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는 등 자축의 분위기를 내고 있지만, 정작 오너인 신동빈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의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빠른시일내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불러 지난해 박 전 대통령과 독대 당시에 오간 대화 내용과 이후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과정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해 3월14일 박 전 대통령이 신 회장과 단독면담을 하면서 '5대 거점 체육인재 육성사업' 지원 명목으로 롯데 측에 75억원을 부담해 달라고 직접 요청한 정황을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의 업무 수첩 등을 통해 파악했다.검찰은 2015년 11월 면세점 갱신 심사에서 탈락한 롯데가 출연금 등을 낸 후 정부의 신규 사업자 공고를 통해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제과(대표 김용수)가 31일 회사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김용수 대표는 이날 서울 양평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에서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지난 50년은 혁신과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앞으로의 50년을 위해서는 질적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내실 경영에 힘쓰겠다"며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100년 기업으로서의 롯데제과가 돼자"고 말했다. 이재혁 식품BU장은 축사에서 롯데 그룹의 모기업인 롯데제과의 창립 50주년을 축하하며, 제과 업계 1위라는 오늘의 영광이 100년 후에도 이어지는 롯데제과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롯데제과는 신격호 총괄회장이 1967년 자신의 모국인 우리나라에 설립하며 이룩한 기업이다. 그 후 50년간 롯데그룹을 성장시키며 92개 계열사에 그룹 총자산이 124조 원에 이르는 재계 서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과의 신 총괄회장의 계열사 지분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려하자 신동빈 롯데 회장을 포함한 나머지 형제들이 이를 저지하는 법정 소송에 나섰다.29일 재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은 지난 2일 법원에 신동주 전 부회장의 신격호 회장 재산 강재집행 청구(권리행사)에 대해 이의제기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신 총괄회장이 온전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건강상태에서 신동주 부회장과의 금전소비대차 계약을 집행한 것과 이에 따른 강제집행 권리가 주어진 것이 '원천 무효'라는 것이다. 이들은 아버지의 정신상태를 고려해 자신들이 신 총괄회장의 '특별대리인'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법원에 신청했다. 신 전 부회장은 올해 초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약탈경제반대행동과 예술인소셜유니온, 문화문제대응모임 등 시민단체 3곳이 오리온그룹 회장을 회사 소장 미술품을 위작으로 바꿔치는 수법으로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 고발장은 오는 30일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할 예정이다.이들 시민단체는 “담 회장은 오리온 그룹 소유의 미술품인 마리아 퍼게이(Maria Pergay)의 '트리플 티어 플랫 서페이스 테이블'(Triple Tier Flat-sufaced Table·이하 '트리플 테이블')과 장 뒤뷔페(Jean Dubuffet)의 '무제'를 각각 횡령했다"고 그 배경을 고발장에 밝혔다.특히, ‘트리플 테이블’은 담 회장이 오리온그룹 계열사인 유정훈 쇼박스 대표에게 지시해 오리온 양평연수원에 전시 중이던 진작을 2014년 2월 13일 임의로 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4년 10월 6일경 서미갤러리 직원 최모 씨로 하여금 모조품을 진품 대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그룹 대표 계열사 롯데쇼핑 대표이사 직함을 내려놓으면서 롯데 창업 50년 만에 ‘신격호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다. 롯데쇼핑은 24일 서울 여의도 빅마켓에서 이원준 유통BU장(부회장)의 주도로 제47기 정기 주총을 열었다. 지난 19일 임기가 만료된 신 총괄회장의 등기이사 재선임은 이뤄지지 않았다. 신 총괄회장은 현재 롯데자이언츠와 롯데알미늄 등 일부 계열사에서 사내 직함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각각 5월과 8월에 임기가 끝난다. 이후 재선임이 이뤄지지 않으면 신 총괄회장은 창립 50년 만에 롯데그룹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된다. 이번 주총으로 신 총괄회장의 사내이사 직함은 롯데자이언츠와 롯데알미늄 등 일부만 남았다.재계에서는 이번 주총을 계기로 신동빈 회장 체제가 본격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어린이용 간식으로 여겨지던 젤리가의 소비층이 어른층으로 확대되면서 제과업계의 효자제품으로 급부상했다. 시장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젤리 시장 규모는 1540억원으로 전년 1000억원보다 54% 증가했으며, 올해는 200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젤리 시장의 기틀을 마련한 제품은 롯데제과와 세븐일레븐의 협업 상품인 '요구르트 젤리'다. 지난해 5월 출시 후 줄곧 세븐일레븐 과자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2월까지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요쿠르트젤리의 성공으로 롯데제과는 자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다른카테고리의 제품들을 젤리형태로 바꾼 '수박바 젤리', '꼬깔콘 젤리', '사이다 젤리', '비타파워 젤리', '콜라 젤리', '스크류바 젤리' 등을 출시했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젤리로 불리는 팜온더로드 젤리들도 약 55억원의 매출을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신세계푸드의 주주총회를 시작으로 식품업계의 주총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가장 먼저 주총에 나선 신세계푸드를 필두로 17일 농심, 하이트진로 20일 샘표 24일 SPC삼립, 롯데제과, 롯데푸드, 삼양식품, 빙그레, 매일유업, 크라운제과, CJ제일제당 30일 풀무원의 주주총회가 열린다. 주총 안건은 기업별로 다르지만, 대부분 기업과 주주들은 불황을 극복할 신사업을 제시할 예정이다.신세계푸드는 이번 주총에서 신세계푸드는 이번 주총에서 일단 '출장 및 이동음식업', '차량용 연료소매업'을 새로 추가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현재는 휴게소에서 FB 서비스만 제공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며 "추후 휴게소 전체를 운영하는 사업을 하려면 두 사업목적을 추가해야 했다"고 말했다. '사료 도소매업'도 신규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식품을 가공하고 남은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산양분유로 잘 알려진 일동후디스가 배우 이윤지를 자연방목 청정분유 트루맘의 모델로 선정했다.최근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는 배우 이윤지는 일동후디스의 트루맘이 추구하는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잘 어울려 모델로 발탁됐다. 실제 2015년 예쁘고 건강한 딸을 출산한 아기엄마인 배우 이윤지는 실제로 일동후디스의 ‘트루맘 Premium 액상분유’를 수유하고 있어 신세대 엄마로서의 모습을 잘 표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일동후디스 ‘트루맘’은 2000년, 농약, 항생제, 성장호르몬, 스트레스 등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사계절 자연방목 청정원유로 청정 유아식의 효시가 된 제품이다. 국내 최초 로하스 인증 유아식으로 우리나라 분유의 품질향상을 선도해 왔고, 꾸준한 품질개선과 함께 저항력을 높여주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부친 신격호 총괄회장의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주식 지분에 대해 압류에 나섰다. 지분 변동이 완료되면 신 전 부회장 지분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지분율을 앞지르게 된다. 1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최근 금융업체들로부터 신 전 부회장이 신 총괄회장의 롯데제과 지분 6.8%와 롯데칠성 지분 1.3%를 압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해당 지분가치는 총 2100억여원이다. 이번 주식 압류가 완료되면 롯데제과의 경우 신 전 부회장 자신의 지분(3.96%)에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 지분(6.83%)을 더해 총 10.79%의 지분을 갖게 된다. 이는 신 회장의 지분 9.07%를 뛰어넘어 롯데알미늄(15.29%)에 이어 2대주주가 되는 것이다. 롯데제과는 그룹 내 대표계열사로 향후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도 주축이 될 것으로 예상되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동영상 촬영을 지시한 CJ제일제당 전 부장이 구속기소된다. 검찰 관계자는 "선 전 부장은 오늘 기소할 계획"이라며 CJ측의 조직적인 개입 여부 등 현재 수사 중인 여러 의혹 등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선 전 부장 등이 삼성 측에 동영상의 존재를 알리며 금품을 요구하고 이 가운데 2억원 이상을 뜯어낸 정황을 포착해, 자금 출처 등을 추적하고 있다. 이들은 CJ측과도 접촉해 구매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13일 CJ그룹의 계열사 헬로비전, 대한통운 사무실 등 4곳에 검찰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압수수색 대상 4곳 중 2곳은 개인 사무실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선 전 부장이 체포 직전 자신의 휴대전화를 전자레인지에 돌려 파기한 사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대표 박문덕)가 신입사원을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해 주류업계에서 논란이 되고있다. 앞서 오비맥주(대표 김도훈)도 지난해 4·11월 두 차례에 걸쳐 138명의 희망퇴직을 받기도 했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 9일부터 3200여 모든 사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과거 1980대부터 1990년대까지 매년 7~8% 이상 고속으로 성장했지만, 국산 맥주 등의 술 소비가 감소세로 돌아서자 매출 부진을 못 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국내 술 산업이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고강도 선제 대응 차원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게 됐다"고 업계는 소주의 소비가 위축돼고 수입 맥주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산 맥주의 소비가 줄면서
[문화투데이 = 조성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파면됐다.10일 헌법재판소는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로 탄핵 소추를 당한 박근혜 대통령에 탄핵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인용은 탄핵 청구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위배해 파면 사유가 충분하다는 의미다. 재판관 8명은 전원 일치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자연인이 된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나와야 하지만 전례가 없기 때문에 언제까지 비워야 하는지 확실히 정해진 시점은 없다.또 법에 따라 정해진 각종 예우를 박탈당한다.퇴임후 전직 대통령은 재직 당시 연봉의 95% 수준인 연간 1억원 정도의 연금을 지급받고, 비서진 3명과 운전기사 1명의 임금, 사무실 운영 비용을 지급받는다. 국공립 병원에서 무료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사후엔 국립 현충원에 안장된다. 파면된 박 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모니터를 장시간 보다가 목이나 손목 통증, 안구건조 등을 호소하는 10대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VDT(Visual Display Terminal·영상표시 단말기) 증후군'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모두 705만2천497명이다. VDT 증후군은 장시간 동안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니터를 보며 키보드를 두드리는 작업을 할 때 생기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통칭한다. 심평원은 흔히 '거북목'으로 불리는 경추통과 경추의 염좌 및 긴장, 손목터널증후군, 건성안증후군(안구건조증) 진료 환자 등을 VDT 증후군으로 묶어 집계했다. 모바일 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VDT 증후군 환자는 꾸준히 증가세다. 2020년 약 628만5천 명, 2021년 654만9천 명, 2022년 662만2천 명, 2023년 694만4천 명 등 최근 5년 사이 12.2% 늘었다. 진료비 총액도 2020년 5천781억원에서 2024년 9천4억원으로 55.8%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 여성 환자가 416만2천 명으로 전체의 59%다. 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전체의 18.9%로 가장 많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지난 1∼3일 연 제16회 포도·복숭아 축제에 7만644명의 방문객이 찾았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3만7천900명)의 2배 가까운 인원으로, 옥천군은 행사장을 실내(체육센터)로 옮기고 통행로 주변에 그늘막을 설치하는 등 폭염 대책을 강화한 효과로 풀이하고 있다. 그동안 이 축제는 한여름 땡볕 아래 옥천공설운동장에서 야외 행사로 진행돼 진행요원과 관람객들이 큰 불편을 호소했다. 축제장의 포도·복숭아 판매액 역시 5억8천만원으로 전년(3억500만원)보다 90.1% 급증했다. 다만 행사기간 온라인 쇼핑몰 판매액은 2억2천만원으로 전년(5억원)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옥천군 관계자는 "축제 참여 농가들이 현장 판매에 집중하면서 온라인 판매가 대폭 감소했다"며 "올해 축제를 분석해 내년에도 좀 더 완성도 높은 행사를 열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에 가수는 수 없이 많다. 유명·무명가수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 유명이든 무명이든 가수라고 하면 그래도 국민들은 다 좋아한다. 아무리 무명가수라고 할지라도 노래를 들으면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 언젠가는 인기가수가 되라고 용기를 북돋워 주는 것이 우리네 인심이다. 데뷔하자마자 노래가 히트하고 순식간에 인기가수 반열에 오른다면 운도 받쳐주지만 그래도 노래 실력이 뛰어나니까 일찍 두각을 나타낸다고 본다. 가수 최유나 이미 사춘기 소녀시절부터 노래를 불러야 한다는 어떤 운명적인 사명감을 갖게 됐다고 한다. 감성이 매우 뛰어났던 소녀 시절, 최유나가 가수의 꿈을 꾸게 된 사연은 너무나 감동적이다. 최유나는 소녀 시절, 어느 날 우연히 미 대통령 존F. 캐네디 부인이었던 재클린 케네디 여사의 "평범한 삶을 살지 않겠다"는 한 줄의 글귀와 “어릴적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던 노래 한 줄이 내 마음을 울려 그 울림이 꿈이 되어 가수가 되었다”고 고백했다. 최유나는 가수가 인생의 목표가 된 것은 “순수한 마음과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누군가의 아픔에 위로가 되고 누군가의 기쁨이 더 큰 환희를 얻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가수의 사명이 아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국 양조장들이 우리 술 실력을 겨루는 경연대회에서 올해 농업회사법인 좋은술의 '천비향 약주 15도'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25년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의 수상작 18개 제품을 선정해 4일 발표했다. 우리술 품평회는 국내 유일의 정부 주관 전통주 경연대회로, 지난 2010년 시작됐다. 올해는 전국 246개 양조장에서 402개 제품을 출품했고, 주류 전문가와 국민위원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심사를 진행했다. 부문별 대상 제품 중 대통령상에는 농업회사법인 좋은술의 '천비향 약주 15도'가 선정됐다. 이 밖에 부문별 대상은 배혜정도가의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저도 탁주), 발효공방 1991의 '은하수별헤는밤'(고도 탁주), 금용농산의 '미르아토 샤인머스켓 화이트 스파클링'(과실주), 다농바이오의 '가무치소주 25도'(증류주), 아이비영농조합법인의 '허니문'(기타 주류)가 각각 받았다. 시상은 오는 11월 열리는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에서 진행된다. 농식품부와 aT는 수상 제품을 출시한 양조장에 상금을 주고 바이어 초청 시음회와 주점 입점 지원, 온라인 홍보 등의 기회를 준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0일 인천 송도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를 연다고 4일 밝혔다. APEC 21개 회원경제체가 참석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량안보와 농식품 시스템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각국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협력 방안을 주제로 제시한다. 또 기후 위기와 공급망 불안 등 복합 위기에 대응한 해법으로 기술과 정책의 혁신을 강조하는 장관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6∼9일 실무회의체인 식량안보정책파트너십회의가 열려 연초부터 논의해 온 '2030 식량안보 로드맵'을 중간 점검한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식량안보주간' 행사를 열어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팸투어와 농업혁신 전시 등을 진행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업 분야 국제 협력을 공고히 하고 K푸드 플러스(농식품과 전후방 산업)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