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도지사 최문순) 삼척시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12일 오전 11시 삼척 중앙시장에서 소규모 '왁자지껄 전통시장 마케팅'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강원상인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홍보 및 많은 주민들을 시장으로 유인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행사에는 초대가수 공연을 비롯해 상인노래자랑, 버스킹, 품바 공연, 먹거리 장터, 경품추첨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시 관계자는 "다양한 이벤트 개최로 전통시장 고객유치와 이미지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찾는 전통시장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도지사 홍준표) 농업기술원은 경남 벤처농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경남벤처농업협회 주관으로 2014년도 종합 평가회가 11일 오후 2시, 진주시 칠암동에 위치한 포시즌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경남도농업기술원이 벤처농업을 통한 6차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한 해 동안 경남벤처농업협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회원을 발굴 시상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평가회에는 회원사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석해 사업에 대한 정보공유와 평가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평가회에서 협회 발전에 공로가 많은 회원에 대한 도지사 표창장을 사천 조현국(오름주가)대표, 거제 이완순(대나무공예)대표, 함안 전금자(토우리식품)대표, 하동 양대화(녹차찐빵)대표, 산청 정상용(동의초석잠)대표가 각각 받았으며, 사천시농업기술센터 서기태 지도사와 산청군농업기술센터 정상섭 지도사,
포천시(시장 서장원)는 임야면적 55000ha 중 인공조림지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침엽수(잣나무, 리기다소나무, 낙엽송)를 적극 자원화하기 위해 2015년도부터 4년간 30억을 투입해 왕방산과 광릉숲 생물권 보존지역 일원에 꽃송이버섯 기반조성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쳐 나간다고 11일 밝혔다.꽃송이버섯에는 면역력을 높여 암발생을 억제하는 베타글루칸이 100g당 43.6g 함유돼 송이버섯이나 영지버섯보다 월등하고 특히 폐암과 간암에서 항암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2014년도 경기도 균형발전사업 공모사업으로 채택된 사업으로 1년여간 실시설계용역을 비롯해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진입로와 부지를 조성한 후 2016년도부터 버섯접종실 및 버섯배양실 각 1동, 버섯재배사 7동, 버섯교육장 1동, 농특산물 홍보 판매장 1동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조성이 완료되
11일 나주시(시장 강인규)에 따르면 반남권역단위 종합개발사업 등 4건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에 선정돼 총 34억73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나주시는 농촌지역 주민의 소득증대와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을 위해 전라남도 및 농림축산식품부 신규사업 평가에 우리지역 농촌개발을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세부 사업별 국비 확보액은 반남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25억원) 노안성산마을단위 종합개발사업(6억1600만원), 산포 덕례마을단위 공동문화복지사업(3억2200만원), 지역역량강화사업(3500만원)이며 사업별 1~4년간에 걸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49억6143만원으로, 국비 70%와 시비 3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나주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2015년 기본계획 수립시 지역 주민들의 의견 및 전
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0일 새벽 2시 30분. 원희룡 도지사가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찾았다.감귤 농가들이 자식처럼 키운 감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판촉 및 홍보활동을 전개하기 위해서다.원 지사는 이날 제주산 감귤 경매 과정을 참관하고 한시간 동안 한국청과·동부팜청과·중앙청과·서울청과·농협공판장 등 5개 대형 중도매법인을 차례로 돌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특히 올해산 조생온주의 본격적인 출하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성출하기인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노지감귤의 안정적인 유통처리를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올해산 노지감귤은 9일 현재 생산예상량 56만9000톤 중 22만1000톤이 유통돼 39%의 처리율을 보이고 있다.평균가격은 1만3300원/10kg(도매시장 누계가격 기준)으로 전년대비 2% 상승한 가격을 형성하는
'2014 한국전통가요대상'이 지난 10일 오후 라마다 서울호텔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2014년 전통가요대상 시상식은 한국전통가요진흥협회(회장 김정민)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가 후원, 푸드투데이.문화투데이, 라디오KISS, 삼성음반, 솔미디어가 협찬했다.전통가요의 보존과 진흥을 위한다는 취지에 걸맞게 다양한 수상자들에게 그간의 공로를 치하함은 물론이고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통가요를 감상하는 자리였다.특히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시상자로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용환 악단장의 진두지휘로 시상식 내내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가수 남진과 장윤정이 남녀 가수부문에서 최고상인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남진은 "훌륭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끓어오르는 감동을 전했다. 이어 장
10일 경기도 군포시에 따르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사랑과봉사회가 매년 따뜻한 사랑의 행사를 펼치고 있다.사랑과봉사회는 봄에는 소아백혈병환우돕기 희망콘서트와 겨울에는 소아백혈병환우돕기 캐롤송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2014캐롤송페스티벌은 청소년과 어른이 한데 어우러져 노래와 춤으로 경연하는 연말 축제의 무대로 백혈병환우를 위한 모금을 진행하는 따뜻한 행사다.사랑과봉사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에 경기도 군포시 산본중심상가 야외무대에서 열리며, 대회 특성상 추운 야외에서 열리므로 많은 분들의 따뜻한 성원과 모금에 동참하는 훈훈한 사랑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국 초·중·고교 무상급식에 포함된 우유 대금과 관련한 서울우유의 불공정행위 혐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위원장 노대래)가 조사에 나섰다.9일 공정위 시장감시국에 따르면 서울우유 본사가 대리점에 무상급식 우유 대금을 선납하도록 강요하고 제때 내지 않은 금액에 대해 연 25%의 고금리를 매겼다는 신고를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관할 지역 내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은 행정상 절차 때문에 서울우유 측에 우유 대금을 결제하는 데 약 2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대리점들은 본사로부터 우유를 받아 지자체에 공급한다. 그러나 우유 대금을 받기 전 본사에 대금을 지급해야 하다 보니 자금난을 겪는 경우가 많다.예를 들어 A씨가 서울우유의 한 대리점으로부터 받는 12월치 무상급식분 우유가 1억원 어치라고
태백시(시장 김연식) 농업기술센터는 이달 말까지 올해 농가에서 재배한 작물에 대한 농산물 소득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농산물 소득조사 대상은 고랭지배추 9농가와 양배추 3농가인 2개 작목에 12농가이다.조사 항목은 작목별 경영분석을 위한 비료, 농약 등 농자재 투입량과 노동력 투입량에 따른 수입 현황 분석 등으로 조사된 항목을 시스템에 입력해 결과물을 산출하게 된다.산출된 경영분석 결과물은 영농지도에 활용해 농가의 경영비 절감 및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게 되며 통계자료로도 활용하게 된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정확한 분석자료를 토대로 농가의 경영상태 진단 및 계획을 수립해 경영비 절감 및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어업회사법인 제주수협유통주식회사(대표 양귀웅)와 공동으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미국 동부지역 H마트 6개 매장에서 제주상품 2차 판촉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판촉행사는 뉴욕·뉴저지·버지니아 등 미국 동부지역 H-마트 리지필드점 등 6개 매장에서 박정하 정무부지사 등 제주참가업체단과 현지 바이어, 수출유관기관, 현지 교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시에 실시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수산물의 안전성과 제주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제주광어의 위축된 소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활광어, 냉동수산물, 소라, 농산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시식 및 판촉전을 펼쳤다.제주에서는 이번 행사에 24개 기업이 참가 105개 품목을 선보였다. 특히 제주 웰갱, 영귤차 등 신규 5개사 10개 품목이 현지 소
농촌진흥청이 추진하고 있는 ‘탑 프로젝트’와 관련해 경남지방에서 생산되고 있는 탑프루트와 탑과채의 우수성이 올해도 어김없이 부각됐다.9일 경남도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2014년도 탑 프로젝트 품질평가회에서 창녕우포누리탑프루트 단감이 단감분야 대상을, 하동군 숲촌작목반 딸기가 딸기분야 대상을 수상해 명실 공히 탑프루트 생산 최고 기술을 보유한 사실을 입증했으며, 이밖에도 경남에서 출품한 과일이 대거 입상하는 성적을 거두었다.특히, 단감분야 대상은 8년 연속 제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함으로써 단감 주산지로서의 경남 입지를 다시한번 굳혔다. 전국에서 탑 프로젝트 시범사업에 참여한 단감, 사과, 딸기 등 5과종 110점에 대해 실시한 이번 탑 프로젝트 품질평가회는 지난 11월 28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열려 우열을 겨뤘다.이
쌀 생산농가의 안정적 소득 보장을 위해 지원하는 2014년도 쌀소득보전고정직불금(쌀 직불금)이 12월 중 지급된다.9일 경기도(도지사 남경필)에 따르면 올해 쌀직불금 지급액은 643억 원으로 지난해 588억 원보다 55억 원이 늘었다.이는 올해 쌀직불금 지급단가가 전년에 비해 1ha당 평균 10만 원이 올랐기 때문으로 1ha당 지급액은 진흥지역이 97만187원, 비진흥지역이 72만7천640원이다.지급대상자는 30개 시·군 7만2천700여 명이며 농업인 평균 수령액은 88만 원으로, 전년 78만 원보다 10만 원정도 올랐다.이는 논벼 재배농가 평균 수입 1245만 원의 7%, 순수익 408만 원의 2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고정직불금과는 별도로 산지 쌀값이 많이 하락될 경우 직불금 신청 농업인에게는 변동직불금이 추가로 지급된다.쌀값 변동에 따라 지급하는 변동직불금은 고정직불금으로 지원한 금액이 쌀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설탕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 조선 후기 음식 문헌인 '규합총서'와 '음식디미방'에는 과일화채나 후식에 현재의 설탕인 '사탕'(砂糖)을 넣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설탕은 중국을 통해 들어온 값비싼 수입품으로, 궁중 연회나 상류층 가정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근대사회에 접어들어서도 설탕의 이런 가치는 이어졌다. 한때 설탕은 집들이 선물의 단골 품목이었고, 아이들에게 사탕 한 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도로 소중했다. 그러나 지금 설탕은 더 이상 귀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쓰이는 설탕은 비만·당뇨·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단장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청소년 3명 중 1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첨가당 초과 섭취 비율은 38%에 달했으며, 1∼2세 유아의 초과 섭취 비율도 2022년 11.2%에서 2023년 16.2%로 5%포인트(p)나 증가했다. 이는 비만,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빵을 주제로 한 충남 천안의 대표 축제 '2025 빵빵데이 천안'이 18일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개막했다. 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는 동네빵집 51곳이 참여한 가운데 호두과자부터 쌀크랙소금빵, 쌀빵핫도그, 대파바게트, 밤파이, 명란크루아상 등 개성이 담긴 빵과 함께 쌀을 원재료로 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6종에서 올해 8종으로 확대된 체험 부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방문객들은 '구운 도넛 만들기'와 유럽 장봉뵈르·포카치아, 중국 월병, 베트남 반미 등 해외 유명 빵 만들기에 몰두했다. 축제 기간 3천여명이 사전·현장 접수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역 기업 부스에서는 남양유업, 농심, 신세계푸드, 삼육식품, 빙그레 등 7개 기업이 참여해 지역 원유로 만든 우유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베이커리 작품·실용빵 전시존'에서는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 소속 제과인들이 호두, 쌀 등 지역특산물로 만든 예술적인 빵 작품을 선보였다. 오후 6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가수 노브레인, 김필, 퀸즈아이가 출연하는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19일 오후 6시부터는 천안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가을빵음악회와 드론라이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사단법인 속리산둘레길은 내달 8일 개최 예정인 '제7회 속리산 둘레길 걷기 축제' 참가자 1천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걷는 코스는 오전 9시 30분 속리산 잔디광장(속리산면 속리산로 598)에서 출발해 솔향공원∼말티정상∼목탁봉을 돌아오는 7㎞ 구간이다. 참가비는 없지만, 미리 행사 사무국(☎ 043-542-7330)이나 온라인(https://naver.me/xdj13Sxz) 접수를 해야 한다. 완주자에게는 푸짐한 경품과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잔치국수가 제공되고, 산골의 청정 농산물과 막걸리·파전 등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최원석 속리산둘레길 사무국장은 "이 무렵 속리산 단풍이 절정일 것으로 보여 아름답고 기억에 남을 만한 풍경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속리산 둘레길은 충북 보은∼괴산∼경북 문경∼상주를 잇는 200여㎞의 중장거리 코스로, 산림청이 지정한 국내 5대명산 트래킹 명소 중 하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인구를 늘리기 위해 내년부터 출생 지원금을 준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셋째아 이하는 100만원, 넷째아는 500만원, 다섯째아 이상은 1천만원이 지급된다. 지원금은 모바일 진천사랑상품권으로 준다. 지원 대상은 내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로 부 또는 모가 출생아의 출생일 기준 3개월 전부터 군에 주민등록을 둬야 한다. 이 규칙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은퇴 후에도 소득 활동을 이어가는 노인들이 연금을 깎이는 불합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에만 13만7천여 명이 일을 한다는 이유로 총 2천429억원의 노령연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실하게 일하는 고령층의 근로 의욕을 꺾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노령연금 소득감액 제도'가 수술대에 오른다. 18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소득 활동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자는 2021년 14만8천497명에서 2024년 13만7천61명으로 소폭 줄었으나, 같은 기간 연간 총 감액액은 2천162억원에서 2천429억원으로 오히려 12.3% 넘게 증가했다. 이는 고소득 활동을 하는 노인 인구가 늘면서 연금 삭감 규모가 더 커졌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2024년 기준 전체 감액액의 63%가 넘는 1천540억원이 월 초과 소득 400만원 이상인 최상위 소득 구간에서 발생했다. 이 제도는 1988년 도입 당시 연금 재정 안정 등을 명분으로 삼았지만,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노년기 경제 활동이 필수가 된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한국의 상황을 우려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