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작년 7월부터 금년 6월까지 국내에서 기아․현대 및 쌍용자동차가 신규로 제작ㆍ판매한 5개 차종에 대해 실내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모든 차종이 관리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밝혔다.조사 대상 모델은 기아자동차의 K5 및 쏘렌토, 현대자동차의 투싼 및 아슬란과 쌍용자동차 티볼리 등이며 신차 실내공기질 관리강화를 위해 새롭게 적용된 기준으로 측정을 실시했다. 그 내용은 측정대상 유해물질 중 실내에서 흔히 검출되는 3개 물질에 대한 허용기준 강화와 1개 물질 추가다.이번 조사 결과 지난 2011년 일부 차종에서 톨루엔 기준을 초과한 이래 2012년부터는 국내 생산 자동차의 신차 실내공기질이 모두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현재 우리나라는 국제연합 유럽경제위원회 자동차기준조화포럼 내에서 신차 실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10월부터 5개의 제주 수학여행서비스 업체와 동행하면서 차량, 숙박, 식사 등에 대하여 45개 안전관리 항목을 점검한 결과 잘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먼저 차량운행은 수학여행에 운행된 20대의 버스는 모두 차령이 4년 이내이거나 정비검사를 완료한 차량을 운행하고, 규정속도 등을 준수했다. 숙박시설은 화재보험 등의 가입, 소방·전기·가스·승강기 정기 안전점검 실시, 객실 내 적정인원 배정 등 시설안전 및 화재예방 활동들이 적정했다. 식사위생은 식단, 음식물 배상책임 보험가입, 식중독 발생 시 대처방안 등이 원만했고, 식당․조리실의 청결과 조리사 위생관리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진행안전은 제주항‧제주공항부터 안전요원을 배치해 학생 인솔과 안전지도를 하고, 여행자보험 가입 등도 잘 이뤄
모피의류는 일반 의류에 비해 고가이지만, 가격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이 판매되거나 소재의 특성상 세탁·보관 등 취급이 용이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으며, 제조업자 및 세탁업자와의 분쟁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 이하 소비자원)이 섬유제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모피 관련 피해 91건을 분석한 결과, 제조판매업체의 책임인 품질하자가 57건(62.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소재특성 및 내용연수 경과에 따른 산패등 책임을 묻기 어려운 경우가 28건(30.8%), 소비자 취급부주의 4건(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소비자원은 의류·신발·가방·피혁 제품류 관련 소비자분쟁에 대해 객관적 책임소재 규명을 위해 내·외부전문가를 위촉해 심의를 하고 있다.모피 관련 피해 예방을 위해 구입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1일 서울 과학기술총연합회관에서 ‘창조경제 실현의 중심, 4대 주력산업 융합기술동향’ 이라는 주제로 '2015년 4대 주력산업 융합기술 컨퍼런스' 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존 3대 주력산업 차량·조선·항공과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의 IT융합 기술동향 및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산업융합기술별 4개 세션으로 열렸으며, 각 세션마다 산·학·연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4개 분야 산업 간, 대·중소기업 간 최신 기술동향과 사례 등을 공유했다.김용래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세계 경기침체 속 국내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력산업과 IT기술의 융합은 제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핵심 키”라고 강조하며
뇌물 수수로 구속된 충북 임각수 괴산군수가 법정공방 끝에 일부 무죄 판결을 받았다.임 군수는 지난해 3월 외식 프랜차이즈 J사에 1억원을 받고 괴산군 식품외식산업단지.힐링파크 조성사업 등 인허가 편의를 제공하기로해 지난 6월 5일 뇌물수수로 구속기소 됐다. 또한 임군수가 이 업체에 아들을 채용하도록 한 혐의도 적용됐다.검찰은 지난달 2일 결심공판에서 임 군수에게 징역 12년.벌금 2억원, 추징금 1억원을 구형했다.그러나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정선오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임 군수의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 무죄를 선고했다.또한 이 업체가 아들을 채용하도록 한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한편 임 군수는 1일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 이하 국토부)는 지난 대선과정에서 국민통합과 낙후지역 균형발전 등을 위해 현정부 공약사업으로 정해진 월곶~광명~판교, 여주~원주간 철도 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1일 밝혔다.그간 국토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사업비는 낮추고 편익을 제고해 최근 월곶~판교, 여주~원주 사업이 각각 타당성재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시흥시 월곶에서부터 광명, 안양, 과천을 거쳐 성남 판교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연장 39.4km, 총사업비 21,122억원의 국고가 투입될 예정이다.국토부는 2건의 사업에 대해 연내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배정을 추진하는 등 후속 행정절차를 조속히 진행하여 동 사업이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계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건축설계 용역의 계약 이행 과정을 평가해 우수한 설계업체를 우대하는 내용의 ‘조달청 건축설계 용역 평가지침’을 마련해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 제정으로 우수설계업자로 지정된 업체는 발주되는 설계공모 심사 시에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향후 건축설계 품질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 건축설계 용역 평가지침’의 주요 내용은 책임건축사 참여정도, 일정 및 예산 준수 등의 평가항목으로 용역 건별 2회 중간설계, 실시설계 평가를 실시한다. 평가위원은 조달청 및 수요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위원으로 구성해 내실 있는 평가를 유도한다. 또한 한 해 평가결과를 종합해 다음해 발주하는 맞춤형서비스 대상 설계공모 참여 시 0.5점에서 1점에 해당하는 가점을 부여하며, 평가점수 상위 업체는 우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방공기업의 채무보증과 토지리턴매각 등이 법으로 금지되고, 임직원이 금품 수수나 공금을 횡령할 경우 5배까지 징계부가금이 부과된다는 내용의 지방공기업법 개정안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지방공기업의 채무보증 및 미분양자산에 대한 매입을 보증하는 계약이 금지되고, 공사가 법정이자율을 초과하는 환매 조건으로 부동산을 매각하는 계약이 금지된다. 또한 지방공기업 임직원의 금품수수액의 5배까지 환수할 수 있는 징계부가금 제도를 도입하고 지방공기업 임원의 결격사유를 지방공무원 수준으로 강화한다. 이 외에도 만성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하수도사업의 경영수지개선 등을 위해 5개년 '중장기경영관리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지방공사 사장이 경영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
경찰교육원(원장 김덕섭)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경찰의 활동을 가장 잘 표현한 영화와 그렇지 못한 영화, 그리고 가장 실감나게 경찰 역할을 한 배우를 조사했다. 경찰관이 직접 뽑은 금년 최고의 경찰 영화는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이, 최악의 영화로는 김진영 감독의 ‘위험한 상견례 2’, 최고의 남․여 배우로는 황정민과 장윤주가 선정됐다.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25일까지 전국의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했고 경찰교육원에서 교육중인 경찰관들도 참여했다. 총 2,104명의 경찰관이 설문에 응해줘, ‘베테랑’은 그 중 1,753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으며 101표를 받은‘극비수사(101표)’가 2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표 차이를 보였다. 반대로 최악의 영화로는 ‘치외법권’,‘악의 연대기’,‘위험한 상견례 2’등이 거론됐고, 4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30일 중소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진입 부담 완화 등을 위해 다수공급자계약 관련 규정을 개정한다고 밝혔다.이번 제도 개선은 다수공급자계약 시장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신기술제품 생산기업과 고용우수기업을 우대하는 등 창조경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됐다.개정 사항은 다수공급자계약 공고 및 계약기간 연장, 불필요한 규제 정비를 통한 조달기업 부담 완화, 다수공급자계약 제도를 통한 창조경제 발전 지원, 다수공급자계약 시장 공정성 강화 등이다.한편 다수공급자계약시 입찰참가자격으로 평균 2백만원에서 3백만원이 소요되는 KS 또는 단체표준인증을 요구하던 26개 품명에 대해서도 올해 말까지 이들 인증 이외에 시험성적서 제출도 허용함으로써, 중소기업의 MAS시장 진입시 소요되는 인증관련 비용도 30만원에서 60만원 수준으로 대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최영진)은 30일 기업체의 인증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을 반영한 '방송통신기자재등의 적합성평가에 관한 고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국립전파연구원은 누전차단기, 스위치, 개폐기 등 전기기기류와 가정용 전기기기류 31종을 자기시험 적합등록 대상품목으로 확대했다. 관련 품목들은 시험기관의 시험 없이 공급자가 스스로 시험하거나 외국에서 시험한 성적서가 있는 경우 적합성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체의 시험기간 단축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더불어 휴대전화와 같이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제품은 전자적방식의 적합성평가표시를 병행할 수 있도록 허용해 각종 표시사항의 부착으로 인해 제품 디자인 보호가 어려웠던 기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게 됐다.한편 해상에서 조난자 발생 시 신속한 구조가
KFC는 스낵과 음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알찬스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매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만 진행되는 ‘알찬스낵’ 프로모션은 해당 시간에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비스켓, 에그타르트, 아메리카노는 1000원, 초코 비스켓은 1500원 등 최대 41%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알찬스낵’ 프로모션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는 KFC를 대표하는 사이드 메뉴 3종과 아메리카노까지 총 4종이다.‘초코비스켓’은 KFC에서 이달에 처음 선보인 신 메뉴로 초코칩이 들어간 비스켓 위에 초콜릿 토핑을 얹어서 구워 초코칩을 씹는 식감과 깊고 진한 초콜릿 토핑의 부드러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스켓’은 달콤하고 부드러워 여성고객들이 선호하는 KFC의 스테디셀러 메뉴 중 하나이며 ‘에그타르트’는 바삭한 페이스트리 속에 부드러운 에그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열량을 포함해 영양상으로 비슷한 식단이더라도 최소가공식품(MPF)을 선택하면 초가공식품(UPF)을 섭취할 때보다 두 배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새뮤얼 디킨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최근호 에서 성인 55명에게 한 8주간 번갈아 가며 최소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먹게 하는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실제 생활 조건에서 초가공 식품과 최소가공 식품 식단의 영향을 비교한 첫 개입 연구라며 이 결과는 식단의 가공 수준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약 30억 명에 이르고, 이는 비감염성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며, 이런 문제의 한 원인으로 초가공 식품 섭취 증가 등 최근의 식품 환경 변화가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영국에서는 에너지 섭취의 50% 이상이 초가공식품에서 비롯된다는 보고가 있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 요구가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유전자변형식품(GMO) 원료를 사용했다면 유전자변형 DNA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이를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이 20일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 2소위원회를 열고 GMO 완전표시제를 담은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유전자변형을 거쳤다면 관련 DNA와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GMO임을 표시하도록 한다. GMO를 원재료로 사용하지 않으면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이라고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법은 유전자변형 DNA 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 잔류 여부에 따라 표시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원료를 사용했더라도 제조·가공 후 유전자변형 DNA 등이 남아 있지 않으면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업계에서는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유전자변형식품을 쓰도록 유도하는 법안이라는 이유에서다. 국내에서 GMO 원료가 퇴출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GMO 원료는 주로 간장, 전분당, 식용유 등에 대량으로 쓰였다. 식품업계가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여명이 20일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세종시 건설 전반을 보고받은 의원들은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을 지역구로 둔 강준현 의원은 "압축해서 말씀드리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은 올해 안에 국제 설계공모가 시작된다"며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해 20여년이 흘러 이제 설계에 들어가면 곧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지위를 인정받으려면 개헌을 통하거나 특별법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며 "사회적 합의 절차를 거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과 함께 예정 부지를 찾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위원회 내에서도 행정수도 완성 추진 특위가 구성됐는데,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며 "정부 공약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여러 가지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라다이스는 서울 장충동에 식음료(F&B) 연구·개발(R&D)센터인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인 강민구 셰프가 직접 총괄 컨설턴트로 참여해 식음 메뉴에 대한 연구 개발과 생산, 교육,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전반의 식음 품질을 관리한다. 2028년 완공 예정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식음 기획도 담당한다. 센터는 메뉴 연구를 수행하는 테스트 부엌과 파라다이스만의 자체 브랜드 커피를 개발하는 커피 로스터리, 조리 직무 인재 교육과 외부 파트너 교류 등이 가능한 다용도 공간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강민구 셰프의 한식 철학과 그룹의 미식 비전을 융합해 한식의 국가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센터 역량을 기반으로 인재 양성과 지역 농산물 활용, 친환경 재료 도입 등 지속 가능한 식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의 대형 국제행사 차질을 우려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관련 국회의 국정조사 시기 연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20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준비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궁평2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로 인해 국제행사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면 공무원 사기 저하는 물론 도민 자부심 하락, 지역경제 침체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하게 되더라도 양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날짜를 행사 이후로 조정하거나 국정감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오송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의 이연희 의원은 지난해 8월 당시 야 6당 188명을 대표해 '오송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동안 하위직 공무원과 실무자에게만 검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책임 소재의 명백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오송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2023년 7월 15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