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단양팔경프리마켓’이 단양군민과 관광객들의 인기에 힘입어 다시 문을 연다.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다누리센터 광장에서 진행되는 단양팔경프리마켓은 저소득층 주민들의 생산품 판매 길을 열고 자활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처음 시작됐다.관광명소와 함께 사랑받고 있는 프리마켓에서는 여성과 청년창업자를 비롯한 지역주민이 직접 만든 갖가지 수공예품이 판매된다.단양지역자활센터는 매월 단위로 프리마켓 셀러를 모집하고 있다.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주요 관광명소 축제 일정과 맞춰 마켓 운영을 한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충북 단양군(군수 류한우)은 봄 여행주간이 시작되는 오는 28일부터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내달 13일까지 16일간 진행되는 행사는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 단양군수배 전국 쏘가리 루어낚시대회 등이 있다.할인 이벤트는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패러글라이딩 체험과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생태관 다누리아쿠아리움, 온달관광지에서 진행된다.전국 쌍둥이들의 한마당 잔치 쌍둥이 페스티벌은 내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단양군 일원에서 펼쳐지고 쏘가리 루어낚시대회는 같은 달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이번 쌍둥이 페스티벌은 어린이날 축제와 함께 치러져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방문이 높을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단양 패러글라이딩은 경험과 전문지식이 풍부한 조종사가 체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윤홍창(53, 자유한국당) 충북도의원이 19일 제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윤 의원은 이날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천의 미래와 함께 죽고 살겠다는 사즉생의 각오로 고향 제천시가 더 이상 후퇴하는 것을 온몸으로 막고 모든 세대와 계층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시장공감 36.5℃를 정책방향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현재 제천은 오직 낯내기 행사, 전시 행정에만 정책과 예산의 상당 부분을 소모하고 있다"면서 "세수 확보는 비상이지만 전시 행사, 낯내기 행정은 지속되고 의회와의 화합과 소통, 협치는 다른 지역의 이야기가 된지 오래돼 시민들은 절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6.13 지방선거에 반드시 승리해 비정상의 유리천정을 깨고 제천시민의 절망을 깨고 흔들리는 제천시를 부둥켜안는 일에, 온몸을 던지는 시장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충북 제천시(시장 이근규)와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오는 20일 솔방죽생태공원에서 꽃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한다.19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제10회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미세먼지 없는 깨끗하고 행복한 제천 만들기’를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서는 미선나무 등 12종의 꽃과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특히 시와 협의회는 시민실천 캠페인으로 승용차 없이 지구의 날 참가하기,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및 탄소포인트제 가입하기를 유도하고 수질 개선을 위한 EM배양액을 무료 배부한다.또 지구의 날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에너지 절약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당일 단 하루만이라도 불을 끄고 별을 켜는 ‘지구를 위한 10분간 소등’ 행사에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제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이상천(57, 더불어민주당) 제천시장 예비후보자가 19일 제천 스포츠센터 철거를 포함, 안전점검과 재난대비 등의 내용을 담은 '시민안전 공약'을 발표했다.이날 이 후보는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세월호 참사와 제천 화재 참사는 우리 사회 전체를 성찰하게 만든 중요한 사건”이라며 “우리는 안전불감증이 빚어낸 일련의 사건들을 계기로 보다 효과적인 위기대응 사회 시스템을 구축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더 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의 일회성 대책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하고 지속적인 점검과 문제점 파악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가 제시한 안전 관련 주요 공약은 제천시 전역에 걸친 종합 안전진단, 소방공무원 처우개선 및 국가직 전환 촉구, 재난대응 지휘 보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작품을 공모한다.18일 제천시에 따르면 이번 작품 공모는 국내 음악영화 대중화 기여와 음악영화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영화인 발굴 및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음악영화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6편의 장․단편 음악영화 제작을 지원해 온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난해 6년간 중단되었던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부활시켰다.‘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로 새롭게 시작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5월25일까지 진행된다.공모 기간 내 접수된 작품은 사무국 내부 심사를 통해 5편 내외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한다.또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 중에는 음악 및 영화 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피칭 행사를 거쳐 3편 내외의 작품에 약 20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2018 청남대 봄꽃축제 영춘제’가 오는 21일부터 23일간 충북 청남대에서 개최된다.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영춘제는 화려한 나들이, 꿈과 행복의 추억담기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과 각종체험,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특히 축제 기간 중에는 휴관 없이 청남대를 개방하고 월요일은 사전예약 없이도 승용차량 입장이 가능하며 토요일은 밤 9시까지 야간개장 운영한다.또 5월 5일에는 제96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무료입장과 가족 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돼 청남대 방문 의미를 더욱 뜻있게 만들어줄 예정이다.어울림마당에서는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지고 헬기장에선 수목분재 전시와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다.아울러 평일과 주말 모두 다채로운 공연도 준비돼 있다.평일 주중에는 동호인(회)의 통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충북 단양군(군수 류한우)의 랜드마크 만천하스카이워크가 지난 17일 개장 9개월 만에 이용객 50만명을 돌파하며 매출액도 17억여원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50만 번째 이용객의 행운은 거제도 관광협의회(회장 진선도)에 돌아갔고 류한우 군수는 이날 만천하스카이워크를 방문해 이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최근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인근 단양강잔도의 인기는 단양지역의 상권 활성화로 이어져 창업 등이 늘어나고 지역에 활력까지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만천하스카이워크는 적성면 애곡리 산 1-3 일대 24만2000여㎡ 부지에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와이어 등을 갖췄다.해발 320m에 지어진 만학천봉 전망대는 달걀을 비스듬하게 세워놓은 모양으로 30m 높이의 보행로를 따라 걷다보면 소백산과 단양강이 어우러진 비경을 감상할 수
유가족 요청 수용, 1차 발표 내용 중 미진하고 쟁점 됐던 부분 재조사건축구조문제·소방 설비 미작동·대응활동부족 등 문제점 다수재발 방지 대책추진, 현장인력 확충위해 349명 신규채용... 2022년까지 956명 추가 보강총력출통시스템 개편, 소방본부와 상황실 청사 통합, 아날로그 무전기 1072대 전면 교체[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지난해 12월21일 충북 제천에서 발생해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관련, 소방합동조사단(단장 변수남)이 2차 조사 결과를 18일 제천시청에서 발표했다.변수남 소방청 소방합동조사단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월11일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한 조사단은 유가족의 요청을 수용해 지난 1월15일부터 4월12일까지 약 4개월간 2차 조사를 추가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이번 2차 조사는 1차 발표 내용 중 미진한 부분들과 쟁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단양군수 후보로 류한우 현 단양군수가확정됐다.자유한국당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박덕흠)는 17일 공관위 회의를 개최,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단양군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류 군수를 6.13 지방선거 단양군수 후보로 선출했다.이번 여론조사는 14~15일 이틀간 진성당원과 지역주민 800명(각각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한편,단양군수 출마 선언을 했다가 공천 방식에 반발, 경선에 불참한 자유한국당 엄재창(59) 충북도의회 부의장은 주변에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의 뜻을 전하고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바른미래당 지준웅 씨가 16일 제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지씨는 이날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공정하게 살아가는 제천이 되길 바란다"며 "자유와 평등을 정치 기반으로 법과 제도를 개선, 제천의 정치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이어 "지금 제천의 정치 현실은 평범한 생활인으로 살아가려는 저를 분노하게 한다"면서 "현재의 경제활동은 가진 자와 집권세력의 횡포를 감내해야만 살아남는 것이 현실이고 이는 불평등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제천 시정의 방향성에 대해 공무원 스스로가 기획하고 실행하는 시스템, 부서별 전결제도의 확대, 도시계획의 전면 재검토 및 10개년 계획 수립, 제천시 의회와의 소통과 대화를 통한 협업, 민생현장 중심의 정책 실현 등을 약속했다.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충청북도 제천시(시장 이근규)는 오는 19일 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2018년 맞춤형 이동특허상담실’을 운영한다.맞춤형 이동특허상담은 시공간적 제약으로 상담 받기 어려운 관내 중소기업, 사업자, 시민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창출 및 보호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상담은 전문변리사가 참여해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출원 등에 대한 종합 상담을 진행한다.또 브랜드, 디자인개발, 권리화 지원 등 각종 기업지원 사업은 물론 특허분쟁, 특허가능성 여부 등 특허 전반에 대한 상담을 돕는다.특히 변리․노무․경영․수출입(FTA)분야 전문가가 참석해 지역 내 수출, 무역 및 FTA 전반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상담을 원하는 관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개인발명가, 관심 있는 시민들은 오는 18일까지 충북지식재산센터나 제천시 투자유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설탕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 조선 후기 음식 문헌인 '규합총서'와 '음식디미방'에는 과일화채나 후식에 현재의 설탕인 '사탕'(砂糖)을 넣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설탕은 중국을 통해 들어온 값비싼 수입품으로, 궁중 연회나 상류층 가정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근대사회에 접어들어서도 설탕의 이런 가치는 이어졌다. 한때 설탕은 집들이 선물의 단골 품목이었고, 아이들에게 사탕 한 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도로 소중했다. 그러나 지금 설탕은 더 이상 귀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쓰이는 설탕은 비만·당뇨·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단장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청소년 3명 중 1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첨가당 초과 섭취 비율은 38%에 달했으며, 1∼2세 유아의 초과 섭취 비율도 2022년 11.2%에서 2023년 16.2%로 5%포인트(p)나 증가했다. 이는 비만,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빵을 주제로 한 충남 천안의 대표 축제 '2025 빵빵데이 천안'이 18일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개막했다. 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는 동네빵집 51곳이 참여한 가운데 호두과자부터 쌀크랙소금빵, 쌀빵핫도그, 대파바게트, 밤파이, 명란크루아상 등 개성이 담긴 빵과 함께 쌀을 원재료로 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6종에서 올해 8종으로 확대된 체험 부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방문객들은 '구운 도넛 만들기'와 유럽 장봉뵈르·포카치아, 중국 월병, 베트남 반미 등 해외 유명 빵 만들기에 몰두했다. 축제 기간 3천여명이 사전·현장 접수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역 기업 부스에서는 남양유업, 농심, 신세계푸드, 삼육식품, 빙그레 등 7개 기업이 참여해 지역 원유로 만든 우유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베이커리 작품·실용빵 전시존'에서는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 소속 제과인들이 호두, 쌀 등 지역특산물로 만든 예술적인 빵 작품을 선보였다. 오후 6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가수 노브레인, 김필, 퀸즈아이가 출연하는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19일 오후 6시부터는 천안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가을빵음악회와 드론라이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사단법인 속리산둘레길은 내달 8일 개최 예정인 '제7회 속리산 둘레길 걷기 축제' 참가자 1천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걷는 코스는 오전 9시 30분 속리산 잔디광장(속리산면 속리산로 598)에서 출발해 솔향공원∼말티정상∼목탁봉을 돌아오는 7㎞ 구간이다. 참가비는 없지만, 미리 행사 사무국(☎ 043-542-7330)이나 온라인(https://naver.me/xdj13Sxz) 접수를 해야 한다. 완주자에게는 푸짐한 경품과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잔치국수가 제공되고, 산골의 청정 농산물과 막걸리·파전 등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최원석 속리산둘레길 사무국장은 "이 무렵 속리산 단풍이 절정일 것으로 보여 아름답고 기억에 남을 만한 풍경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속리산 둘레길은 충북 보은∼괴산∼경북 문경∼상주를 잇는 200여㎞의 중장거리 코스로, 산림청이 지정한 국내 5대명산 트래킹 명소 중 하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인구를 늘리기 위해 내년부터 출생 지원금을 준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셋째아 이하는 100만원, 넷째아는 500만원, 다섯째아 이상은 1천만원이 지급된다. 지원금은 모바일 진천사랑상품권으로 준다. 지원 대상은 내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로 부 또는 모가 출생아의 출생일 기준 3개월 전부터 군에 주민등록을 둬야 한다. 이 규칙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은퇴 후에도 소득 활동을 이어가는 노인들이 연금을 깎이는 불합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에만 13만7천여 명이 일을 한다는 이유로 총 2천429억원의 노령연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실하게 일하는 고령층의 근로 의욕을 꺾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노령연금 소득감액 제도'가 수술대에 오른다. 18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소득 활동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자는 2021년 14만8천497명에서 2024년 13만7천61명으로 소폭 줄었으나, 같은 기간 연간 총 감액액은 2천162억원에서 2천429억원으로 오히려 12.3% 넘게 증가했다. 이는 고소득 활동을 하는 노인 인구가 늘면서 연금 삭감 규모가 더 커졌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2024년 기준 전체 감액액의 63%가 넘는 1천540억원이 월 초과 소득 400만원 이상인 최상위 소득 구간에서 발생했다. 이 제도는 1988년 도입 당시 연금 재정 안정 등을 명분으로 삼았지만,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노년기 경제 활동이 필수가 된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한국의 상황을 우려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