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작년 7월부터 금년 6월까지 국내에서 기아․현대 및 쌍용자동차가 신규로 제작ㆍ판매한 5개 차종에 대해 실내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모든 차종이 관리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밝혔다.조사 대상 모델은 기아자동차의 K5 및 쏘렌토, 현대자동차의 투싼 및 아슬란과 쌍용자동차 티볼리 등이며 신차 실내공기질 관리강화를 위해 새롭게 적용된 기준으로 측정을 실시했다. 그 내용은 측정대상 유해물질 중 실내에서 흔히 검출되는 3개 물질에 대한 허용기준 강화와 1개 물질 추가다.이번 조사 결과 지난 2011년 일부 차종에서 톨루엔 기준을 초과한 이래 2012년부터는 국내 생산 자동차의 신차 실내공기질이 모두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현재 우리나라는 국제연합 유럽경제위원회 자동차기준조화포럼 내에서 신차 실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10월부터 5개의 제주 수학여행서비스 업체와 동행하면서 차량, 숙박, 식사 등에 대하여 45개 안전관리 항목을 점검한 결과 잘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먼저 차량운행은 수학여행에 운행된 20대의 버스는 모두 차령이 4년 이내이거나 정비검사를 완료한 차량을 운행하고, 규정속도 등을 준수했다. 숙박시설은 화재보험 등의 가입, 소방·전기·가스·승강기 정기 안전점검 실시, 객실 내 적정인원 배정 등 시설안전 및 화재예방 활동들이 적정했다. 식사위생은 식단, 음식물 배상책임 보험가입, 식중독 발생 시 대처방안 등이 원만했고, 식당․조리실의 청결과 조리사 위생관리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진행안전은 제주항‧제주공항부터 안전요원을 배치해 학생 인솔과 안전지도를 하고, 여행자보험 가입 등도 잘 이뤄
모피의류는 일반 의류에 비해 고가이지만, 가격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이 판매되거나 소재의 특성상 세탁·보관 등 취급이 용이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으며, 제조업자 및 세탁업자와의 분쟁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 이하 소비자원)이 섬유제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모피 관련 피해 91건을 분석한 결과, 제조판매업체의 책임인 품질하자가 57건(62.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소재특성 및 내용연수 경과에 따른 산패등 책임을 묻기 어려운 경우가 28건(30.8%), 소비자 취급부주의 4건(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소비자원은 의류·신발·가방·피혁 제품류 관련 소비자분쟁에 대해 객관적 책임소재 규명을 위해 내·외부전문가를 위촉해 심의를 하고 있다.모피 관련 피해 예방을 위해 구입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1일 서울 과학기술총연합회관에서 ‘창조경제 실현의 중심, 4대 주력산업 융합기술동향’ 이라는 주제로 '2015년 4대 주력산업 융합기술 컨퍼런스' 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존 3대 주력산업 차량·조선·항공과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의 IT융합 기술동향 및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산업융합기술별 4개 세션으로 열렸으며, 각 세션마다 산·학·연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4개 분야 산업 간, 대·중소기업 간 최신 기술동향과 사례 등을 공유했다.김용래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세계 경기침체 속 국내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력산업과 IT기술의 융합은 제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핵심 키”라고 강조하며
뇌물 수수로 구속된 충북 임각수 괴산군수가 법정공방 끝에 일부 무죄 판결을 받았다.임 군수는 지난해 3월 외식 프랜차이즈 J사에 1억원을 받고 괴산군 식품외식산업단지.힐링파크 조성사업 등 인허가 편의를 제공하기로해 지난 6월 5일 뇌물수수로 구속기소 됐다. 또한 임군수가 이 업체에 아들을 채용하도록 한 혐의도 적용됐다.검찰은 지난달 2일 결심공판에서 임 군수에게 징역 12년.벌금 2억원, 추징금 1억원을 구형했다.그러나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정선오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임 군수의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 무죄를 선고했다.또한 이 업체가 아들을 채용하도록 한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한편 임 군수는 1일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 이하 국토부)는 지난 대선과정에서 국민통합과 낙후지역 균형발전 등을 위해 현정부 공약사업으로 정해진 월곶~광명~판교, 여주~원주간 철도 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1일 밝혔다.그간 국토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사업비는 낮추고 편익을 제고해 최근 월곶~판교, 여주~원주 사업이 각각 타당성재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시흥시 월곶에서부터 광명, 안양, 과천을 거쳐 성남 판교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연장 39.4km, 총사업비 21,122억원의 국고가 투입될 예정이다.국토부는 2건의 사업에 대해 연내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배정을 추진하는 등 후속 행정절차를 조속히 진행하여 동 사업이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계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건축설계 용역의 계약 이행 과정을 평가해 우수한 설계업체를 우대하는 내용의 ‘조달청 건축설계 용역 평가지침’을 마련해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 제정으로 우수설계업자로 지정된 업체는 발주되는 설계공모 심사 시에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향후 건축설계 품질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 건축설계 용역 평가지침’의 주요 내용은 책임건축사 참여정도, 일정 및 예산 준수 등의 평가항목으로 용역 건별 2회 중간설계, 실시설계 평가를 실시한다. 평가위원은 조달청 및 수요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위원으로 구성해 내실 있는 평가를 유도한다. 또한 한 해 평가결과를 종합해 다음해 발주하는 맞춤형서비스 대상 설계공모 참여 시 0.5점에서 1점에 해당하는 가점을 부여하며, 평가점수 상위 업체는 우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방공기업의 채무보증과 토지리턴매각 등이 법으로 금지되고, 임직원이 금품 수수나 공금을 횡령할 경우 5배까지 징계부가금이 부과된다는 내용의 지방공기업법 개정안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지방공기업의 채무보증 및 미분양자산에 대한 매입을 보증하는 계약이 금지되고, 공사가 법정이자율을 초과하는 환매 조건으로 부동산을 매각하는 계약이 금지된다. 또한 지방공기업 임직원의 금품수수액의 5배까지 환수할 수 있는 징계부가금 제도를 도입하고 지방공기업 임원의 결격사유를 지방공무원 수준으로 강화한다. 이 외에도 만성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하수도사업의 경영수지개선 등을 위해 5개년 '중장기경영관리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지방공사 사장이 경영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
경찰교육원(원장 김덕섭)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경찰의 활동을 가장 잘 표현한 영화와 그렇지 못한 영화, 그리고 가장 실감나게 경찰 역할을 한 배우를 조사했다. 경찰관이 직접 뽑은 금년 최고의 경찰 영화는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이, 최악의 영화로는 김진영 감독의 ‘위험한 상견례 2’, 최고의 남․여 배우로는 황정민과 장윤주가 선정됐다.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25일까지 전국의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했고 경찰교육원에서 교육중인 경찰관들도 참여했다. 총 2,104명의 경찰관이 설문에 응해줘, ‘베테랑’은 그 중 1,753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으며 101표를 받은‘극비수사(101표)’가 2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표 차이를 보였다. 반대로 최악의 영화로는 ‘치외법권’,‘악의 연대기’,‘위험한 상견례 2’등이 거론됐고, 4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30일 중소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진입 부담 완화 등을 위해 다수공급자계약 관련 규정을 개정한다고 밝혔다.이번 제도 개선은 다수공급자계약 시장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신기술제품 생산기업과 고용우수기업을 우대하는 등 창조경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됐다.개정 사항은 다수공급자계약 공고 및 계약기간 연장, 불필요한 규제 정비를 통한 조달기업 부담 완화, 다수공급자계약 제도를 통한 창조경제 발전 지원, 다수공급자계약 시장 공정성 강화 등이다.한편 다수공급자계약시 입찰참가자격으로 평균 2백만원에서 3백만원이 소요되는 KS 또는 단체표준인증을 요구하던 26개 품명에 대해서도 올해 말까지 이들 인증 이외에 시험성적서 제출도 허용함으로써, 중소기업의 MAS시장 진입시 소요되는 인증관련 비용도 30만원에서 60만원 수준으로 대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최영진)은 30일 기업체의 인증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을 반영한 '방송통신기자재등의 적합성평가에 관한 고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국립전파연구원은 누전차단기, 스위치, 개폐기 등 전기기기류와 가정용 전기기기류 31종을 자기시험 적합등록 대상품목으로 확대했다. 관련 품목들은 시험기관의 시험 없이 공급자가 스스로 시험하거나 외국에서 시험한 성적서가 있는 경우 적합성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체의 시험기간 단축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더불어 휴대전화와 같이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제품은 전자적방식의 적합성평가표시를 병행할 수 있도록 허용해 각종 표시사항의 부착으로 인해 제품 디자인 보호가 어려웠던 기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게 됐다.한편 해상에서 조난자 발생 시 신속한 구조가
KFC는 스낵과 음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알찬스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매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만 진행되는 ‘알찬스낵’ 프로모션은 해당 시간에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비스켓, 에그타르트, 아메리카노는 1000원, 초코 비스켓은 1500원 등 최대 41%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알찬스낵’ 프로모션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는 KFC를 대표하는 사이드 메뉴 3종과 아메리카노까지 총 4종이다.‘초코비스켓’은 KFC에서 이달에 처음 선보인 신 메뉴로 초코칩이 들어간 비스켓 위에 초콜릿 토핑을 얹어서 구워 초코칩을 씹는 식감과 깊고 진한 초콜릿 토핑의 부드러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스켓’은 달콤하고 부드러워 여성고객들이 선호하는 KFC의 스테디셀러 메뉴 중 하나이며 ‘에그타르트’는 바삭한 페이스트리 속에 부드러운 에그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맞아 생태·경관·역사·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백두대간 명소 20곳을 선정해 책자로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백두대간 20대 명소는 대관령 옛길을 비롯해 태백산 천제단, 지리산 천왕봉, 추풍령, 소백산 비로봉, 죽령, 설악산 대청봉, 한계령, 미시령, 속리산 천왕봉, 진부령, 이화령, 함백산(정상), 진고개,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 새재, 노고단, 덕유산 향적봉, 하늘재, 구룡령이다. 명소 사진뿐만 아니라 유래와 관광 안내정보가 수록돼 누구나 간편하게 백두대간 명소의 가치를 알아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발간이 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맞이해 백두대간의 뛰어난 가치를 널리 알릴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백두대간이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K-위스키 브랜드 '기원'(KI ONE), 에드워드 리와 협업한 한정판 위스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홍고추를 오크통에 담아 풍미를 입힌 뒤 기원 위스키를 다시 채우고 숙성해 홍고추 특유의 향과 매콤함이 위스키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설계됐다고 GS25는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는 57.5도이며, 가격은 700㎖ 1병에 19만8천원이다. GS25의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 '와인25플러스'에서 선착순 주문한 후 가까운 GS25 매장과 GS더프레시 매장을 통해 수령할 수 있다. 오는 1월에는 GS25 오프라인 매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GS25 관계자는 "올해 세계적 위스키 품평회에서 최고의 위스키 중 하나로 선정되며 K위스키의 우수성을 입증한 '기원'과 다양한 협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의 산업과 관광을 결합한 '팩토리투어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16일 음성군에 따르면 전날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2025년 지역-기업 협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이 사업이 대상을 수상, 특별교부세 2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산업단지가 집적된 지역 특성을 활용해 관광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의 참여형 산업관광 모델을 개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2017년 8개 기업으로 시작된 팩토리투어는 2025년 현재 18개 기업으로 확대됐다. 프로그램도 단순 공장 견학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 대상 프로그램, 반려동물 동반 투어, 코레일 연계 상품 등으로 다양해졌다. 관광콘텐츠는 3개에서 13개로 확대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팩토리투어 센터 방문객이 2만3천명을 기록하는 등 지역 방문 수요를 크게 끌어올렸다"며 "산업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융합 모델이 지역에 안착하면서 기업과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