 20개사와 중국내에서 한국제품을 판매중인 현지 온라인 쇼핑몰 5개사가 참여해 일제히 26일 0시부터 가격할인 및 행사에 들어간다.이번 행사를 위해 국내 참여기업들은 한류 상품 위주로 할인율이 최대 80%가 넘는 기획 상품을 12개씩 준비했고, 중국 참여기업들은 할인제품 및 할인가격을 행사 시작과 동시에 행사사이트에 공개하며, 일부 참여기업의 경우 재고처리방식으로 진행돼 할인율이 최대 80%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우정사업본부는 국내 쇼핑몰을 이용하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일괄적으로 EMS 36% 할인할 예정으로 배송비 부담까지 덜어준다.행사주관기간인 대한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제대식, 이하 국표원)은 유아 및 어린이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유아보행기, 유아변기, 스케이트보드, 아동복 등 549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결함이 발견된 32개 제품에 대해 리콜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먼저 유아의 성장과정에서 많이 애용되는 유아용품 7개 제품중 유아보행기 1개, 유아변기 1개, 유아변기커버 2개, 유아이유식턱받이 1개, 유아캐리어 1개, 유아의류 1개에서 부적합 성분이 검출됐다.또 어린이의 스포츠놀이 등에 이용되는 어린이용품 22개 제품 가운데 스케이트보드 3개, 킥보드1개, 롤러스포츠보호장구 1개, 어린이용 목걸이‧팔찌 등 장신구 3개, 어린이 의류 14개가 성분 부적합 처분을 받았다.국표원은 이번 리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에 공개하고, 위해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열량을 포함해 영양상으로 비슷한 식단이더라도 최소가공식품(MPF)을 선택하면 초가공식품(UPF)을 섭취할 때보다 두 배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새뮤얼 디킨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최근호 에서 성인 55명에게 한 8주간 번갈아 가며 최소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먹게 하는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실제 생활 조건에서 초가공 식품과 최소가공 식품 식단의 영향을 비교한 첫 개입 연구라며 이 결과는 식단의 가공 수준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약 30억 명에 이르고, 이는 비감염성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며, 이런 문제의 한 원인으로 초가공 식품 섭취 증가 등 최근의 식품 환경 변화가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영국에서는 에너지 섭취의 50% 이상이 초가공식품에서 비롯된다는 보고가 있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 요구가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유전자변형식품(GMO) 원료를 사용했다면 유전자변형 DNA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이를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이 20일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 2소위원회를 열고 GMO 완전표시제를 담은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유전자변형을 거쳤다면 관련 DNA와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GMO임을 표시하도록 한다. GMO를 원재료로 사용하지 않으면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이라고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법은 유전자변형 DNA 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 잔류 여부에 따라 표시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원료를 사용했더라도 제조·가공 후 유전자변형 DNA 등이 남아 있지 않으면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업계에서는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유전자변형식품을 쓰도록 유도하는 법안이라는 이유에서다. 국내에서 GMO 원료가 퇴출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GMO 원료는 주로 간장, 전분당, 식용유 등에 대량으로 쓰였다. 식품업계가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여명이 20일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세종시 건설 전반을 보고받은 의원들은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을 지역구로 둔 강준현 의원은 "압축해서 말씀드리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은 올해 안에 국제 설계공모가 시작된다"며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해 20여년이 흘러 이제 설계에 들어가면 곧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지위를 인정받으려면 개헌을 통하거나 특별법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며 "사회적 합의 절차를 거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과 함께 예정 부지를 찾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위원회 내에서도 행정수도 완성 추진 특위가 구성됐는데,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며 "정부 공약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여러 가지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라다이스는 서울 장충동에 식음료(F&B) 연구·개발(R&D)센터인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인 강민구 셰프가 직접 총괄 컨설턴트로 참여해 식음 메뉴에 대한 연구 개발과 생산, 교육,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전반의 식음 품질을 관리한다. 2028년 완공 예정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식음 기획도 담당한다. 센터는 메뉴 연구를 수행하는 테스트 부엌과 파라다이스만의 자체 브랜드 커피를 개발하는 커피 로스터리, 조리 직무 인재 교육과 외부 파트너 교류 등이 가능한 다용도 공간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강민구 셰프의 한식 철학과 그룹의 미식 비전을 융합해 한식의 국가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센터 역량을 기반으로 인재 양성과 지역 농산물 활용, 친환경 재료 도입 등 지속 가능한 식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의 대형 국제행사 차질을 우려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관련 국회의 국정조사 시기 연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20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준비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궁평2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로 인해 국제행사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면 공무원 사기 저하는 물론 도민 자부심 하락, 지역경제 침체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하게 되더라도 양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날짜를 행사 이후로 조정하거나 국정감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오송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의 이연희 의원은 지난해 8월 당시 야 6당 188명을 대표해 '오송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동안 하위직 공무원과 실무자에게만 검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책임 소재의 명백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오송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2023년 7월 15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