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제대식)은 유사한 인증제도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 부담을 적극 해소하기 위해 e-나라표준인증 포털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우선 e-나라표준인증 포털과 국무조정실 규제정보화시스템을 연계해 정부 인증제도와 기준에 대한 기술규제영향평가를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이를 통해 유사중복제도 도입을 방지해 나간다.또한 지난 제4차 규제개혁장관회의시 '인증제도 혁신방안' 으로 보고된 113개 통·폐합 인증제도에 대한 개선현황을 제공하고, 불합리한 인증제도 개선도 건의하도록 국민제안 창구를 마련했다.아울러 '유사중복 시스템' 기능을 추가해 정부에서 도입하는 모든 인증제도와 기준에 대해 유사중복 정도를 평가할 수 있다.기존 e-나라표준인증 포털 기능도 대대적으로 개편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검색정보 제공과 KS 인
지속적인 경기불황과 쿡방의 인기 영향을 받아 소중한 사람들과 집에서 간단한 요리를 즐기는 이른바 '홈 파티'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고급 레스토랑이나 번화가의 번잡한 분위기에서 술 마시는 것보다는 작은 규모의 셀프 메이킹 홈파티를 열어 뜻 깊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새로운 송년파티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에 연말이 되면 소스, 허브 같은 양식 식재료의 판매량은 증가하고, 레스토랑 못지 않은 근사한 파티요리를 만들 수 있는 프리미엄 식재료들이 인기를 끈다.● 쉐프가 만든 듯 고급스럽고 깊은 맛 내는 식재료, ‘올리타리아 아로마 올리브오일’‘수요 미식회’에서 최현석이 ‘스테이크 맛있게 굽는 법’으로 로즈마리를 활용하면 잡내를 없애고 은은한 허브향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로즈마리 올리브오일, 마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한국과 뉴질랜드가 오는 20일 한-뉴 FTA 발효에 합의한다고 밝혔다.한-뉴 FTA는 2009년 6월 협상 개시 이후 총 9차례 공식 협상을 거쳐 작년 11월 15일에 타결되고 올해 3월 23일 서울에서 정식 서명됐다.양국은 한-뉴 FTA의 조속한 발효를 위한 각국의 국내 절차를 추진했고, 우리측은 지난달 30일 한-뉴 FTA 비준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뉴질랜드측은 지난 9월 24일 자국 의회 절차를 완료했다.양국은 9일 뉴질랜드 외교통상부(웰링턴)에서 발효일을 오는 20일로 확정하는 외교 공한 교환식을 개최했다.이번 발효를 통해 내년 1월 1일 2차 관세감축을 거쳐 양국의 상호 보완적인 교역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또한 한-뉴 FTA에 포함된 농림수산협력 프로그램 및 한-뉴 FTA 계기에 양국이 합의한 인력이동 활성화 제도들도 함께 시행돼 양국 간 교류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 이하 국토부)는 도시계획 분야 규제완화 등을 위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8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의무화된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기 위해서는 위생․환경관리 공간 등을 확충해야함에따라 공장 증축이 필요하지만, 일부 기업의 경우 건폐율 제한 등으로 증축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어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 규제가 완화된다.개정안은 회의 당시에 확정된 공장 증축 불편 해소, 농업 6차 산업화 촉진 등을 위한 규제개선 과제를 이행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이번에 의결된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건폐율 규제개선을 통해 기존공장 증축 허용, 빵, 떡 제조업소 바닥면적 규제 완화, 생산관리지역 내 교육관에 음식점 설치 허용, 생산녹지지역 내 농산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한국형발사체 개발을 위해 구축한 엔진 연소시험설비 3종인 3단 엔진 연소시험설비, 엔진 지상 연소시험설비, 엔진 고공 연소시험설비에 대한 준공식을 7일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준공된 3종의 엔진 연소시험설비는 앞서 구축된 시험설비를 통해 검증된 구성품으로 7톤급/75톤급 엔진을 각각 총조립한 후에, 엔진 연소시험을 수행하는 설비다.3단 엔진 연소시험설비는 한국형발사체 3단에 사용되는 7톤급 액체엔진의 연소시험을 수행하는 설비로, 현재 7톤급 액체엔진은 20초 연속 연소시험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7톤급 엔진의 임무 시간인 약 500초까지 점진적으로 늘려 갈 계획이다.이번에 준공된 나머지 2종의 시험설비인 엔진 지상․고공 연소시험설비는 75톤급 액체엔진의 신뢰성 확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 이하 국토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에프엠케이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총 724대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63 AMG 4MATIC 승용자동차의 경우 지난 9월 골프채로 차량을 파손한 사건과 관련한 국토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제작결함조사 착수 이후, 제작사로부터 확인한 결함내용에 대한 리콜계획이 지난달 16일자 국토부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됐으며 금번에 제작사가 구체적인 리콜계획을 제출함에 따라 리콜이 확정됐다. 결함내용은 엔진 ECU 전자제어시스템 프로그램 결함으로 인해 주행 중 감속시 순간적으로 연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시동이 꺼질 수 있다.리콜대상은 2013년 05월 13일부터 올해 11월 21일까지 제작된 S63 AMG 4MATIC 승용자동차 721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서강대학교(총장 유기풍)에 의뢰한 '중국자본의 한국투자 현황 및 대응방안'의 연구용역을 마치고, 지난 4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같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연구 결과에 따른 주요 투자내용을 살펴보면 중국자본은 32개의 국내 상장사 및 비상장사에 총 2조 9606억원의 투자가 이뤄졌고, 언론을 통해 중국자본 투자가 공개된 기업 전체 32개 기업 중 상장사는 25개사, 이중 코스닥 기업이 20개사로 코스닥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투자업종으로는 인터넷, 게임, 한류와 관련된 영화, 엔터테인먼트 업종인 것으로 파악됐다.중국자본의 투자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중국자본의 투자소식이 알려지면 업체의 주가상승이 상대적으로 뚜렷하고, 중국자본 투자를 통해서 재무구조 개선, 신사업 진
최근 ‘천태만상’, ‘꽃길‘ 노래와 재치넘치는 입담으로 큰 인기를 얻고있는 트로트 대세 가수 윤수현과 ‘백세인생’ 전해라 패러디의 주인공인 가수 이애란이 SBS 러브FM ‘노사연 이성미쇼’에 출연한다.윤수현은 라임이 돋보이는 흥겨운 트로트 랩 ‘천태만상’과 노래교실에서 인기몰이중인 발라드 곡 ‘꽃길’을 선보이며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국모이자 시진핑 국가주석의 아내 펑리위안의 대표곡인 희망적전야상 희망의 들판에 서서 곡을 열창할 예정이다.상당한 가창력을 요구하는 이 곡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한중정상회담 후 특별오찬에서 한중 양국의 노래가 번갈아 연주된 곡중의 한 곡으로 유명하다.이애란은 25년 동안 무명의 세월을 보내다 지난 3월 발표한 곡 '백세인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면서 큰 인기
트로트 가수 박현빈이 데뷔 10주년 기념 디너쇼 및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먼저 박현빈은 오는 26일 오후 6시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디너쇼를 갖는다.박현빈은 데뷔곡 ‘빠라빠빠’를 비롯해 ‘앗! 뜨거’, ‘샤방 샤방’, ‘곤드레 만드레’, ‘대찬 인생’ 등의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특별한 저녁시간을 선사한다. 아울러 그는 내년 1월에는 데뷔 10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또한 1월 2일 오후 3시와 저녁 7시 인천 남동체육관 공연을 시작으로 9일 제주도 제주아트센터에서 오후 3시, 저녁7시,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저녁 7시, 23일 의정부 경민대학교에서 오후 3시, 저녁 7시, 30일 광주 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 3시, 저녁 7시 등 총 10개 도시에서 투어 콘서트 ‘Park’s Trot’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특히 후배가수 윤수현
법무부(장관 김현웅)는 지난 3일 사법시험을 2021년까지 4년간 유예폐지한다고 입장을 밝힌지 하루만인 4일 재입장을 표명했다.3일 법무부는 사법시험 존치 여부에 대해 변호사단체, 로스쿨협의회, 법학교수회 등 사회 각계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2021년까지 4년간 유예폐지한다고 밝혔다.그러나 로스쿨 학생협의회가 집단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일자 입장을 발표한지 하루만에 재입장을 발표했다.법무부는 4일 변호사시험법 부칙에 따라 2017년도에 폐지하기로 돼 있는 사법시험 폐지시기를 4년 연기하는 내용으로 의견을 발표했고, 의견 제시 후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와 대한변호사협회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법무부의 의견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제시했다고 전했다.또한 열린 마음으로 관계부처를 비롯한 여러 기관, 단체의 의견을 계속 논의하고 검토하고, 이에 따라 법
내년 방영 예정인 KBS 1TV 과학사극 ‘장영실’(극본 이명희.마창준, 연출 김영조)이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포스터는 장영실의 모습을 한 배우 송일국의 실루엣에 조선의 과학 르네상스 시대를 연 위인 장영실의 열정과 의지를 투영해 만들었다.장영실은 신분의 한계를 극복하고 조선의 과학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킨 입지전적인 인물로, 드라마 ‘장영실’은 고난과 좌절의 인생 역정이지만 이를 극복하고 조선의 희망이 되기까지 위인 장영실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인생의 가치를 찾는 과정의 소중함을 그려낸다.KBS 관계자는 “엄격했던 신분사회였던 조선 시대, 비천한 노비의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과학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의지 그리고 노력만으로 신분을 딛고 일어선 장영실의 삶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설명하며 “멸시와 천대를 받던 관노가 세종대왕을 만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 이하 산업부)는 4일 '제2회 코리아 바이오 플러스' 를 개최해 바이오분야 기술개발과제 성과를 공유하고 바이오산업 주요 이슈를 논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동 행사는 1부 ‘산업부 바이오분야 우수기업 및 연구자상 시상식’, 2부 ‘바이오 세부부문별 포럼’으로 나눠진행했다.1부 시상식에서는 산업부에서 지원한 바이오분야 과제 중 연구성과가 우수한 4건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2건, KEIT원장상 1건, 한국바이오협회장상 1건을 선정해 시상했다.2부 부문별 포럼에서는 최근 바이오산업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바이오경제, 의약, 스마트헬스케어 부문별 포럼을 통해 분야별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를 전망했다.특히 전 미래전략 수석인 유명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는 기조강연을 통해'바이오 경제의 국가전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열량을 포함해 영양상으로 비슷한 식단이더라도 최소가공식품(MPF)을 선택하면 초가공식품(UPF)을 섭취할 때보다 두 배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새뮤얼 디킨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최근호 에서 성인 55명에게 한 8주간 번갈아 가며 최소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먹게 하는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실제 생활 조건에서 초가공 식품과 최소가공 식품 식단의 영향을 비교한 첫 개입 연구라며 이 결과는 식단의 가공 수준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약 30억 명에 이르고, 이는 비감염성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며, 이런 문제의 한 원인으로 초가공 식품 섭취 증가 등 최근의 식품 환경 변화가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영국에서는 에너지 섭취의 50% 이상이 초가공식품에서 비롯된다는 보고가 있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 요구가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유전자변형식품(GMO) 원료를 사용했다면 유전자변형 DNA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이를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이 20일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 2소위원회를 열고 GMO 완전표시제를 담은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유전자변형을 거쳤다면 관련 DNA와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GMO임을 표시하도록 한다. GMO를 원재료로 사용하지 않으면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이라고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법은 유전자변형 DNA 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 잔류 여부에 따라 표시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원료를 사용했더라도 제조·가공 후 유전자변형 DNA 등이 남아 있지 않으면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업계에서는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유전자변형식품을 쓰도록 유도하는 법안이라는 이유에서다. 국내에서 GMO 원료가 퇴출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GMO 원료는 주로 간장, 전분당, 식용유 등에 대량으로 쓰였다. 식품업계가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여명이 20일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세종시 건설 전반을 보고받은 의원들은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을 지역구로 둔 강준현 의원은 "압축해서 말씀드리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은 올해 안에 국제 설계공모가 시작된다"며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해 20여년이 흘러 이제 설계에 들어가면 곧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지위를 인정받으려면 개헌을 통하거나 특별법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며 "사회적 합의 절차를 거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과 함께 예정 부지를 찾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위원회 내에서도 행정수도 완성 추진 특위가 구성됐는데,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며 "정부 공약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여러 가지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라다이스는 서울 장충동에 식음료(F&B) 연구·개발(R&D)센터인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인 강민구 셰프가 직접 총괄 컨설턴트로 참여해 식음 메뉴에 대한 연구 개발과 생산, 교육,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전반의 식음 품질을 관리한다. 2028년 완공 예정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식음 기획도 담당한다. 센터는 메뉴 연구를 수행하는 테스트 부엌과 파라다이스만의 자체 브랜드 커피를 개발하는 커피 로스터리, 조리 직무 인재 교육과 외부 파트너 교류 등이 가능한 다용도 공간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강민구 셰프의 한식 철학과 그룹의 미식 비전을 융합해 한식의 국가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센터 역량을 기반으로 인재 양성과 지역 농산물 활용, 친환경 재료 도입 등 지속 가능한 식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의 대형 국제행사 차질을 우려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관련 국회의 국정조사 시기 연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20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준비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궁평2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로 인해 국제행사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면 공무원 사기 저하는 물론 도민 자부심 하락, 지역경제 침체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하게 되더라도 양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날짜를 행사 이후로 조정하거나 국정감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오송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의 이연희 의원은 지난해 8월 당시 야 6당 188명을 대표해 '오송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동안 하위직 공무원과 실무자에게만 검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책임 소재의 명백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오송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2023년 7월 15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