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치킨, 돈가스, 순대 등의 원재료가 되는 닭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을 부정 제조‧가공‧유통한 업체 10곳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적발된 업체의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축산물 판매목적 보관 ▴타회사 제품을 자회사로 허위표시 ▴축산물의 기준 및 규격 위반 제품 보관 ▴무허가 영업 ▴유통기한(제조일자) 허위표시 및 미표시 ▴품목제조보고 없이 제품 생산 등이다.이들은판매일자를 제조일자로 허위 표시한 닭고기 61만 마리를 서울 및 경기 서남부 지역 치킨집 60여 곳에 납품해 21억원의 매출을올리거나 유통기한이 최대 8개월 지난 돼지고기 등을 판매목적으로 보관하고 있었다.은평구 소재 E업체는 축산물가공업 영업허가 없이 축산물 판매업 영업신고만 받은 상태에서 2009년 3월부터 약 5년간 닭을 절단 가공해 인근 치킨집
인천시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지난 1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유관기관 단체장, 농업인 학습단체 대표 등 농업산·학협동심의회 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군 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심의회에서는 농촌진흥시범사업을 희망하는 농업인단체와 품목별농업인연구회, 개인농가에서 신청한 6개 분야 27개 사업 2천145백만원 사업비에 대한 사업 대상자를 심의·확정했다.군은 지난 2월 7일까지 사업홍보 및 희망농가에 대한 신청서를 받아 현지실태조사를 거쳤으며 선정된 농가는 시범사업 추진요령에 대한 사전교육을 받은 뒤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의 경쟁력 향상, 새로운 소득작목의 보급 및 연구 개발과 철저한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별, 시기별로 사업 특성에 맞게 농업기술센터담당직원이 사업 시작부터 완료까지
경기도 파주시(시장 이인재)는통일정보화마을에서 이인재 파주시장, 관내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파주통일정보화마을은 민간인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민통선 내에 위치한 마을로지난2001년 정보화시범마을로 지정해 초고속통신망을 구축하고 주민 정보화교육 및 장단콩 등의 지역 특산물을 온라인 등으로 판매해왔다. 하지만 민간인 출입 제한이라는 지역적 한계에 부딪혀 마을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기능개편을 통해 PC교육장인 마을정보센터를 농특산품 홍보관으로 조성하고 바로 옆에 위치한 DMZ마을박물관과 연계해 제3땅굴·도라전망대 등 안보관광을 운영하는 민북관광 투어버스를 농특산품홍보관 까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시 관계자는 "관광객에게는 장단삼백(인
서울시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신세계백화점과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 지하1층 식품 매장에서 '남대문시장 유명먹거리 특별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특별전은 신세계백화점과 남대문시장이 전통시장 상생발전 협약에 따라 남대문시장 맛집을 백화점 고객들에게 적극 홍보해 시장 상권을 살려보고자 마련됐다.이번 행사에서는 가메골 손만두를 비롯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호떡과 도넛, 이남설 한과, 순희네 빈대떡, 핫바, 족발 등을 판매한다. 구는 이번 먹거리전에서 남대문시장과 신세계백화점의 상생 취지를 알리고자 신세계백화점이 디자인하고 남대문시장이 만든 쇼핑백(Love It Together Bag)을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1일 400명씩 총 1천 200명의 구매고객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계획했다.한편 지난달 20일에는 신세계백화점
충북도(도지사 이시종)는 사과, 배 등 과수 5개 품목에 대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기간을 2주간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보험대상 품목은 사과, 배, 단감, 떫은 감, 감귤이다. 가입기간은 14일까지였으나, 전년대비 짧은 가입기간으로 시기를 놓친 농가를 위해 오는 28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 단, 재해 발생시기 등을 고려해 봄동 상해는 오는 21일까지 1주간만 연장할 예정이다.도는 농가소득 및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농작물재해보험이 봄에 발생하는 동상해부터 태풍, 집중호우, 가을동상해 및 나무 손해까지 보장돼 농가에 꼭 필요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도는 자연재해 극복을 위한 농업인의 인식 향상으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이 매년 증가해 올해는 전년대비 10% 증가한 도비 4억8000여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충북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
충남도(도지사 안희정)는최근 민생사법경찰팀이 축산물판매점, 식육포장처리업소, 식육가공업소, 일반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 미신고영업, 원산지거짓표시 등 모두 22건의 위법사례를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단속은 임석필 도 법률자문검사의 지휘에 따라 도내 중·대형마트와 일반음식점 등 축산물위생관리법 관련 업소 728곳을 점검했다.단속 결과 ▲축산물위생관리업소 339곳 중 무신고영업, 원산지거짓(미)표시 등 11건 ▲일반음식점·수산물판매점 등 371곳 중 무신고영업, 원산지미표시 등 10건 ▲노래연습장·피부미용관리숍 등 18곳 중 무신고영업 1건 등 모두 22건의 위반사례를 확인했다.적발된 사례 중에는 무신고 축산물 즉석제조가공업소 및 식육포장처리업소도 포함돼 있다. 도 민사경팀은 적발 업소에 대해 형사입건 13건, 과태료부과 9건 등 사
인천시(시장 송영길)는 인천시농업기술원센터를 통해 건전하고 생산적인 텃밭활동 기회 제공 및 농업·농촌의 이해증진을 위한 '도시농부체험교육농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회복지기관 및 봉사단체를 대상으로 참여단체를 모집하고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오는 21일까지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참가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도시농부체험교육농장은 친환경 재배를 기본으로 텃밭활동을 위한 체험포장을 분양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단체별 텃밭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최근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상자텃밭보급사업, 인천도시농부아카데미, 어린이농부체험교실, 농촌교육농장 등 다양한 도시농업사업을 인천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다.센터 관계자는 “텃밭을 통해 직접 농산물을 생산하는 경험뿐만
경기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지역 물가 안정과 친절 업소 확대를 위해 착한가격업소 발굴 및 운영 활성화에 더욱 매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지난 2011년부터 총 19개 업소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해 매월 쓰레기봉투 20매를 지원했으며 매년 착한가격업소를 홍보하는 전단 1000매 제작해 배포함으로써 시민의 이용을 장려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구내식당 휴무일과 직원 회식 시에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도록 권장하는 등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한 업소들의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이러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하고 수요조사를 통해 외식업소에는 냅킨과 쓰레기봉투, 이·미용업소에는 수건과 드라이기를, 세탁업소에는 세제와 비닐봉지를 지원하는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시는 운영자금 융자, 경영자문, 환경개선사업 지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강원도 감자가 지난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와 농협을 돕고자 지난 1월부터 SNS로 감자 판매를 추진해 왔다. 도에 따르면 네티즌의 눈높이에 맞춘 카툰, UCC 등으로 강원도 감자홍보에 나서자 네티즌들이 최문순 도지사의 유쾌한 패러디물을 올려 판매에 동참하였고, 출향 도민회, 사회단체 등 유관기관 등도 적극적인 판매에 나서 2달 만에 2만 여 상자, 2억 5000여 만원 어치의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이번 감자 판매에 오투리조트가 할인권을 협찬하면서 감자를 구입한 고객들이 오투리조트를 방문해매출 증가 효과를 올리기도 했다. 처음 판매를 시작한 평창 진부농협에서는 강원도 감자의 통합브랜드인 ‘감자의 꿈’에 걸맞게 한 박스당 500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적립하여 화제를 모았고, 이후 참여한 홍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닭갈비 소비 위축으로 인한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닭갈비 판매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이번에 판매할 닭갈비에 들어가는 양념과 채소, 떡, 사리 등을모두 춘천 지역 제품의 청정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지역 업체들과의 상생을도모했다. 또한 춘천시내 닭갈비 업소들 중 자발적으로 115개 업체가 10% 할인을 자청해 왔고, 춘천의 유명 관광지인 제이드가든, 물레길, 애니메이션박물관과 로봇체험관, 춘천 송암레포츠타운에서도 각각 20~30%의 할인권을 제공해 닭갈비 판매를 통한 나비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춘천 명동에서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도와 협회 등 관계자들이 직접 닭갈비 시식회와 거리 캠페인을 벌이며 춘천닭갈비를 홍보했다.최시영 춘천닭갈비협회장은 “
충남도(도지사 안희정)는 수산물 수출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태국 국제수산식품박람회' 참가업체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충남도가 주최하고 충청남도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3농혁신 정책과 연계한 ‘충남수산 명품화’ 품목 중 하나인 조미김 등 도내 우수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도에 따르면 참가업체 선정기준은 해외시장 진출가능성, 제품 품질인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게 된다.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24일까지 충청남도경제진흥원 마케팅부로 신청하면 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도 수산과로 문의하면 된다.도 관계자는 “참가업체로 선정된 업체에 대해서는 현지부스 임차비 및 설치비, 항공료, 통역비, 운송통관비의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충남도 및 경제진흥원 홈페이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우근민)는 ‘향토음식육성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15개 사업에 3억5000만원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도는 지난해 ‘제주 7대 대표 향토음식’을 선정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제주 7대 대표 향토 음식의 브랜드화, 향토음식의 경쟁력 기반구축, 관광 상품화 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도는 향토음식 경쟁력 기반구축을 위해 희망자 대상 전문교육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제주산 식재료 도감제작, 전통음식학교 운영, 다문화가정 향토음식 요리교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이밖에도 도는 제주향토음식의 관광 상품화 및 대중화를 위해 제주7대 대표향토음식 판매업소 선정, 중국인 입맛에 맛는 향토음식 개발보급 및 식단개발, 향토음식 체험장 운영 등을 추진한다.한편 도는제주향토음식의 국내외 홍보 마케팅을 위해 향토음식 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맞아 생태·경관·역사·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백두대간 명소 20곳을 선정해 책자로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백두대간 20대 명소는 대관령 옛길을 비롯해 태백산 천제단, 지리산 천왕봉, 추풍령, 소백산 비로봉, 죽령, 설악산 대청봉, 한계령, 미시령, 속리산 천왕봉, 진부령, 이화령, 함백산(정상), 진고개,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 새재, 노고단, 덕유산 향적봉, 하늘재, 구룡령이다. 명소 사진뿐만 아니라 유래와 관광 안내정보가 수록돼 누구나 간편하게 백두대간 명소의 가치를 알아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발간이 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맞이해 백두대간의 뛰어난 가치를 널리 알릴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백두대간이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K-위스키 브랜드 '기원'(KI ONE), 에드워드 리와 협업한 한정판 위스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홍고추를 오크통에 담아 풍미를 입힌 뒤 기원 위스키를 다시 채우고 숙성해 홍고추 특유의 향과 매콤함이 위스키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설계됐다고 GS25는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는 57.5도이며, 가격은 700㎖ 1병에 19만8천원이다. GS25의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 '와인25플러스'에서 선착순 주문한 후 가까운 GS25 매장과 GS더프레시 매장을 통해 수령할 수 있다. 오는 1월에는 GS25 오프라인 매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GS25 관계자는 "올해 세계적 위스키 품평회에서 최고의 위스키 중 하나로 선정되며 K위스키의 우수성을 입증한 '기원'과 다양한 협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의 산업과 관광을 결합한 '팩토리투어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16일 음성군에 따르면 전날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2025년 지역-기업 협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이 사업이 대상을 수상, 특별교부세 2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산업단지가 집적된 지역 특성을 활용해 관광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의 참여형 산업관광 모델을 개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2017년 8개 기업으로 시작된 팩토리투어는 2025년 현재 18개 기업으로 확대됐다. 프로그램도 단순 공장 견학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 대상 프로그램, 반려동물 동반 투어, 코레일 연계 상품 등으로 다양해졌다. 관광콘텐츠는 3개에서 13개로 확대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팩토리투어 센터 방문객이 2만3천명을 기록하는 등 지역 방문 수요를 크게 끌어올렸다"며 "산업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융합 모델이 지역에 안착하면서 기업과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