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군수 한상기)은 13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관광농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제고와 관광농원의 활성화를 위해 선정 발표한 우수 관광농원에 ‘남면 팜 카밀레(대표 박정철)’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관광농원은 농어촌의 자연자원과 농림수산생산기반 등을 이용해 도시민 등에게 농업․농촌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1984년부터 현재 전국에 392개소가 운영 중이며 태안군은 1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번 우수 관광농원 선정은 지자체의 심사를 거쳐 추천된 41개 관광농원을 대상으로 △주변 및 내부경관 아름다움 △시설관리 및 편의시설 확보 여부 △고객서비스 △지역사회와의 연계 △사업주 의지 등 6개 분야 12개 항목에 대한 전문가의 현장심사 및 심의회를 거쳐 최종 20개소가 선정되었다는 것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설명이다.이번에 선
태백시가 오는 12월 28일부터 시행되는 돼지고기 이력제에 대비해 양돈농가 및 식육판매업소 전체를 대상으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돼지고기 이력제는 '가축 및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이 기존 시행 적용대상을 소고기뿐만 아니라 국내산 돼지고기까지 확대하고 향후 닭, 계란 등까지 확대하기 위해 개정됨에 따른 것이다.주요 개정내용은 일반돼지 사육은 농장식별번호 지번 중심의 농장별 고유번호를 부여해 의무화하고, 돼지종돈의 경우 출생과 폐사, 이동, 사육현황 등 월별 신고를 의무화했다.또한 도축업자와 식육포장처리업자, 식육판매업자는 이력번호의 표시, 거래명세서 기록 등을 의무화하고, 식품접객업과 집단급식소, 통신판매업소에서는 수입쇠고기 이력정보 게시 또는 근거를 마련했다.이에 시는 관내 식육판매업소 87개소를 대상으로 홍보물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안성팜랜드에서 개최한 농업 미래성장 대토론회에서 한중 자유무혁과 관련해 "농업인 여러분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농업분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호주, 캐나다와 FTA 비준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축산단체 등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지난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직전에 한중 FTA가 타결됐다" 며 "정부는 농업인들 우려를 감안해 쌀을 비롯한 주요 농축산물을 양허(수입개방)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우리 농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결과를 끌어냈다"고 설명했다.또 중국의 전자상거래 그룹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을 만나 우리 제품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 뒤 알리바바에 처음으로 한국 농식품 전용판매장이 개설됐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박 대통령은 “이
19일 학교 무상급식 감사와 보조금 지원 문제로 대립중인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도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 참석했다.본회장에는 모습을 드러낸 홍 지사와 박 교육감은 나란히 참석은 했지만 서로 악수도 나누지 않는 등 냉랭한 모습을 보인 만큼 날선 공방을 벌였다.홍 지사는 연설에서 "무상복지는 좌·우와 진보·보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재정능력 문제"라며 "지방재정이 감내할 수 없는 무상복지는 지방은 물론 국가재정을 파탄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우려했다.또 "이제는 무상급식을 비롯한 무상복지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정책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복지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에게 일률적으로 똑같이 나눠 주는 것이 아니라 서민과 어려운 사람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재정여건에 맞게끔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
정홍원 국무총리는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의 출범과 관련해 "국무총리 소속으로 발족한 두 기관은 공공부문 국가혁신의 양대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두 기관의 공동출범식에 첨석해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역할과 공직사회의 변화와 개혁을 앞장서서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사명을 안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이어 국민안전처에 "효율적인 통합 재난대응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해 국민의 안전을 확실하게 보장해야 한다"며 "분산돼 있던 조직이 합쳐진 만큼 조직원 간의 화합적 통합을 이루고 지휘체계를 확고히 갖춰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또 "세계는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과 발전 가능성을 부러움의 눈으로 보고 있음에도 우리의 재난 대응능력은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안전에 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4대강 사업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고 밝혀다.19일 모 방송국 라디오 전화인터뷰에서 박영선 의원은 “지난 7월 10일 박근혜 대통령과 회동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굉장히 진지하게 이야기를 들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의원은 "4대강을 지속할 경우 이것이 어떤 검증된 효과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세금 먹는 하마가 될 것"이라며 "또 지금까지 이미 들어간 액수만 22조 원에다가 앞으로 또 얼마만큼의 그 기하학적인 돈이 들어가야 될지 모르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는 결단을 내릴 때가 되지 않았느냐, 이 사업을 계속 세금을 여기에 넣을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해 결단을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박 대통령이 4대강 조사를 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인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박 의원은 "책임
국내 주요 백화점이 21일부터 올해 마지막 세일을 시작한다.겨울옷을 최고 80%까지 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 할 예정이다. 경기 침체와 세월호 참사, 월드컵 특수 실종으로 올 한해 고전했던 백화점이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것이다.창림기념 행사가 끝나자 마자 정기 세일을 시작해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까지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롯데백화점(대표 이원준)은 겨울 상품 재고 소진을 위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선보일 예정인데, 21~25일까지 '모피 서프라이즈 상품전'을 열고 진도. 근화. 우단 모피 등 인기 상품을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세일 첫째, 둘째날에는 하루 두 차례 모피 패션쇼와 경매도 진행한다. 잠실 롯데백화점은 21~23일 노스페이스, K2, 마운틴 이퀍먼트, 말로야 등 아웃도어 브랜드의 패딩 제품을 최대 80%까지 할인한다. 세일기간동안 주
지난해 故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제품을 만들어 비난받은 호두과자 업체가 당시 발표했던 사과문을 취소하고 자사를 비난한 네티즌들을 고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업체 대표의 아들이 대리인 자격으로 4~5쯤부터 세차례에 걸쳐 업체 홈페이지 등에 업체를 비난하는 글을 남긴 네티즌 150여 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7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해당 호두과자 업체의 제품 사진이 올라왔다. 호두과자 포장박스에 노 전 대통령과 코알라를 합성한 이미지 ‘노알라’가 새겨져 있었으며, 포장지에는 ‘중력의 맛’ ‘고노무 호두과자’ 등 마찬가지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글이 적혀 있었다.'노알라' '고노무' 등의 단어들은 보수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데 쓰이는 용
가수 장윤정이 남동생을 상대로 억대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6일 한 매체에 따르면 장윤정은 지난 3월 자신에게 빌려간 3억2000만원을 갚으라며 동생을 상대로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재판부가 가족 간 소송이라는 점을 고려해 조정에 회부했지만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재판까지 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0월 8일 첫 번째 변론기일이 진행됐으며 오는 12월 5일 두 번째 변론기일이 이뤄진다.장윤정이 남동생에게 돈을 빌려주면서 차용증 등 금전이 오간 사실을 입증할 만한 서류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앞서 장윤정은 가족들과 한 차례 소송을 치른 바 있다. 장윤정 모친은 "빌려 준 7억을 돌려달라"며 장윤정의 전 소속사였던 인우 프로덕션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당시 법원은 "모친이 장윤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는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기업·기관 544개를 가족친화 인증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카드, 이노션, 현대건설, 신세계, 이마트, LG생활건강, CJ제일제당, 롯데제과, 대구은행을 비롯한 대기업 77곳과 중소기업 257곳, 경기도, 중소기업은행,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을 포함한 공공기관 110곳 등 444개사가 신규 인증을 받았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등 86개사는 유효기간이 연장됐고, 아시아나항공 등 14개사는 재인증됐다. 전체 중 중소기업은 51%다.가족친화기업 인증제도는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탄력적 근무제도, 자녀출산·양육 및 교육 지원제도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기관을 심사를 거쳐 선정·인증하는 제도다.
안전행정부는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른 관련 부처 직제 개편이 19일 0시부터 시행돼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 등이 정원 1만명의 거대기구로 공식 출범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정부조직법 개정은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으로 분산된 재난대응 체계를 국민안전처로 통합해 강력한 재난안전 컨트롤 타워를 구축한다. 공직개혁을 추진할 인사혁신처를 신설하고, 교육부 장관이 겸임하는 교육·사회·문화 분야 부총리를 신설한다.총리 소속 장관급 부처인 국민안전처는 차관급인 중앙소방본부와 해양경비안전본부, 안전행정부의 안전관리 기능을 넘겨 받은 안전정책실, 소방방재청의 방재 기능을 이어받은 재난관리실, 항공·에너지·화학·가스·통신 인프라 등 분야별 특수재난에 대응하는 특수재난실로 구성된다.또 전국 어디서나 30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재난대응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2015년부터 구제역 예방접종 시술비 지원으로 소규모 사육농가 전체 소와 농가 규모와 상관없이 도내 전체 송아지에 대해 예방접종을 지원해 구제역 없는 강원축산을 실현한다고 18일 밝혔다.구제역은 중국·러시아 등 주변국가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고, 축산농가에서 백신접종을 소홀히 할 경우 언제든지 재발할 가능성이 있어 농장에서 철저한 백신접종이 필요하다. 실제로 올해 경남·북 구제역발생 3농가에 대한 역학조사에 의하면 예방접종을 소홀히 해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시·군과 축협을 통해 구제역 백신 공급 여부는 확인이 가능하나 실제 접종 여부는 확인이 힘들고, 고령 축산농가가 많아 육성우, 송아지 등의 백신접종에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나 이러한 문제점이 이번 백신접종 체계 개선으로 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9일 과잉생산 우려가 있는 논콩과 가루쌀의 생산 속도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쌀이 과잉돼 벼 재배면적을 줄이려고 논에 콩이나 가루쌀 같은 다른 작물 재배를 장려하는 정책 때문에 콩 재고량이 급증했다는 지적에 "소비처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생산량이 급격히 늘어나면 가격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면서 "늘어나는 속도를 조절하자고 논의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수입콩과 국산콩의 가격 차이를 줄이면서 국산콩을 많이 소비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식품회사에서 우리콩을 써서 두부도 만들고 프리미엄 시장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가루쌀 관련해서는 "전 정부에서 목표치가 과다해서 작년에 약간 줄였다"면서 "베이커리 신제품을 계속 만들고 있는데 소비 촉진 노력을 하면서 생산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농산물 유통 구조 문제로 도매시장 법인과 대형 유통업체의 배만 불린다는 비판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데 대해서는 도매시장 수수료를 낮추는 등 유통 구조를 효율화하고 생산도 안정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 '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사업을 하는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총 1천1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19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충북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 지사는 "(돈봉투 수수)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가서 잘 설명하고 나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조사실로 이동했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26일 오전 충북도청 집무실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으로부터 5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윤 체육회장이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과 사전에 250만원씩 돈을 모았으며, 당일 일본 출장길에 오른 김 지사에게 여비 명목으로 이를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4월 미국 출장을 앞두고 청주의 한 카페에서 윤 체육회장과 윤 배구협회장, 이재수 충북롤러스포츠연맹회장에게서 현금 6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이들이 김 지사에게 돈을 주기 위해 사전에 200만원씩 돈을 모은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간 확보한 이 사건 피의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금전을 제공받은 사실이 있는지 김 지사를 집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지난 달 선보인 지역 상생 메뉴 '이천쌀 음료' 4종의 판매량이 30만잔을 넘었다고 19일 밝혔다. 더벤티는 이천쌀 음료가 5초마다 한 잔씩 팔리는 등 흥행하는 것은 '로코노미'(Loconomy) 트렌드와 가치소비 확산 영향으로 분석했다. 로코노미는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에 대한 소비활동을 의미한다. 더벤티 관계자는 "차별화된 메뉴 개발과 지역 상생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지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쿠팡이 올해 국정감사 이슈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라는 검찰 윗선 압력이 있었다는 현직 검사의 폭로가 검찰 개혁 이슈와 맞물려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어서다. 쿠팡은 이번 국감에서 영업방식 불공정 논란과 택배 노동자 과로사, 수수료, 정산주기 등 문제로 여러 상임위원회에 불려 가게 된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와우멤버십 가입 유인 행위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까지 받게 돼 비상이 걸린 상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창업한 쿠팡은 지난해 매출 32조원과 영업이익 6천억원을 거둘 정도로 급성장했으나 공정거래·노동·환경·사회 분야에서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았다. 이런 문제들은 지난 15일 열린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감장에서 불이 붙었다.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현직 검사인 문지석 부장검사가 검찰 지휘부가 핵심 증거를 누락하는 방식으로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무혐의로 처분하게 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앞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이 지난 1월 CFS 퇴직금 미지급 사건과 관련해 쿠팡 측에 대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