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김병주,최윤해기자]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병은)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세균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김교흥 국회의장 비서실장과 간담회를 갖고 살처분 보상금 양성농가 20% 삭감, 계열화 문제, 입식 자제로 인한 농가의 피해 등 AI 재난에 따른 제도개선을 요구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김교흥 비서실장과 마광하 오리협회부회장, 정기헌 오리협회 지회장 등 오리협회 각 지부장 10여명이 참석했다.전남 영암군에서 오리사육을 23년째 해오고 있는 마광하 오리협회 부회장은 “2016년 AI의 사례를 보면 전국이 거의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됐다"며 "농림축산식품부도 AI는 철새에 의한 유입으로 추정했으며 이는 농가입장에서는 불가항력인 상황으로 국가재난"이라고 강조했다.마 부회장은 “생산기반에 대한 투자는 모두 농가의 몫이지만 생산이익의 대한 몫은 모두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충북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20일까지 고향 쌀 팔아주기 운동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고향 쌀 팔아주기 운동은 내 고장에서 생산된 쌀의 소비촉진을 통해 애향심을 고취하고 농민들의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마련됐다.판매되는 쌀은 2016년산으로, 추청(20kg, 10kg, 8kg, 4kg)과 밀키퀸(4kg, 2kg), 농부여(흑미) 청풍흑찰(4kg,1kg) 등이다.시는 기업체, 유관기관, 단체 등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범시민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훈훈한 인정이 넘치는 명절분위기를 조성한다.또한 충주공용버스터미널 주변과 체육관 사거리 등에 고향 쌀 팔아주기 현수막을 게시, 귀성객을 대상으로 충주 쌀의 우수성을 홍보한다.아울러 공무원 및 농협 직원을 대상으로 고향 쌀로 선물하기, 사회복지시설 및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충북 청주시(시장 이승훈)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중심지활성화사업으로 남이면은 대표 브랜드인 황금의 의미(풍요로움, 여유로운 마음, 순수성)에 맞추어 ‘나누는 사람’, ‘배려의 만남’, ‘순수한 자연’을 발전목표로 사업비 60억을 신청했다.문의면은 오랜 기다림 끝에 용의 꿈을 이룬 아홉용의 이야기와 천년 후 나라의 중심이 될 것이라 예언한 원효대사의 이야기에 ‘행복의 중심, 꿈이 이루어지는 문의’의 비전으로 사업비 60억을 신청했다.시는 내수읍 초정리, 강내면 궁현리, 남이면, 구미리, 남이면 석실리 등 ‘창조적 마을 만들기’사업을 3월중에 공모사업으로 신청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또한 공모사업이 선정되기 위해 평가 준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해마다 계속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농가 어려움을 전달하기 위해 정기헌 한국오리협회 충청북도 지회장, 류근중 음성군 지부장, 홍경표 진천군 지부장이 12일 충청북도청을 방문해 ‘AI 재난에따른 농가협의체 건의문’을 도청 축산과에 제출했다.지난해 11월 16일 AI 최초발생 후 현재까지 살처분 가금류 수는 3200만여 마리로 정부에서조차 국가재난전염병으로 명명했다.AI 사태로 누구보다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가금류축농가들은 “현재 가금사육농가가 90%이상 계열화 사업에 의존하는 현실로 갑·을 계약에 따른 갑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 아무런 대책 없이 생존권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한국오리협회 충청북도지회에 따르면 정부는 농가의 영업부재와 경영의 어려움을 감안해 유통과 경영의 장점을 가진 기업과 농
[문화투데이 = 최윤해 기자] 역대 최대 피해를 내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농가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AI재발 농가에 보상금을 삭감하겠다고 하자 농가들은 '철새가 옮기는 걸 어찌 하느냐', '정부도 무방비 상태인 걸 농가 탓만 하면 어쩌라는 것이냐'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계열사에 병아리값과 사료값 등을 지급해야 하는 농가들은 정부의 이번 조치로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오리축산농가들은 10일 전북 부안군 줄포만갯벌생태공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AI 대책특별위원회 AI 관련 대책 간담회에서 "AI에 걸린 농가에 대한 살처분 보상금 20% 삭감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축산 계열화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조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AI 대책특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제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석호)는 새로운 영농기술 보급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2017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이달 31일까지 신청 접수한다.9일 시에 따르면 추진사업은 식량작물, 원예특용작물, 축산, 생활개선 및 인력육성 등 4개 분야 50개 사업으로 총 사업비 24억 2946만원이 투입된다.분야별 사업은 식량작물 분야 11개 사업, 원예특용작물 25개 사업, 축산분야 7개 사업, 생활개선 및 인력육성분야 7개 사업으로 지난해 대비, 사업비 10억 3451만원이 증가했다.이번 2017년 시범사업은 어느 해보다도 국·도비 사업 비중이 높아 ICT기술(정보통신기술)의 접목을 통한 상품성 향상과 6차산업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홉·오디 및 양잠산업 등 신소득 작목 도입, 가뭄과 폭염 극복을 위한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해 농업현장의 애로과제를
[문화투데이=김병주,최윤해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대란으로 전국 살처분된 닭.오리 산란계 숫자가 3000여만 수를 넘어선 가운데 충북 음성군 소재 오리 전문 기업 모란식품이 위탁 농장주에게 사육비 등 수십억원을 미지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송종수 모란식품농가협의회장은 “현재 모란과 계약한 농가는 70여 곳이고 그 중 미지급된 사육비가 50여억원이 있다”며 “그 중 많은 농가는 3억원이고 대부분의 농가들도 최소 1억원 이상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또한 “모란식품은 평균 43일을 기준해 마리당 사육비 1300여원으로 타 계열사인 주원산오리의 사육비 1000여원보다 약 300원이 높은데 이는 사육비를 내리기 위해 새롭게 계약을 해야 하지만 사육비가 밀려있어 새로 계약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높다"고 밝혔다.이어 “2013~2014년도부터 사육비 지급이 미뤄지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충북 음성군(군수 이필용)은 ‘2017년 농촌빈집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이 사업은 쾌적한 농촌 정주여건을 조성하고 각종 범죄와 화재로부터 무방비로 노출된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마련됐다.정비대상은 1년 이상 사람이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고 방치돼 있는 농촌주택으로 총 20개 동에 동당(건축물 대장상 1건) 200만원을 보조한다.이번 사업은 군민들의 지속적인 사업요구로 인해 음성군 빈집 정비 지원 조례가 공포되고 지원기준이 마련돼 올해부터 예산을 편성해 추진한다.군은 빈집 정비 등 지속적인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음성군 이미지 제고 및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인구유입을 통한 인구 15만 음성시 건설에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신청 대상자는 각 읍면사무소 산업개발팀에 지원신청서를 오는 20일까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충북 단양군(군수 류한우)은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각 실과단원소장 등 본청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8대 이태훈 부군수 취임식을 가졌다.신임 이 부군수는 취임사에서 “올해는 민선 6기 3년차에 접어든 중요한 시기이며 광역사업을 비롯한 계획했던 지역의 주요 사업들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어야 될 때”라고 전했다.이어 “단양국민들을 비롯한 각 기관 단체여러분의 협력과 함께 단양군 발전은 물론 도와 군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피력했다.한편 이 부군수는 중앙대학교를 졸업했으며, 1988년 1월 단양군 행정실국으로 임용돼 충청북도청의 기획관리실, 지방공무원교육원, 경계통상국 등을 역임했다.2013년 7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충청북도 교통물류과장, 균형발전과장 등을 지내고 그 능력을 인정받아 이날 단양군 부군수
[푸드투데이=김병주,최윤해기자]전국적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심각한 가운데 ‘휴업보상제제도’가 제시됐다.16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적으로 살처분된 가금류는 1660만마리로 2014년 1396마리를 뛰어넘은 역대 최대의 피해이다. 이런 상황 탓에 축산의 이미지는 실축되고 농가의 어려움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이날 충청북도 진천군에 방문한 이시종 도지사는 “AI문제는 겨울철 3~4개월 동안 휴업보상제제도를 운영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부터는 정부에서 전국적으로 휴업보상제를 실시해서 AI의 근본자체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말했다.이어 “계열화 사업자는AI, 구제역 등 가축질병이 발생됐을 때 최소한의 '가축방역세'를 내서 방역활동을 하는데 사용할 수 있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
[문화투데이=최윤해 기자]충청북도 단양군(군수 류한우)은 내년 2월 28일까지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7일 군에 따르면 8명으로 운영되는 피해방지단은 피해 접수를 받아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하는 활동을 한다.군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 5일부터 피해농가 신고 접수 방법을 주민들에게 홍보했으며,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및 인명 피해를 입은 농업인 등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위해 피해보상제를 운영하고 있다.또한 단양경찰서에서는 지난달 30일야생동물 포획 허가자를 대상으로 총기사용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군 관계자는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및 인명 피해가 없도록 피해방지단 운영을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단양군(군수 류한우)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저출산 극복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지자체의 우수 사례 및 시책을 받아 심사를 거치 9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군은 ‘아이키움 온(溫)마을 사업’을 발표해 출산장려와 양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책 등 사업 계획과 함께 높은 점수을 받았다.주요 시책으로는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으로 출산을 돕고 출산장려금도 지원했다. 또한 산모에게는 산모도우미 2주 지원과 검사비지원비 등 기저귀와 조제분유 지원금도 제공하며, 다문화가정에는 부인과 진료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다.특히 이날 최우수상으로 확보된 정부 예산 1억 원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마을문화 프로그램, 온장․온회원 활동 지원 등 아이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9일 과잉생산 우려가 있는 논콩과 가루쌀의 생산 속도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쌀이 과잉돼 벼 재배면적을 줄이려고 논에 콩이나 가루쌀 같은 다른 작물 재배를 장려하는 정책 때문에 콩 재고량이 급증했다는 지적에 "소비처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생산량이 급격히 늘어나면 가격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면서 "늘어나는 속도를 조절하자고 논의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수입콩과 국산콩의 가격 차이를 줄이면서 국산콩을 많이 소비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식품회사에서 우리콩을 써서 두부도 만들고 프리미엄 시장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가루쌀 관련해서는 "전 정부에서 목표치가 과다해서 작년에 약간 줄였다"면서 "베이커리 신제품을 계속 만들고 있는데 소비 촉진 노력을 하면서 생산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농산물 유통 구조 문제로 도매시장 법인과 대형 유통업체의 배만 불린다는 비판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데 대해서는 도매시장 수수료를 낮추는 등 유통 구조를 효율화하고 생산도 안정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 '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사업을 하는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총 1천1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19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충북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 지사는 "(돈봉투 수수)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가서 잘 설명하고 나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조사실로 이동했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26일 오전 충북도청 집무실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으로부터 5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윤 체육회장이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과 사전에 250만원씩 돈을 모았으며, 당일 일본 출장길에 오른 김 지사에게 여비 명목으로 이를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4월 미국 출장을 앞두고 청주의 한 카페에서 윤 체육회장과 윤 배구협회장, 이재수 충북롤러스포츠연맹회장에게서 현금 6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이들이 김 지사에게 돈을 주기 위해 사전에 200만원씩 돈을 모은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간 확보한 이 사건 피의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금전을 제공받은 사실이 있는지 김 지사를 집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지난 달 선보인 지역 상생 메뉴 '이천쌀 음료' 4종의 판매량이 30만잔을 넘었다고 19일 밝혔다. 더벤티는 이천쌀 음료가 5초마다 한 잔씩 팔리는 등 흥행하는 것은 '로코노미'(Loconomy) 트렌드와 가치소비 확산 영향으로 분석했다. 로코노미는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에 대한 소비활동을 의미한다. 더벤티 관계자는 "차별화된 메뉴 개발과 지역 상생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지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쿠팡이 올해 국정감사 이슈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라는 검찰 윗선 압력이 있었다는 현직 검사의 폭로가 검찰 개혁 이슈와 맞물려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어서다. 쿠팡은 이번 국감에서 영업방식 불공정 논란과 택배 노동자 과로사, 수수료, 정산주기 등 문제로 여러 상임위원회에 불려 가게 된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와우멤버십 가입 유인 행위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까지 받게 돼 비상이 걸린 상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창업한 쿠팡은 지난해 매출 32조원과 영업이익 6천억원을 거둘 정도로 급성장했으나 공정거래·노동·환경·사회 분야에서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았다. 이런 문제들은 지난 15일 열린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감장에서 불이 붙었다.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현직 검사인 문지석 부장검사가 검찰 지휘부가 핵심 증거를 누락하는 방식으로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무혐의로 처분하게 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앞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이 지난 1월 CFS 퇴직금 미지급 사건과 관련해 쿠팡 측에 대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