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홍준표) 농업용수로 이용되고 있는 주요하천과 지하수 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12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경남지역 하천수 39지점과 지하수 20지점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 조사한 결과 하천수와 지하수 모두 농업용수 기준에 들어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도 농업기술원은 매년 농업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하천수는 연 3회(4월, 7월, 10월), 지하수는 연 2회(4월, 7월) 시료를 채취하여 주기적으로 수질을 분석해 오고 있다.이와 관련해 실시한 경남지역 농업용수 수질 조사 결과에 의하면 수질등급을 기준으로 4월 조사에서 1급수(BOD 1mg/L 이하)와 2급수(BOD 3mg/L 이하)의 비율이 79%, 7월 조사에서 77%, 10월 조사에서는 93%로, 도내 대부분의 하천수는 용존산소가 많은 편에 속하면서 오염물질도 거의 없는 청정상태에 근접한
강원 원주시(시장 원창묵)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치악산 배 홍보를 위한 '제15회 치악산 배 축제'를 원주원예농협 하나로클럽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축제는 문막 서원주배작목반 등 9개 작목반이 참여해 품평회 전시는 물론 치악산 배를 시중가격 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며 배를 이용한 요리전시 및 시식행사가 진행된다. 이밖에 원주시 직장인 밴드 등 5개 팀의 공연이 마련된다.또 원주원예농협은 16일 치악산배를 구입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 지도자 원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2일 한·중 FTA 체결에 대해 ‘위기이자 기회’라고 평가한 후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중국 베이징시에서 광둥성 기관지인 남방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중 FTA가 성공적으로 체결돼 양국 간 경제관계가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한·중 FTA는 위기이자 기회이므로 양국 모두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남 지사는 “지금 당장 한·중 FTA에 대한 영향을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양국의 교류가 늘어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중요한 것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다. 경기도 싱크탱크 등을 통해 양국이 서로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은 지키는 방법을
충남도(도지사 안희정)는 전통시장 내 영세 닭‧오리 판매점들도 미포장 닭‧오리를 판매할 수 있지만, 적절한 위생요건을 지켜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12일 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는 물론 전통시장에서도 닭.오리 등 식육을 판매하는 경우 반드시 포장을 해야만 판매가 가능했다.그러나 지난달 22일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이 일부 개정.공포됨에 따라 포장하지 않은 닭.오리도 판매할 수 있게 됐다.미포장 닭‧오리 판매를 위해서는 ▲진열시설 내 식육을 보관하되 ▲이물의 오염을 막을 수 있는 개폐장치가 있어야 하고 ▲소비자가 직접 만지기 어려운 구조여야 한다.또 ▲진열실 내 온도를 영하 2℃에서 5℃까지 유지하고 ▲식육에 관한 표시사항을 표시판이나 라벨 등으로 표시해 소비자가 쉽게 구분.식별할 수 있어야 하며 ▲진열실 내 얼
수원지방검찰청은 12일 빗길 고속도로 과속운전으로 사고를 내 레이디스코드 멤버 2명을 숨지게 하고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매니저 박모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매니저 박씨는 지난 9월 3일 오전 1시 30부께 대구 공연을 마친 레이디스코드를 태우고 서울로 돌아오는 승합차를 운전하던 중 경기도 용인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빗길에 시속 135.7km로 달리다 미끄러져 차가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사고지점 제한속도는 시속 100km이지만 당시 비가 내려 도로교통법에 따라 시속 80km 미만으로 운전해야 하지만 과속으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사고로 박씨 뒷열에 타고 있던 멤버 리세(23·권리세)와 은비(21·고은비) 등 2명이 숨졌으며, 다른 멤버 3명은 전치 2~8주의 상해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남지역 시장.군수 전원이 내년도 무상급식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내년에 교육청에 지급하기로 했던 전체 무상급식 식품비 1천285억원 가운데 50% 가량인 지자체 부담분 642억원(경남도 257억원, 시·군 385억원) 지원이 중단될 예정이어서 내년 일선 학교의 급식 대란이 현실화될 것으로 우려된다.11일 18명의 시장·군수들은 이날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 회의에서 무상급식 보조금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단체장들은 지자체 재정 사정이 어려운 만큼 급식비 지원 중단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홍 지사는 "도민의 세금이 제대로 쓰였는지 감사하는 건 도민에 대한 당연한 의무"라며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한 무상급식 보조금 감사를 경남교육청이 거부한 것은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무상급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1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했다. 박 대통령 취임 이후 네번재 양국 정상회담이었다.청와대에 따르면 제22차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옌치 호텔에서 열린 APEC 정상 업무 오찬 뒤 호텔 회의실에서 만나 약 20여 분간 양국 간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청와대 대변인은 "두 정상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유익한 협의를 했다고 회담 배석자가 전해왔다"고 설명했다.두 정상은 회담을 마치고 오후에 이어진 APEC 정상회의 2세션에 참석했으며, 청와대는 회담의 상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남도(도지사 홍준표)는 ‘제20회 경상남도 자랑스런 농어업인상’수상자 5명을 선정하고, 오는 17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제19회 농업인의 날’기념식에서 시상한다고 11일 밝혔다.수상자는 5개 부문에서 부문별 최고 농어업인 1명씩을 선정했으며 자립경영부문에는 창원시 김종출 씨, 창의개발 부문 밀양시 이재금 씨, 조직활동부문 창녕군 성광석 씨, 수산진흥부문통영시 성부열 씨, 농어업신인부문 진주시 하규봉 씨가 올해 경상남도 자랑스런 농어업인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올해 수상자는 시장·군수로부터 추천받은 22명의 후보자에 대해 대학교수, 농어업분야 전문가와 농업인 단체대표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두 차례의 서류 심사와 9일간의 현지조사를 거쳐 엄정하게 선정됐다.자립경영부문 수상자인 김종출(59세, 창원시 동읍)씨는 36년간 단
서울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2014 서울김장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시는 특히 이번 문화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운 가운데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관광 상품으로도 개발, 외국인 관광객 3천명이 증가해 당초 예정 인원인 6천명보다 50% 증가한 9천명이 김치 담그기에 참여하게 됐다.15일,16일 이틀에 걸쳐 중국, 러시아, 터키, 일본 4개국 외국인 관광객 3천명이 직접 김장을 담그는 이색 풍경이 펼쳐질 예정이다.16일에는 중국인 관광객 2천여명이 중국 전통의상을 입고 김장을 담궈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또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시민, 외국인 1천 5백여 명이 함께 참여해 배추 5천 포기를 서로에게 더 많이 가져다주는 김치 쟁탈 레이스 '서울 김치路 달리자'가 펼쳐진다.레이스에 이어 폐막 프로그램으로 진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돌아오지 못한 9명에 대한 수중수색 중단 공식 요청했다.남은 실종자 9명의 가족들은 11일 오전 진도실내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색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아있지만 저희처럼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고통 속에 살아가는 분들이 더 이상 생겨서는 안 된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이 시각 이후 수중수색을 멈춰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또 "선체 내 격실 붕괴 현상 심화 등으로 잠수사 분들의 안전이 위험해지고 있으며 동절기를 앞두고 무리하게 수색작업을 계속하면 또 다른 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한 달여간 수색 지속과 중단에 대해 고뇌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잠수사 안전"이라고 말했다.이어 "저희의 결정으로 정부의 고뇌도, 잠수사분들의 말 못할 고통스러운 심정도,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님들의 고생도, 진
제주도(도지사 원희룡)는 국내에서 제일 큰 극대과 그린키위 품종인 '메가그린키위'가 11일 첫 수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농가실증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에 위치한 현대농원에서 메가그린키위를 수확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키위를 제주 '제2의 소득 과수'로 정착시키기 위해 품종 다양화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 그리스에서 ‘메가그린키위’를 도입, 그동안 적응력과 특성 검증을 위한 농가실증시험과 농가 현장 컨설팅을 추진해왔다.그 결과 지난달 31일 현재 과일크기가 140g으로 인위적으로 과실을 비대 처리한 '헤이워드' 품종의 102g에 비해 약 1.4배 정도 크며, 당도는 0.3°Bx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올해는 과실의 당도 기준을 8°Bx 내외로 정해 일반 키위 '헤이워드' 품종의 7°Bx에 비해 높아 후숙(後熟)시키면 최고 16°Bx 이상 될 것으로 전
매년 11월 11일이면 돌아오는 빼빼로데이. 11일 되기 며칠 전부터 편의점.슈퍼는 화려한 포장을 입은 빼빼로를 앞다퉈 내 놓는다.일부는 사람의 마음을 이용하는 상술이라고 비난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하지만 상술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연인, 친구, 동료, 가족들과 서로 정을 나누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좋은 날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서울 당산역에 위치한 LG25 편의점에도 화려한 포장을 입을 빼빼로들을 진열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맞아 생태·경관·역사·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백두대간 명소 20곳을 선정해 책자로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백두대간 20대 명소는 대관령 옛길을 비롯해 태백산 천제단, 지리산 천왕봉, 추풍령, 소백산 비로봉, 죽령, 설악산 대청봉, 한계령, 미시령, 속리산 천왕봉, 진부령, 이화령, 함백산(정상), 진고개,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 새재, 노고단, 덕유산 향적봉, 하늘재, 구룡령이다. 명소 사진뿐만 아니라 유래와 관광 안내정보가 수록돼 누구나 간편하게 백두대간 명소의 가치를 알아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발간이 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맞이해 백두대간의 뛰어난 가치를 널리 알릴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백두대간이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K-위스키 브랜드 '기원'(KI ONE), 에드워드 리와 협업한 한정판 위스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홍고추를 오크통에 담아 풍미를 입힌 뒤 기원 위스키를 다시 채우고 숙성해 홍고추 특유의 향과 매콤함이 위스키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설계됐다고 GS25는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는 57.5도이며, 가격은 700㎖ 1병에 19만8천원이다. GS25의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 '와인25플러스'에서 선착순 주문한 후 가까운 GS25 매장과 GS더프레시 매장을 통해 수령할 수 있다. 오는 1월에는 GS25 오프라인 매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GS25 관계자는 "올해 세계적 위스키 품평회에서 최고의 위스키 중 하나로 선정되며 K위스키의 우수성을 입증한 '기원'과 다양한 협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의 산업과 관광을 결합한 '팩토리투어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16일 음성군에 따르면 전날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2025년 지역-기업 협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이 사업이 대상을 수상, 특별교부세 2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산업단지가 집적된 지역 특성을 활용해 관광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의 참여형 산업관광 모델을 개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2017년 8개 기업으로 시작된 팩토리투어는 2025년 현재 18개 기업으로 확대됐다. 프로그램도 단순 공장 견학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 대상 프로그램, 반려동물 동반 투어, 코레일 연계 상품 등으로 다양해졌다. 관광콘텐츠는 3개에서 13개로 확대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팩토리투어 센터 방문객이 2만3천명을 기록하는 등 지역 방문 수요를 크게 끌어올렸다"며 "산업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융합 모델이 지역에 안착하면서 기업과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