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만 믿어', '곤드레만드레', '빠라빠빠', '샤방샤방', '앗 뜨거', '춘향아' 등을 히트시키며 가요계 정상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현빈이 다음달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 볼룸에서 송년 디너쇼를 연다고 1일 밝혔다.미소년 같은 외모지만 파워 있는 가창력과 귀여운 매력으로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박현빈. 그의 이번 신곡 '쾌지나칭칭'은 '쾌재라 층층'이 변하여 '쾌재(快哉)'는 '좋구나', 층층(層層)'은 '쌓인다'라는 뜻으로 '좋은 일이 층층 쌓인다'라는 제목처럼 이번 콘서트는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그리고 침체돼 있는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위해 소상공인, 80세 넘으신 어르신, 국가 유공자들을 초청해 위로의 자리를 마련해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트로트 가요계의 톱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재배농가에서 11월 하순부터 딸기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하면서 고품질의 딸기를 생산하기 위한 동절기 철저한 생육 및 품질관리를 재배농가에 당부했다.27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주·야 온도차가 심한 시기로, 재배 농가에서는 온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한파에 대비해 수막 및 보조가온장치도 점검을 마쳐야 한다.특히 딸기는 정상적인 생육을 유지하기 위해 하우스 내 낮 온도는 25도 내외로 관리하고 야간온도는 7∼8도가 되도록 보온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지하수량이 부족한 농가에서는 3중 터널을 이용해 야간온도를 5도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또 딸기의 상품과 수량을 높이고 광합성산물의 손실을 막기 위해 딸기 과일수를 5∼7개 정도로 적화 및 적과를 실시하고, 발생하는 런너는 철저히 제거해야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지난 11월 29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농업용 시설물 및 과수 등 26개 품목’에 대한 보험 판매기간을 오는 12월 19일까지 연장한다고 1일 밝혔다.가입자격은 과수는 1000㎡이상, 단동 비닐하우스는 1000㎡이상, 연동 비닐하우스는 400㎡이상 경작농가로 부대시설과 시설작물도 함께 가입이 가능하다.농업용 시설물 및 시설작물 재해보험은 자연재해, 새나 짐승으로부터 입는 조수해로 인한 손해는 기본적으로 보상되며, 화재위험보장특약에 가입할 경우 화재로 인한 손해까지도 보상받을 수 있다.한편 이번 연장기간 동안에는 포도, 복숭아, 자두, 매실, 배(종합) 등 과수와 인삼․양파․마늘 등 밭작물도 경기도 31개 시·군 지역농협과 품목농협에서 함께 연장 판매한다.농작물 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경우 피해액의 일정 부분을
여주시(시장 원경희)는 오곡나루축제가 경기도가 선정한 ‘경기도 10대 축제’로 뽑혔다고 28일 밝혔다.도는 지난 24일 ‘경기도 10대축제’ 선정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 축제 추천을 위해 지역축제발전 심의위원회를 개최했고, 이 자리에서 여주오곡나루축제가 경기도 10대 축제 중 2위에 선정됐다. 2013년에는 4위로 선정된 바 있다.도는 지역축제발전을 위해 매년 경기도 10대 축제를 선정해 해당 축제를 지원 육성하고 있고 또한 경기도내에서 개최되고 있는 우수한 문화관광 축제 8위까지 문화체육관광부에 추천하고 있는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는 12월 말 선정될 예정이다.여주오곡나루축제는 종전의 진상명품축제(쌀축제)와 고구마축제를 통합한 축제로 2014년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돼 국도비 지원을 받은 바 있다.여주오곡나루축제는 옛 나루
최근 흡연자들을 기피하는 현상이 늘어나고 일반담배 값이 올라가면서 냄새가 적고 간편한 전자담배 수요가 급증했다. 그러나 전자담배 속에서 일반 담배보다 10배가 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난 27일 일본의 한 언론매체는 "일본 국립보건의료과학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본에서 유통되는 전자담배의 증기에 포함된 성분을 분석한 결과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 등의 암을 유발시키는 물질들이 검출됐다"라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보건의료과학원 구누기타 나오키 연구원은 "전자담배의 액상을 가열하면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는 일반 담배에서 발생하는 것보다 최대 10배가 많았다"고 전했다.포름알데히드 0.1ppm 이하에 노출되면 눈, 코, 목에 자극이 오고, 0.25~0.5ppm는 천식 환자의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2~5ppm는 눈물이 나며 심한 고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지난 11월 3일부터 20일까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김치류, 고춧가루, 향신료조제품, 젓갈류 등 김장철 성수식품을 제조하는 업소에 대해 군·구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모두 19개 업체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인천지역 식품제조·가공업소 862개소 가운데, 김장철 성수식품 제조업소 127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무신고·무표시 제품 또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여부, 제조기준 적합여부, 자가품질검사 이행여부, 위생관리 상태 등 식품위생법 주요 사항 전반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주요 적발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 표시기준 위반,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이며, 적발업소에 대해서는 관할청에서 행정처분 또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김장철 성수
제주도(도지사 원희룡) 서귀포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으로 실시한 '2014년도 식품안전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서귀포시는 식품위생업소 지도.점검, 유통식품 수거.검사, 식품위생감시원 인프라 구축,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활동, 위해식품 회수 및 이물 원인조사 등 여러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안전 먹거리 환경조성을 위한 특수시책으로 음식점 위생환경 개선사업, 음식점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 등이 식품위생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주목을 받았다.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한 식품 공급을 위해 식품위생업소에 대한 위생감시를 강화하여 소비자에게 안전한 식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식품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신세계그룹이 비전2023 실현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경영진을 등용했다.신세계그룹(회장 이명희)은 12월 1일자로 대표이사 내정자 3명, 승진 45명(부사장급 9명 포함), 신규영입 1명, 업무위촉변경 18명 등 총 67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그룹의 미래준비와 비전2023 실현 가속화'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올 초 발표한 향후 10년 청사진으로 교외형 복합쇼핑몰, 온라인몰,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등을 통해 2023년까지 매출 88조 원, 투자 31조4000억 원, 고용 17만 명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먼저 비전2023 실현에 반드시 필요한 역량을 갖춘 경영후보군을 엄선, 등용했다.신세계아이앤씨 대표이사는 전략실 기획팀 김장욱 부사장보가 내정됐고, 에브리데이리테일 대표이사는 이마트 가공식품담당 이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헝가리가 한반도 평화통일 과정에서 파트너가 돼줄 것을 당부했다.박근혜 대통령은 27일부터 사흘간 한국을 공식방문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청와대에서 가진 확대정상회담에서 “올해는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이자 우리나라가 북방 외교를 시작한 지 25년이 된 해”라며 "25년 전에 헝가리는 국경을 개방하는 역사적 결정을 통해서 냉전 종식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구 동구권 국가 중에 우리나라와 최초로 수교함으로써 북방 외교에 물꼬를 트는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고 말했다.이어 박 대통령은 “지금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구축을 위해서 힘쓰고 있는 시점에 총리님이 방문해 주셔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반
트로트 가수 윤수현이 학생복 '프로보노'의 새 모델로 발탁됐다. 트로트 가수 중 교복 모델은 최초이다.28일 윤수현 소속사측에 따르면 윤수현은 학생복 '프로보노'의 새로운 모델로 캐스팅 됬다고 밝혔다. 학생복 '프로보노'는 2010년 걸스데이 헤리가 교복모델로 활약했고, 대전 충남지역에 본거지를 둔 학생복 전문 브랜드다. 교목모델은 가요계와 광고계에서 최고 인기 아이돌그룹이 거쳐가는 광고계 등용문으로 통했고, '학생복 모델을 해야 진짜 인기 있는 연예인'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학생복 모델은 인기의 상징이다. 특히 윤수현은 트로트 가수 최초의 교복 모델로 발탁되어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교복 모델은 강력한 팬덤을 입증하는 것이기도 해 세대를 아울러 향후 광고 시장에서 가수 윤수현의 영향력이 얼마나 보여질 것인지도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28
돼지를 주제로 한 이색적인 축제가 강원도 원주시에서 열리고 있다.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한국양돈연구회는 27일부터 30일까 나흘간 강원 원주시 지정면 돼지문화원에서 '픽픽폭폭 한돈 6차 산업화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행사 주요 프로그램은 새끼 돼지 달리기 시합인 '피그레이싱', 한돈 바비큐 맛보기, 나만의 소시지 만들기, 떡갈비 가공장 체험 등이다.한돈과 돈가스, 소시지, 햄 등 가공품을 정상가보다 20∼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장터도 마련된다.패스티벌 운영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축산, 교육, 문화, 관광이 결합된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한돈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하는 관광 축산 모델을 발굴해 한돈 6차 산업화의 새로운 모맨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창군(군수 박우정)은 공음면 공동선별장에서 황토멜론연구회가 재배한 멜론을 홍콩으로 수출하기 위해 선적했다고 28일 밝혔다.고창황토멜론연구회는 1998년 3명의 농업인이 1.3ha 면적에 비가림시설을 설치, 멜론 재배로 시작했으며 현재는 23농가 14ha까지 늘려, 고창 멜론의 명성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에서 재배된 고창멜론은 조직이 치밀하고 육질이 아삭하며, 당도가 높고 맛과 향이 일품이다.아울러 회원들이 공동선별, 공동출하 등 철저한 품질관리로 고창황토멜론의 국내 인지도가 상승함에 따라 해외 바이어들이 직접 찾아와 구매를 희망하면서, 홍콩으로 수출하는 쾌거를 올렸다.수출에 앞서 홍콩소비자들의 반응을 보기 위해 2주전 샘플 20박스를 선보였을 시 홍콩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높아 바이어들의 요청에 의해 내수 경매가보다 높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설탕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 조선 후기 음식 문헌인 '규합총서'와 '음식디미방'에는 과일화채나 후식에 현재의 설탕인 '사탕'(砂糖)을 넣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설탕은 중국을 통해 들어온 값비싼 수입품으로, 궁중 연회나 상류층 가정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근대사회에 접어들어서도 설탕의 이런 가치는 이어졌다. 한때 설탕은 집들이 선물의 단골 품목이었고, 아이들에게 사탕 한 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도로 소중했다. 그러나 지금 설탕은 더 이상 귀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쓰이는 설탕은 비만·당뇨·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단장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청소년 3명 중 1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첨가당 초과 섭취 비율은 38%에 달했으며, 1∼2세 유아의 초과 섭취 비율도 2022년 11.2%에서 2023년 16.2%로 5%포인트(p)나 증가했다. 이는 비만,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빵을 주제로 한 충남 천안의 대표 축제 '2025 빵빵데이 천안'이 18일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개막했다. 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는 동네빵집 51곳이 참여한 가운데 호두과자부터 쌀크랙소금빵, 쌀빵핫도그, 대파바게트, 밤파이, 명란크루아상 등 개성이 담긴 빵과 함께 쌀을 원재료로 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6종에서 올해 8종으로 확대된 체험 부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방문객들은 '구운 도넛 만들기'와 유럽 장봉뵈르·포카치아, 중국 월병, 베트남 반미 등 해외 유명 빵 만들기에 몰두했다. 축제 기간 3천여명이 사전·현장 접수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역 기업 부스에서는 남양유업, 농심, 신세계푸드, 삼육식품, 빙그레 등 7개 기업이 참여해 지역 원유로 만든 우유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베이커리 작품·실용빵 전시존'에서는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 소속 제과인들이 호두, 쌀 등 지역특산물로 만든 예술적인 빵 작품을 선보였다. 오후 6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가수 노브레인, 김필, 퀸즈아이가 출연하는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19일 오후 6시부터는 천안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가을빵음악회와 드론라이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사단법인 속리산둘레길은 내달 8일 개최 예정인 '제7회 속리산 둘레길 걷기 축제' 참가자 1천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걷는 코스는 오전 9시 30분 속리산 잔디광장(속리산면 속리산로 598)에서 출발해 솔향공원∼말티정상∼목탁봉을 돌아오는 7㎞ 구간이다. 참가비는 없지만, 미리 행사 사무국(☎ 043-542-7330)이나 온라인(https://naver.me/xdj13Sxz) 접수를 해야 한다. 완주자에게는 푸짐한 경품과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잔치국수가 제공되고, 산골의 청정 농산물과 막걸리·파전 등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최원석 속리산둘레길 사무국장은 "이 무렵 속리산 단풍이 절정일 것으로 보여 아름답고 기억에 남을 만한 풍경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속리산 둘레길은 충북 보은∼괴산∼경북 문경∼상주를 잇는 200여㎞의 중장거리 코스로, 산림청이 지정한 국내 5대명산 트래킹 명소 중 하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인구를 늘리기 위해 내년부터 출생 지원금을 준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셋째아 이하는 100만원, 넷째아는 500만원, 다섯째아 이상은 1천만원이 지급된다. 지원금은 모바일 진천사랑상품권으로 준다. 지원 대상은 내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로 부 또는 모가 출생아의 출생일 기준 3개월 전부터 군에 주민등록을 둬야 한다. 이 규칙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은퇴 후에도 소득 활동을 이어가는 노인들이 연금을 깎이는 불합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에만 13만7천여 명이 일을 한다는 이유로 총 2천429억원의 노령연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실하게 일하는 고령층의 근로 의욕을 꺾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노령연금 소득감액 제도'가 수술대에 오른다. 18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소득 활동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자는 2021년 14만8천497명에서 2024년 13만7천61명으로 소폭 줄었으나, 같은 기간 연간 총 감액액은 2천162억원에서 2천429억원으로 오히려 12.3% 넘게 증가했다. 이는 고소득 활동을 하는 노인 인구가 늘면서 연금 삭감 규모가 더 커졌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2024년 기준 전체 감액액의 63%가 넘는 1천540억원이 월 초과 소득 400만원 이상인 최상위 소득 구간에서 발생했다. 이 제도는 1988년 도입 당시 연금 재정 안정 등을 명분으로 삼았지만,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노년기 경제 활동이 필수가 된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한국의 상황을 우려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