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공동주택 단지 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화소수를 130만으로 상향 및 공업화주택 인정기준 완화 등을 내용으로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이 오는 11일 공포된다고 밝혔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공동주택 단지 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130만 화소로 상향하고, 공업화주택 인정기준 완화를 위해 공업화주택의 결로성능은 ‘공동주택의 결로방지를 위한 설계기준’ 등 관련기준에 따르도록 해 기밀과 내구성 기준이 삭제된다.개정안은 그간의 연구개발 결과 및 간담회를 통한 관련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된 것으로, 이번 인정제도 개선에 따라 향후 5년간 예상되는 공업화주택 건설비용 절감액은 51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정부는 제도개선과 함께 서울 가양, 수서에 추진 중인 시범단지를 통해 주거성능을 검증하고,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 이하 국토부)는 지난 9일 주택건설사업 기반시설 기부채납 관련 운영기준 및 소규모 공동주택에 대한 지자체 비용 지원 근거 마련 등을 내용으로 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주택건설사업의 기반시설 기부채납 관련 규정 마련과 관련해 주택건설사업의 기반시설 기부채납 부담의 원칙 및 수준과 기반시설의 설치기준 등을 포함하는 기준을 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기부채납 관련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이미 시범운영 중에 있는 기존의 운영기준을 보완해 법 시행일에 맞춰 시행할 예정이다.또한 기존에도 공동주택의 규모와 관계없이 지자체장이 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관리업무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으나, 관련 규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 이하 국토부)는 정부3.0의 국가 중점데이터 개방정책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공간정보의 개방범위를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그동안 국토부는 다양한 공간기반의 부처 간 협업을 진행하면서 텍스트로는 알아보기 어렵던 사실을 공간적 위치나 면적정보를 이용해 쉽게 확인 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범부처에 공간기반행정을 도입하는데 주력했다.국토부는 이러한 부처 간 협업과 국가데이터개방의 대원칙에 따라 공간정보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금년도 공간정보의 생산.활용 기관의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간정보를 이용 중인 66개 기관, 328종의 공간정보시스템 중 27.8%만이 국가공간정보센터와 연계해 사용하고 있으며 그마저 이용시점이 다른 정보가 업무에 이용되는 등 공간정보 이용을 저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또한 11개로 분산 운영
도시내 물류거점 확충을 위해 제3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도시첨단물류단지 제도'의 법적 근거 마련, 물류단지 조경의무 개선 등을 내용으로 하는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 이하 국토부)는 최근 전자상거래 확산 등으로 급성장하는 B2C 물류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내 낙후된 물류‧유통시설을 물류‧유통‧첨단산업 융복합 단지로 재정비하기 위한 도시첨단물류단지 제도 도입을 발표한 바 있다.이번 국회 통과로, 제 기능을 상실해 기피시설로 인식돼 온 도시내 물류유통시설이 현대화된 도시첨단물류단지로 재정비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국토부는 앞으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도시물류 인프라가 확충되면, 운송거리 단축으로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물류경쟁
국세청(청장 임환수)은 지난 9일 인도 델리에서 임 청장이 하스무크 아디아 인도 국세청장과 한․인도 국세청장회의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회의는 개정협상이 타결돼 국회비준을 기다리고 있는 한․인도 조세조약의 후속조치를 위해 개최됐다.한․인도 조세조약은 제정 이후 장기간이 경과해, 그간 개정된 국내법령, 국제규범 및 변화된 경제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전면 개정됐다.동 개정협상의 타결로 이전가격과세에 대한 조세조약상 상호합의가 가능해졌다.이전가격과세의 경우 고액의 세금이 부과돼 기업에게 상당한 자금압박이 되지만, 인도는 상호합의가 개시된 경우 기업에게 부과된 세금의 징수를 유예하는 규정이 없다. 한국의 경우 상호합의 신청기업은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상호합의절차의 종료일까지 부과된 세금의 납부를 유예 받을 수
미국 Food Safety News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가 캐나다와 멕시코에 육류의 원산지표시제(COOL)의 보복관세로 10억 미국 달러 부과를 허가했다.지난 봄 미국의 원산지표시제가 육류 수입품을 부당하게 차별하고, 자국산에게 특혜를 주었다는 판결에 항소하고 나서자 WTO는 이를 거부했다. 2013년부터 식육에 시행된 원산지표시제는 포장에 동물의 태생, 사육, 도축된 지역이나 국가를 표시토록 한 제도다.캐나다와 멕시코는 보복관세로 30억 달러를 처음 제시했으나, 미국 무역대표부가 피해금액을 지나치게 높이 책정했다며, WTO가 정한 허용 관세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각각 4322만 달러와 4755달러 이하라고 주장했다.WTO는 지난 7일 캐나다에게 원산지표시제 보복관세로 7억8000달러를, 멕시코는 2억28만달러를 부과토록 결정했다.이에 미국 낙농육우협회(R-CALF USDA)은 참으로 어처구
법무부(장관 김현웅)는 위헌 조항을 종합적으로 정비한'형법',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헌법재판소는 형법상 수형자의 선거권 제한 규정, 간통죄 규정, 특가법상 상습절도죄 등 가중처벌 규정, 폭처법상 특수폭행죄 등 가중처벌 규정 등에 대해 헌법불합치 또는 위헌 결정 한 바 있다.이에 간통죄나'폭처법', '특가법'의 가중처벌 규정 등 위헌 결정된 조항을 삭제하거나 가중적 구성요건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개정하고, 폭처법상 특수상해죄 등 일부 특수범죄를 형법으로 편입하며, 수형자의 선거권 제한에 대해 공직선거법 등 다른 특별법에 따르도록 하는 등 위헌 법령을 종합적으로 정비한다.이번 개정을 계기로 현행 법률상 위헌 결정 됐거나 위헌성이 잠재돼 있는 조항들이 종합
가수 박현빈과 윤수현이 지난 8일 남양주화도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OBS 경인 TV 가요 프로그램 ‘베스트 가요쇼’의 MC로 호흡을 맞췄다.박현빈과 윤수현이 진행을 맡은 OBS 베스트 가요쇼는 성인가요의 진흥 발전을 목표로 중장년층 시청자들을 위한 OBS의 트로트 가요 프로그램이다.‘전국가요 탑텐’의 악단을 지휘했던 김용환 악단장의 팝스 오케스트라가 함께 하고, 국내 유명 트로트가수가 총 출동해 베스트 가요쇼의 화려한 무대를 장식했다.트로트 황태자 박현빈은 이미 증명된 재치넘치는 입담을 과시하며 후배 가수 윤수현과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윤수현은 그동안 MC, 리포터 활동 및 다양한 방송에서 증명된 뛰어난 예능감과 입담을 발산한 바 있어 앞으로의 윤수현의 MC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한편 박현빈은 오는 26일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륨에서 ‘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9일 주한 이탈리아대사관에서 한국과 이탈리아가 과학기술 분야 공동연구 지원 내용을 합의하는 '공동연구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금번 한-이탈리아 국제 공동연구 사업은 제10차 과학기술공동위원회 합의결과에 따라, 양국 연구자간 교류 확대, 소규모 공동연구 등 협력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향후 3년간 기초과학, 생명과학, 에너지·환경, ICT·로봇, 나노과학, 농식품 과학 분야의 6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동 과제 6개는 양국이 우수한 과학기술을 보유했거나 국제 협력이 기대되는 분야에 대해 과제 공고, 과제 평가, 신규 지원 과제 양국 합의등의 절차를 거쳐 선정됐다.최영해 미래부 국제협력관은 “동 사업은 한-이탈리아 연구자 간 상호방문, 소규모 연구장비 및 재료비 구입 등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양국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무시멘트 상온 재생 아스팔트 혼합물 제조공법 2건을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제777호, 제778호) 했다고 밝혔다.제777호 태산파우택 신기술 무시멘트 상온 재생 아스팔트 혼합물 제조공법은 가열공정과 시멘트 사용 없이 상온에서 아스팔트혼합물을 제조하는 공법이다.제778호 에스에이치공사 등의 신기술 T형 데크플레이트를 이용한 중공슬래브공법은 T형 데크플레이트에 슬래브 하부철근을 배근 후 콘크리트를 타설해 경량슬래브 구조체를 형성하는 중공슬래브 공법이다.금번 지정된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기술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지식-건설신기술현황-사이버전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97,813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7.4% 증가, 전월 대비 8.0% 감소했고, 누적은 110.6만 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2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계절적 영향으로 10월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지역별 거래량은 전년동월 대비 수도권은 13.1% 증가, 지방은 2.2% 증가해 수도권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거래량 기준으로도 수도권은 전년동기 대비 33.9% 증가, 지방은 9.8% 증가했다.주택 유형별 거래량은, 지난달간 전국적으로 전년동월 대비 아파트는 0.2%, 연립․다세대는 29.5%, 단독․다가구 주택은 20.0% 각각 증가했으며,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거래량 기준으로는 아파트는 16.8%, 연립․다세대는 34.0%, 단독․다가구 주택은 27.1% 각각 증가했다.한편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9일 다수공급자계약 계약과정에서 가격조작 정황이 확인된 토목용보강재 48개 계약업체에 대해 종합쇼핑몰 긴급사전거래정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조달청은 최근 토목용보강재의 조달단가가 시중가격보다 비싸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토목용보강재 계약업체에 대한 표본추출 현장실사 확인 및 업체에서 제출한 가격자료 등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했다.점검 결과 조달청 계약과정에서는 업체에게 유리한 가격 자료만 제출하고 시중에는 동일 제품을 저가로 공급했거나 의심되는 사례도 확인했다.이러한 사례가 업계 전반에 만연한 것으로 보이고, 가격조작 등의 위반 행위를 통해 계약된 물품이 지속적으로 종합쇼핑몰을 통해 거래되는 경우 수요기관의 피해가 예상된다.조달청은 감사부서 주관 특별점검 T/F를 구성하고 추가 조사를 통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열량을 포함해 영양상으로 비슷한 식단이더라도 최소가공식품(MPF)을 선택하면 초가공식품(UPF)을 섭취할 때보다 두 배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새뮤얼 디킨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최근호 에서 성인 55명에게 한 8주간 번갈아 가며 최소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먹게 하는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실제 생활 조건에서 초가공 식품과 최소가공 식품 식단의 영향을 비교한 첫 개입 연구라며 이 결과는 식단의 가공 수준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약 30억 명에 이르고, 이는 비감염성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며, 이런 문제의 한 원인으로 초가공 식품 섭취 증가 등 최근의 식품 환경 변화가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영국에서는 에너지 섭취의 50% 이상이 초가공식품에서 비롯된다는 보고가 있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 요구가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유전자변형식품(GMO) 원료를 사용했다면 유전자변형 DNA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이를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이 20일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 2소위원회를 열고 GMO 완전표시제를 담은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유전자변형을 거쳤다면 관련 DNA와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GMO임을 표시하도록 한다. GMO를 원재료로 사용하지 않으면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이라고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법은 유전자변형 DNA 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 잔류 여부에 따라 표시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원료를 사용했더라도 제조·가공 후 유전자변형 DNA 등이 남아 있지 않으면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업계에서는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유전자변형식품을 쓰도록 유도하는 법안이라는 이유에서다. 국내에서 GMO 원료가 퇴출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GMO 원료는 주로 간장, 전분당, 식용유 등에 대량으로 쓰였다. 식품업계가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여명이 20일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세종시 건설 전반을 보고받은 의원들은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을 지역구로 둔 강준현 의원은 "압축해서 말씀드리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은 올해 안에 국제 설계공모가 시작된다"며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해 20여년이 흘러 이제 설계에 들어가면 곧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지위를 인정받으려면 개헌을 통하거나 특별법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며 "사회적 합의 절차를 거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과 함께 예정 부지를 찾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위원회 내에서도 행정수도 완성 추진 특위가 구성됐는데,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며 "정부 공약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여러 가지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라다이스는 서울 장충동에 식음료(F&B) 연구·개발(R&D)센터인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인 강민구 셰프가 직접 총괄 컨설턴트로 참여해 식음 메뉴에 대한 연구 개발과 생산, 교육,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전반의 식음 품질을 관리한다. 2028년 완공 예정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식음 기획도 담당한다. 센터는 메뉴 연구를 수행하는 테스트 부엌과 파라다이스만의 자체 브랜드 커피를 개발하는 커피 로스터리, 조리 직무 인재 교육과 외부 파트너 교류 등이 가능한 다용도 공간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강민구 셰프의 한식 철학과 그룹의 미식 비전을 융합해 한식의 국가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센터 역량을 기반으로 인재 양성과 지역 농산물 활용, 친환경 재료 도입 등 지속 가능한 식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의 대형 국제행사 차질을 우려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관련 국회의 국정조사 시기 연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20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준비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궁평2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로 인해 국제행사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면 공무원 사기 저하는 물론 도민 자부심 하락, 지역경제 침체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하게 되더라도 양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날짜를 행사 이후로 조정하거나 국정감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오송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의 이연희 의원은 지난해 8월 당시 야 6당 188명을 대표해 '오송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동안 하위직 공무원과 실무자에게만 검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책임 소재의 명백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오송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2023년 7월 15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