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앞두고 기온이 점점 떨어지고 있지만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농기계교육장은 오히려 배움의 열기로 가득 차 있다. 안전한 농기계 사용과 기계화영농을 선도할 핵심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운영하고 있는 기계화영농사 교육 금년 마지막 기수가 이번 주부터 2주간 일정으로 시작됐다.도 농업기술원이 기계화영농 농가와 원활한 농기계에 필요한 기술습득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기계화영농사교육은 농번기를 피해 매 기별 20~30명씩, 연간 3기로 나누어 추진해 오고 있다.올해 마지막 기수인 이번 3기 과정에는 남녀교육생 29명이 참가했는데 이들에게는 간이정비용공구세트를 비롯해서 실습복, 교육교재 등이 개인별로 지급되며 농기계 기종별 작동원리에서부터 점검 정비기술 등 농기계 활용에 관한 핵심기술을 습득
익산시 두동편백정보화마을은 편백나무 숲 기슭에 자리한 밭에서 직접 생산한 배추, 무, 고추 등 100% 국내산 천연재료로 청결하게 김장김치를 담가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올해는 경기불황으로 직접 김장을 담근다는 주부들이 늘었다지만 배추를 씻고 절이고, 양념을 채치고 버무리는 과정이 주부들에게는 고된 노동이다.눈 딱 감고 사먹자니 혹시 중국산 재료로 담근 김치는 아닐까 걱정이 앞선다. 가족들의 건강까지 생각해야 하는 주부로서는 여간 마음에 걸리는 게 아니다.주부들의 이런 김장 걱정을 단박에 해결해 주기 위해 익산시가 발벗고 나섰다.마을에서 구할 수 없는 액젓은 강경으로 시집간 마을 사람을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구매하는 등 국내산 원료들을 까다롭게 엄선해 사용하고 있다. 천일염은 봄에 신안에 가서 직접 구매해 간수를 빼서 사용하기 때문에
태백시(시장 김연식)에서는 13일 오전 11시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태백농특산물 판매장 개장식 개최한다고 밝혔다.태백산도립공원내에 위치한 태백농특산물 판매장은 지난 7월 23일부터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인 태백시니어클럽이 태백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20백만 원)받아 운영해 오고 있었던 중 지난 10월 2일 강원랜드복지재단의 행복일자리사업 공모에 선정이 돼 사업비 42백여만 원을 추가 지원 받아 장비구입과 사업장 환경개선 등을 마치고 개장식을 통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가게 된다. 개장식에는 시장, 시의장, 태백시복지재단이사장, 노인일자리 참여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과 함께 시설물을 둘러 보게 된다.태백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건조 산나물과 한방 약초 ․음료 등 24종의 다양한 물품과 태백한우 판매업체와 협력(MOU)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오는 19일 용인여성회관 큰어울림마당에서 ‘나는 도시농부다’를 주제로 제3회 도시농업콘서트를 연다고 13일 밝혔다.이 자리에는 도시농부와 도시농부를 꿈꾸는 600여 명이 모여 도시농업 정보를 공유하고 도시농업의 기쁨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이날 콘서트에서 안양관악초등학교 교사, 학부모, 학생들은 ‘사랑이 쑥쑥, 창의력이 자라는 학교 텃밭’을 주제로 학교농장에서 벌어진 재미있는 이야기와 텃밭을 가꾸며 변화한 학생들의 모습을 전한다.아들의 아토피를 고치기 위해 도시농부가 된 이재휘 한의사는 ‘아토피 이기는 기적의 텃밭’이라는 내용으로 아토피 극복을 위한 도시텃밭 활용 비법도 알려준다.'365일 길러먹는 베란다 텃밭'의 저자인 후둥이 장진주씨는 아파트 베란다를 알차게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도시농업으로 이웃 간
충남(도지사 안희정) 가축위생연구소는 최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위해성이 높은 병원체의 연구 및 진단을 위한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추가 허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도 가축위생연구소에 따르면, BL3 연구시설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고위험성 병원체의 취급 및 진단 등을 수행하기 위한 생물안전 장비와 특수차폐설비를 갖춘 곳이다.BL3 연구시설은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 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 제22조에 의거해 질병관리본부장의 허가를 받아야만 설치·운영 할 수 있다.도 가축위생연구소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조류인플루엔자 조기검색을 위한 AI 진단용 BL3 시설을 운영한데 이어 지난 2012년부터는 BL3 실험실 추가 건립을 추진해왔다.이번에 구제역 BL3 추가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도 가축위생연구소는 구제역 의심축 신고
전경련국제경영원(IMI)은 한중 기업들의 미래 먹거리 발굴과 중국의 내수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중국 산동성 청도시에서 ′2014 한·중 CEO 포럼′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한중 FTA 타결에 따른 양국간 산업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이번 포럼에서는 ′한·중 무역협력의 새로운 변화와 기회′라는 주제로 양국 기업 간의 신흥산업에서의 협력 발전모델과 중국 내수 시장진출을 위한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됐다.기조연설에 나선 이반 하이얼그룹 부총재는 글로벌 혁신기업 8위에 선정된 하이얼의 경영성과와 함께 최근 주력하고 있는 스마트 홈 플랫폼과 스마트 체험 플랫폼 등의 신성장동력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황승현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는 한국과 산동성 경제협력 가능분야로 물류분야, 해양산업 분야를 제안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이덕승)는 미스터피자, 도미노피자, 피자헛 등 유명 피자 브랜드와 피자스쿨, 오구피자, 피자마루, 피자에땅 등 중저가 브랜드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최대 2.8배 차이가 났다고 13일 밝혔다.브랜드 피자 업체인 미스터피자, 도미노피자, 피자헛의 프리미엄 피자(L) 가격을 살펴본 결과, 미스터피자 1개, 도미노피자 2개, 피자헛 2개 제품이 32900원, 미스터피자 2개, 도미노피자 2개 제품이 33900원, 피자헛 6개, 미스터피자 6개 피자가 34900원에 판매되고 있어 업체 및 메뉴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동일하게 책정돼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협의회는 유명 브랜드 피자업체들의 가격이 메뉴가 다름에도 동일하게 책정돼 있다는 점은 업체간 암묵적 담합이 이뤄지고 있는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제기했다.또 브랜드 피자 제품 중 페퍼로니 피
앞으로 지자체 등 푸드트럭 허용구역별 관리주체가 정부가 마련한 업무매뉴얼에 따라 조례개정이나 운영계획을 마련해 사업자 모집을 하면, 푸드트럭 사업자는 입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푸드트럭 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지자체 등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사업자 모집단계에서 푸드트럭 보유를 입찰조건으로 내걸지 못해 푸드트럭이 없어도 사업자 신청이 가능해진다.국무조정실은 식약처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푸드트럭 업무 매뉴얼을 작성해 배포했다고 13일 밝혔다.푸드트럭 업무 매뉴얼은 푸드트럭의 유원시설 내 허용 및 관광(단)지, 체육시설, 도시공원 및 하천으로의 허용구역 확대에 따라 지자체 등 업무담당자 및 푸드트럭 사업자의 업무처리 절차 및 식품위생관리 등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성됐다.매뉴얼 주요내용은 각 허용구역별 사업자 선정, 자동차
트로트 가수 홍원빈은 오는 16일 오후 7시 대구 남구 아양아트센터에서 생애 첫 단독콘서트를 연다.대중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이번 자리에 팬들은 물론이고 가수 본인 또한 큰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특히 홍원빈은 현재 트로트시장에서 이름 있는 선배 가수들도 500석의 공연장을 다 채우기 힘든 실정에도 1200여 석을 거의 매진시켜가고 있다.홍원빈은 전도유망했던 패션모델 출신으로 지난 2007년 트로트가수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지난 4월에는 공감 가는 가사의 '남자의 인생'을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다.게스트로는 '연인들의 이야기' '샘물처럼'으로 유명한 트로트가수 임수정이 참여해 자리를 빛낸다.임수정은 CF모델 출신으로 패션모델 경력의 홍원빈과는 오랜 절친이자 선후배 사이.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모 방송사에서 듀엣곡 '부부'를 열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와 공동으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홍콩미용박람회에 도내 6개 수출기업의 참가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여기에 참가할 수출기업은 ▷서연 ▷유씨엘 ▷제이어스 ▷제주알로에영농조합법인 ▷프럼제주 ▷파라제주 등이다.특히 제주대학교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 단장 이용완 교수)은 제주대학교 대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이번 박람회에서 수출상품 홍보 및 바이어 수출 상담 지원 등 현지 실습을 진행,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에 적극 나선다.또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주지사(지사장 김성도)와 공동으로 홍콩미용박람회와 같은 기간에 상하이 신국제박람회센터에서 열리는 상하이식품박람회(FHC China 2014)에 도내 8개 수출기업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도내 농수산식품의 중국 내륙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3일까지 5일간 사천성에서 열린 '제15회 중국서부국제박람회'에 전남도 농수산식품관을 설치 182만 7천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올해로 15회째인 중국서부국제박람회는 중국 서부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박람회가 열린 사천성의 성도는 중국 서부내륙지역 물류 및 유통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신 1선도시로 선정돼 '서부 대개발' 정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전남도는 중국 서부지역 인구 2억 명의 소비자를 공략할 수 있는 신규 바이어 발굴과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현지에서 전남도중소기업지원센터와 함께 농수산식품 홍보관을 마련 중국 내륙시장 진출을 위한 전시 상담회를 추진, 30여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동안 수능 후 청소년음주예방 및 유해업소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마친 후 청소년들의 음주행위로 인한 각종 사건, 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되는 이번 단속은 남구 2030거리, 남동구 로데오거리, 부평역 인근 등 유해업소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10개 군·구 전역에서 실시되며 시, 군·구 공무원, 교육청, 경찰, 시민단체 감시원 등 36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중점 지도·점검내용은 청소년에게 주류·담배 판매행위나 유해업소의 청소년 출입·고용 여부, 노래방, 피씨방 등의 10시 이후 청소년 출입위반행위 등이며 골목길, 공원 등에서 늦은 시간 배회하거나 노숙 청소년에는 귀가 및 보호기관 연계 조치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업주들이 스스로 청소년 보호법을 준수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9일 과잉생산 우려가 있는 논콩과 가루쌀의 생산 속도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쌀이 과잉돼 벼 재배면적을 줄이려고 논에 콩이나 가루쌀 같은 다른 작물 재배를 장려하는 정책 때문에 콩 재고량이 급증했다는 지적에 "소비처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생산량이 급격히 늘어나면 가격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면서 "늘어나는 속도를 조절하자고 논의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수입콩과 국산콩의 가격 차이를 줄이면서 국산콩을 많이 소비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식품회사에서 우리콩을 써서 두부도 만들고 프리미엄 시장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가루쌀 관련해서는 "전 정부에서 목표치가 과다해서 작년에 약간 줄였다"면서 "베이커리 신제품을 계속 만들고 있는데 소비 촉진 노력을 하면서 생산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농산물 유통 구조 문제로 도매시장 법인과 대형 유통업체의 배만 불린다는 비판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데 대해서는 도매시장 수수료를 낮추는 등 유통 구조를 효율화하고 생산도 안정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 '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사업을 하는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총 1천1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19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충북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 지사는 "(돈봉투 수수)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가서 잘 설명하고 나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조사실로 이동했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26일 오전 충북도청 집무실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으로부터 5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윤 체육회장이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과 사전에 250만원씩 돈을 모았으며, 당일 일본 출장길에 오른 김 지사에게 여비 명목으로 이를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4월 미국 출장을 앞두고 청주의 한 카페에서 윤 체육회장과 윤 배구협회장, 이재수 충북롤러스포츠연맹회장에게서 현금 6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이들이 김 지사에게 돈을 주기 위해 사전에 200만원씩 돈을 모은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간 확보한 이 사건 피의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금전을 제공받은 사실이 있는지 김 지사를 집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지난 달 선보인 지역 상생 메뉴 '이천쌀 음료' 4종의 판매량이 30만잔을 넘었다고 19일 밝혔다. 더벤티는 이천쌀 음료가 5초마다 한 잔씩 팔리는 등 흥행하는 것은 '로코노미'(Loconomy) 트렌드와 가치소비 확산 영향으로 분석했다. 로코노미는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에 대한 소비활동을 의미한다. 더벤티 관계자는 "차별화된 메뉴 개발과 지역 상생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지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쿠팡이 올해 국정감사 이슈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라는 검찰 윗선 압력이 있었다는 현직 검사의 폭로가 검찰 개혁 이슈와 맞물려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어서다. 쿠팡은 이번 국감에서 영업방식 불공정 논란과 택배 노동자 과로사, 수수료, 정산주기 등 문제로 여러 상임위원회에 불려 가게 된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와우멤버십 가입 유인 행위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까지 받게 돼 비상이 걸린 상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창업한 쿠팡은 지난해 매출 32조원과 영업이익 6천억원을 거둘 정도로 급성장했으나 공정거래·노동·환경·사회 분야에서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았다. 이런 문제들은 지난 15일 열린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감장에서 불이 붙었다.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현직 검사인 문지석 부장검사가 검찰 지휘부가 핵심 증거를 누락하는 방식으로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무혐의로 처분하게 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앞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이 지난 1월 CFS 퇴직금 미지급 사건과 관련해 쿠팡 측에 대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