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6.13 지방선거 시장 예비후보자 등록이 오는 2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충북 제천시장 후보군 대부분은 이미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는 양상이다.현재까지 제천시장 선거에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5명, 지유한국당 1명이다.여기에 이근규 제천시장(더불어민주당)의 재선과 윤홍창 충북도의원(자유한국당)의 출마까지 더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각각 후보가 1명씩 더 늘어난다.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공식 출마 선언을 한 후보는 이상천(57)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부위원장, 이경용(52) 전 금강유역환경청장, 윤성종(54) 의림포럼대표, 권건중(63) 더불어민주당 관광산업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장인수(48)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이다.출마를 공식화하지 않은 이근규 제천시장은 재선에 도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보건·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한 ‘충주건강복지타운’이 착공에 들어갔다.충북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28일 문화동 일원(옛 충주의료원 부지)에서 ‘충주건강복지타운 건립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사업비 291억원이 투입된 충주건강복지타운(연면적 1만3954㎡)은 보건동과 복지동으로 나눠 내년 8월까지 건립된다.보건동은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충주보건소가 이전한다.복지동은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일자리지원센터, 자원봉사센터 등 7개 복지시설이 입주한다.아울러 건강복지타운에는 시민들을 위한 장난감도서관, 북 카페, 경로식당(내부), 다목적 소공연장, 소모임 공간 등도 함께 조성된다.조길형 시장은 “건강복지타운을 통해 최상의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변 도시재생사업 등도 연계해 지역경제 활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故구지인 양의 추모식이 지난 27일 충북 충주·제천시에서 열렸다.(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과 세계여성평화인원위원회(여성인권위)는 지난해 12월 부모의 제압에 의한 질식사로 숨진 故구지인 양을 애도하기 위해 합동 추모식을 열었다.이들 주장에 따르면 故구지인 양은 강제 개종 장소로 추정되는 전남 화순의 한 펜션에서 탈출을 시도하다 이를 막는 부모의 제압에 의해 올해 1월 9일 최종 사망했다.이날 추모식에는 2372명(충주지부 1822명, 제천지부 550명)이 모여 고인을 애도했다.추모식은 강제개종 희생자에게 전하는 추모사를 시작으로 고인의 넋을 달래는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여성인권위에서는 이 자리에서 ‘한국이단상담소 폐쇄 및 강제개종목사 법적 처벌 호소 청원서'에 대한 지지 서명을 받았다.청원서는 지난 2017년 6월 故구지인 양
[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수안보는 왕의 온천의 명성답게 600여 개의 국내 온천 중 단연 으뜸이며, 특히 올해는 수안보가 더욱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최지원 수안보 관광협의회장은 26일 푸드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수안보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최 회장은 “수안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발전을 위한 굵직한 사업들이 진행된다”며 “중부내륙철도 수안보 역사 건설이 시작되고 터미널 부지를 활용한 5성급 특급호텔 건축도 본격적으로 진행돼 관광지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불편했던 수안보 진입로의 급경사를 완화하는 공사도 올해 중 완결되고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실내 체육관 건립과 여성재활병원, 한양방 연구센터인 미래융합연구센터도 올해 중 착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 회장에 따르면 충북 충주시에 위치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충북 괴산군(군수 나용찬)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하 원예원)은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괴산배추 품종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서 괴산군은 농업소득 증대를 위한 우수 배추품종 선발을, 원예원은 개발 품종 농업현장 활용방안 마련에 대해 상호 협업하기로했다.군은 원예원의 조직 배양 기술로 개발된 다양한 육성 품종을 확보하고 이를 시판 우수 품종과 비교·재배해 지역 적응성을 조사할 계획이다.또 생배추와 김치로 가공한 특성을 분석해 괴산지역에서 재배가 잘되고 품질도 우수한 품종을 공동 선발한다.원예원은 육종 기간의 단축 및 순도를 높일 수 있는 배양기술을 이용해 뿌리 혹병에 강하고 노인층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6가지 기능성 배추 품종을 개발해왔다.원예원에서 새롭게 개발한 원교 50호는 글루코시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지난해 7월 개장한 ‘단양 수양개 빛 터널’이 6개월 만에 10억원 이상의 수익(입장료 포함)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충북 단양군(군수 류한우)에 따르면 수양개 빛 터널에는 12월 말까지 6개월간 12만1755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갔다.수양개 빛 터널은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져 방치됐던 터널이 재조성된 것이다.특히 건물 외벽 등에 2D, 3D 영상 이미지를 구현하는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 등은 최신 음향과 영상 기술을 이용한 빛의 향연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또 터널에는 한국판 라스베이거스 쇼를 떠올리게 하는 화려한 공연과 함께 비밀의 정원, 전시관, 휴게시설 등 다양한 시설들도 갖춰있다.비밀의 정원은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야외 공원에 조성돼 밤이면 5만 송이의 장미 일루미네이션(illumination)이 화려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제25회 소금무지 산신제’가 내달 1일 단성면 두악산 정상에서 개최된다.충북 단양군(군수 류한우)은 올 한해 군의 안녕과 반전을 기원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화마를 소금과 물로 달래는 산신제는 소금무지 전설을 향토문화 행사로 계승한 것이다.전설에 따르면 단양의 단(丹)과 양(陽)은 모두 불을 상징하고 단양의 주산인 두악산도 불꽃 모양을 띠고 있어 불이 자주 났다고 전해진다.이에 주민들은 화기를 다스리고자 두악산 정상에 소금과 한강수(漢江水)를 담은 항아리를 각각 묻고 제를 올려왔다.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충북 단양군(군수 류한우)은 인기 트래킹 코스로 주목받고 있는 단양느림보강물길에서 내달 3일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단양느림보길 중 하나인 느림보강물길 1·2코스에서 펼쳐진다.코스는 생태체육공원에서 도담삼봉 제3주차장까지 2㎞ 구간과 도담삼봉 제3주차장에서 가곡면 덕천교까지 3㎞ 구간이다.두 코스를 모두 완주한 참가자는 경품과 기념품 교환 쿠폰 등을 제공받는다.군은 코스마다 선상 음악회와 다트게임, 윷 던지기, 농·특산물 판매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걷기 행사의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느림보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된 단양느림보길은 국가 명승인 도담삼봉과 석문, 금굴 등 문화유적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군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단양 트레킹 코스를 단양느림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충북 단양군(군수 류한우)은 원활한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맞춤형 교통정책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시행되는 사업들은 하상주차장 건설, 모노레일 운영, 단양강 잔도 주차장 조성, 수양개 체험레포츠단지 진입도로 개설 등이다.수변무대에서 단양고까지 200m 구간에 건설되는 4620㎡ 규모의 하상주차장은 차량 150대를 수용할 수 있다.군은 하상주차장 건설에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하고 올 상반기 준공목표로 행정 절차 중이다.또 단양관광호텔에서 단양보건소 앞까지 300m 구간에 건설되는 9960㎡ 규모의 하상주차장은 사업비 11억원이 투입돼 차량 120대를 수용할 수 있다.군에서는 하상주차장 이용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12인승 모노레일도 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단양읍 도전리 일대에 설치되는 모노레일은 시간당 360명, 1일 4320명의 이용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3일 음성군청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새로운 음성 100년 번성을 위한 ‘15만 음성시 건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중부고속도로 확장, 중부내륙철도 감곡역 신설, 도내 최다 산업단지 조성, LNG 발전소 유치 등을 통해 음성군의 도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충북의 어려운 국내외 정치·경제상황에서 음성군민의 성원과 협력이 충북경제 4% 조기 달성에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음성군은 이 지사에게 음성에서 신니 간 4차로 확·포장, 미호천 정비 사업 조기 착공 등을 건의했다.이 지사는 내달 7일 제천시 방문을 끝으로 시군 순방 도민과의 대화를 마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이상천 더불어민주당제천시장 출마 예정자가 충북도당 부위원장에 임명됐다.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충북도당은 지난달 1312명의 지지자와 함께 동반 입당한 이상천 전 제천시 행정복지국장을 충북도당 부위원장으로 추가 인선했다.제천 토박이로 알려진 이상천 제천시장 출마 예정자는 동명초, 대제중, 제천고, 한양대를 졸업했고 현재 세명대 사회복지대학원에 재학 중이다.1987년 7급 행정직 공채로 입문, 제천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제천시 기획감사담당관, 자치행정과장, 산림과장, 행정복지국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명예퇴직했다.그는 재직 중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방바이오엑스포, 관내 대학생 특별임용 등 굵직한 정책을 펼쳐 ‘기획통’으로 평가 받고 있다.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괴산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중원대 상생방안 토론회’가 22일 충북 괴산군 괴산읍사무소에서 열렸다.괴산관훈클럽과 중원대, 괴산시장상인회는 괴산시장상인회와 중원대가 공동 발전하면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가를 고민해 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열었다.이날 행사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중원대 상생방안‘을 대주제로 주민과 상인들의 의식변화, 중원대·지역주민과의 소통 강화, 상생발전을 위한 건의 등이 토론됐다.이정우 괴산시장상인회장은 “그동안 중원대와 상인회, 지역 주민들은 서로 충분한 소통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모두가 지금부터라도 서로 소통하며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어렵게 만든 오늘 이 자리가 모든 것을 교감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설탕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 조선 후기 음식 문헌인 '규합총서'와 '음식디미방'에는 과일화채나 후식에 현재의 설탕인 '사탕'(砂糖)을 넣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설탕은 중국을 통해 들어온 값비싼 수입품으로, 궁중 연회나 상류층 가정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근대사회에 접어들어서도 설탕의 이런 가치는 이어졌다. 한때 설탕은 집들이 선물의 단골 품목이었고, 아이들에게 사탕 한 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도로 소중했다. 그러나 지금 설탕은 더 이상 귀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쓰이는 설탕은 비만·당뇨·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단장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청소년 3명 중 1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첨가당 초과 섭취 비율은 38%에 달했으며, 1∼2세 유아의 초과 섭취 비율도 2022년 11.2%에서 2023년 16.2%로 5%포인트(p)나 증가했다. 이는 비만,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빵을 주제로 한 충남 천안의 대표 축제 '2025 빵빵데이 천안'이 18일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개막했다. 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는 동네빵집 51곳이 참여한 가운데 호두과자부터 쌀크랙소금빵, 쌀빵핫도그, 대파바게트, 밤파이, 명란크루아상 등 개성이 담긴 빵과 함께 쌀을 원재료로 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6종에서 올해 8종으로 확대된 체험 부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방문객들은 '구운 도넛 만들기'와 유럽 장봉뵈르·포카치아, 중국 월병, 베트남 반미 등 해외 유명 빵 만들기에 몰두했다. 축제 기간 3천여명이 사전·현장 접수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역 기업 부스에서는 남양유업, 농심, 신세계푸드, 삼육식품, 빙그레 등 7개 기업이 참여해 지역 원유로 만든 우유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베이커리 작품·실용빵 전시존'에서는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 소속 제과인들이 호두, 쌀 등 지역특산물로 만든 예술적인 빵 작품을 선보였다. 오후 6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가수 노브레인, 김필, 퀸즈아이가 출연하는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19일 오후 6시부터는 천안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가을빵음악회와 드론라이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사단법인 속리산둘레길은 내달 8일 개최 예정인 '제7회 속리산 둘레길 걷기 축제' 참가자 1천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걷는 코스는 오전 9시 30분 속리산 잔디광장(속리산면 속리산로 598)에서 출발해 솔향공원∼말티정상∼목탁봉을 돌아오는 7㎞ 구간이다. 참가비는 없지만, 미리 행사 사무국(☎ 043-542-7330)이나 온라인(https://naver.me/xdj13Sxz) 접수를 해야 한다. 완주자에게는 푸짐한 경품과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잔치국수가 제공되고, 산골의 청정 농산물과 막걸리·파전 등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최원석 속리산둘레길 사무국장은 "이 무렵 속리산 단풍이 절정일 것으로 보여 아름답고 기억에 남을 만한 풍경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속리산 둘레길은 충북 보은∼괴산∼경북 문경∼상주를 잇는 200여㎞의 중장거리 코스로, 산림청이 지정한 국내 5대명산 트래킹 명소 중 하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인구를 늘리기 위해 내년부터 출생 지원금을 준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셋째아 이하는 100만원, 넷째아는 500만원, 다섯째아 이상은 1천만원이 지급된다. 지원금은 모바일 진천사랑상품권으로 준다. 지원 대상은 내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로 부 또는 모가 출생아의 출생일 기준 3개월 전부터 군에 주민등록을 둬야 한다. 이 규칙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은퇴 후에도 소득 활동을 이어가는 노인들이 연금을 깎이는 불합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에만 13만7천여 명이 일을 한다는 이유로 총 2천429억원의 노령연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실하게 일하는 고령층의 근로 의욕을 꺾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노령연금 소득감액 제도'가 수술대에 오른다. 18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소득 활동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자는 2021년 14만8천497명에서 2024년 13만7천61명으로 소폭 줄었으나, 같은 기간 연간 총 감액액은 2천162억원에서 2천429억원으로 오히려 12.3% 넘게 증가했다. 이는 고소득 활동을 하는 노인 인구가 늘면서 연금 삭감 규모가 더 커졌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2024년 기준 전체 감액액의 63%가 넘는 1천540억원이 월 초과 소득 400만원 이상인 최상위 소득 구간에서 발생했다. 이 제도는 1988년 도입 당시 연금 재정 안정 등을 명분으로 삼았지만,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노년기 경제 활동이 필수가 된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한국의 상황을 우려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