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2주간에 걸친 협상 끝에 신기후체제 합의문인 '파리 협정' 을 채택하고 12일 예정됐던 종료시한을 하루 넘겨 폐막했다고 밝혔다.파리협정은 2020년 만료 예정인 기존의 교토의정서 체제를 대체하는 것으로, 본 협정이 발효되면 선진국의 선도적 역할이 강조되는 가운데 모든 국가가 전지구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참여하게 된다.선진국과 개도국의 의무 차등화 문제, 개도국 재정지원의 제공 주체와 방식, 글로벌 장기목표 설정 방안 등에 대한 각국의 의견이 대립하면서 새벽까지 이어지는 각료급 비공식 협의회에서 격론 끝에 당사국간 합의가 도출됐다.이번에 타결된 파리 협정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제사회 공동의 장기목표로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2℃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지난 11일 올해 하반기에 실시한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결과’를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금년 하반기에는 과학기술분야 9개 정부출연 기관에 대한 중간컨설팅 평가와 13개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종료 및 추적 평가를 실시했다.기관평가는 작년도 상반기에 기관장이 임명돼 임기가 1년이 지난 9개 기관을 대상으로 ‘연구’ 및 ‘경영자율’ 부문에 대한 컨설팅과 ‘경영공통’ 부문에 대한 중간 성과 점검으로 실시됐다.연구성과 활용·확산을 위해 실시한 종료평가는 작년도에 종료된 5개 부처 11개 사업을 대상으로 했고, 추적평가는 사업 종료 후 5년 이내의 사업 중 1개 부처 1개 사업을 대상으로 했다.이번 성과평가 결과는 향후 연구기관의 경영 개선 및 연구성과 활용‧확산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일본 하코네에서 14일부터 18일까지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제9차 실무협상이 개최된다고 밝혔다.이번 협상에 우리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FTA교섭관을, 중국은 홍샤오동 상무부 국제사 부국장을, 일본은 사토 타츠오 외무성 경제부국장을 대표로 한 협상단이 참석한다.한중일 3국은 2012년 11월 협상 개시 선언 이래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FTA 원칙’ 하에 지금까지 8차례 협상을 진행해상품, 서비스, 투자 뿐 아니라 원산지, 통관, 무역구제, 위생검역(SPS), 무역기술장벽(TBT), 경쟁, 지재권, 전자상거래, 환경, 총칙,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이번 실무협상에서는 상품 양허 협상지침 및 서비스․투자 자유화방식 등 핵심 이슈들에 대한 논의와 함께, 규범 및 협력 분야를 포함해 약 20여 개 작업반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금년도 11월 전월세 거래량은 115,138건으로, 전월 대비 6.1% 감소, 전년동월 대비 1.5% 증가했으며, 11월 누적 거래량은 135.4만 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11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확정일자를 신고하지 않은 순수월세 제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44.6%로서, 전년동월 39.0% 대비 5.6%p 증가했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은 76,058건이 거래돼 전월 대비 7.1% 감소했으나 전년동월 대비 0.8% 증가했으며, 지방은 39,080건으로 전월 대비 4.2% 감소했고 전년동월 대비는 2.8% 증가했다.유형별로는 아파트는 전월 대비 3.8% 감소했고 전년동월 대비도 3.7% 감소했으며, 아파트 외는 전월 대비 8.0% 감소했고 전년동월 대비는 6.5% 증가했다.임차유형별로는 전세는 전월 대비 7.3%, 전년동월 대비 7.9% 감소했으며, 월세는 전월 대비 4.5% 감소했으나 전년동월 대비는 1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 이하 중기청)은 내년도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단계별 기술혁신 및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9,429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이 지원된다고 밝혔다.중기청은 중소․중견기업 기술개발지원사업에 대한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통합공고를 통해 주요 지원내용 및 일정 등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이를 위해 중기청에서는 그간 지역별 순회 간담회를 통해 기업 현장의 목소리와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해 왔으며, 지난 7일 기술혁신추진위원회를 개최해 각계 전문가 및 중소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시행계획을 마련했다.내년 중기청 소관 기술개발지원사업의 규모는 9,429억원으로, 효율성 위주 범부처 기술개발(RD) 정책방향에 따라 금년 9,574억원 대비 약 1.5% 감소됐으며, 중기청에서는 내년을 중소․중견기업 RD 성과제고의 원년으로 삼고, 창의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최현주)가 10일 합리적인 가격대로 연말모임에 안성맞춤인 우리소 육우를 알리기 위해 서울 서대문에 위치한 육우전문 식당에서 연말회식 지원 이벤트 ‘복고스타일 육우파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복고스타일 육우파티’ 행사는 국내산 소고기이면서도 가격과 맛, 인심까지 1980년대 넉넉한 스타일로 즐길 수 있는 육우의 특징을 반영한 것으로,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공식 페이스북인 육우랑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총 10팀,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날 이벤트 당첨자와 함께 모임에 참석한 직장 동료나 친구, 지인들에게 구이용 육우 고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푸짐한 연말 회식 자리를 지원했다.뿐만 아니라 육우에 대한 관심 제고 및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현장에서 육우 퀴즈 이벤트, 육우와 함께하는 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 3개 부처(이하 정부)가 모태펀드를 통해 공동으로 출자한 SV한.중 문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펀드 결성 기념식이 11일 오후 5시 중국 항주 서계 쉐라톤리조트 호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이번 SV 한·중 문화 ICT융합펀드의 결성은 지난 3월부터 모태펀드 출자기관인 미래창조과학부 100억원, 문화체육관광부 50억원, 중소기업청 50억원이 글로벌 융복합콘텐츠 육성에 공감대를 형성해,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고 공동 출자를 결정함으로써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투자를 이끌어 낸 결과물이다.한편 동 펀드는 중국 시장을 목표로 하는 한·중 공동제작 애니메이션 등 융복합 콘텐츠 및 기술과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됐다. 한국 정부가 주도한 융합콘텐츠 펀드에 중국 자본이 직접 참여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 이하 산업부)는 11일 그간 우리가 맺은 자유무역협정(FTA)를 업계가 충분히 활용하고, 그 효과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산․관․연이 함께 고민하는 장으로 'FTA 이행․활용 유관기관 협의회'를 발족하고, 김학도 통상교섭실장 주재로 제1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협의회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 개혁과제인 'FTA의 전략적 활용을 통한 해외진출 촉진'의 일환으로, 이미 체결한 FTA의 성과를 점검하고, 이를 활용하는 현장의 상황을 유관기관이 함께 공유하는 한편, 업계 수요를 기초로 FTA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다.특히 이번 협의회의 구성은 최근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중국․베트남․뉴질랜드와의 FTA가 조만간 신규 발효를 앞두고 있어 FTA의 활용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업계와 관련 기관들이 머리를 맞댔다는 점에
축제장, 키즈카페 등에 많이 설치되는 에어바운스(공기주입식 놀이기구)에서 어린이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으나 여전히 안전관리가 미흡한 곳이 많아 개선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이 전국에 설치·운영 중인 에어바운스 20개 업체를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대상 4개, 안전성검사 비대상 16개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17개(85.0%) 업체가 설치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밝혔다.4개 업체는 에어바운스 표면과 박음질 부분이 훼손돼 공기가 누설되고 있었고, 8개 업체는 기구가 전복되거나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고정장치를 설치하지 않았으며, 11개 업체는 송풍기가 멈출 경우 에어바운스가 무너질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송풍기 접근 차단장치를 설치하지 않고 운영하고 있었다.또한 풍속 10m/s 이상
80년대 '얄미운 사람'과 '몰래한 사랑'등을 히트시킨 트로트 가수 김지애가 '석류가 웃는 이유'로 활동을 재기했다.'석류가 웃는 이유'는 가수 나훈아가 작사.작곡한 노래로, 나훈아가 먼저 음반을 출반했으나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그럼에도 김지애는 과거 아픔을 딛기 위해 이 곡을 재기 작품으로 선택했다.노래 석류가 웃는 이유는 나훈아의 독톡한 작곡기법이 들어가 중간에 단조로 바뀌는 부분이 생소한 구조로 흘러가며 업계전문가들에게 수준높은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김지애는 오랫동안 불황의 늪에 허덕이는 트로트 가요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한편 과거 김지애는 결혼과 동시에 남편과의 불화설과 하와이 호텔에서의 추락사고로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지만, 파경후 홀로 딸을 키우며 행사로 생계를 유지했다. 그러던중 딸의 응원에 힘입어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지난달 ICT 수출이 143.4억불, 수입은 80.4억불로 무역수지는 63.0억불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휴대폰이 28.9억불로 20.2% 증가해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수출 증가를 기록하며 ICT 수출을 이끌었으나, 세계 ICT 시장의 축소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력 품목의 세계 시장 수요 부진으로 수출은 7.0% 감소했다.ICT 수출은 2개월 연속 감소로 9월 1.6%, 10월 1.6%, 11월 7.0%로 확인됐다.휴대폰은 국내 업체의 주력 스마트폰 출시 및 출하 확대, 부분품 수출 호조로 수출이 크게 증가했고, 반도체는 D램 및 낸드플래시의 단가 하락과 시스템반도체의 휴대폰 부분품 형태로의 수출 전환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0.0% 감소했다.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에스에스디 등 보조기억장치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세계 시장의 성장 정체에 따른 컴퓨터 등의 수출 부진으로 감소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바이러스 감염질환에 대한 진단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국내에서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유입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바이러스 감염질환에 대한 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진단 키트의 효능 검증과 실용화 등을 위해 2019년까지 5년간 약 6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국가적 위기상황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경제‧사회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국내 발생 사례가 없는 고위험 바이러스를 주 연구대상으로 했다우선 베트남, 필리핀, 태국, 남아프카공화국 등 연구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뎅기열, 황열, 웨스트나일, 치쿤구니야 및 에볼라 바이러스 등 고위험 바이러스에 대한 진단기술을 개발해 효능을 검증하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맞아 생태·경관·역사·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백두대간 명소 20곳을 선정해 책자로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백두대간 20대 명소는 대관령 옛길을 비롯해 태백산 천제단, 지리산 천왕봉, 추풍령, 소백산 비로봉, 죽령, 설악산 대청봉, 한계령, 미시령, 속리산 천왕봉, 진부령, 이화령, 함백산(정상), 진고개,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 새재, 노고단, 덕유산 향적봉, 하늘재, 구룡령이다. 명소 사진뿐만 아니라 유래와 관광 안내정보가 수록돼 누구나 간편하게 백두대간 명소의 가치를 알아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발간이 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맞이해 백두대간의 뛰어난 가치를 널리 알릴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백두대간이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K-위스키 브랜드 '기원'(KI ONE), 에드워드 리와 협업한 한정판 위스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홍고추를 오크통에 담아 풍미를 입힌 뒤 기원 위스키를 다시 채우고 숙성해 홍고추 특유의 향과 매콤함이 위스키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설계됐다고 GS25는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는 57.5도이며, 가격은 700㎖ 1병에 19만8천원이다. GS25의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 '와인25플러스'에서 선착순 주문한 후 가까운 GS25 매장과 GS더프레시 매장을 통해 수령할 수 있다. 오는 1월에는 GS25 오프라인 매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GS25 관계자는 "올해 세계적 위스키 품평회에서 최고의 위스키 중 하나로 선정되며 K위스키의 우수성을 입증한 '기원'과 다양한 협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의 산업과 관광을 결합한 '팩토리투어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16일 음성군에 따르면 전날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2025년 지역-기업 협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이 사업이 대상을 수상, 특별교부세 2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산업단지가 집적된 지역 특성을 활용해 관광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의 참여형 산업관광 모델을 개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2017년 8개 기업으로 시작된 팩토리투어는 2025년 현재 18개 기업으로 확대됐다. 프로그램도 단순 공장 견학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 대상 프로그램, 반려동물 동반 투어, 코레일 연계 상품 등으로 다양해졌다. 관광콘텐츠는 3개에서 13개로 확대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팩토리투어 센터 방문객이 2만3천명을 기록하는 등 지역 방문 수요를 크게 끌어올렸다"며 "산업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융합 모델이 지역에 안착하면서 기업과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