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적정 성능의 감량기 생산과 보급을 유도하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감량기기의 품질기준에 대한 가이드라인 '감량기기 및 종량기기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자치구에 통보한다고 7일 밝혔다.가이드라인 적용은 ‘1일 처리능력 100킬로그램 미만의 대형 감량기’에 대한 기준이며, 자치구에서 공동주택용 대형 감량기기 구매·설치할 경우에 참고할 수 있도록 작성됐다.서울시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2012년부터 2년간 감량기기 시범 사업을 실시했으며, 19개 자치구의 2년간 시범 사업 실시결과 약 80%가 감량되는 효과를 거둔 바 있다.시범사업 결과 감량률 및 주민 만족도는 높았으나 전기료, 소음·악취에 대한 특별한 기준이 없어 각 자치구의 우수 감량기 도입의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전문가 및 자치구 자문회의와 감량기협회 회원사 의견 수
제주특별자치도축산진흥원(원장 오운용)은 문화재청이 지난 4일자로 '천연기념물 제주흑우 관리지침'을 제정해 천연기념물 제546호 제주흑우의 고유혈통을 지속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관리 체계가 마련됐다고 7일 밝혔다.이로써 제주흑우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공고하게 됐으며'제주흑우 특화산업 육성'과 맞물려 체계적인 보존 증식 지원을 받게 되었다. 주요 제정내용은 천연기념물 제주흑우의 고유 혈통과 표준체형이 유지될 수 있도록 도의 책임 관리 원칙하에, 제주흑우 보존 관리 계획의 수립 시행과 제주흑우 주요 사항을 심의하기 위한 제주흑우 관리위원회 구성 및 운영, 천연기념물 반출·입의 제한 등 제주흑우 고유 혈통을 유지하기 위한 전반적인 사항이 총 망라되어 제정되었다. 앞으로 축산진흥원에서는 연차적인 문화재 보수 정비 사업 및 제주흑우 연
강원도 태백시(시장 김연식)는 신학기를 맞아 학교급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을 예방하고자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합동점검을 한다고 7일 밝혔다. 합동점검은 서울식약청, 도교육청, 화천군, 화천군교육청이 합동으로 점검한다.식중독 발생과 식품위생법 위반 이력이 있는 학교를 비롯해 음식재료 공급업체, 학교 매점, 지하수를 사용하는 비가열 식품 제조업체 등이 점검 대상이다.특히 신학기를 맞아 학부모가 가장 불안해 하는 학교 주변 식품 안전보호구역내에서 떡볶기, 오뎅, 김밥, 튀김 등 학생들이 많이 섭취하는 식품을 조리판매 하는 업체를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합동점검단은 급식시설과 용기 관리 실태, 식품용수의 수질 관리,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행위,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지하수 살균·소독장치 설치 여부 등을 중점 살펴볼 계획이
제주도(도지사우근민)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올해 농촌축제에 제주지역 3개 축제가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선정된 축제는 오는'애월읍 귀리겉보리농촌문화축제'와 '성산읍 혼인지축제', '한경면 아홉굿의자 마을 농촌체험 축제' 등이다.축제에는 국비와 도비 각각 2000만원씩 지원된다. 이들 농촌축제는 지난 2월 읍면동 공모를 통해 자체심사를 거친 뒤 농림축산식품부가 최종 심사를 벌여 선정했다. 신규 축제는 오는 2016년까지 농촌축제 지원 우선권도 갖게 된다. 지난해에는 한경면 '웃뜨르 문화축제'와 성산읍 '혼인지 축제'가 지원됐다.
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올해 첫 번째 남양주 음식시민학교 주제인 '내가 만드는 전통 가양주' 교육을 20여명의 시민들과 성황리에 마쳤다고 6일 밝혔다.남양주 음식시민학교는 2013년도 처음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음식, 문화, 건강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건강한 음식문화를 형성하고 이를 슬로라이프로 확장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되었으며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2회씩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민들은 "전통주를 직접 만들어보고 맛볼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의 가양주 문화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그동안 술 담그기에 대하여 궁금했던 점들이 많았는데 이를 해소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또한 누룩을 빚는 방법에서부터 전통주를 제대로 배워보겠다는
인천시(시장 송영길)는 6일 FTA 활용 지원사업이 업체의 관세장벽 해소에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보다 적극적인 지원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46개 FTA 체결국에 대한 인천 업체의 수출이 전국 실적을 상회하고 있으며 인천 수출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지난해 FTA 체결국에 대한 우리 나라 전체 수출액은 2,163억불로 2012년에 비해 3.5% 증가했다. 반면에 지난해 인천지역 업체의 FTA 체결국과의 수출은 120억불을 기록해 2012년 113억불에 비해 6.1% 증가해 우리 나라 전체 수출액 증가율보다 높게 에 비해 높은 증가율로 FTA 체결에 따른 효과가 인천수출 증가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지역별 수출로 보면 미국은 31%가 증가한 34억불, EU국의 독일은 17억불로 79.5%의 큰 증가를 보인 반면, 낮은 관세양허
충북도(도지사 이시종)는 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주부물가모니터단 및 시‧군 담당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기 주부물가모니터단 출범식'을 개최했다.주부물가모니터는 각 시‧군의 추천을 받아 안전행정부 장관이 위촉하며, 이날 출범식에서는 설문식 도 경제부지사가 충북도 주부물가모니터 38명에 대한 위촉장을 전수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는 올해 활동방향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안전행정부 지역경제과 이윤숙 서기관의 ‘지방물가 안정화 방안’ 및 충북대학교 소비자학과 이희숙 교수의 ‘물가와 물가모니터의 역할’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2010년 체감물가 파악을 위해 최초로 구성된 주부물가모니터단은 전국적으로 723명이 위촉되어 활동 중이다. 모니터단은 각 지역의 지방물가 안정을 위해 착한가격업소 발굴 및 홍보, 물가조사 등 부여된 역
경기도 여주시(시장 박춘식)은 여주농업기술센터(소장 김완수)과 함께올해 고품질 과실생산을 위한 ‘탑프루트 생산기술 시범단지 육성시범’과 지역 특화품종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한 ‘재해예방 복숭아 생산기술보급 시범사업’, 기상재해 사전예방을 위한 ‘과원 재해예방 시스템 보급 시법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탑프루트 생산기술 시범단지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계속사업으로 올해는 3년차 사업에 7만5836천원을 투입하여 공동선과장 운영 지원, 친환경실천 농기자재 보급 및 시기별 신기술보급 현장컨설팅을 추진하며, 탐스레 복숭아 브랜드 파워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해 홍보 활동도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재해예방 복숭아 생산기술 시범은 최근 겨울철 동해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농가를 대상으로 저온 저항성 묘목으로 갱신하여 생산기반을 재조
경기도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수입산 쇠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판매한 업소를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특사경에따르면 경기도내 일부 식육판매업소에 수입산 쇠고기를 국내산 한우로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단속을 실시해 약 10개 업소를 적발했다.지난 1월 설명절 특수를 맞이해 수원, 용인, 화성 등 경기도내 11개시 30개 식육판매업소에서 한우불고기와 한우갈비를 수거해 축산위생연구소에 한우유전자 확인검사를 의뢰했다. 의뢰 결과 해당업체 10곳에서 한우불고기 3건, 한우갈비 7건 등 업체에서 원산진를 한우로 속여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성의 A정육점은 설 명절 이후 100g에 2000원에 판매하던 미국산 수입 알목심을 한우불고기로 속여 100g당 2800원씩 총 75Kg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적발된 식육판매업소는 관련법에 의거 7년 이하 징역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잦은 농어업 재해,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농어업 경영에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도 농어촌진흥기금 금리 인하 등 긴급 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이번 대책은 103년만의 영동지역 폭설로 인한 비닐하우스, 축사 등 농업시설물 피해농가의 경영안정에 중점을 두었다. 금번 농어촌진흥기금 금리 인하는, 현행 대출금리를 연 2.0%에서 1.5%로 0.5% 인하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융자를 받아 상환중인 415억원과 금년도 신규로 대출예정 157억원 모두 적용받게 되며 이 경우 매년 1,200농어가 이상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폭설피해 농어가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금 상환기간 연장은, 상환기간을 2년간 연장(유예) 조치하여 재해복구 부담을 경감시켜 나가도록 했으며 신규로 농가가 기금을 신청할시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도지사 우근민)는 도내 대표 브랜드인 ‘제주마씸’이 서울 롯데마트 서울역점에 입접했다고 4일 밝혔다.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일본과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거점지역이며 전국 롯데마트 중 13년 매출액이 1920억원으로 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어 제주마씸 진출이 훨씬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제주마씸’ 서울역점에는 농․수․축과 임산물, 가공품 등 31개 업체의 130개 품목이 참여하고 있고 연매출액 6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마씸’은 올해에는 서울역점 오픈을 거점으로 거대 소비시장인 수도권 지역 대형마트에 진출해 제주지역의 우수특산품을 대도시 중심 상권에 안착시킬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확대할 계획이다.도내 중소기업 공동상표인 ‘제주마씸’은 2002년 11월 5개업체의 참여로 공동상표를 개발한 후 2004년 상표를 등
강원도 음성군(군수 이필용)의 '베리야! 블루베리'가 충청북도 우수농특산물 품질인증 신규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충청북도에서 열린 '우수농특산물 도지사 품질인증' 심의회에서 농산물 3개 품목에 대해 음성군 '베리야! 블루베리'가 도지사 품질인증마크 신규 사용 승인을 결정했다. 최근 음성지역에서는 고추와 인삼작목을 서서히 줄이고 저노동 고소득 작목인 블루베리로 소득작목을 전환하고 있으며 해마다 재배면적이 늘어나며 작목반도 구성돼 있다. 음성군 친환경블루베리연구회(대표 정구홍)에는 25농가가 참여해 연간 70톤을 생산해 21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군에서는 변화하는 추세에 맞춰 묘목 지원, 저온저장고 설치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 사용기간이 만료되는 음성군 대표 농특산물 다올찬수박, 햇사레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맞아 생태·경관·역사·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백두대간 명소 20곳을 선정해 책자로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백두대간 20대 명소는 대관령 옛길을 비롯해 태백산 천제단, 지리산 천왕봉, 추풍령, 소백산 비로봉, 죽령, 설악산 대청봉, 한계령, 미시령, 속리산 천왕봉, 진부령, 이화령, 함백산(정상), 진고개,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 새재, 노고단, 덕유산 향적봉, 하늘재, 구룡령이다. 명소 사진뿐만 아니라 유래와 관광 안내정보가 수록돼 누구나 간편하게 백두대간 명소의 가치를 알아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발간이 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맞이해 백두대간의 뛰어난 가치를 널리 알릴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백두대간이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K-위스키 브랜드 '기원'(KI ONE), 에드워드 리와 협업한 한정판 위스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홍고추를 오크통에 담아 풍미를 입힌 뒤 기원 위스키를 다시 채우고 숙성해 홍고추 특유의 향과 매콤함이 위스키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설계됐다고 GS25는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는 57.5도이며, 가격은 700㎖ 1병에 19만8천원이다. GS25의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 '와인25플러스'에서 선착순 주문한 후 가까운 GS25 매장과 GS더프레시 매장을 통해 수령할 수 있다. 오는 1월에는 GS25 오프라인 매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GS25 관계자는 "올해 세계적 위스키 품평회에서 최고의 위스키 중 하나로 선정되며 K위스키의 우수성을 입증한 '기원'과 다양한 협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의 산업과 관광을 결합한 '팩토리투어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16일 음성군에 따르면 전날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2025년 지역-기업 협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이 사업이 대상을 수상, 특별교부세 2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산업단지가 집적된 지역 특성을 활용해 관광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의 참여형 산업관광 모델을 개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2017년 8개 기업으로 시작된 팩토리투어는 2025년 현재 18개 기업으로 확대됐다. 프로그램도 단순 공장 견학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 대상 프로그램, 반려동물 동반 투어, 코레일 연계 상품 등으로 다양해졌다. 관광콘텐츠는 3개에서 13개로 확대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팩토리투어 센터 방문객이 2만3천명을 기록하는 등 지역 방문 수요를 크게 끌어올렸다"며 "산업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융합 모델이 지역에 안착하면서 기업과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