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관련 국내외 최고전문가들과 최첨단 기술·최신기종이 집결해, 한국이 세계 3대 드론강국에 진입하기 위한 아시아 최대 드론축제가 부산에서 열렸다.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는 28일부터 30일까지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16 드론쇼 코리아’를 국내외 56개사 222부스 규모로 개최했다고 밝혔다.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로 국내외 56개사 222개 부스가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는 벤처 및 스타트업 기업들을 행사장 메인에 배치하고 대규모 시연장, 발표 및 영상송출관을 조성해 참가업체들의 프로모션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드론관련 기업 간, 드론기업과 IT, IoT 등 연관 산업 기업 간 기술제휴와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를 마련한다.'2016 드론쇼 코리아'의 전시회에는 우리나라 최첨단 군사용 무인기에서 농업.재해, 재난방지.항공촬
충청북도(시장 이시종)는 28일 충북혁신도시 유관기관 간 교류활성화 및 혁신도시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5회 충북혁신도시 CEO포럼'을 충북 혁신도시관리본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혁신도시CEO포럼은 충북혁신도시가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장들의 모임을 정례화 하자는 의견을 모아 구성된 지역발전 협의체로 지난해 6월 도 주관으로 처음 개최된 이후 그동안 한국가스안전공사, 법무연수원, 한국소비자원이 주관해 실시했다.또한 혁신도시 CEO포럼은 이전기관과 지자체간 업무협약체결, 이전기관과 연계한 지역발전 사업 발굴, 기관 차원의 각종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등 명실공히 혁신도시내의 가장 중요한 대표적인 기관 협의체이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각 기관장은 기관별 주요현안 및 홍보와 함께 혁신도시와 지역발전을 연계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는 지난 27일 삼성전자 서병삼 부사장(생활가전사업부장)이 윤 시장을 찾아 최근 지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생산라인 베트남 이전과 관련한 삼성 측의 공식입장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서 부사장의 광주시 방문은 지난 21일 윤 시장이 삼성의 고위층에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생산라인 해외이전에 대한 지역민의 우려를 전달한 지 6일만에 이뤄졌다.자리에서 윤 시장은 “광주시민은 삼성전자를 가족이자 견실한 동반자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라인 이전설에 대한 박탈감과 상실감이 더 컸다”라며 “지역민과 협력업체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광주에 배려를 해달라”고 요구했다.이에 서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광주를 프리미엄 가전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라며 “저가형 제품
루브르호텔그룹(CEO 피에르 프레데릭 룰로)이 공식 한국 지사 ‘골든튤립코리아’를 설립했다. 중국에 이어 루브르호텔그룹의 아시아지역 2번째 지사 설립이다. 루브르호텔그룹은 골든튤립코리아 대표로 랜드마크씨앤디 김민수 대표를 선임하고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루브르호텔그룹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TOP10의 호텔 체인이다. 1976년 설립 이래 전 세계 50여개국에 걸쳐 1200여개의 호텔, 9만3천개가 넘는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루브르호텔그룹은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예약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고, 유럽에서 최초로 온라인 체크인 및 체크아웃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앞선 기술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지난해 중국 최대 호텔 체인인 진지앙호텔그룹, 미국의 맥너슨호텔그룹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유럽
연세대 미래교육원에서 3월 7일까지 ‘연세골프 CEO과정’ 5기 수강생을 모집한다.이번에 진행되는 ‘연세골프 CEO과정’ 5기는 과거에 비해 강사진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JTBC GOLF 해설위원으로 유명한 장재식 프로가 헤드프로를 강의를 책임진다. 장재식 프로는 미국 프로골프협회에서 주는 최상급 자격증인 PGA Class A를 보유하고 있으며 방송에서 다양한 레슨을 진행하고 있다. ‘연세골프 CEO과정’의 장점은 장재식 프로와 함께 KPGA 출신 프로 강사들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골프레슨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또 골프레슨 후 조별 라운딩 및 필드레슨으로 실전 교육이 진행돼 골프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밖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저명인사들을 초대해 만찬 및 강의 등 사교모임도 가져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다.5기 과정은 3월 11일 개강하며 총 16주에
국토교통부 제공지난해 전국 땅값이 2.40% 상승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27일 지난해 전국 지가가 전년말 대비 2.40% 상승했다고 밝혔다.땅값의 2.4% 상승은 연간 지가변동률은 지가가 하락했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2010년 11월부터 62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 2.19%보다 지방이 2.77%로 상승 폭이 컸다.한편 지난해 연간 전체토지 거래량은 총 308.7만 필지로 2014년 대비 16.8% 증가해,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년대비 12.3% 증가한 총 112만 필지였다.지역별로 전체토지 거래량은 세종 77.5%, 서울 36.0%, 경기 27.5%, 인천 25.1% 순으로 증가폭이 큰 반면, 광주는 2.5%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순수
앞으로는 취업준비생, 석사대학원생, 결혼한 대학생과 일시적 실업으로 재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도 행복주택 입주가 허용된다.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27일 취업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행복주택 지원대상을 넓힌다고 밝혔다.또한 신혼부부의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자녀수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국토부는 오는 28일부터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듣는다.개정안의 주요내용은 ▲취업준비생 입주허용 ▲재취업준비생 입주허용 ▲결혼한 대학생 입주허용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의 경우는 현행 6년에서 자녀 1명당 2년씩 최대 10년까지 거주 ▲지자체 입주자 선정권한 확대 등이다.지자체의 사업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앞으로 지자체가 시행하는 사업
국제적인 지명도를 지닌 스티브 맥퀸, 부산 출신의 영상작가 전준호 등 12명의 대표작품 12점 전시, 비디오 아트의 경계를 확장시켜온 영상작품을 통해 동시대 전위적 영상미술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부산시립미술관(관장 김영순)에 따르면 28일부터 4월 17일까지 80일간 시립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 ‘스테이징 필름, 비디오 아트, 공간과 이미지의 체험전’이 개최된다.개막식은 28일 오후 5시 시립미술관 2층 로비에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미술 및 영상문화 관련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이번 전시는 영국의 영화감독이자 비디오 아티스트인 스티브 맥퀸, 부산출신의 영상작가 전준호 등 국제적인 지명도를 가진 국내외 영상작가 12명이 참여하며, '아트 리오리엔티드' 라는 이름으로 글로벌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큐레이터 틸 펠라스가 기획자로 참여한다.
충청남도(지사 안희정)는 27일 천안 단국대학교병원에서 ‘응급의료 전용헬기’ 출범식을 갖고, 닥터헬기 운영을 도민과 함께 축하하며 안전 운항을 기원했다고 밝혔다.안희정 지사와 김기영 도의회 의장,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박우성 단국대병원장,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추진경과 보고와 테이프 커팅, 닥터헬기 가상 환자 이송 훈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농어촌에서 살아 억울한 일 당하지 않게 하겠다고, 충남 어디에 살든 억울한 죽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그동안 약속해왔다”며 “지난해 5분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응급차량을 도입했고, 응급치료망과 권역별 광역응급의료센터도 어느 정도 정비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닥터헬기는 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 시간을 크게 단축시키
최근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가스기구 사용 중 깜박하고 끄지 않아 과열로 인한 화재 등 안전사고가 빈번하게발생하고 있다.이에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장은 27일 가스연소기 과열사고 예방을 위한 가스 타이머콕 보급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8년까지 3년간 총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65세 이상 취약계층 및 경로당 1만 가구에 가스 타이머콕을 설치한다고 밝혔다.충북도 관계자는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하는 가스 타이머콕 보급사업이 취약계층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일조를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한 유사한 사업을 다양하게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새만금국제공항이 정부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계획에 사실상 반영됐다.전라북도(지사 송하진)는 27일 국토부가 지난 26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반영 의견조회 공문과 함께 절차 진행에 따른 내달 중 고시 계획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장래 새만금 개발 활성화 추이 등을 감안해 새만금 지역 공항개발을 위한 수요·입지·규모·사업시기 등 타당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향후 진행 일정 계획을 보내왔다. 이는 송하진 지사 민선6기 시작과 함께 강력히 추진해왔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요구가 국토부에서 받아들여진 것으로, 사실상 정부 차원의 공항건설 추진이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1996년 공항건설 추진 이후 김제공항 건설 무산의 과정을 거쳐 20년 만에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추진되는 것이다.국토부
경기도 창업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창업한지 1년 만에 8명의 고용창출을 거두는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창업프로젝트를 지원 받은 미래기술연구소가 지난해 5월 창업을 시작한지 불과 7개월 만에 매출 2억원과 직원 8명을 추가로 고용하는 성과를 거뒀다.미래기술연구소는 건축과 디스플레이, 보안용 홀로그램 필름을 개발 및 제조하는 홀로그래피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5월 창업프로젝트에 선정돼 경기도와 경기중기센터로부터 창업교육 및 사업화자금 지원을 받았다.특히 이 기업은 전문 인력 부족과 비용 부담으로 제품 제작에 애로를 겪다가 사업화자금을 활용해 시제품 제작을 할 수 있었고, 홈페이지 및 카탈로그 제작지원 등으로 제품 홍보에도 도움을 받았다.김대현 미래기술연구소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설탕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 조선 후기 음식 문헌인 '규합총서'와 '음식디미방'에는 과일화채나 후식에 현재의 설탕인 '사탕'(砂糖)을 넣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설탕은 중국을 통해 들어온 값비싼 수입품으로, 궁중 연회나 상류층 가정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근대사회에 접어들어서도 설탕의 이런 가치는 이어졌다. 한때 설탕은 집들이 선물의 단골 품목이었고, 아이들에게 사탕 한 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도로 소중했다. 그러나 지금 설탕은 더 이상 귀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쓰이는 설탕은 비만·당뇨·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단장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청소년 3명 중 1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첨가당 초과 섭취 비율은 38%에 달했으며, 1∼2세 유아의 초과 섭취 비율도 2022년 11.2%에서 2023년 16.2%로 5%포인트(p)나 증가했다. 이는 비만,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사단법인 속리산둘레길은 내달 8일 개최 예정인 '제7회 속리산 둘레길 걷기 축제' 참가자 1천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걷는 코스는 오전 9시 30분 속리산 잔디광장(속리산면 속리산로 598)에서 출발해 솔향공원∼말티정상∼목탁봉을 돌아오는 7㎞ 구간이다. 참가비는 없지만, 미리 행사 사무국(☎ 043-542-7330)이나 온라인(https://naver.me/xdj13Sxz) 접수를 해야 한다. 완주자에게는 푸짐한 경품과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잔치국수가 제공되고, 산골의 청정 농산물과 막걸리·파전 등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최원석 속리산둘레길 사무국장은 "이 무렵 속리산 단풍이 절정일 것으로 보여 아름답고 기억에 남을 만한 풍경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속리산 둘레길은 충북 보은∼괴산∼경북 문경∼상주를 잇는 200여㎞의 중장거리 코스로, 산림청이 지정한 국내 5대명산 트래킹 명소 중 하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인구를 늘리기 위해 내년부터 출생 지원금을 준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셋째아 이하는 100만원, 넷째아는 500만원, 다섯째아 이상은 1천만원이 지급된다. 지원금은 모바일 진천사랑상품권으로 준다. 지원 대상은 내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로 부 또는 모가 출생아의 출생일 기준 3개월 전부터 군에 주민등록을 둬야 한다. 이 규칙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은퇴 후에도 소득 활동을 이어가는 노인들이 연금을 깎이는 불합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에만 13만7천여 명이 일을 한다는 이유로 총 2천429억원의 노령연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실하게 일하는 고령층의 근로 의욕을 꺾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노령연금 소득감액 제도'가 수술대에 오른다. 18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소득 활동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자는 2021년 14만8천497명에서 2024년 13만7천61명으로 소폭 줄었으나, 같은 기간 연간 총 감액액은 2천162억원에서 2천429억원으로 오히려 12.3% 넘게 증가했다. 이는 고소득 활동을 하는 노인 인구가 늘면서 연금 삭감 규모가 더 커졌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2024년 기준 전체 감액액의 63%가 넘는 1천540억원이 월 초과 소득 400만원 이상인 최상위 소득 구간에서 발생했다. 이 제도는 1988년 도입 당시 연금 재정 안정 등을 명분으로 삼았지만,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노년기 경제 활동이 필수가 된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한국의 상황을 우려하며
[연합] 북한도 장류를 담가 먹지 않고 사서 먹는 가정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7일 대동강식품공장이 생산하는 '평양' 상표의 장류가 "조선(북한) 장의 고유한 맛을 살린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대동강식품공장은 20여년 전부터 인기 제품인 '평양 쌀고추장' 등 50여 종류의 장을 생산하고 있다. 북한은 장류와 식용유, 소금 등을 기초식품이라 부르는데, 이 공장은 어린이용 메주, 들깨된장, 고기된장, 더덕고추장, 도라지고추장, 맛내기간장 등 다양한 기초식품을 만든다고 한다. 조선중앙통신 9월 28일자 보도를 보면 남포시 기초식품공장은 최근 마늘고추장, 깨고추장, 생강간장 등 10여점의 새 제품을 개발해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황해남도 재령군식료공장도 검은찹쌀고추장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가부장적 사회 분위기인 북한은 집안일과 육아는 당연히 여성의 몫인데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 이후 장마당 활동에까지 나서면서 집에서 장류를 담그기보다 완성품을 구매해 소비하는 게 일반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곳곳에 식료품 공장이 들어서는 것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점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