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군수 한상기)은 13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관광농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제고와 관광농원의 활성화를 위해 선정 발표한 우수 관광농원에 ‘남면 팜 카밀레(대표 박정철)’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관광농원은 농어촌의 자연자원과 농림수산생산기반 등을 이용해 도시민 등에게 농업․농촌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1984년부터 현재 전국에 392개소가 운영 중이며 태안군은 1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번 우수 관광농원 선정은 지자체의 심사를 거쳐 추천된 41개 관광농원을 대상으로 △주변 및 내부경관 아름다움 △시설관리 및 편의시설 확보 여부 △고객서비스 △지역사회와의 연계 △사업주 의지 등 6개 분야 12개 항목에 대한 전문가의 현장심사 및 심의회를 거쳐 최종 20개소가 선정되었다는 것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설명이다.이번에 선
태백시가 오는 12월 28일부터 시행되는 돼지고기 이력제에 대비해 양돈농가 및 식육판매업소 전체를 대상으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돼지고기 이력제는 '가축 및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이 기존 시행 적용대상을 소고기뿐만 아니라 국내산 돼지고기까지 확대하고 향후 닭, 계란 등까지 확대하기 위해 개정됨에 따른 것이다.주요 개정내용은 일반돼지 사육은 농장식별번호 지번 중심의 농장별 고유번호를 부여해 의무화하고, 돼지종돈의 경우 출생과 폐사, 이동, 사육현황 등 월별 신고를 의무화했다.또한 도축업자와 식육포장처리업자, 식육판매업자는 이력번호의 표시, 거래명세서 기록 등을 의무화하고, 식품접객업과 집단급식소, 통신판매업소에서는 수입쇠고기 이력정보 게시 또는 근거를 마련했다.이에 시는 관내 식육판매업소 87개소를 대상으로 홍보물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안성팜랜드에서 개최한 농업 미래성장 대토론회에서 한중 자유무혁과 관련해 "농업인 여러분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농업분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호주, 캐나다와 FTA 비준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축산단체 등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지난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직전에 한중 FTA가 타결됐다" 며 "정부는 농업인들 우려를 감안해 쌀을 비롯한 주요 농축산물을 양허(수입개방)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우리 농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결과를 끌어냈다"고 설명했다.또 중국의 전자상거래 그룹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을 만나 우리 제품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 뒤 알리바바에 처음으로 한국 농식품 전용판매장이 개설됐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박 대통령은 “이
19일 학교 무상급식 감사와 보조금 지원 문제로 대립중인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도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 참석했다.본회장에는 모습을 드러낸 홍 지사와 박 교육감은 나란히 참석은 했지만 서로 악수도 나누지 않는 등 냉랭한 모습을 보인 만큼 날선 공방을 벌였다.홍 지사는 연설에서 "무상복지는 좌·우와 진보·보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재정능력 문제"라며 "지방재정이 감내할 수 없는 무상복지는 지방은 물론 국가재정을 파탄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우려했다.또 "이제는 무상급식을 비롯한 무상복지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정책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복지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에게 일률적으로 똑같이 나눠 주는 것이 아니라 서민과 어려운 사람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재정여건에 맞게끔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
정홍원 국무총리는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의 출범과 관련해 "국무총리 소속으로 발족한 두 기관은 공공부문 국가혁신의 양대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두 기관의 공동출범식에 첨석해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역할과 공직사회의 변화와 개혁을 앞장서서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사명을 안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이어 국민안전처에 "효율적인 통합 재난대응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해 국민의 안전을 확실하게 보장해야 한다"며 "분산돼 있던 조직이 합쳐진 만큼 조직원 간의 화합적 통합을 이루고 지휘체계를 확고히 갖춰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또 "세계는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과 발전 가능성을 부러움의 눈으로 보고 있음에도 우리의 재난 대응능력은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안전에 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4대강 사업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고 밝혀다.19일 모 방송국 라디오 전화인터뷰에서 박영선 의원은 “지난 7월 10일 박근혜 대통령과 회동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굉장히 진지하게 이야기를 들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의원은 "4대강을 지속할 경우 이것이 어떤 검증된 효과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세금 먹는 하마가 될 것"이라며 "또 지금까지 이미 들어간 액수만 22조 원에다가 앞으로 또 얼마만큼의 그 기하학적인 돈이 들어가야 될지 모르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는 결단을 내릴 때가 되지 않았느냐, 이 사업을 계속 세금을 여기에 넣을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해 결단을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박 대통령이 4대강 조사를 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인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박 의원은 "책임
국내 주요 백화점이 21일부터 올해 마지막 세일을 시작한다.겨울옷을 최고 80%까지 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 할 예정이다. 경기 침체와 세월호 참사, 월드컵 특수 실종으로 올 한해 고전했던 백화점이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것이다.창림기념 행사가 끝나자 마자 정기 세일을 시작해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까지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롯데백화점(대표 이원준)은 겨울 상품 재고 소진을 위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선보일 예정인데, 21~25일까지 '모피 서프라이즈 상품전'을 열고 진도. 근화. 우단 모피 등 인기 상품을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세일 첫째, 둘째날에는 하루 두 차례 모피 패션쇼와 경매도 진행한다. 잠실 롯데백화점은 21~23일 노스페이스, K2, 마운틴 이퀍먼트, 말로야 등 아웃도어 브랜드의 패딩 제품을 최대 80%까지 할인한다. 세일기간동안 주
지난해 故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제품을 만들어 비난받은 호두과자 업체가 당시 발표했던 사과문을 취소하고 자사를 비난한 네티즌들을 고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업체 대표의 아들이 대리인 자격으로 4~5쯤부터 세차례에 걸쳐 업체 홈페이지 등에 업체를 비난하는 글을 남긴 네티즌 150여 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7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해당 호두과자 업체의 제품 사진이 올라왔다. 호두과자 포장박스에 노 전 대통령과 코알라를 합성한 이미지 ‘노알라’가 새겨져 있었으며, 포장지에는 ‘중력의 맛’ ‘고노무 호두과자’ 등 마찬가지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글이 적혀 있었다.'노알라' '고노무' 등의 단어들은 보수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데 쓰이는 용
가수 장윤정이 남동생을 상대로 억대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6일 한 매체에 따르면 장윤정은 지난 3월 자신에게 빌려간 3억2000만원을 갚으라며 동생을 상대로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재판부가 가족 간 소송이라는 점을 고려해 조정에 회부했지만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재판까지 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0월 8일 첫 번째 변론기일이 진행됐으며 오는 12월 5일 두 번째 변론기일이 이뤄진다.장윤정이 남동생에게 돈을 빌려주면서 차용증 등 금전이 오간 사실을 입증할 만한 서류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앞서 장윤정은 가족들과 한 차례 소송을 치른 바 있다. 장윤정 모친은 "빌려 준 7억을 돌려달라"며 장윤정의 전 소속사였던 인우 프로덕션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당시 법원은 "모친이 장윤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는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기업·기관 544개를 가족친화 인증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카드, 이노션, 현대건설, 신세계, 이마트, LG생활건강, CJ제일제당, 롯데제과, 대구은행을 비롯한 대기업 77곳과 중소기업 257곳, 경기도, 중소기업은행,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을 포함한 공공기관 110곳 등 444개사가 신규 인증을 받았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등 86개사는 유효기간이 연장됐고, 아시아나항공 등 14개사는 재인증됐다. 전체 중 중소기업은 51%다.가족친화기업 인증제도는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탄력적 근무제도, 자녀출산·양육 및 교육 지원제도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기관을 심사를 거쳐 선정·인증하는 제도다.
안전행정부는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른 관련 부처 직제 개편이 19일 0시부터 시행돼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 등이 정원 1만명의 거대기구로 공식 출범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정부조직법 개정은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으로 분산된 재난대응 체계를 국민안전처로 통합해 강력한 재난안전 컨트롤 타워를 구축한다. 공직개혁을 추진할 인사혁신처를 신설하고, 교육부 장관이 겸임하는 교육·사회·문화 분야 부총리를 신설한다.총리 소속 장관급 부처인 국민안전처는 차관급인 중앙소방본부와 해양경비안전본부, 안전행정부의 안전관리 기능을 넘겨 받은 안전정책실, 소방방재청의 방재 기능을 이어받은 재난관리실, 항공·에너지·화학·가스·통신 인프라 등 분야별 특수재난에 대응하는 특수재난실로 구성된다.또 전국 어디서나 30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재난대응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2015년부터 구제역 예방접종 시술비 지원으로 소규모 사육농가 전체 소와 농가 규모와 상관없이 도내 전체 송아지에 대해 예방접종을 지원해 구제역 없는 강원축산을 실현한다고 18일 밝혔다.구제역은 중국·러시아 등 주변국가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고, 축산농가에서 백신접종을 소홀히 할 경우 언제든지 재발할 가능성이 있어 농장에서 철저한 백신접종이 필요하다. 실제로 올해 경남·북 구제역발생 3농가에 대한 역학조사에 의하면 예방접종을 소홀히 해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시·군과 축협을 통해 구제역 백신 공급 여부는 확인이 가능하나 실제 접종 여부는 확인이 힘들고, 고령 축산농가가 많아 육성우, 송아지 등의 백신접종에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나 이러한 문제점이 이번 백신접종 체계 개선으로 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긴 우리 집이 아니야' 같은 말을 반복하는 '중복 장소 망상'(reduplicative paramnesia)이 치매 환자에게 나타나는 여러 망상과 깊게 연결돼 있어 전체 망상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효자병원 곽용태 박사와 순천향대 천안병원 양영순 교수팀은 미국정신의학회 학술지 미국 노인 정신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서 치매 환자 102명에 대한 망상 네트워크 분석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치매 환자는 '이 집은 내가 살던 집이 아니다', '누가 내 물건을 훔쳐 갔다', '배우자가 외도한다' 같은 말을 반복하는 망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가족들은 이런 망상을 혼란이나 나이 탓으로 여기기 쉽다며 하지만 이런 망상이 어떤 식으로 나타나고, 서로 어떤 연관성을 가지며, 어떤 망상이 중심 역할을 하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양전자 단층촬영(PET)에서 알츠하이머병 핵심 병리인 베타아밀로이드(βA) 침착이 확인되고 약물 치료를 받지 않은 초·중기 치매 환자 102명이 보이는
한국 아동·청소년의 기초학력 성취도가 선진국 중 으뜸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그런데 같은 보고서에서 신체 건강은 40개국 중 28위로 하위권, 정신 건강은 36개국 중 34위의 최하위권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UNICEF) 아동연구조사기관인 이노첸티연구소는 선진국 아동·청소년의 복지 실태를 분석한 '예측 불가능한 세계, 아동의 건강'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아동의 삶의 질을 분석하기 위해 3개 분야(정신 건강, 신체 건강, 삶의 질)에서 총 6개 지표(생활 만족도, 청소년 자살률, 아동 사망률, 과체중 비율, 학업 성취도, 사회 교류)를 분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 등의 2018∼2022년 아동 관련 자료 등을 분석에 활용했다. 보고서는 종합 분석 결과 한국 아동의 종합적인 복지 실태가 36개국 중 27위에 그친다고 판단했다. 자료 중 일부만 존재하는 국가는 종합 순위에서 제외됐다. 기초 학력 분야에서는 한국의 아동이 다른 선진국 아동을 압도했다. 기초 학력 데이터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읽기·수학 능력을 가진 15세 학생의 비율'로 측정했다. 한국은 이 지표가 79%에 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5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 최종 변론을 앞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폐암 환자의 의료비를 담배회사가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특히 담배회사에 대한 책임 인식은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더 강했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유광하)와 '흡연과 폐암, 주목받는 담배소송' 심포지엄을 열어 이런 내용의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온라인 방식의 설문 조사는 3월 27일부터 4월 15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성인 1천209명(비흡연자 757명·흡연자 218명·금연자 2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건보공단은 2014년부터 국내 담배회사(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총 533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급여비 환수를 위한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20갑년(매일 1갑씩 20년 흡연) 또는 30년 이상 흡연한 폐암·후두암 환자 3천465명에게 지급된 진료비를 담배회사에 청구한 것으로, 최종 변론일은 오는 22일이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45.9%는 건보공단의 담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주당 52시간이 넘는 장기 근무는 건강에 좋지 않을뿐만 아니라 뇌 구조를 바꿔 문제 해결 능력과 기억력, 감정 처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와 중앙대 공동 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의 예비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직업 및 환경 의학'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의료 분야 종사자 110명의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분석했다. 이 중 32명은 주당 최소 52시간 일하는 과로 그룹이었고, 78명은 주당 40시간 정도로 표준 근무 시간을 유지하는 이들이었다. 분석 결과 장시간 근무하는 이들은 뇌의 전두엽의 중앙 전두회 부위의 회백질 용량이 평균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위는 주의 집중, 작업 기억, 언어 관련 처리 등 복합적인 인지 기능에 관여한다. 또 주의, 계획,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상전두회, 감각·운동 기능 통합, 감정 처리, 자기 인식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섬엽 등 17개 부위의 부피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과로한 사람들은 실행 기능 및 감정 조절과 관련한 뇌 영역에서 상당한 변화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연구 결과는 장시간 근무와 뇌의 구조적 변화를 연결하
10대 후반이나 20대에 비만이 되면 일찍 사망할 확률이 거의 2배로 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최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 총회에서 스웨덴인 남성 25만8천269명과 여성 36만1천784명의 체중 변화를 추적하고 사망률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기간에 남성 중 8만6천673명, 여성 중 2만9천76명이 사망했다. 연구 대상자 중 남성과 여성의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각각 23년, 12년이었다. 연구 대상자들은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느는 경향이 있었으나, 청년기에 체중이 늘면 중년기에 느는 경우보다 사망률이 훨씬 더 높았다. 17세에서 29세 사이가 '핵심적 생애 단계'이며, 이 기간에 암, 제2형 당뇨병, 심장병 등 향후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날씬함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 30세가 되기 전에 비만이 됐던 남성과 여성은 연구 기간 동안 사망할 확률이 젊을 때 건강 체중을 유지했던 이들보다 각각 79%, 84% 높았다. 전반적으로, 성인 초기에 체중이 1파운드(0.4536㎏) 증가하면 조기 사망 위험이 20% 넘게 증가했다. 스웨덴 룬드 대학교의 역학 부교수이며 이 연구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에서 과수화상병이 또다시 고개를 들자 과수농가와 방제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속히 확산하기 때문에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을 앞두고 과수농가의 예찰 활동 강화 등이 요구된다. 17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충주시 안림동 사과 농장에서 올해 처음 과수화상병이 발생했고, 다음 날 충주시 용탄동과 음성군 음성읍의 사과 농장에서도 감염이 확인됐다. 방제 당국은 해당 과원을 폐원 조치하고 총 700여그루의 사과나무를 땅에 묻었다. 이들 농가의 피해 면적은 1.03㏊에 이른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장미과 과수에서 발생하는 세균병이다. 감염되면 잎과 줄기가 불에 탄 듯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1780년 미국 뉴욕 허드슨 밸리 근처의 사과, 배 등 나무에서 첫 의심 증상이 포착됐고, 1882년께 화상병이란 병명이 붙여졌다. 치료제가 없고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 일단 발생하면 주변으로의 확산 방지를 위해 과수 전체 혹은 일부를 뽑아 매몰 처리해야 한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감염 분포, 확산 속도, 주변 과수원 밀집도 등을 고려해서 전체 과수 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도내 공공도서관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7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공공도서관 56곳을 이용한 방문자 수는 458만6천624명으로 집계됐다. 1곳당 평균 8만1천904명인데, 전년 대비 26.1%(1만6천954명)나 증가한 수치다. 1년 사이 한 곳만 신설된 것을 고려하면 도서관 전반에 걸쳐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대출 도서 수는 1곳당 평균 7만2천441권으로 1년 전보다 0.9%(655권) 증가했다. 이용객 증가 대비 대출 도서 수의 변동이 적은 것은 단순 도서 대출을 넘어 북콘서트, 도서축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한 공공도서관의 기능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기 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지역사회 문화적 발전과 평생 학습의 장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괴산군립도서관 개관으로 도내 11개 시군 모두에 공공도서관이 들어서게 됐다. 이어 내년까지 충주 1곳, 제천 1곳, 옥천 2곳의 공공도서관이 추가 개관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청호 기슭인 충북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밤 반딧불이의 황홀한 군무를 감상하는 '제14회 안터마을 반딧불이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은 운문산반딧불이와 애반딧불이 서식지이자 멸종위기 2종 생물인 수달과 삵 등이 사는 곳이다. 2021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는데, 해마다 이 무렵 어둠이 내려앉으면 수풀 등에서 반딧불이가 반짝거리는 빛을 발산해 마치 은하수가 펼쳐진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대청호생태환경협의회와 안터마을이 함께 마련하는 이 행사는 오후 7시 다양한 공연과 체험 등으로 꾸며지는 식전행사에 이어 오후 9시 30분부터 반딧불이를 탐방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안터마을 관계자는 "반딧불이를 잘 보려면 휴대전화 불빛 등이 새 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고요하고 어둠이 짙을수록 아름다운 군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이 마을 호숫가 3천여㎡에 습지를 조성, 반딧불이 생육을 돕고 있다.
미국에서 '살 빼는 약'이 인기를 끌면서 육류업체 등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최대 육류 공급업체인 JBS의 지우베르투 토마조니 최고경영자(CEO)는 뉴욕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GLP-1 계열 약을 쓰는 사람들이 식단에 단백질을 더 많이 추가해 닭고기와 소고기에 대한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만·당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약으로는 위고비, 오젬픽, 마운자로 등이 있다. 토마조니 CEO는 GLP-1 계열 치료제를 쓰는 소비자들이 근육량을 잃지 않으려고 단백질 섭취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진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이러한 치료제를 처방받은 소비자들이 식료품 지출을 줄이면서 식품·음료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도 있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일부 식음료 부문은 뜻밖의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봤다. 다논은 비만 치료 열풍으로 인해 미국에서 고단백 저칼로리 요거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JBS를 포함한 육류업체들은 닭고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수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