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1일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을 끝낸다고 공식 발표했다.정부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수색작업과 관련한 입장을 정리한 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통해 "오늘부로 수색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수색 중단을 결정한 것은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209일만이다.이 장관은 "수색이 장기간 반복되면서 실종자 발견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안전에 관한 현장의 거듭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잠수 수색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다음은 이주영 장관의 대국민 발표문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세월호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 여러분!저는 오늘 세월호 침몰사고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장으로서 지난 200여일 동안 지속해 왔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중수색 작업의
족발, 머릿고기, 선지, 곱창 등 시중에 가공 유통되는 식육부산물 위생상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단장 한양희)은 지난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도내 식육부산물 취급업소 225개소를 점검한 결과, 이 가운데 축산물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40개소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특사경에 따르면 이들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식육부산물을 허가도 받지 않고 불법으로 가공해 판매하거나, 심지어 가공제품에서 기준치의 360배가 넘는 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비위생적 관리가 만연한 것으로 밝혀졌다.적발 유형별로는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영업자준수사항 위반 16, 표시기준위반 4, 무허가·미신고 6, 기준규격 위반 3, 기타 8) 37곳이며, 식품위생법 위반 2곳, 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 위반 1곳이다.식육부산물을 전문 판매하는 A업소는 2013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으로 시작된 이슈가 여야의 무상복지 논란으로 이어졌고 나아가 청와대까지 공방에 가세하면서 정치권은 연일 뜨거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이에 푸드투데이는 10일 김정욱 국가교육국민감시단 사무총장을 만나 논란이 되고 있는 무상복지에 대해 들어봤다.다음은 김정욱 국가교육국민감시단 사무총장과의 일문일답.-홍준표 지사 무상급식지원 중단 발표로 무상복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있는데.최근 홍준표 경남지사가 무상급식 지원 중단 결단을 시작으로 무상급식, 무상보육 등 무상 시리즈 내용이 이슈가 돼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홍준표 지사가 무상급식 지원 중단이라는 결단을 내리고 무상 복지라는 국가적인 이슈를 끌어낸 것이 시의적절했다.-정치권의 공방에 어떤 기대를 하는가.정치권은 국가 이익을 위해 무
한국과 중국간 FTA가 체결논의 30개월 만에 타결됐다. 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오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FTA의 실질적 타결을 선언했다. 청와대가 밝힌 합의 내용을 살펴보면 상품과 서비스, 투자, 금융, 통신 등 양국 경제전반을 포괄하는 총 22개 챕터에서 FTA가 타결됐다. 중국은 처음으로 금융.통신.전자상거래를 FTA에 포함했다.상품의 경우 양국은 품목수 기준 90% 이상을 개방하기로 합의했는데 중국은 품수 91%, 수입액 85%를, 한국은 품목수 92%, 수입액 91%를 각각 20년내에 관세철폐하기로 했다.자동차는 양국 모두 양허제외 됐으며 LCD의 경우 10년 철폐로 합의됐다.가장 우려했던 농수산물의 경우 품목수 70%, 수입액 기준 40%로 역대 최저수준으로 개방키로 합의됐다. 논란이 됐던 쌀은 완전히 제외됐
경기도(도지사 남경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2016년까지 경기도 갯벌의 백합 자원 회복을 위해 ‘백합 양식 시험연구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연구소는 이를 위해 지난 10월 29일 전북 지역에서 어린 백합(2~3cm, 5g 내외) 2톤을 들여와 시흥시 오이도 갯벌에 살포했다. 연구소는 2년 간 살포한 백합의 성장도와 환경 등을 조사해 이를 토대로 양식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연구소에 따르면 백합은 지난 1966년 서해와 남해에서 처음 양식을 시작해 1970년대 일본까지 수출했던 고급 패류로 지난 1991년 전국 4,293톤으로 어획량 정점을 찍은 이후부터 간척사업과 무분별한 채취 수온 상승 등으로 인해 어획량이 급감했다.경기도 서해에서는 1992년 136톤이 생산된 이후 20년 이상 생산이 전무했다가 지난해 9톤이 다시 생산된 것으로 보고됐다.연구소 관계자는 “경기 서해에 백합
故 신해철의 부검 결과 사망을 유발한 천공은 복강 내 유착을 완화하기 위한 복강경 수술 당시나 혹은 이와 관련해 발생한 것으로 1차 결과가 발표됐다.서울국립과학수사연구소 최영식 소장은 3일 국과수 서울분원에서 진행된 공식 브리핑에서 "1차 부검 소견에 의하면 고인의 사망을 유발한 천공은 복강내 유착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 당시나 이와 관련돼 발생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최 소장은 "횡격막 약간 좌측 부위에서 먼저 본 봉합 흔, 좌측 3.0cm 떨어진 지점에서 한 0.3cm가량의 천공이 심낭 내와 복강 내를 서로 연결된 천공된 부위를 보았다"며 "화농성 삼출혈이 동반된 심낭염으로 생각되는 소견을 보인다"고 말했다.또 "최초 언론 보도된 신해철의 사인인 허열성 뇌손상은 복막염, 심낭염 등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판단해야 합리적이다"고 전했다.이어 "천공문
박근혜 대통령이 공무원 연금개혁안에 대해 올해 안에 마무리할 것을 당부했다.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제4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공무원연금 문제는 이미 20여년 전부터 재정적자의 심각성이 예측되고, 지속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근본적인 처방을 계속 미뤄 오다 현재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이것은 우리 후손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큰 짐을 떠넘기게 되는 것이고 당연히 국가재정에도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다. 이제라도 사회적 중지를 모아서 국가와 다음 세대를 위해 슬기롭게 풀어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박 대통령은 "공무원연금 개혁도 국가혁신 차원에서 정부의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다"며 "정부는 금년 내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아울러 박 대통령은 "공무원연금 제도 개혁이
김 전문 제조업체인 광천 태경식품(대표 이성찬)이 해외 시장 진출 3년만에 수출 1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과 미국으로 1만3천 달러 수출 계약을 시작한 이래 3년만이다.충남경제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충남 FTA활용지원센터에 따르면 태경식품은 2009년 3월 충남 홍성군 광천면에 설립된 국내 매출 기업으로 출발했다.이후 태경식품은 2011년 1월 1만3천 달러를 미국으로 수출한 수출 초보기업이었다. 그러나 지난 2013년부터 충남 FTA활용센터의 도움을 받아 2014년 수출 시작 3년만에 1백만 달러 이상을 수출한 수출 유망 중소기업이 됐다.김 제조업 특성상 여름 등 장마철에는 김 생산에 대한 비수기였다. 그러나 태경식품은 생산직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성 및 생산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1년 열두달 계속해서 생산라인을 가동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충남도(도지사 안희정)는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2014년도 음식문화개선 평가’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음식문화개선 사업으로 좋은 식단 이행, 음식문화 개선사업 교육·홍보 등 낭비적인 식생활 습관 개선 및 위생적인 음식 문화정착 등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된다.평가 항목은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 ▲건강한 식단실천 ▲나눔의 음식문화 조성 ▲지역특화사업 정비 등 음식문화확산 ▲기타 수법사례 전파 등 5개 항목 15개 세부기준에 따라 진행된다.도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토대로 사업수행 기여도 및 특화사업 등 수범사례가 있는 시·군 및 유공자를 포상하고, 음식문화개선을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도민과 영업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전북 전주시(시장 김승수)는 20일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사업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친 현장·심층조사를 거쳐 총 183명의 대상자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전격 돌입했다.가정 형편이 어려워 아침을 거르고 하루를 시작했던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도시락은 밥과 국, 3가지 이상 반찬 등이 제공되고 과일이나 치즈, 요플레, 요쿠르트 등 고루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에 맞춰 제공된다. 도시락은 매일 아침 7시 30분 이전까지 각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시는 엄마의 밥상 대상자 선정을 위해 동 주민센터 공무원, 통장, 자생단체, 좋은 이웃들 봉사대와 드림스타트, 지역아동센터 및 사회복지시설, 교육청 등을 통한 결식대상자 및 우려자 일제 조사 결과 총 1122명을 발굴했다.이후 기존 무료급식과 도시락 및 밑반찬 제공 등 급식관련 서비
박근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제10차 아시아 유럽정상회의 (이하 아셈,ASEM)에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서 "한국은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 데 이어 보건 인력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건 인력은 10명 안팎으로 파견지역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근원지인 서아프리카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박대통령은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회의장에서 개막한 아셈 회의 제2세션 선도발언을 통해 신기후변화, 이슬람국가(IS) 테러집단의 외국인 참수 등 국제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여 의지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박 대통령 선도발언 이후 외교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등이 참여하는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인력규모, 파견기간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하지만 우리 파견 인력의 감염우려 등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그동안 피해지역에
강경 발효젓갈축제가 15일 개막 첫날부터 성황을 이뤘다.19일까지 강경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주말을 정점으로 대성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강경젓갈과 100% 지역 우수 농산물로 진행하는 대표적인 체험행사인 젓갈김치담가가기 부스에는 첫날부터 인파가 몰려 인기를 실감했다.젓갈위생과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별도 공간을 만들어 한곳에 마련된 젓갈판매장에는 감칠맛 나는 젓갈을 사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찾은 주부들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다.가마솥 햅쌀밥과 젓갈시식체험, 젓갈뷔페, 젓갈김밥 만들기 등체험코너도 북적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맞아 생태·경관·역사·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백두대간 명소 20곳을 선정해 책자로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백두대간 20대 명소는 대관령 옛길을 비롯해 태백산 천제단, 지리산 천왕봉, 추풍령, 소백산 비로봉, 죽령, 설악산 대청봉, 한계령, 미시령, 속리산 천왕봉, 진부령, 이화령, 함백산(정상), 진고개,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 새재, 노고단, 덕유산 향적봉, 하늘재, 구룡령이다. 명소 사진뿐만 아니라 유래와 관광 안내정보가 수록돼 누구나 간편하게 백두대간 명소의 가치를 알아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발간이 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맞이해 백두대간의 뛰어난 가치를 널리 알릴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백두대간이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K-위스키 브랜드 '기원'(KI ONE), 에드워드 리와 협업한 한정판 위스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홍고추를 오크통에 담아 풍미를 입힌 뒤 기원 위스키를 다시 채우고 숙성해 홍고추 특유의 향과 매콤함이 위스키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설계됐다고 GS25는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는 57.5도이며, 가격은 700㎖ 1병에 19만8천원이다. GS25의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 '와인25플러스'에서 선착순 주문한 후 가까운 GS25 매장과 GS더프레시 매장을 통해 수령할 수 있다. 오는 1월에는 GS25 오프라인 매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GS25 관계자는 "올해 세계적 위스키 품평회에서 최고의 위스키 중 하나로 선정되며 K위스키의 우수성을 입증한 '기원'과 다양한 협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의 산업과 관광을 결합한 '팩토리투어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16일 음성군에 따르면 전날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2025년 지역-기업 협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이 사업이 대상을 수상, 특별교부세 2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산업단지가 집적된 지역 특성을 활용해 관광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의 참여형 산업관광 모델을 개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2017년 8개 기업으로 시작된 팩토리투어는 2025년 현재 18개 기업으로 확대됐다. 프로그램도 단순 공장 견학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 대상 프로그램, 반려동물 동반 투어, 코레일 연계 상품 등으로 다양해졌다. 관광콘텐츠는 3개에서 13개로 확대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팩토리투어 센터 방문객이 2만3천명을 기록하는 등 지역 방문 수요를 크게 끌어올렸다"며 "산업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융합 모델이 지역에 안착하면서 기업과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